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구을’ㆍ‘대구 달서구갑’ 경선..재의 요구 일부 수용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구을’ㆍ‘대구 달서구갑’ 경선..재의 요구 일부 수용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3.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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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민경욱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연수구을’과 ‘대구 달서구갑’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당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구들 중 일부를 수용해 기존 단수후보 공천을 뒤집은 것. 최고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한 6곳 중 2곳을 제외한 4곳(서울 강남구을, 부산 북구강서구을, 부산 부산진구갑, 경남 거제시)은 원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을’에 최홍 전 ING 자산운용 사장을 우선추천했다. 5일 ‘부산 북구강서구을’에는 김원성 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단수추천, ‘부산 부산진구갑’에는 서병수 전 부산광역시장을 우선추천, ‘경남 거제시’에는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을 단수추천했다.

사진=이광효 기자
사진=이광효 기자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의결 결과를 발표했다. 원안 유지에 대해 “거의 만장일치”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지난달 28일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 국회운영위원회, 초선)을 공천 배제(컷오프)하고 민현주 전 의원을 ‘인천 연수구을’에 단수추천했으나 민현주 전 의원과 민경욱 의원이 경선을 치르기로 재의결됐다.

민현주 전 의원은 입장문에서 “황교안 말 한마디에 (민경욱 의원은) 국회의원 후보 자격이 없다고 한 그 결론을 바로 뒤집는 김형오 위원장”이라며 “김형오는 자기 사람 보장받고, (통합당은) '도로 박근혜당'으로 회귀했다. 이제까지의 보수개혁을 위한 모든 노력을 거품으로 만드는 행위다. 경선 참여 여부는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갑’은 이두아 전 의원과 홍석준 전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재의결됐다. 공관위는 6일 ‘대구 달서구갑’에 이두아 전 의원을 단수추천했었다.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구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초선)의 컷오프 결정은 유지됐다.

황교안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천과 관련해서 일부 잡음이 나오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그동안 많은 노력과 수고를 하셨다”며 “그러나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적되고 있고, 내부 반발도 적지 않게 일고 있다. 저는 당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보면서 현재까지의 공관위의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총선에서 뜻을 모아서 압승하기 위해서는 일부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당대표로서 이 부분을 최고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에선 박형수 전 대구고등검찰청 부장검사, 이귀영 현 미국 연방 공인건축사, 황헌 전 MBC앵커가 경선을 치른다. 황헌 전 앵커는 선거구 조정 전인 6일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에 단수추천을 받았지만 선거구 획정으로 취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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