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와 하태경, 20대 비하발언 진위 두고 '정면충돌'
홍익표와 하태경, 20대 비하발언 진위 두고 '정면충돌'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2.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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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와 하태경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0대 비하발언 진위여부를 놓고 정명충돌했다.

홍 대변인은 27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하 최고위원을 반드시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명예훼손과 허위 사실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홍 대변인은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반공교육 탓으로 20대가 보수화, 극우정치, 유럽 일부 젊은 세대의 신나치화)에 대해 "신나치라는 이야기는 그 자리(2월 15일 '5·18망언과 극우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나오지도 않았고 극단적인 정치권 극우정치에 대한 내용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즉 "우리나라 말고도 유럽의 극우정치와 극우정당 출연, 90년대 이후 경제 불황으로 일본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가장 중요한 원인은 사회·경제적 불평등이나 양극화가 젊은 세대에게 이런 우경화의 흐름을 주고 있다, 이렇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하 최고위원이 (토론회 때) 제 옆에 같이 앉아 자기도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며 어떻게 다른 말을 전할 수 있는가라고 흥분했다.

하 최고위원도 이날 SNS를 통해 "(홍익표 대변인) 자신이 신나치 발언해 놓고도 저를 고소하겠다고 한다, 청년들을 모독한 것에 대한 반성의 마음은 1도 없다"라고 비난하며 정면 대응했다.

하 최고위원은 앞서 26일 TBS와 인터뷰에서도 "홍익표 의원은 지금 매를 버는 게 20대 청년을 신나치래. 신나치라는 비유, 이건 너무 나갔다, 보수화된다, 이 정도는 지금 현상이니까. 이게 신나치까지 끌고 와서 거의 폭력적인 극우로 간다, 이런 건 너무 20대 모독 발언이죠. 사과해야 돼요"라고 사과를 촉구했다.

25일에도 최고위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설훈, 홍익표 의원의 청년 비하 꼰대 망언에 대해서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 청년 비하 망언이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계속 쏟아지고 있다. 일반 당원도 아니고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 대변인, 청년위원장의 입을 통해서 나왔다"고 홍 대변인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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