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0주년 맞은 이미자 힘들게 한 꼬리표는 무엇?
데뷔 60주년 맞은 이미자 힘들게 한 꼬리표는 무엇?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2.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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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사진=mbc

가수활동 6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가 자신에게 따라다녔던 '꼬리표'를 떠올리며 힘든 시절을 회상했다.

이미자는 21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60주년 기념 음반 및 신곡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미자는 "60년 동안 보람된 일도 많이 있었지만 힘들고 어렵고, 견디기 어려운 시대가 더 많이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미자는 "가장 바빴을 때, 가장 기뻐야 했을 때 나에게는 항상 꼬리표가 붙어 있었다"면서"'이미자의 노래는 질 낮은 노래다' '천박하다' '이미자의 노래는 상급 클래스 사람들이 듣기엔 창피하다' '당시 이미자의 노래는 술집에서 젓가락 두드리며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는 꼬리표에 소외감을 느꼈고, 참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달라진 대중가요 풍토 속에서 전통가요를 고수해 온 이미자가 감수해야 했던 시절이었다. 이미자는 "'나도 서구풍의 발라드풍의 노래 부를 수 있는데, 나도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나는 (바꾸지 않고) 참아왔고, 견뎌왔다"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이미자는 "60년이 흐르고 난 지금에 와서는 내가 정말 잘 절제하면서 잘 지내왔구나, 잘 지탱해왔구나 하는 걸 갖고 자부심까지 갖고 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미자는 지난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았다.

이날 발표된 기념앨범 '노래인생 60년 나의 노래 60곡'은 이미자의 대표 음악을 엄선, 신곡과 옛 곡을 리마스터링한 앨범이다.

이미자는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미자 노래 60주년' 타이틀의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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