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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5월초부터는 각급학교가 등교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해 주목된다. 정 총리는 27일 "교육부는 늦어도 5월 초에는 등교시기와 방법을 국민께 알려드리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하라"면서 "특히 입시를 앞둔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아이들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기약 없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리면서 학생들을 계속 집에만 묶어둘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인 학생들의 등교 여부도 같이 검토하고 있다.정 총리는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계와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생각이 중요하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이어 "등교한다면 일선 학교에서 준비할 사항이 굉장히 많다"며 "선생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할 것인지, 물리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유지할지, 급식위생은 어떻게 확보할지 쉽게 넘길 수 없는 세세한 사항이 한둘이 아니다,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이런 제반사항을 고려해 늦어도 5월 초 등교시기와 방법을 안내하고, 고3·중3 학생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또 "이번 주 중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는 데 마지막 고비라고 할 황금연휴가 시작된다"며 "이미 항공편과 열차 주요관광지 예약이 거의 매진이라고 한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어떻게 공동체 안전을 지켜야 하는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또 "어디를 가시든지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제주도와 강원도 등 지자체에서는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준비에 임해달라"면서 "이번 연휴는 우리 사회가 방역과 일상을 조화롭게 병행할 역량이 있는지 가늠하는 리트머스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4-27 11:00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지만 클럽·술집 등 유흥시설이 '슈퍼전파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앞서 부산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진 전 한 클럽을 다녀간 것이 확인돼 이곳에서 집단감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손님이 방문한 부산의 한 클럽에는 방문 당시 클럽에 48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 강남에서는 대형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확진돼 100여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방역당국을 긴장시켰다.시설 규모가 크지 않은 술집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평택 미군기지 인근의 와인바에서는 업주를 포함해 지금까지 2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그동안 지자체들이 운영금지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던 것도 이런 집단감염을 경계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19일까지 클럽,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경기도는 '영업주·종사자 및 이용자 간 신체 접촉 금지' 명령을 내렸었다.하지만 지난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문을 닫았던 유흥시설들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고, 방문을 자제하던 이용자들도 스스럼없이 유흥시설을 찾는 분위기다.유흥시설은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진다는 특성상 코로나19가 전파되기 쉽다.이용자 대부분이 활동성이 높은 젊은 연령이라는 것도 골칫거리다. 이들이 유흥시설에서 감염되면 가족이나 직장 등에 코로나19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당사자는 건강해 코로나19에 걸려도 약하게 앓고 지나갈 수 있지만, 지병이 있는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병을 옮기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예컨대 클럽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젊은이가 가족에게 전파하고, 감염된 가족이 요양병원을 방문해 이곳에 있는 면역력이 약한 입원환자들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에 이를 수 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0대는 활동 범위가 넓어 확진될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접촉자를 유발할 수 있고,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으로 이어질 경우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젊고 활동적인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4-27 10:03

그래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1만728명이다.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 18명으로 10명대로 준 뒤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 24일 6명, 25일 10명에 이어 8일째 10명 내외를 기록했다.신규 환자 10명 중 9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1명은 검역에서 확인됐고, 1명은 부산, 6명은 경기, 1명은 전북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신규 환자 1명은 지역발생으로 대구에서 나왔다.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4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과 그저께 이틀간 연속 0명을 기록했지만, 이날 2명이 추가 집계됐다.전체 사망자의 평균 치명률은 2.26%다. 60대는 2.6%, 70대는 10.17%, 80세 이상 23.71% 등으로 고령층에서 급격히 높아진다.완치 후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 82명이 늘어 총 8천717명(완치율 81.3%)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1천769명으로 74명이 줄었다.한편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46명, 경북 1천364명, 경기 668명, 서울 629명이다.이 밖에 충남 141명, 부산 137명, 경남 117명, 인천 92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40명, 광주 30명, 전북 18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순이다. 검역에서는 이날까지 총 431명이 확진됐다.성별로는 여성이 6천395명(59.61%)으로 남성 4천333명(40.39%)보다 많다.연령대별로는 20대가 2천940명(27.40%)으로 가장 많고 50대 1천953명(18.20%), 40대 1천421명(13.25%), 60대 1천347명(12.56%) 순이다.지금까지 총 59만8천285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57만8천55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8천999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4-26 10:56

사진=연합뉴스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산불로 중단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26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될 전망이다.26일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산불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통제됐던 구간이 진화돼 차량운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오전 9시쯤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일출과 동시에 헬기 32대와 차량 등 장비 215대, 소방인력 3500여명을 투입해 집중적인 진화작업에 들어갔다.전날 오후 산불이 안동휴게소에서 부산방향 2㎞지점 도로 경사면에 옮겨붙자 도로공사는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188.6 ~190㎞ 구간의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했다.또 이 고속도로 양방향에 있는 안동휴게소의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과 이용객들을 대피시켰다. 이어 서안동 부산방향과 남안동 춘천방향 톨게이트도 차단했다.지난 24일 오후 3시40분쯤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지금까지 산림 200ha와 주택 4채를 태우고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이 불로 주민 120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4-26 10:21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제태환)는 아파트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탈출을 위한 아파트 경량 구조 칸막이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경량칸막이의 중요성은 전 주민 주거형태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량칸막이는 9mm 가양의 석고보드로 만들어져 있어 여성은 물론 아이들도 몸이나 발로 쉽게 파손이 가능하며 벽을 두드려 보면 통통 소리가 난다.1992년 7월 주택법 관련 규정 개정으로 아파트의 경우 3층 이상 층의 베란다에 세대 간 경계 벽을 파괴하기 쉬운 경량칸막이로 설치하도록 의무화됐으며 2005년 이후에는 세대마다 대피공간을 두도록 해 1992년 이후에 지어진 3층 이상의 아파트에는 경량 칸막이나 대피공간이 있다.경량 칸막이는 출입구나 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옆 세대로 피난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대부분 가정에서 부족한 수납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경량 칸막이에 붙박이장, 수납장을 설치하는 등 비상 대피공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전주덕진소방서장 제태환은 “경량 칸막이는 긴급한 상황에서 피난을 목 적으로 설치된 만큼 정확한 위치와 사용법 숙지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추진 하겠다”다고 밝혔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20-04-25 12:30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정규 학교 밖 저학력 성인 학습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학습에 대한 지원을 하고자 교육부 공모 2020년 검정고시 사업에 참여한 결과 전북도 내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남원시는 검정고시 교육부 공모사업 외에도 전북도 평생교육진흥원 공모에 「남원 가야 기문국 고고(古GO)」 사업이 선정되었고, 교육부 성인문해지원사업에도 11년 연속 선정되는 등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검정고시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저학력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학력인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남원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중졸 검정고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합격한 교육생 8명을 포함하여 남원시민 10여명이 3개월 과정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 따라 평생학습관 내 모든 프로그램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올 하반기에 예정된 제2회 고졸 검정고시에 대비하기 위해 학습자와 개별 전화 상담을 통해 EBS 검정고시 무료 강의를 안내하여 대면 수업 전까지 스스로 온라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24일 ‘대면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인 학습자들이 학업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추이와 남원시의 상황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초등학력 인정과정, 초•중 성인문해교육, 고졸 검정고시 과정, 지역특화 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 | 백종기 기자 | 2020-04-25 12:23

전라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도내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 선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방과후학교 강사에 대한 선금 지급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신청자에게는 계약금액의 20% 또는 최대 100만원까지 1회 지급한다.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계속 늦춰지면서 수 개월째 방과후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현재 도내 초·중·고등학교나 교육지원청과 직접 계약한 강사는 7,000여명이며, 이들은 개학 연기로 강사료를 받지 못했다. 최근에서야 정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간 총 15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다소 숨통은 트였지만, 생계유지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도교육청도 그동안 어려움을 호소하는 방과후학교 강사들을 긴급돌봄 프로그램 강사, 오전·오후 긴급돌봄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 참여 가능 인원이 한정적이어서 많은 강사들이 도움을 받지 못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선금 지급은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생계 대책 중 하나로, 도교육청 내부 검토 끝에 신청자들에게는 계약금액의 20%, 100만원 이내에서 1회에 한해 선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생계가 어려운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는 단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20-04-25 11:22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올해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증가했으나 추세적인 하향세를 거스리지 못했다.법무부는 24일 2020년도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제19차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1768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응시자 대비 53.32% 수준이다.올해 총 응시자는 3316명으로 합격기준 점수는 1660점 만점에 900.29점이다.성별로는 남성이 54.98%(97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은 45.02%(795명)이다. 전공별로 법학 전공이 637명(36.03%), 법학 비전공이 63.97%(1131명)이다.올해 합격률은 지난해 응시자 대비 합격률 50.78%보다 2.5%p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지난해엔 3330명이 응시해 1691명이 합격했다.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제1회 87.15%를 시작으로 ▲제2회 75.17% ▲제3회 67.63% ▲제4회 61.11% ▲제5회 55.2% ▲제6회 51.45%로 낮아지다 급기야 2018년 제7회 시험에는 49.35%로 50% 벽이 무너졌다. 그러나 지난해 제8회 합격률은 50.78%로 소폭 반등했다.  이날 개최된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합격자를 원칙적으로 '입학 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으로 결정하되 Δ기존 변호사시험의 합격자 수·합격률 Δ법학전문대학원 도입취지 Δ응시인원 증감 Δ법조인 수급상황 Δ학사관리 현황 및 채점결과에 더해 소위원회에서 제시한 Δ인구 및 경제규모 변화 Δ해외 주요국의 법조인 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관리위원회는 다음 시험 응시 예정자들의 예측 가능성 보장을 위해 2021년도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정 방법에 대해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정기준 등을 적용하기로 심의·결정했다고 덧붙였다.변호사시험 합격률의 추세적인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이날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반발하는 입장을 내놨다.올해 합격률은 53.32%로 입학정원 대비 88.4% 9기 석사 학위 취득자 대비 74.52%로 높다는 주장이다. 변협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합격자 수는 예년에 비해 4.6% 증가한 수치로, 로스쿨 정원의 88.4%에 해당할 만큼 과도하다"며 "로스쿨의 교육 형해화, 법률시장의 수급 상황, 법조유사직역의 통폐합 미실현 등 현실을 도외시한 법무부의 결정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변협은 "(로스쿨이) 송무 이외의 분야에 대한 교육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위한 교육은 사실상 전무해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근본적 개선 없이 변호사시험 합격자 숫자만 늘릴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변호사 시장이 더 가까이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매년 변호사 합격자 수가 당초 정부방침대로 2000명 선은 유지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한 법조계 인사는 "변호사수의 감소는 법의 생활화를 위한 국민들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비용을 증가시킬 뿐"이라며 "변협은 무조건적으로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 증가를 반대할 것이 아니라 로스쿨 도입의 취지에 맞게 변호사 수를 상향세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이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4-24 17:45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제태환)는 지난 22일 덕진구 송천동 주차장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차량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담뱃불 차량 화재는 6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담배꽁초 불씨가 차량 적재함으로 옮겨 붙은 경우는 51건(76.1%)에 이른다.22일 덕진구 송천동에서 발생한 1톤 트럭차량화재는 파지 적재 및 운행과정에서 미상의 인물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적재함 파지부분에 떨어져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달 18일 오후 5시5분께 김제 공덕면 전주군산 전용도로에서는 운전자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적재함에서 불이 시작돼 소방서 추산 4,07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처럼 트럭 적재함에서 발생하는 화재 대부분은 해당 차량 운전자나 다른 운전자가 창밖으로 던진 담배꽁초가 주된 원인이며 화재 뿐만아니라 무단으로 투기하는 담배꽁초가 날아와 뒤에 오는 운전자들이 깜짝 놀라 차선을 이탈하거나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차량 운전자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운전 중 평정심을 잃을 수밖에 없다. 안전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목숨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규정을 지켜야 한다.제태환 서장은 “불씨를 끄지 않고 창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면 본인 차량뿐 아니라 옆 차량에도 화재 위험성이 있다”며, “담배꽁초를 피하다 교통사고가 일어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20-04-24 12:52

그래프=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총선이 지나자마자 고공행진하고 있다.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59%)보다 3%p 상승한 62%에 달했다. 지난 2018년 10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1년6개월 만에 60%를 돌파했다.갤럽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59%)보다 3%p 많은 62%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33%)보다 3% 떨어져 30%를 기록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직전 이틀까지 7주 연속 상승했고(42%→59%) 선거 후인 이번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높았다. 연령대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각각 Δ18~29세(이하 '20대') 57% 대 31% Δ30대 70% 대 24% Δ40대 72% 대 24% Δ50대 63% 대 32% Δ60대 이상 52% 대 36%다.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5%)가 1위를 차지했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와 '전반적으로 잘한다'(6%)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1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코로나19 대처 미흡'(7%) 등을 꼽았다.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4-24 12:26

전라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8월 중 시행)했던 2020년도 제2회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8월 29일(토) 시행하는 것으로 시험일정을 확정 변경하고, 전라북도 홈페이지(www.jeonbuk.go.kr) 시험임용 게시판에 공고했다.제2회 경채시험 일정 변경과 관계없이 제3회 공채(6. 13), 제4회 공(경)채(10. 17)는 당초 공고한 시험 일정대로 시행할 계획이다.<2020년도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필기시험 일정> 전북도 관계자는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시험장마다 철저한 방역소독, 수험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 및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감염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 수험생들도 시험준비기간 동안 개인위생 및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국가공무원 시험은 전체 일정이 변경되어 5급·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 9급 공채, 7급 공채 필기시험을 아래와 같이 시행한다고 인사혁신처는 밝혔다.<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일정>  

사회 | 이상호 기자 | 2020-04-24 12:06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했다. 특히 사망자는 3월 16일 이후 한 달여만에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1만708명이다.기존 확진자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4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틀째 한자릿수, 일주일째 20명 이하를 기록한 가운데 사망자는 39일 만에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완치율이 80%에 육박한 가운데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2월28일 이후 두달에 가까운 56일 만에 1000명대로 줄어들게 됐다.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90명 늘어 총 8501명이 됐다. 완치율은 79.4%로 80%에 가까워졌다. 이로써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전날 대비 84명 줄어 2051명에서 1967명으로 감소했다. 치료 중인 확진자가 1000명대로 줄어든 건 2월28일 오전 9시 이후 56일 만에 처음이다.이날 신규 확진자 6명 중 2명은 대구에서 발생했고 부산, 경기, 경북, 입국 검역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다.신고 내용을 보면 검역에서 확인된 1명과 부산 확진자 1명 등 2명을 제외한 4명(대구 2명, 경북 1명, 경기 1명)이 지역 발생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대구에선 확진자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에선 이달 15일 인후통 등 증상이 발생한 51세 남성 환자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선 우루과이에서 입국한 60대 남성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13개 시·도에선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해외 유입 확진자는 102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9.5%다. 내국인이 91.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등 미주가 448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442명, 중국 외 아시아 112명, 중국 17명, 아프리카 3명, 호주 1명 등이다.국내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대구 6842명 ▲경북 1364명 ▲경기 660명 ▲서울 628명 ▲검역 426명 ▲충남 141명 ▲부산 136명 ▲경남 117명 ▲인천 92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40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등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4-24 12:01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9일 만에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는 경사가 생겼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한자릿수, 일주일째 20명 이하를 기록한 가운데 사망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건 지난달 15일 0시 이후 16일 0시까지 집계에 이어 39일 만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4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다만 전날 0시 이후 하루 동안 의심 환자 5549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져 그중 6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만708명을 기록했다.또 완치율이 80%에 육박한 가운데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2월28일 이후 두달에 가까운 56일 만에 1000명대로 줄어들게 됐다.이날 신규 확진자 6명 중 2명은 대구에서 발생했고 부산, 경기, 경북, 입국 검역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다.신고 내용을 보면 검역에서 확인된 1명과 부산 확진자 1명 등 2명을 제외한 4명(대구 2명, 경북 1명, 경기 1명)이 지역 발생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13개 시·도에선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4-24 11:52

문재인 대통령이 전주발(發) 상생실험인 착한 임대운동과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이어 ‘해고없는 도시’ 선언에 나선 전주시를 코로나19 대응에 항상 앞장서는 도시로 평가했다. 대통령이 이처럼 한 지자체를 연이어 모범사례로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문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주시가 ‘해고없는 도시’를 선언했다. 지역 노사민정이 합심해 대타협을 이루고, 지역 일자리를 지키는 상생선언”이라며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사회적 약속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극찬했다.이어 “일자리 지키기가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선언에 함께한 지역의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전주시는 대해 코로나19 대응에 항상 앞장서 주고 있다”면서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 운동으로 번져나갔던 것처럼, ‘해고 없는 도시’ 상생선언도 전국으로 확산되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전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착한 임대운동과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언급하면서 전주를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을 보인 도시로 손꼽았다.실제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칭찬행렬의 포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17일 4개 경제부처 합동 업무보고와 3.1절 기념식에서 각각 전주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언급했다. 지난달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재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저소득층 5만 명에게 52만7천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키로 한 전주시의 수범사례를 대표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거대한 위기에 몰려 있고, 경제와 일자리 문제로 삶의 위기에 처한 분들도 많다”면서 “코로나19, 이 거대한 위기를 ‘착한 임대운동’, ‘재난기본소득’, ‘해고없는 도시’와 같은 단단한 사회적 연대로 정면 돌파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20-04-23 12:39

사진=연합뉴스 '출세의 상징'으로 검찰간부와 법원장급 인사에게 제공되는 ‘검정 대형 세단’ 관용차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다만 당장 없애지 못하고 단계적으로 2024년 2월까지는 유지된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법행정자문회의는 고법 부장판사급 전용차량을 배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계적으로 늦어도 2024년 2월까지는 감축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법원에서 운행 중인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전용차량은 총 136대다. 전용차량의 차종은 따로 기준은 없이 예산 범위 내에서 집행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금은 단종된 현대차 에쿠스VL 500 프레스티지를 관용차로 운행하고 있다. 에쿠스의 리무진 버전으로 배기량은 5000cc 출고 가격은 1억4600만원이다. 그외 대법관들은 에쿠스의 후속 모델인 EQ900 혹은 제네시스 G90을 주로 관용차량으로 이용하고 있다.3부 요인인 대법원장과, 장관급 대우를 받는 대법관을 제외한 고등법원 부장판사들은 주로 그랜저나 K7등 준대형 차량을 사용한다. 검찰에서 운행 중인 관용차는 8대로 훨씬 적다. 지난해 10월 고검장급 이상으로 관용차 배정 기준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 11월 EQ900에서 G90으로 차량을 교환했다. 배기량 3800cc 프리미엄 럭셔리 모델로 출고 가격은 9200만원이다. 대검에서 ‘유이’하게 관용차량이 있는 구본선 대검 차장은 2017년 단종된 쌍용의 뉴 체어맨 W를 관용차량을 운행중이다. 김영대 서울고검장을 비롯한 전국 고검장 6명은 기아차에서 나온 K9을 주로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다.대법관과 대검 간부 일부를 제외한 관용차가 점점 사라지게 된 배경에는 과도한 의전이라는 국민 비판 여론 때문이다. 검사장들에게 차관급 예우의 일환으로 관용차를 지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고법 부장판사들에게 지급된 관용차 역시 비슷하다. 재판 업무를 담당하는 판사들은 출·퇴근시 외에는 차량을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하지만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관용차를 실제로 없애는 데에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판사들의 동의 없이 전용차량을 폐지하는 것은 불합리한 불이익 처분이란 대표적인 반대 논리가 있기 때문이다.결국 사법행정자문회의가 단계적 감축방안을 제시한 것은 이런 반대론을 감안한 절충안인 셈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4-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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