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73m 질주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시즌을 결산하는 자체 시상식을 진행,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의 원더골을 올해의 골로 뽑았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혼자서 번리 선수들의 대부분을 요리조리 제친 뒤 득점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공을 잡은 뒤 73m가량을 질주, 8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 매체는 올해의 골 외에도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 ‘저평가된 선수’ ‘올해의 베스트11’ ‘올해의 남자 선수’ ‘올해의 여자 선수’ 등 총 6개 부문의 수상자를 공개했다. 올해의 선수로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가 선정됐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손흥민의 골을 ‘2019년 대단한 득점 톱10’으로 꼽았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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