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최측근 이찬열 의원 탈당, 바른미래당 공중분해되나?
손학규 최측근 이찬열 의원 탈당, 바른미래당 공중분해되나?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2.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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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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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계 의원들의 대규모 탈당이 임박한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 최측근인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시갑, 교육위원회, 3선, 사진)이 탈당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 의석 수는 19석으로 줄어 바른미래당은 교섭단체 지위마저 잃게 됐다.

이찬열 의원은 4일 발표한 선언문에서 “3년 전 바른미래당 전신인 국민의당에 오면서 저는, ‘타고 온 쪽배를 모두 불살라 버려 돌아갈 데도 없다’고 말씀드렸다. 그런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제 온 몸을 바쳤다”며 “피도 눈물도 없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판이지만 저라도 의리와 낭만이 있는 정치를 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다. 저는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누구를 탓하겠느냐. 다 제 탓이라고 생각한다. 손학규 대표님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손 대표님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다. 손 대표님과의 의리를 제 삶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열 의원은 “제가 두려운 것도, 믿는 것도, 오직 장안주민 여러분뿐이다. 늘 변치 않는 초심으로 장안주민 여러분만 보고 나아가겠다”며 “부디 이 모든 것을 저 이찬열의 정치적 결단으로 혜량(惠諒)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장안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널리 듣고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대표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철수신당은 국민과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창당 작업 중”이라며 “지난 일요일 안철수 대표가 신당의 비전에 대해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기존 정당과 차별되는 혁신적인 비전, 컨텐츠를 계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동섭 원내대표권한대행은 “손학규 당대표에게 요청한다.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안철수신당 참여 비례대표 의원들을 즉각 제명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출신 지역위원장들이 주축인 국민미래포럼(공동대표: 김영환 전 국민의당 사무총장, 문병호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박형준)에 참여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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