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결렬…증시·외환시장 '강타'
북미정상회담 결렬…증시·외환시장 '강타'
  • 강민규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19.02.28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사진=연합뉴스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가 28일 결렬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국내 증시와 원화 가치가 급락하며 충격을 받았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하루 전보다 39.35포인트(1.76%) 하락한 2195.44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20.91포인트(2.78%) 떨어진 731.25에 종료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날 각각 0.37%, 0.68% 상승하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이날은 반대로 움직였다.  

전날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북미 정상회담 일정은 이날 현지시각 오전 11시 55분, 오후 2시께 각각 예정된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이 갑작스럽게 취소돼 양측간 합의 실패를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단독회담 및 확대회담 이후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노이 공동성명 무산 이유에 대해 "제재 완화 관련"이라며 "북한에서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북한은) 상당히 많은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우리는 완전히 제재를 완화할 준비가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9.1원)보다 5.6원 오른 1124.7원에 마감했다. 환율 시장은 0.5원 내린 1118.60원에 시작했으나 악재가 알려지며 크게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이날 금통위가 열린 가운데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국내 채권 시장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005%포인트 상승한 1.813%에 종료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올린 뒤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