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24일 1천억 원대 벌교권역 통합 관광 로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보성군은 벌교권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벌교~장도 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조성 사업(400억 원 규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현재 전라남도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8월 정부 예산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보성군은 지역구 김승남 국회의원과 함께 주무부처를 방문해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벌교~장도 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조성사업 벌교~장도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조성사업은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및 장도리 일원에 300억 원을 투입하여 장암리~해도~장도 간에 생태관광 탐방로(1.3km)와 해상데크(1.9km)를 조성하고, 습지보호센터(100억 원)를 건립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갯벌 보전 습지인 여자만 보전과 벌교 갯벌의 생태학적인 우수성을 알리는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벌교읍 전경 보성군은 현재 벌교권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설태백산맥 테마공원 조성 사업(80억 원),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 사업(90억 원), △어촌뉴딜(장양항, 상진항/ 177억 원),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40억 원), △제석산 수석공원 조성 사업(40억 원) 등 연계사업과 함께 추진해 사업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또, 2021년 문화재청 사업 △근대 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200억 원 규모)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철우 보성군수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사업이 추진되면 태백산맥 문학관에서부터 벌교 끝 장도까지 서에서 동으로 가는 통합 관광 로드가 완성된다.”라면서 “이 관광 로드는 벌교를 설명하는 소설 태백산맥에서부터 갯벌, 국가중요 어업유산 뻘배, 꼬막 등 문화와 자연 모두를 품고 있으며 가장 벌교다운 색깔을 지닌 관광 자원이 되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한편, 보성군은 율포권역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 거점사업(480억 원), △전라남도 교직원 교육문화시설(300억 원), △어촌뉴딜(동률항, 군학항/ 189억원) 등의 사업이 추진되며 체류형 해양 관광 거점으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20-07-29 13:34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688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 수도 66만명을 넘어섰다.29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세계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수는 1천688만3,769명으로 집계됐다. 총 사망자는 66만2,480명으로 나타났다.세계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하룻새 6만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 총 449만8,32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15만2,319명이다.이어 브라질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다시 4만명대로 올라서며 누적 확진자 248만4,649명, 사망자 8만8,634명을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5만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153만 2,135명의 확진자가 집계했으며, 사망자는 3만4,224명으로 기록됐다.유럽 최다 감염국인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 82만3,515명, 사망자는 1만3,504명을 기록했다.러시아에 이어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한 유럽 국가는 스페인 32만7,690명, 영국 30만 692명, 이탈리아 24만6,488명, 독일 20만7,951명, 프랑스 18만3,804명 등으로 집계됐다.남미의 페루에서도 39만5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으며, 칠레도 34만9천명을 돌파했다.중동에서는 이란이 29만6천명을 넘어섰으며, 사우디아라비도 27만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20-07-29 13:29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사례 모두 증가하면서 29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에 육박했다.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의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확산하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지역감염이 잇따르면서 직전 이틀간의 20명대 기록은 사흘 만에 깨졌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한 자릿수에 머물며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다시 두 자릿수대로 올라섰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명 늘어 누적 1만4천251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27∼28일 이틀 연속 20명대(25명, 28명)에 머물렀지만, 이날 다시 40명대 후반까지 증가했다.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20∼6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지난 25일에는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며 이례적으로 113명까지 치솟기도 했다.신규 확진자 4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4명으로, 지역발생 14명의 두배를 넘었다.해외유입 확진자는 25∼26일 이틀간 86명, 46명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16명, 23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이날 다시 34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34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해외유입 확진자 34명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3명은 경기(6명), 서울·인천(각 2명), 광주·울산·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확진자가 유입된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8명, 우즈베키스탄 7명, 카자흐스탄 2명, 프랑스·인도·이라크·필리핀 각 1명이다. 러시아의 경우 앞서 선원 3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천733t·승선원 94명)에서 선원 12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지역발생 확진자는 14명으로, 26일(12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일(4명), 27일(9명), 28일(5명) 등 세 차례 한 자릿수로 떨어졌었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7명, 경기 5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3명을 차지해 여전히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부산에서도 1명이 나왔다.서울의 경우 종로구 신명투자, 송파구 지인 모임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확진자 규모를 불리는 양상이다. 부산에서는 전날 러시아 선박 수리업체 직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서울 9명, 경기 11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만 23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0명을 유지했다.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7-29 13:20
광주광역시는 24일 (재)광주관광재단 창립 이사회를 개최하고 초대 대표이사에 남성숙 전 광주매일신문 대표를 선임했다.재단 이사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당연직 이사장),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 박태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이상태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정종태 김대중컨벤션센터사장, 광주관광재단 대표 및 비상임 이사 9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이날 이사회에서는 법인설립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임원 선임, 인사위원회 구성, 직원채용·보수 등 제규정과 2020년도 예산안 심의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창립 이사회에서는 남성숙 대표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1순위로 추천되었으며, 과거 광주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근무한 공직경험과 그간 언론사를 잘 이끈 경영리더십 등을 감안했으며 후보중 관광산업의 대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광주관광재단을 가장 잘 이끌 적임자로 판단하였다. (재)광주관광재단은 지난 3월 광주시 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된 이후 6월 창립 발기인대회를 마쳤으며 오는 30일 구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사무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실무조직은 경영기획실, 관광진흥팀, 관광마케팅팀, 관광콘텐츠팀 등 1실 3개 팀 25명(시 파견 공무원 2명 별도)으로 꾸려졌으며 ▲국제관광도시 위상정립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마이스(MICE)산업 육성 ▲관광혁신을 위한 책임경영 등 광주관광 경쟁력 강화와 혁신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한다.이용섭 시장은 “광주관광재단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변화하는 관광패러다임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관광 광주’ 통합마케팅 전략 수립과 홍보, 관광산업 육성, 인력양성 지원 등 종합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이 막중하다”며 “남성숙 신임 대표와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관광자원화해 이를 상품화·브랜드화·산업화하고, 나아가 세계인이 주목하는 국제관광도시로 광주의 위상을 높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20-07-29 12:49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8월 이달의 역사인물로 공주의 풍경을 시로 노래한 조선통신사 ‘죽당' 신유를 선정했다. 8월의 역사인물 ‘죽당 신유’ 포스터(사진=공주시 제공) 29일 시에 따르면, 관직 생활 중 외교사절로 큰 활약을 하였으며, 뛰어난 글 솜씨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록물을 후대에 남긴 죽당 신유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8월의 역사인물로 신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신유의 본관은 고령, 자는 군택, 호는 죽당이며 1647년 38세 때 공산현감으로 부임하며 공주와 인연을 맺게 됐다.어린 시절 신유는 택당 이식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1630년(인조 8)에는 진사, 1636년(인조 14)에는 별시에 장원급제해 홍문관부교리, 이조좌랑 등을 지냈다.신유는 관직생활 중 외교사절로 큰 활약을 하였는데 1639년(인조 17)에는 소현세자를 따라 청나라에 다녀왔으며 1643년(인조 21)에는 조선통신사의 종사관으로 일본에 다녀왔다.저서로는 ‘죽당집(竹堂集)’이 전해지고 있는데 죽당집에는 외교사절로서 청나라와 일본에 다녀온 기록인 ‘심관록(瀋館錄)’, ‘해사록(海槎錄)’, ‘연대록(燕臺錄)’이 실려 있다.특히 ‘해사록’은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조선이 일본에 파견한 조선통신사 기록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1881년(고종 18) 문헌(文憲)이라는 시호를 받았으며, 갈산서원과 반계서원이 세워져 그 곳에 배향되었고 저서로는 ‘초려전집’ 2권이 전해지고 있다.또한, ‘죽당집’에는 신유가 1647년(인조 25) 공산현감으로 부임 후 공주의 명승과 고적 10곳을 시로 노래한 ‘공산십영’이 실려 있어 공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다.현재 공주시 이인면 달산리에는 신유의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신유의 묘소와 신도비가 있어 신유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김정섭 시장은 “‘죽당 신유의 생애와 조선통신사’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를 오는 8월 13일 공주학연구원에서 개최하고, 향후 신유 묘소와 ‘공산십영’에 수록되어 있는 10경에 대한 답사를 개최하는 등 신유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7-29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