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20대 폄훼 발언' 유감 표시하며 들고 나온 책은?
홍익표 '20대 폄훼 발언' 유감 표시하며 들고 나온 책은?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2.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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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공식 블로그

홍익표(사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근 논란이 된 ‘20대 청년 폄훼’ 발언에 대해 “원내대표의 사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로서 깊은 유감과 함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원내대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홍 원내대표가 제 발언의 취지를 모르고 하신 말씀 같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제가 한 세미나에서 했던 젊은 세대 교육 관련 발언에 대해 일부 언론과 야당 측의 허무맹랑한 정치 공세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세미나에서 한 발언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 기조 하에서 남북한의 대결의식과 반북 이데올로기 강화가 당시 교육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현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10대들의 북한에 대한 적대의식이 40% 초반대에서 5% 정도로 줄어들었다는 조사가 있었다”며 “이것은 최근 한반도 화해협력 분위기와 이에 기초한 교육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우리 국민들에 대한 평화와 인권 교육이,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 이러한 극우 세력이 변화하는데 상당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제 발언의 요지였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민주주의를 누가 무너뜨리는지, 극단적 세력과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경계하고 바로 잡아야 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정치학책을 들어보였다.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이 책은 민주주의 연구 권위자인 두 하버드대학 교수가 쓴 책이다.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 교수는 이 저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사회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고 있는지 설명했다. 
 
두 교수는 '선출된 독재자가 민주주의를 합법적으로 무너뜨리는 데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주장하며 '민주주의 규범에 대한 거부', '정치 경쟁자에 대한 부정', '폭력에 대한 조장이나 묵인', '언론 및 정치 경쟁자의 기본권을 억압하려는 성향' 등을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주요 신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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