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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연합뉴스·교도통신 일본이 한국에 '조건부 정상회담'을 제안했다.한일 양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이번 달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문 대통령이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출석하는 경우 정상 회담을 할 것을 요구했으며 일본 정부는 한국 측에 회담 개최를 수용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때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수행할 전망이며 한일 양국 정부는 정 장관이 8월께 다시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는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일본 정부는 일제 강점기 징용이나 일본군 위안부 소송의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할 전망이 없으면 정상 회담을 짧게 하려는 태세라고 닛케이는 전했다.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경우 소요 시간과 관련해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각국 중요 인물과 만나야 하므로 문 대통령을 포함해 "1인당 원칙적으로 15분 정도가 될지 모른다"는 일본 총리관저 소식통의 발언을 소개했다.한국은 1시간 정도의 회담을 원하고 있으나 일본은 이와 달리 단시간 회담으로 끝내겠다는 구상이라는 것이다.일본 정부 소식통은 "역사 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원칙적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지만 뭔가를 협의하거나 교섭하거나 하는 자리는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일본 정부는 의례적인 대화로 회담을 마치는 시나리오를 전제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일본 외무성 간부는 "올림픽 개회식에 출석하는 각국 정상의 한 명으로 보고 조용하게 대응할 뿐이다. 역사 문제에서 양보하면서까지 문 대통령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7-11 10:15

@로이터연합뉴스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94%에 달했던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이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산 이후 훨씬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은 94.3%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6월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임상에서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로 하락했다.또 동일 기간 비교 결과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은 98.2%에서 93%로 낮아졌다고 와이넷은 덧붙였다.이 기간 신규 감염자 중 55% 가량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돌파 감염' 사례였고, 나머지 절반 가량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이었다.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델타 변이 유입이 확인된 것은 지난 4월 16일이었다. 이후 델타 변이는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 내 신규 감염의 90%가량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6월 1일부터는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풀었고, 6월 15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다.그러나 이후 백신을 맞지 않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랐고, 결국 최근에는 하루 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맞았다.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델타 변이의 확산세 속에 방역 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던 것이 감염 재확산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이스라엘 보건부 고위 관리는 "백신이 (델타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며 "정부는 면역 억제 상태가 된 노령층에 부스터샷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최근 헤브루대학과 하다샤 대학 의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이 60∼80% 선으로 나온 바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이스라엘 정부 코로나19 자문위원회의 랜 밸리서 위원장은 AFP통신에 "높은 돌파감염 비율로 인해 경증의 감염에 대한 백신의 예방효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델타 변이의 예방 효능을 정확히 추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7-06 07:55

@로이터연합뉴스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94%에 달했던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이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산 이후 훨씬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은 94.3%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6월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임상에서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로 하락했다.또 동일 기간 비교 결과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은 98.2%에서 93%로 낮아졌다고 와이넷은 덧붙였다.이 기간 신규 감염자 중 55% 가량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돌파 감염' 사례였고, 나머지 절반 가량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이었다.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델타 변이 유입이 확인된 것은 지난 4월 16일이었다. 이후 델타 변이는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 내 신규 감염의 90%가량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6월 1일부터는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풀었고, 6월 15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다.그러나 이후 백신을 맞지 않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랐고, 결국 최근에는 하루 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맞았다.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델타 변이의 확산세 속에 방역 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던 것이 감염 재확산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이스라엘 보건부 고위 관리는 "백신이 (델타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며 "정부는 면역 억제 상태가 된 노령층에 부스터샷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최근 헤브루대학과 하다샤 대학 의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이 60∼80% 선으로 나온 바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이스라엘 정부 코로나19 자문위원회의 랜 밸리서 위원장은 AFP통신에 "높은 돌파감염 비율로 인해 경증의 감염에 대한 백신의 예방효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델타 변이의 예방 효능을 정확히 추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7-06 07:55

  금융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거대한 부의 이동이 시작돼 글로벌 금융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베이비부머(1946∼1964년생)와 70세 이상 고령층들이 그동안 축적한 부를 자녀 등에게 상속 및 증여하는 등 사상 최대의 '부의 이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베이비부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비틀스의 미국 진출 시기(1946~1964)까지 태어난 이들을 말한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70세 이상 연령층의 순자산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35조 달러(약 3경9천7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미국 전체 부의 27%에 해당하는 것으로 30년 전에는 20%이던 것이 이같이 높게 치솟았다.베이비부머의 순자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57%와 맞먹으며 이 비율 역시 30년 전과 비교할 때 2배가 됐다.컨설팅업체 세룰리 어소시에이츠(Cerulli Associates)는 구세대(Older generations)가 2018∼2042년 70조 달러(약 7경9천520조원)를 물려줄 것이며, 이중 61조 달러(약 6경9천296조원)가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와 X세대(1965∼1980년생)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나머지 금액은 자선활동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 역사상 이처럼 많은 부가 고령층에 속한 적은 처음이라고 WSJ은 밝혔다.미국 고령층의 부는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경제 호황, 고소득 가구에 대한 세율 인하, 부동산 및 주식 가격의 상승 등에 힘입어 확대됐다.동시에 연금 시스템의 약화, 저금리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자신의 부가 은퇴 이후의 삶 유지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 저축을 늘렸다.이들 고령층이 상속인과 다른 이들에게 재산을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주택 구매, 창업, 자선단체 지원 등 일련의 경제적 활동을 촉발하고 있다.WSJ은 이번 부의 이전이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부를 축적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제력을 또다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미국에서 상속 및 증여 규모는 커지고 있다.캐피탈원 파이낸셜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연준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평균 상속 규모는 1998년 14만6천844 달러(약 1억6천700만원)에서 2019년 21만2천854 달러(약 2억4천200만원)로 45% 증가했다.미국 국세청(IRS)에 신고된 연간 증여 규모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계산했을 때 2010년 450억 달러(약 51조1천200억원)에서 2016년 750억 달러(약 85조2천억원)로 증가했다.이 기간 상속세가 면제되는 증여 재산 기준은 개인의 경우 100만 달러(약 11억4천만원)에서 500만 달러(약 56억8천만원)로, 커플의 경우 200만 달러(약 22억7천만원)에서 1천만 달러(약 113억6천만원)로 상향 조정됐다.상속 및 증여는 수령인들의 재정적 안정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하도록 한다.이에 따라 주식에 투자하거나 창업 등에 나선 이들이 다시 큰 이익을 볼 수도 있다.IRS에 신고된 증여는 실제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부모나 조부모가 자녀나 손자녀를 위해 교육비와 차량 구매대금, 부동산 월세 및 계약금 등을 지불하는 경우에는 증여에 잡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업계는 최근 수년간 부모가 계약금을 지불하거나 다른 비용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집을 구매하는 젊은 층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7-03 21:39

@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인 1일 오전 베이징 8시(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대규모 자축행사가 벌어졌다.이날 경축대회는 중국 국기 및 공산당 당기 게양과 국가 제창 등을 시작으로 예포 발사와 더불어 4만여 명이 동원돼 톈안먼 광장을 붉은 물결로 뒤덮었다.공산당 관련 행사이니만큼 최신 무기를 공개하는 열병식 대신 젠(殲·J)-20 등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가 투입돼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졌다.이날 행사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목표로 한 신중국 100년의 비전을 담은 '중국몽'(中國夢)을 천명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화민족이 당하는 시대는 끝났고, 외부세력이 괴롭히면 14억명으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에 머리가 깨져 피가 날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에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그는 “당과 각 민족의 분투를 통해 우리는 첫 번째 100년 목표를 달성했고 중화 대지에 전면적인 샤오캉(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실현했다”며 “역사적으로 절대빈곤 문제를 해결했으며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 건설이라는 제2의 100년 목표를 향해 힘차게 매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개 100년’이란 2021년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2049년 신(新)중국 성립 100주년에 맞춰 ‘중국몽(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달성하겠다는 시 주석 체제의 목표다.중국이 청나라 시절 아편전쟁에서 영국에 참패하는 등 외국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당했던 일을 거론한 뒤 시 주석은 “중국 인민은 정의를 숭배하고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민이고 중화민족 자긍심과 자신감이 강한 민족”이라면서 “중국 인민은 다른 나라를 괴롭히거나 압박하며 노예화한 적이 과거에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시 주석 등 현 공산당 지도부 외에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 공산당 원로들도 대거 참석했다. 위중설이 나도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보이지 않았다.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등 주요 사회주의 국가의 고위 관계자들과 더불어 남북한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외교 사절이 참석했다.앞서 중국은 지난달 28일 시 주석과 당원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에서 공산당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하는 내용의 대형 문예 공연 '위대한 여정'을 선보였다.지난달 29일에는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 당과 인민에 큰 공헌을 한 당원 29명을 선정해 처음으로 '7·1 훈장'을 수여했다.한편, 중국은 창당 100주년 행사 기간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해 지난주부터 베이징 전체에 대한 입출경을 통제하고 특히 톈안먼으로 통하는 길은 사실상 봉쇄하며 물 샐 틈 없는 경비를 해왔다.베이징 전역에 공안, 경찰 그리고 주민들까지 대거 투입해 주요 길목마다 감시를 강화하기도 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7-01 18:37

@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인 1일 오전 베이징 8시(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대규모 자축행사가 벌어졌다.이날 경축대회는 중국 국기 및 공산당 당기 게양과 국가 제창 등을 시작으로 예포 발사와 더불어 4만여 명이 동원돼 톈안먼 광장을 붉은 물결로 뒤덮었다.공산당 관련 행사이니만큼 최신 무기를 공개하는 열병식 대신 젠(殲·J)-20 등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가 투입돼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졌다.이날 행사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목표로 한 신중국 100년의 비전을 담은 '중국몽'(中國夢)을 천명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화민족이 당하는 시대는 끝났고, 외부세력이 괴롭히면 14억명으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에 머리가 깨져 피가 날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에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그는 “당과 각 민족의 분투를 통해 우리는 첫 번째 100년 목표를 달성했고 중화 대지에 전면적인 샤오캉(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실현했다”며 “역사적으로 절대빈곤 문제를 해결했으며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 건설이라는 제2의 100년 목표를 향해 힘차게 매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개 100년’이란 2021년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2049년 신(新)중국 성립 100주년에 맞춰 ‘중국몽(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달성하겠다는 시 주석 체제의 목표다.중국이 청나라 시절 아편전쟁에서 영국에 참패하는 등 외국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당했던 일을 거론한 뒤 시 주석은 “중국 인민은 정의를 숭배하고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민이고 중화민족 자긍심과 자신감이 강한 민족”이라면서 “중국 인민은 다른 나라를 괴롭히거나 압박하며 노예화한 적이 과거에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시 주석 등 현 공산당 지도부 외에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 공산당 원로들도 대거 참석했다. 위중설이 나도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보이지 않았다.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등 주요 사회주의 국가의 고위 관계자들과 더불어 남북한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외교 사절이 참석했다.앞서 중국은 지난달 28일 시 주석과 당원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에서 공산당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하는 내용의 대형 문예 공연 '위대한 여정'을 선보였다.지난달 29일에는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 당과 인민에 큰 공헌을 한 당원 29명을 선정해 처음으로 '7·1 훈장'을 수여했다.한편, 중국은 창당 100주년 행사 기간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해 지난주부터 베이징 전체에 대한 입출경을 통제하고 특히 톈안먼으로 통하는 길은 사실상 봉쇄하며 물 샐 틈 없는 경비를 해왔다.베이징 전역에 공안, 경찰 그리고 주민들까지 대거 투입해 주요 길목마다 감시를 강화하기도 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7-01 18:37

 미국 정부가 25일(현지시간) 미확인비행물체(UFO) 보고서를 공개했지만 진실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졌다.로이터 통신은 초미의 관심 속에 이날 공개된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의 예비 평가 보고서에서는 지난 수년간 발견된 비행물체의 실체가 규명되지 않아 여전히 외계인 존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보고서에서 국방·정보 당국 분석가들은 지난 2004년부터 주로 미군 비행기 조종사가 포착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 144건에 대해 실체를 규정하기엔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가령 지구상 첨단 기술인지, 대기 현상인지, 또는 외계 존재인지 판단하지 않았다.보고서에서 미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미확인 항공 현상'(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이라고 명명했다.그러면서도 보고서는 "UAP는 항공 안전과 관련한 사안을 제기했으며, 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한가지로 설명하기엔 부족한 현상"이라고 기술했다.보고서에 담긴 사례 중에는 앞서 미 동부· 서부 해안에서 국방부가 촬영한 불가사의한 비행 물체도 포함됐는데, 이는 지구상 항공 기술의 속도와 궤적을 초월하는 수준이며, 특히 추진체 등이 포착되지도 않았다.다른 몇몇 UAP도 '이질적 비행 궤적'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다.그러나 일부는 감지 오류, 목격 당시 오인 등에 기인한 것이며 추가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이 보고서는 의회와 대중에 공개됐으며, ODNI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다만 분석가들이 UAP가 외계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보고서에는 외계 존재에 대한 가능성을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았다.이와 관련해 한 당국자는 "보고서에 담긴 144건 중에는 외계 기인설에 대한 뚜렷한 징후가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정보가 나오는 어디라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6-26 17:34

 미국 정부가 25일(현지시간) 미확인비행물체(UFO) 보고서를 공개했지만 진실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졌다.로이터 통신은 초미의 관심 속에 이날 공개된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의 예비 평가 보고서에서는 지난 수년간 발견된 비행물체의 실체가 규명되지 않아 여전히 외계인 존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보고서에서 국방·정보 당국 분석가들은 지난 2004년부터 주로 미군 비행기 조종사가 포착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 144건에 대해 실체를 규정하기엔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가령 지구상 첨단 기술인지, 대기 현상인지, 또는 외계 존재인지 판단하지 않았다.보고서에서 미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미확인 항공 현상'(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이라고 명명했다.그러면서도 보고서는 "UAP는 항공 안전과 관련한 사안을 제기했으며, 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한가지로 설명하기엔 부족한 현상"이라고 기술했다.보고서에 담긴 사례 중에는 앞서 미 동부· 서부 해안에서 국방부가 촬영한 불가사의한 비행 물체도 포함됐는데, 이는 지구상 항공 기술의 속도와 궤적을 초월하는 수준이며, 특히 추진체 등이 포착되지도 않았다.다른 몇몇 UAP도 '이질적 비행 궤적'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다.그러나 일부는 감지 오류, 목격 당시 오인 등에 기인한 것이며 추가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이 보고서는 의회와 대중에 공개됐으며, ODNI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다만 분석가들이 UAP가 외계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보고서에는 외계 존재에 대한 가능성을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았다.이와 관련해 한 당국자는 "보고서에 담긴 144건 중에는 외계 기인설에 대한 뚜렷한 징후가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정보가 나오는 어디라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6-26 17:34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 등 6박 8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문 대통령은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13∼15일 오스트리아를, 15∼17일 스페인을 차례로 찾았다.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과 함께 개도국에 대한 백신 공급 지원 방침을 밝혔다.순방 기간 유럽의 백신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 대표와도 잇달아 접촉해 백신의 안정적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한국의 백신 생산능력을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또 오스트리아·스페인을 국빈방문해 양국관계를 각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유럽 주요국과의 협력 강화로 받아들여진다.특히 오스트리아와는 5G,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고, 스페인과는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확대와 함께 친환경·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격적인 대면 정상외교의 시작을 알린 문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다자 대면 정상외교를 재개했다.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SNS 메시지를 통해 "드디어 끝났다.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지만, 그런 만큼 성과가 많았고 보람도 컸다"고 밝혔다.이날 문 대통령은 "G7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고, 비엔나에서는 문화·예술의 자부심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지인 스페인에 대해 "스페인과 한국은 내전과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함께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전한 역사적 경험이 닮았다. 인구도, 경제 규모도 우리와 가장 비슷한 나라"라며 "양국은 함께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자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서로에게 필요한 전략적 동반자가 됐다"고 밝혔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해외에 나올 때마다 현지 교민들에게서 힘을 얻는다"며 "이번에도 영국의 외진 곳 콘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가는 곳마다 저와 우리 대표단을 응원해줬다"며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8일 문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 성과에 대해 "사실상 대한민국이 G8 국가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내 언론이 대한민국 위상에 대해 너무 인색하게 지면을 할애하는 것 아닌가 아쉬움이 든다"고 지적했다.이어 "문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원내대표와 함께 후속 작업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6-18 11:53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 등 6박 8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문 대통령은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13∼15일 오스트리아를, 15∼17일 스페인을 차례로 찾았다.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과 함께 개도국에 대한 백신 공급 지원 방침을 밝혔다.순방 기간 유럽의 백신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 대표와도 잇달아 접촉해 백신의 안정적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한국의 백신 생산능력을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또 오스트리아·스페인을 국빈방문해 양국관계를 각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유럽 주요국과의 협력 강화로 받아들여진다.특히 오스트리아와는 5G,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고, 스페인과는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확대와 함께 친환경·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격적인 대면 정상외교의 시작을 알린 문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다자 대면 정상외교를 재개했다.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SNS 메시지를 통해 "드디어 끝났다.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지만, 그런 만큼 성과가 많았고 보람도 컸다"고 밝혔다.이날 문 대통령은 "G7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고, 비엔나에서는 문화·예술의 자부심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지인 스페인에 대해 "스페인과 한국은 내전과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함께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전한 역사적 경험이 닮았다. 인구도, 경제 규모도 우리와 가장 비슷한 나라"라며 "양국은 함께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자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서로에게 필요한 전략적 동반자가 됐다"고 밝혔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해외에 나올 때마다 현지 교민들에게서 힘을 얻는다"며 "이번에도 영국의 외진 곳 콘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가는 곳마다 저와 우리 대표단을 응원해줬다"며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8일 문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 성과에 대해 "사실상 대한민국이 G8 국가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내 언론이 대한민국 위상에 대해 너무 인색하게 지면을 할애하는 것 아닌가 아쉬움이 든다"고 지적했다.이어 "문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원내대표와 함께 후속 작업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6-18 11:53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영국 총리실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들에게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한국의 민주화 경험 및 열린사회를 향한 노력을 소개했다.'열린사회와 경제'를 주제로 한 이날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는 G7 국가들과 4개 초청국 정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종차별이나 극단주의 등의 위협에 더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를 위해 개방된 경제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또 한국은 신남방 정책과 개발협력사업 등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민주주의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참석 정상들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과 개방경제 촉진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청와대는 "한국 경제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기업들 역시 자유무역을 생존 기반으로 삼고 있다"며 "자유무역 메시지를 강조한 이번 회의가 한국 기업들의 해외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정상회담을 갖고 한·영 양국의 안보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영국은 한국의 혈맹으로, 한국전쟁 당시 8만명이 넘는 영국인이 참전했던 소중한 우정을 한국인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존슨 총리는 "영국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과의 안보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특히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최근 정상회담에서 공유한 대북정책을 소개하며 "강한 대화 의지를 발신한 만큼 북한도 긍정적으로 호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고, 존슨 총리는 영국이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고 거론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두 정상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상대국의 대응을 평가하고,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굳건한 동반자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의 결단으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5% 이상의 경제 성장을 예상하며 위기 극복의 세계적 모범이 됐다"고 말했고,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은 방역 모범을 보였다.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화답했다.나아가 문 대통령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한국에서 주력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하자, 존슨 총리는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협력을 모색할 협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추가 상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고, 존슨 총리는 한국의 지난달 P4G 정상회의 개최를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평가했다.이 밖에도 문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해양 오염 문제, 이란 핵문제, 미얀마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6-13 20:15

@유튜브 갈무리=연합뉴스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가상화폐 시장을 쥐고 흔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경고장을 날렸다.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머스크에게 보내는 어나니머스 메시지'라는 영상을 올렸다.어나니머스는 머스크를 향해 "당신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하는 놀이 때문에 여러 삶이 파괴됐다"며 "수백만 명의 소매 투자자들은 삶을 개선하고자 가상화폐에서 얻는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산물인) 에메랄드 광산에서 훔친 자산 속에서 태어난 당신은 이를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세계 노동계층의 대다수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머스크의 아버지는 엔지니어로 남아공에 에메랄드 광산을 소유했었다.어나니머스는 "물론, 투자자들은 투자의 위험을 스스로 받아들여야 하며 가상화폐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은 모두가 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주 당신(머스크)의 트윗들은 일반적인 노동자에 대한 경시를 명확히 드러냈다"라고 비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6-06 20:22

@유튜브 갈무리=연합뉴스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가상화폐 시장을 쥐고 흔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경고장을 날렸다.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머스크에게 보내는 어나니머스 메시지'라는 영상을 올렸다.어나니머스는 머스크를 향해 "당신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하는 놀이 때문에 여러 삶이 파괴됐다"며 "수백만 명의 소매 투자자들은 삶을 개선하고자 가상화폐에서 얻는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산물인) 에메랄드 광산에서 훔친 자산 속에서 태어난 당신은 이를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세계 노동계층의 대다수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머스크의 아버지는 엔지니어로 남아공에 에메랄드 광산을 소유했었다.어나니머스는 "물론, 투자자들은 투자의 위험을 스스로 받아들여야 하며 가상화폐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은 모두가 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주 당신(머스크)의 트윗들은 일반적인 노동자에 대한 경시를 명확히 드러냈다"라고 비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6-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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