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핵심소재 MB 필터 수입선 찾았다
마스크 핵심소재 MB 필터 수입선 찾았다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03.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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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다음 주부터 2개국 2개사에서 53톤 수입"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해외서 마스크 핵심 재료인 MB 필터의 수입선을 찾아 국내 마스크 부족 사태가 해결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주부터 2개국 2개사에서 MB 필터(멜트블로운) 수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2.5t 규모의 MB 필터가 먼저 수입되고, 오는 6월까지 도입 확정된 물량은 총 53t이다. 마스크 매수로 환산하면 2800만장 수준의 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공동으로 총 33개국의 113개 부직포 제조업체를 방문 또는 유선 조사해 이 가운데 9개국 28종의 MB필터 샘플을 도입했고, 이 가운데 3종의 샘플이 국내 마스크 성능평가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성능평가를 통과한 MB 필터의 도입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했고, 조달청 역시 계약기간을 기존 40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등 협력했다.

산업부 측은 "현재 추가로 1~2곳의 외국 MB 필터 제조사와 벌이고 있는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향후 수입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만 마스크 재료 수출이 해당국에도 예민할 수 있어 구체적인 국가명은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수입과 동시에 국내 마스크 경맥동화도 풀었다. 국내 MB필터 공장의 장기 재고 물량과 이 회사 마스크 공장의 수술용 마스크 MB필터 재고 여유분 총 4t을 수술용 마스크 제조업체 등 7곳에 공급했다.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조치 제3차 출고조정명령에 따른 조치다.

앞서 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18일 마스크업체를 조사해 멜트블로운 부족을 호소하는 88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중 의료진이 쓰는 수술용 마스크 제조업체에 멜트블로운을 우선 배정하고 일주일 내 재고가 떨어지는 6개 업체에도 물량을 공급했다. 배정된 물량은 20일부터 7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전달하며 21일부터 생산에 투입된다. 현장점검반은 직접 현장에서 출고조정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추가 지원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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