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환경피해 주민들 호소 계속 외면
천안시, 환경피해 주민들 호소 계속 외면
  •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 승인 2020.04.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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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책위 제공

천안시의 '영흥산업 신ㆍ증설 반대 주민공동비상대책위'의 조재숙 비대위원장은 1일 영흥산업의 공장 가동에 따른 주민의 피해에 대한 조사와 대책이 미진한 상황에서 동사의 신ㆍ증설 계획에 대해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천안시 목천읍에 소재한 (주)영흥산업환경은 각종 산업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수집ㆍ처리 및 재활용하는 환경전문업체로서, 지난 1997년 설립되었으며 자본금 20억원에 연간 매출은 200억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근 주민들은 동사의 소각로 가동으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인한 고통과 건강상 피해를 호소하며 소각장의 즉각 이전과 증설 반대를 위해 4월 1일부터 매일 오전 4시간 씩 시청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동사가 영위하는 아스콘 재생사업이나 폐기물 소각사업은 악취와 분진 등으로 민원다발성 산업 산업에 속한다. 집진설비 및 탈취설비가 설치되어 있더라도 필터교환 등 유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정상 가동 여부를 늘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반면 폐기물 처리에 과다한 비용이 발생하면 사업주 측에 부담이 되고 영세업체는 도산할 수도 있는 만큼 주민과 업체 사이에 낀 시청의 고충은 이해될 수도 있다. 그러나 간담회가  3차례나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의 건강피해에 대한 진상 조사 조차 게을리한 건 비난 받을 여지가 있다고 환경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조재숙 위원장은 "'님비'라는 비난에 가려 소각로 가동에  따른 주민들의 고통과 호소는 외면당해 왔다."면서 "천안시는 문제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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