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0 확진자 10명 중 1명이 목숨을 잃었고,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도 중국을 넘어섰다.
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529명이며 이 가운데 465명이 사망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452명, 사망자는 43명 증가했다. 스페인의 경우 4만95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647명이 사망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7457명, 사망자는 656명 늘어났다.
유럽 지도자들의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왕위 서열 1순위인 찰스 왕세자(71)가 지난 24일(현지 시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 자가 격리 중이다. 다만 부인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에서는 국가 서열 2위인 카르멘 칼보(62) 부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앞서 스페인에서는 이레네 몬테로(32) 양성평등부 장관이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부인도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에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가 격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다행히 메르켈 총리는 2번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가 격리를 계속하면서 다음주 초 다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각)에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가 격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다행히 메르켈 총리는 2번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가 격리를 계속하면서 다음주 초 다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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