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5 총선-주목! 이 사람] 편재승, 불법 성매매와 싸우는 건설 노동자 후보
[4ㆍ15 총선-주목! 이 사람] 편재승, 불법 성매매와 싸우는 건설 노동자 후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3.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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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북구 길음동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편재승 예비후보./사진=편재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서울특별시 성북구 길음동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편재승 예비후보./사진=편재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16일 민중당의 ‘서울 성북구을’ 4ㆍ15  총선 예비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편재승(51) 예비후보는 평범한 대학생이자 직장인이었다.

대학생이었던 지난 1989년 5월 1일 ‘메이데이’ 시위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대학 시절을 보냈고 1994년 2월 대학교 졸업 후 1년 정도 등산 등을 즐기다 직장 생활을 시작해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다. 

편재승 예비후보는 20일 ‘통일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에는 지금처럼 취업이 어렵지 않았다”며 “대학교 졸업 후 배낭 여행 등을 하고 나중에 취업할 수가 있었다. 지금 청년들처럼 취업에  쪼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편재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사진=편재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을 돕는 봉사 활동을 하며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 2005년 민주노동당 청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민주노동당에 합류했다. 편재승 예비후보는 “민주노동당에 입당한 특별한 계기는 없다”며 “대학교 시절부터 진보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편 후보는 진보 정당에서 일할 수 없게 됐고 이후 다시 평범한 직장인이 됐다.

2018년 건설 노동자의 비참한 상황을 목격한 편 예비후보는 스스로 건설 노동자가 돼 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길음동에서 아파트 건설현장 형틀목수로 일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건설지부 교육위원이기도 하다.

편재승 예비후보가 총선에 출마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건설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편 예비후보는 “아파트와 빌딩은 점차 고층으로 높아지고 건설 노동자들은 그 일터에서 목숨을 잃기도 한다. 최근 5년간 건설업 사망자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같은 노동자지만 건설 노동자들에게만 없는 것이 있다. 하나는 주휴수당이 없고, 1년을 일해도 연차휴가가 없고 세 번째는 아파도 치료받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편재승 예비후보는 “건설현장 10년 동안 새벽 출근을 하며 꾸준히 일을 해도 퇴직금이 겨우 최대 1천만원이고, 20년을 일해도 최대 2천만원을 넘지 않는다. 그것도 최근 상향조정된 금액”이라며 “소외받고 차별받는 건설 노동자들의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목소리를 내고자 출마했다”고 말했다.

편 예비후보는 불법 성매매와의 싸움도 하고 있다. 성북구는 성매매업소가 밀집한 '미아리 텍사스촌'이 있는 지역이다.

편 예비후보는 “성북구엔 아직도 주택가에서 버젓이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낮이고 밤이고 가릴 것 없이 아이들 등굣길 옆에서 이뤄지는 불법 성매매에 대해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기에 제가 나섰다”고 밝혔다.

편 예비후보는 2018년 9월 8일 불법 성매매를 위해 출입하는 모습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포주로부터 폭언을 들었고 위협을 느껴 동영상을 남기려고 하다가 초상권 침해로 체포됐다. 경찰에 “왜 포주편을 드냐?"라고 항의했다가 경찰관 모욕죄로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편 예비후보는 "저는 지금 경찰서 앞에서 매일 오전과 오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관계당국, 기존의 정치인들이 말만하고 방치한 미아리 텍사스 불법 성매매의 현실을 고발하려고 한다”며 “집창촌을 해체하고 탈성매매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은 ▲성북구 길음역10번 출구 집창촌 철거하고 청년예술공방과 주민사랑방으로 활용 ▲재벌의 불로소득 환수하고 서민에게 자산 재분배 ▲주택 공개념 도입해 살기 좋은 공동(임대)주택 공급 ▲1가구 3주택 이상 소유 제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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