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인 코로나 31번환자 '슈퍼전파자;, 추가확진 20명 중 15명 연관
신천지 교인 코로나 31번환자 '슈퍼전파자;, 추가확진 20명 중 15명 연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2.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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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의 한 종교시설이 폐쇄돼 주차장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19일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의 한 종교시설이 폐쇄돼 주차장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현재, 추가 확진환자 20명을 포함해 51명이 확진됐다. 이 중 35명이 격리 입원 중이다. 9973명은 검사 음성, 114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 확진자들 중 15명(동일한 교회 14명, 병원 내 접촉자 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3번째에서 46번째 환자 중 40번째 환자를 제외한 1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특별대책반이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다.

31번째 확진 환자(59년생, 여성, 한국 국적)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66명이 확인됐고, 접촉자에 대해선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2월 7~17일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고 현재까지 해당 의료기관에서 접촉자 128명이 확인됐다. 이 중 병원에 입원 중이던 재원환자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2월 7일 오한 증상이 발생했고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했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선 추가 조사 중이다.

날짜별로 31번째 환자의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2월 6일 오전 9시 30분쯤 본인의 차를 타고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회사로 출근했다.

2월 7일 본인의 차를 타고 오후 5시쯤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 한방병원)을 방문해 외래 진료를 받았고 본인의 차로 귀가했다. 오후 9시쯤 본인 차로 새로난 한방병원에 입원했고 8일에도 입원 중이었다.

2월 9일 오전 7시 30분쯤 본인 차를 이용해 대구 남구 소재 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 대명로 81)를 방문했다. 오전 9시 30분쯤 본인 차로 새로난 한방병원으로 이동했고 이 병원에서 2월 10~14일 입원 상태로 있었다.

2월 15일 오전 11시 50분쯤 택시를 이용해 대구 동구 소재 호텔(퀸벨호텔 8층)을 방문해 점심 식사 후 택시로 새로난 한방병원으로 이동했다.

2월 16일 오전 7시 20분쯤 택시를 이용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를 방문했고 오전 9시 20분쯤 택시로 새로난 한방병원으로 이동했다.

2월 17일 오후 3시 30분쯤 지인 차량을 타고 수성구보건소를 방문했다. 오후 5시쯤 택시로 새로난 한방병원으로 이동 중 다시 보건소로 이동했다. 오후 6시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40번째 환자(43년생, 남성, 한국 국적)는 2월 18일 한양대학교병원에 내원해 시행한 영상검사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2월 19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환자는 “2019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진술했고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선 즉각대응팀, 관할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32번째 환자(2009년생, 여성, 한국 국적)는 15번째 환자 및 20번째 환자의 접촉자(20번째 환자의 딸)로 2월 2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2월 18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초등학생이고 해당 학교는 1월 3일부터 방학 중이었다.

한편 6번째 환자(64년생, 남성 한국 국적), 10번째 환자(66년생, 여성, 한국 국적), 16번째 환자(77년생, 여성, 한국 국적)와 18번째 환자(99년생, 여성, 한국 국적) 등 4명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19일부로 격리해제됐다. 이에 따라, 격리 해제 대상자는 총 16명(34.7%)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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