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4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24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간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주말에 시청 및 남ㆍ북 구청 직원 26명이 야외활동이 많은 해안가 월포에서 호미곶까지 주변 음식점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음식점의 테이블을 일자형으로 배치하도록 유도하는 등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에 영업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그 밖에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의 예방조치 등도 함께 독려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이 기대된다"며 "식품접객업소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당을 이용한 한 시민은 "'사랑하는 사람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다"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불식되기는 어렵겠지만 일자형 배치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어느 정도 도움은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