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맹방 유채꽃밭이 트랙터에 무참히 잘려 나갔다.
3일 오후 삼척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트랙터를 동원해 근덕면 상맹방리 5.5㏊ 면적의 유채꽃밭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최근 출입통제에도 불구하고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자 이같은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삼척시는 최근 매년 4월에 열릴 예정이던 유채꽃축제를 취소하고 유채꽃밭 출입통제를 공지했다.
상춘객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상춘객의 방문을 원천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는 하나 애써 키운 유채밭을 인위적으로 갈아업은 것은 좀 너무하지 않은가"하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정태수 기자 jts1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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