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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노플레이크가('눈송이)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 1조원대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스노플레이크는 이날 뉴욕증시(NYSE)에 첫 상장(IPO)돼 공모가(120달러)의 2배가 넘는 주당 253.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무려 704억달러에 달했다.지난 2월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받을 떄 제시된 회사의 평가 가치(124억달러)와 비교하면 5배 이상으로 불어났다.스노플레이크의 화려한 증시 데뷔는 저금리로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재택근무 확대에 따라 이 회사의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 데이터 공유 사업의 성장성에 시장이 주목한 결과다. 워런 버핏은 자신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를 통해 주당 120달러에 스노플레이크를 주식을 사들였으며, 이날 시초가로 404만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종가 기준 버크셔해서웨이가 소유한 스노플레이크 지분 평가액은 15억 5,000만달러로 상장 전 공모가로 산정한 평가액 7억 3,000만달러의 2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약 8억달러(9천464억원)이상의 평가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버핏은 1956년 포드자동차 이후 그동안 IPO 시장에는 투자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버핏 회장은 자신이 꼼꼼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전통적으로 기술주를 선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투자도 버핏 회장이 아닌 그의 후계자로 꼽히는 토드 콤스 가이코 최고경영자(CEO)와 테드 웨슐러 투자매니저가 주도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이날 스노플레이크는 기업공개에서 33억6천만달러(약 3조9천537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미국 내 일반 기업(스팩은 제외) IPO로는 최대 규모다.스노플레이크는 지난 1월 말 끝난 사업연도에 173.9%에 이르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3억4천85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올해 사업연도 상반기 매출은 2억4천2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3% 증가했다.

보험증권 | 전선화 기자 | 2020-09-17 19:33

@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16일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 간 6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이번에 뉴딜사업 선정으로 군은 벌교읍 벌교리에 있는 노후 주차장을 활용해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군은 지난 2월부터 보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벌교지역 교육기관(초·중·고등학교)과 소통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와 학습여건 개선 등을 위한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조성을 준비해 왔다.장소는 이용률이 저조한 주차공간을 활용하며, 지상 4층 연면적 1800㎡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의 문화·여가·소통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문화·체육 다목적 동아리방, 청소년 상담센터, 공동부엌, 카페&책방, 실내광장, 옥상 공동텃밭 등이 조성된다.군 관계자는 “주 이용 층인 지역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실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 센터가 원도심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고민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청소년 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군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뉴딜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벌교읍 장좌마을에서는 7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어촌뉴딜 사업은 벌교 상진항, 장양항, 회천 동률항, 군학항 등 4개소가 선정돼 진행 중이며 총사업비 358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 정연미 기자 | 2020-09-17 13:53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이하 반민특위)가 지난 15일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 결의안’이 통과함에 따라 공식 출범했다.특위는 이날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으로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 부위원장으로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과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을 각각 선출했다.특위는 이들을 비롯, 김정태(더불어민주당·영등포2), 박기열(더불어민주당·동작3), 박순규(더불어민주당·중1), 송아량(더불어민주당·도봉4), 송정빈(더불어민주당·동대문1), 유용(더불어민주당·동작4), 이광호(더불어민주당·비례), 최웅식(더불어민주당·영등포1), 최정순(더불어민주당·성북2) 의원 등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위원들은 선임 일부터 6개월 동안 활동하게 되고 활동 기간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연장할 수 있다.홍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헌법전문에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선언하고 있으나, 광복 직후 구성된 ‘반민특위’가 붕괴돼 친일세력 청산이 미완에 그치고 그 친일세력이 대한민국 주도권을 장악하는 사태가 벌어짐으로써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7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리 사회 곳곳에 친일반민족행위와 일제잔재들이 만연해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럼에도 최근 국내 일각에서 일본의 식민지배와 역사왜곡에 동조하고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들을 폄훼하거나 모욕하는 행태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역사 해석이나 학술활동의 문제가 아니라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범죄 피해자의 인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홍 위원장은 “이렇듯 친일반민족행위는 비단 일제 강점기에만 행해졌던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친일반민족행위와 일제잔재 청산에 시효가 있을 수 없고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범죄행위를 묵인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홍 위원장은 “이번에 구성한 반민특위는 조례제정, 공청회·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친일반민족행위와 일본식 지명 및 명칭, 행정용어, 무의식속에서 사용하는 순일본말, 일제를 상징하는 조형물 등 일제잔재를 온전히 파헤치고 완벽하게 청산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활동 방향을 밝혔다.

문화 | 양성희 기자 | 2020-09-17 13:38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최근 서울 관광 홍보 포스터에 방탄소년단(BTS)을 기용해 눈길을 끈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최근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새로운 홍보영상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를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영상은 서울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net)와 유튜브(www.youtube.com/visitseoul),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후 5시에 동시 공개됐다.한국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한국을 빛내고 있는 BTS는 이번엔 서울여행 매력를 알리는 세계화 프로젝트 전면에 나섰다.BTS는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여행의 재개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코로나로 마음이 침체된 지구촌 이웃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비록 여행은 멈췄어도 서울과 한류에 대한 애정은 지속적으로 유도,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서울이 버킷리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다는 취지다.코로나가 잦아들고 “다시 여행이 시작되면, 첫 번째 목적지는 서울이 되길 바란다”는 서울관광 메시지는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라는 슬로건으로 홍보영상에 고스란히 담아냈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년 다른 주제의 홍보영상을 제작, 전 세계에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최근 BTS의 미국 MTV어워즈 4관왕 무대에서 서울 한강이 뉴욕과 함께 무대배경이 되기도 했다.BTS의 서울관광 홍보영상 출연은 올해로 4년째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부터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서울라이프’, 2018년 ‘나의 서울 플레이리스트’, 2019년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에 이어, 올해 서울관광 홍보영상까지 출연하며, 서울관광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멈춰버린 상황에서, 올해 서울관광 홍보영상은 기존의 주요 관광지 소개 위주의 영상과는 다른 차별화된 콘셉트로 기획되었다"면서 "7명의 멤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테마별 서울관광을 직접 안내하는 흐름으로 구성, 한류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자평했다.

관광 | 양성희 기자 | 2020-09-17 13:27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땅콩 신품종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해 올해 처음으로 청주시 북이면 장재리에서 풋땅콩을 수확했다고 17일 밝혔다. 내수북이땅콩단지 회원이 밭에서 말린 땅콩을 털고 있다. (사진=청주시 재공) 이는 2020년 농촌지도 및 시험연구사업으로 청주 내수, 북이 지역에 사업비 5000만 원을 들여 추진된 것이다.이 사업은 소비 트렌드에 맞는 땅콩 신품종 보급과 전과정 기계화 보급 시범사업으로 신품종 종자(신팔광), 땅콩탈피기, 석회살포기, 비료살포기, 붐스프레이어, 땅속작물수확기, 땅콩탈곡기, 농약 등 농자재를 지원했다.땅콩은 삶아먹는 풋땅콩과 볶아먹는 종실 땅콩으로 구분되는데 풋땅콩은 종실 땅콩보다 2~3주 더 빨리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함유하고 있는 지방성분 중 87%가 올레산, 리놀레산 등 혈관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내수북이땅콩단지(대표 권중헌) 농가는 “긴 장마로 땅콩이 결실하지 않고 공협을 형성하거나 썩어버려 수량이 줄어들었지만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한 생력화로 생산비용이 절감돼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농산물 품질향상, 재배 생력화 등 신기술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9-17 13:08

@ITV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武漢)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한 홍콩대 출신 과학자의 주장에 대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업체들이 허위정보 경계령을 내렸다.또한 이러한 주장의 뒤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과 미국으로 도피한 반중 재벌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트위터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제조설'을 주장한 옌리멍 전 홍콩 공중보건대학 박사 후 연구원의 트위터 계정을 중단 조치했다고 뉴스위크,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위터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트윗에 라벨(안내문)을 달아 알려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트위터는 당시 이 라벨 표시 정책에 대해 "해당 트윗이 해를 끼칠 위험성은 덜 심각하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여전히 혼동을 느끼거나 호도될 수 있는 경우 추가적인 설명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트위터는 그러나 옌 박사의 경우 트윗에 라벨을 붙이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계정 자체를 중지시킨 것이다. 트위터 측은 옌 박사의 트윗 중 어떤 내용이 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미 폭스뉴스의 간판 시사 뉴스 프로그램 '터커 칼슨 투나잇' 공식 계정이 올린 옌 박사 인터뷰 영상에 허위정보 경고 표시를 했다.폭스뉴스는 지난 15일 '터커 칼슨 투나잇'에서 옌 박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뒤 이 영상을 '중국 내부 고발자 : 이 바이러스는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자막과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옌 박사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 정부보다 3주 앞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인간 간 전염을 확인했으며, 이 같은 사실에 대해 홍콩대가 자신에게 침묵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옌 박사는 지난 14일 동료 연구자 3명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진화보다는 수준 높은 연구소에서 조작됐음을 시사하는 게놈의 일반적이지 않은 특성과 가능한 조작 방법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정보공유 플랫폼 '제노도'에 발표했다.이들은 논문에서 "SARS-CoV-2의 생물학적 특성은 자연발생이나 인수공통이라는 설명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논문에 제시된) 증거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 바이러스인 'ZC45'나 'ZXC21'을 틀이나 바탕으로 활용해 연구소에서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옌 박사 연구팀의 논문은 과학계에서도 반박을 사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앤드루 프레스턴 영국 배스대학교 교수는 뉴스위크에 "현재의 형태로는 이 논문에 어떤 신뢰도 줄 수 없다"고 말했다.홍콩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옌 박사의 주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핵심 요소들과 부합하지 않으며 과학적인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홍콩대는 또한 옌 박사가 지난해 12월이나 올해 1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어떠한 연구도 진행하지 않았다며 옌 박사의 주장을 부인했다.미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지난 5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박쥐에서 바이러스의 진화를 들여다보면 이것은 인공적으로, 또는 고의적으로 조작될 수 없다는 쪽에 매우 강하게 기울게 된다"며 역시 '바이러스 제조설'을 일축한 바 있다.뉴스위크는 옌 박사 연구팀이 트럼프 대통령의 옛 책사이자 극우 인사인 스티브 배넌이 만든 단체인 '룰 오브 로 소사이어티'(Rule of Law Society)에 가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연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옌 박사 논문 표지에 '룰 오브 로 재단' 이름이 명기됐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이 재단이 2018년 11월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의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가 출연한 1억 달러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넌은 이 재단이 중국 정부에 박해받는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궈원구이와 배넌은 그간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실함설에서 만들어진 생물학 무기라는 주장을 펼쳐왔다.SCMP는 또한 옌 박사와 함께 논문에 이름을 올린 3명의 과학자와 관련해, 이들의 이력이나 이번 연구에서의 역할이 논문에 기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식 이름인 이들 과학자의 이전 연구 실적을 조회했으나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이어 룰 오브 로 소사이어티나 룰 오브 로 재단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9-17 13:06

스웨덴의 한 거리@AP연합뉴스 유럽 주요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졌다.확산 속도가 미국에 버금가면서 일부 전문가는 봉쇄 필요성을 주장해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세는 지난 여름 휴가철을 지나며 프랑스와 스페인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 미국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재부상했다.스페인은 최근 경제 정상화조치 이후 하루 평균 9천7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 같은 대규모 확진자 출현으로 일부 지역 의료시설은 과부하가 우려된다.특히 마드리드에선 입원 환자 수가 늘어나며 전체 병상의 21%를 코로나19 환자가 차지했다.마드리드 당국은 도심 외곽에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전용 병원을 건설 중이며 11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프랑스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평균 8천300명에 이른다. 그러나 다행히 사망자 수는 1차 유행 때보다 확연히 적다.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지난 4월 하루 사망자 수가 500명을 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수십여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당국은 밝혔다.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를 겪은 이탈리아는 지난 6주 동안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1차 유행 때의 피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억제된 상태다.다만 여름 동안 감염자가 주로 젊은층이었던 데 반해 최근 들어서는 50세 이상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영국은 코로나19 환자 수가 최근 들어 급증하며 16일에는 확진자 수가 4천명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 5월 8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1차 대유행 때는 주로 노년층이 큰 피해를 입은 것과 달리 최근에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황 악화되자 일부 국가에서 봉쇄 정책을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프랑스 정부에 코로나19 정책을 조언하는 장 프랑수아 델프레시 과학자문위원장은 "정부가 앞으로 8~10일 사이에 몇 가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정부의 목표는 감염 속도를 늦추면서 국민이 가능한 한 정상적으로 살도록 하는 것"이라며 "모두 자신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1차 대유행 때 유럽 각국의 봉쇄 조치로 바이러스 확산은 억제했지만, 유럽 경제는 세계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위축을 경험했다.최근 가족들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겨울철이 다가오는 점도 보건 당국이 우려하는 부분이다.각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하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스스로는 물론 주위를 보호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스웨덴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스웨덴 정부는 이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고령자 요양원 방문 금지 조치도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스웨덴은 6월 말 이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 때문에 일부에선 스웨덴의 '집단 면역'이 성공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 정책을 펼칠 때 스웨덴은 시민의 자율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존하며 학교와 식당을 그대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약한 대응을 취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거나 권고하지도 않았다.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웨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7천345명, 누적 사망자는 5천851명이다. 인구 100만명당 누적 확진자는 8천637명, 누적 사망자는 579명으로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9-17 12:51

정부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중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 분야와 업종 등을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이달 말까지 마련한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정책형 뉴딜펀드와 관련된 투자 가이드라인을 9월 말까지 마련해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 대상 분야·업종 등을 제시하고 뉴딜 분야별 사업설명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해 한국판 뉴딜 사업과 뉴딜펀드에 대한 시장의 이해를 돕겠다"고 밝혔다.그는 "투자 가이드라인은 큰 카테고리로 분야를 설정하고 분야 내 품목 사례를 적시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모호한 부분은 어떤 과정을 통해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까지 담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김 차관은 "한국판 뉴딜 법·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가 지난달 13일 첫 회의를 한 후 총 170여개의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개선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향후 TF, 뉴딜 당정추진본부 논의 등을 거쳐 관련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추후 확정된 과제 중 정부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과제들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과제들은 당정 간 긴밀히 협력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제도 개선 과제에는 데이터 3법 가이드라인 제정,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 비율 상한 폐지 등이 포함된다.김 차관은 "RPS 비율이 현재 법령에 10%로 규정돼 있어 이 이상의 비율 상향이 곤란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대응한 중장기 수요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2021년∼2022년 RPS 비율을 1%포인트씩 상향하는 내용으로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법정 상한 10%를 없애고 시행령으로 비율을 규정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나와있다. 정부입법 제출 계획은 없고 의원입법안이 국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될 때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법안이 개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판 뉴딜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지난 7월 3일 국회를 통과한 후 이달 8일까지 총 4조8천억원 중 3조4천억원(70.5%) 집행됐다.디지털 뉴딜이 2조4천억원 중 1조6천억원(64.8%), 그린 뉴딜이 1조2천억원 중 9천억원(73.0%), 안전망 강화가 1조1천억원 중 9천억원(80.3%) 각각 집행됐다.정부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 자문단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0-09-17 12:13

충주시보건소가 ‘모바일헬스케어’사업 대상자 46명을 오는 21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진=충주시 제공)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주관한 2020년도 ‘모바일헬스케어’공모사업에 충주시보건소가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모바일 헬스케어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로 건강검진결과 혈압 또는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수치 등에서 건강위험요인이 1개 이상인 만 19세 이상부터 64세 미만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이미 고혈압 혹은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진단을 받아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대상자 선정 건강위험요인 수치는 △수축기혈압 130∼139mmHg 또는 이완기혈압 85∼89mmHg △공복혈당 100∼125mg/dl △허리둘레 남자 90cm, 여자 85cm이상 △중성지방 150∼199mg/dl △HDL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여자 50mg/dl 미만이다.보건소는 전화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손목웨어러블을 제공해 혈액검사 등 비대면 서비스를 6개월간 제공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모바일 앱과 스마트 기기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대상자들을 수시로 관리하고 전문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모바일헬스케어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건강증진센터(☏043-850-3551∼2)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9-17 12:09

일부 택배 기사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해 배송에 차질이 예상된다.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7일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4천여명의 택배 기사들이 오는 21일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유는 보상받지 못하는 분류작업에 따른 과중한 업무 부담 때문이다.대책위는 "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 이유"라며 "하루 13∼16시간 노동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한다"고 호소했다.앞서 대책위는 지난 14∼16일 택배 기사들을 대상으로 분류작업 전면 거부를 위한 총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민주노총 택배연대노조 조합원을 포함한 4천358명이 참가해 4천160명(95.5%)이 찬성했다.주요 택배사에 속한 택배 기사는 4만여명으로 추산된다.대책위는 택배 기사가 업무 시간의 거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쓰는데도 배달 건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사실상 분류작업에 대해서는 보상을 못 받는다고 주장해왔다.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분류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한시적으로 충원할 것을 택배 업계에 권고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14일 택배 기사들의 과로 문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대책위는 "택배사들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며 "온 사회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우려하며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요구하고 있는데 택배사들은 눈과 귀를 가린 채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다.대책위는 "택배사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면 언제든지 분류작업 전면 거부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 | 전선화 기자 | 2020-09-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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