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베트남민족학박물관과 MOU
서울공예박물관, 베트남민족학박물관과 MOU
  • 최은영 시민기자 bestedu77@naver.com
  • 승인 2020.02.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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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공예중심 도약 시동…국내 최초 공예전문박물관으로 10월 말 개관

 

서울시가 국내 최초 공예전문박물관으로 오는 10월 말 건립 예정인  ‘서울공예박물관’ (관장 김정화) 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그 첫 걸음으로 베트남의 대표적인 박물관이자 공예 관련 자료 수집‧연구기관인 ‘베트남민족학박물관’ (관장 당 쑤안 타잉(Dang Xuan Thanh))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은 하노이시에만 공예마을이 1,350여 개가 있을 정도로 아시아 공예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나라다.  ‘베트남민족학박물관(Vietnam Museum of Ethnology)’은 베트남 전통문화뿐 아니라 54개 소수민족의 각기 다른 공예품과 공예기술 또한 깊이 있게 연구하는 박물관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공예박물관과 베트남민족학박물관은 현지 공동조사와 연구, 전시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이런 협력연구를 기반으로 오는 '21년 가을 서울-하노이 자매도시 결연 25주년을 기념하는 베트남 공예 전시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서 지난 해부터 풀과 나무줄기를 엮어 만드는 초경(草莖) 공예에 관한 공동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초경공예는 짚풀이나 왕골, 대나무, 등나무(라탄), 야자수잎 등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활용한다. 바구니나 어구(漁具) 같은 소규모 도구부터 크게는 가구와 건축물까지, 아시아에서 그 활용범위가 매우 다양하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분야다.  이와 관련된 조사는 공예를 통해 각 지역의 독특한 생태적 특징까지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공예전문박물관이 장기적으로 주목할 만한 연구주제이자 전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서울공예박물관은 아시아 공예 관련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공예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베트남민족학박물관과의 업무협약은 서울공예박물관이 향후 아시아 공예의 허브 기관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아시아 여러 기관들과 공예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공예 연구 워크숍에서 악수를 나누는 서울공예박물관장(김정화)과 베트남민족학박물관 부관장(짱 홍 하잉 Tran Hong Hanh)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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