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실형 확정에 '깔끔한' 사과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실형 확정에 '깔끔한' 사과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05.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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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이 사기 혐의로 기소된 부모의 실형이 확정되자 깔끔한 사과로 마무리했다.
 
마이크로닷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11월 저희 부모님에 대한 뉴스기사가 보도 되었을 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을 내뱉어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 때의 경솔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고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떤 말로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며 부모님의 반성 또한 자식인 제가 가져야 할 반성이기도 합니다”라며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이 긴 시간 느끼셨을 고통을 제가 감히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지난 일 년 반 동안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부모님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많이 모자라지만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최종 판결이 내려진 2020년 4월 24일까지 부모님의 아들로서 아홉 분의 피해자분들과 합의를 하였으나 다른 네 분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였고 부모님께서는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라며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습니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와 어머니 김모씨는 과거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에게 총 4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해당 사건으로 재판을 받은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씨와 어머니 김씨는 상고 포기서를 작성하며 원심과 같은 징역 3년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다음은 마이크로닷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마이크로닷 (신재호) 입니다.

2018년 11월 저희 부모님에 대한 뉴스기사가 보도 되었을 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을 내뱉어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 때의 경솔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고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떤 말로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며

부모님의 반성 또한 자식인 제가 가져야 할 반성이기도 합니다.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이 긴 시간 느끼셨을 고통을 제가 감히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지난 일 년 반 동안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부모님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많이 모자라지만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최종 판결이 내려진 2020년 4월 24일까지 부모님의 아들로서 아홉 분의 피해자분들과 합의를 하였으나 다른 네 분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였고 부모님께서는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습니다.

마이크로닷 (신재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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