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에 제동 건 황교안, 6명 재심의 요구
김형오에 제동 건 황교안, 6명 재심의 요구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03.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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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김형오 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6명의 재심의를 요구해 주목된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12일 서울 강남을, 인천 연수을, 대구 달서갑, 부산 북·강서을, 진구갑, 경남 거제 등 6곳의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다. 통합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 당 공천관위원회에 전달했다.

서울 강남을은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사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된 곳이다. 인천 연수을은 새로운보수당에서 합류한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이 지역 현역인 민경욱 의원이 공천 배제(컷오프)된 곳이다. 대구 달서갑은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이 지역 현역인 곽대훈 의원은 컷오프됐다.

부산 북·강서을은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이 단수추천됐다. 현역인 김도읍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산 진구갑은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경남 거제는 서일준 예비후보가 단수추천됐고, 김한표 의원이 컷오프됐다.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5~6명 후보가 언급된 것은 맞다. 다만 공천에 따라서 결과가 뒤바뀔 수 있는 지역이 아니면 공관위를 존중하자는데에 다수가 공감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회의에서 “이번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그러나 아시다시피 모든 공천은 완벽할 수 없으므로 조금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에 공천심사 경과를 보고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에서 공관위 결정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재의를 요구할 수 있고, 공관위는 다시 당헌ㆍ당규에 따라 재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김형오 위원장은 사천(私薦) 논란에 대해 “사천은 보스 정치의 산물”이라며 “나는 일주일 후면 시민으로 돌아갈 사람이고, 지금 공천위원 한분 한분이 모두 그렇다”고 했다. 이어 “이석연 위원이나 이인실 위원 모두 합리적이지 않으면 결코 안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라며 “사천은 택도 없는 소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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