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구의원이 구청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재성 강북구의회 의원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구의원은 전날 오후 8시 40분경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동장 조모 씨 등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조 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최 구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최 구의원은 최근 조 씨와 업무상 갈등을 빚다가 화해 명목으로 마련된 식사 자리에서 주먹을 휘둘렀다. 특히 최 구의원은 조 씨의 호적상 나이가 실제보다 1살 적은 것을 두고 “빨리 퇴직하라”며 막말을 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폭행인데, 술도 좀 먹었고 정확한 많은 얘기를 하지 못해서 간단한 기본 조사만 하고 (귀가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추후 조 씨를 불러 자세한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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