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비단잉어 한마리가 23억원? 중국인 부호에 낙찰!
일본산 비단잉어 한마리가 23억원? 중국인 부호에 낙찰!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19.02.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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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도연합뉴스

"헤엄치는 보석" 또는 "헤엄치는 예술품"으로 불리는 일본산 비단잉어가 최근 부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도쿄에서 열린 '전일본비단잉어종합품평회'에서 히로시마현의 한 양어장이 출품한 비단잉어가 1위를 차지했다.

흰바탕에 붉은 무늬가 선명한 이 비단잉어는 작년 가을 실시된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2억3천만 엔(약 23억 원)에 중국인 부호에게 낙찰된 비단잉어였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8일 전했다.

경매에서 수천만 엔(수억 원) 정도에 낙찰된 적은 그동안에도 있었지만 외국 부호들의 경매 참여가 늘면서 낙찰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추세다.

비단잉어는 200여전 에도 시대부터 관상어로 인기가 높았으나 식용으로 사육하던 보통잉어 중에서 갑자기 몸에 무늬가 있는 변종이 나타나 관상용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를 몇대에 걸친 교배를 거치면서 개량을 거듭했고, 아름다운 모습이 일본인 뿐 아니라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지적했다.

품평회에 참가한 한 중국 부동사회사 사장은 "비단잉어가 우아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는다"면서 "몇시간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아시아와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품평회가 열리고 있지만 애호가 사이에서는 "본고장인 일본에서 수상하는게 지위와 신분의 상징"(홍콩 출품자)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일본산 비단잉어 수출은 지난 5년간 35%나 증가해 지난 2017년 수출액은 36억3천300만 엔(363억3천만 원)으로 10년만에 배로 늘었다.

수출 상위지역은 홍콩, 네덜란드, 독일 등이며 최근에는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의 수출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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