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달 27일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국무총리 주재)’에서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전남 화순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 특화단지 지정은 화순이 가진 바이오 역량을 가지고 차세대 백신· 면역치료 분야에서 미래 첨단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마련되어 차세대 바이오·백신 산업을 열어가는 새로운 출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화순군민과 함께 성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많은 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았기에 화순 바이오의 한 역사를 쓰게 되었다.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 화순백신특구는 백신 개발 연구부터 생산까지 한 지역에서 가능한 메디컬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사진은 전라남도 화순 메디컬 바이오 클러스터 홍보 사진. 구 군수는 이와 함께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백신·면역 치료제 분야의 기술·인프라·인력 등 혁신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화순군은 2010년 대한민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받았으며, 이후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받기까지 전라남도와 협력하여 20년간 바이오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은 전남 화순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도 전라남도와 협력을 지속하여 전남(화순)·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받아 세계 수준의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풀어가야 한다. 지난 2월 5일 화순군 공무원들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결의하며 캠페인을 진행한 모습. 화순군 관계자는 “정부는 특화단지에 대해 신속한 인허가 처리, 정부 연구개발 예산 우선 반영, 특화단지 운영을 위한 용수, 폐수 처리 시설 등 기반 시설 지원, 공공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적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는 화순백신산업특구 일대에 약 73만 평 규모의 ‘첨단 백신·면역치료 특화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화단지 조성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 첨단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구축되어 국가 및 지역의 보건·경제안보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한편, 이번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은 전남 화순을 비롯해 총 5곳으로, 인천·경기(시흥), 강원(춘천·홍천), 대전(유성), 경북(안동, 포항)이 포함되었다.
IT/과학 | 홍성표 기자 | 2024-06-30 19:44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를 열 ‘꿀잼도시 대전환’이 본궤도에 올랐다.2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의 대표 공약인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를 위해 시는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신활력추진본부를 신설하고, ▲복합쇼핑몰 조성 ▲도시공원 조성 ▲페스타시티 광주 ▲폴리‧양림권역 관광자원화 등 활력 넘치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를 구체화하고 있다.◇ 도시이용인구 3천만시대 선봉장 ‘복합쇼핑몰’광주시는 2022년 9월 ‘대한민국 No.1 메타 N-컴플렉스’를 목표로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식화, 4조원대 투자유치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복합쇼핑몰 유치 사업은 세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건립하는 ‘더현대 광주’, 광천터미널에 들어서는 ‘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 어등산관광단지에 조성하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이다.‘더현대 광주’는 관광·문화·여가·쇼핑 등 일·생활·주거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미래형 복합문화몰로, ‘더현대 서울’의 1.5배 크기다. 지난 2월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3월 1만평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건축인허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말 개점할 계획이다.‘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는 지난해 11월 ㈜신세계와 금호그룹, 광주시가 업무협약을 체결, 광천터미널 복합시설 개발에 나섰다. 갤러리, 대형서점, 옥상공원, 펫파크 등 미래형 프리미어 백화점으로, 광주신세계의 3배 규모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관광·레저·휴양의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트가 지난해 12월 협약 체결, 올해 3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어등산관광단지 기본계획(MP)과 설계용역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2030년 복합쇼핑몰과 콘도를 먼저 개장하고, 2033년까지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광주시는 차질없는 복합쇼핑몰 개점을 위해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중심으로 ‘공정·투명·신속’ 원칙에 따라 통합행정을 지원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소상공인의 실질적 상생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복합쇼핑몰과 연계한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하고, 교통·문화·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국비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Y-프로젝트·도시공원 조성으로 도시에 활력광주시는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자연 속 명소들을 정비·개발한다. 대표적으로 Y-프로젝트와 도시공원 조성 사업이다.광주시는 지난해 10월 영산강 시대를 준비하는 100년 대전환을 위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Y-프로젝트는 ‘맑은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이라는 4대 핵심 방향으로 사업비 3785억원을 투입해 20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익사이팅 꿀잼 라인을 조성해 재미있는 영산강으로 바꿔가겠다는 구상이다.사업 추진 첫 해인 올해 ‘Y-프로젝트’가 순항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탄탄히 수립하고, 예산 58억원을 투입해 7개 선도사업을 구체화한다. 세부사업으로 맑은물 회복을 위한 영산강 상류 수질개선과 수량확보를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7월 착수한다. 다양한 여가‧재미를 위한 사업으로 산동교 인근에 물역사체험관, 자연형물놀이장, 인공서핑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연내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송산섬에는 플로팅 수영장을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이 8월 착수하는 등 Y-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가 더 커지며, 활력 넘치는 광주 대표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도시공원도 꿀잼도시로의 변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축구장 1000여개에 달하는 면적의 공원이 사라지고 전원주택·펜션 등 난개발이 예상됐으나, 광주시가 재정공원사업과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시민공원을 지켜냈다는 평가다.광주시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자체 예산 4867억원을 투입해 사유지를 매입, 15개 재정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광주공항 인근의 신촌공원을 시작으로 최근 화정근린공원을 준공했다. 앞으로 남은 13개 재정공원도 토지보상과 공원조성 공사를 마무리해 사랑받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여기에 민간공원특례법에 따른 9개 민간공원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 시의회, 공무원, 관련 전문가들이 민관협치(거버넌스)를 이뤄낸 점,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공원면적 확보(90.4%)해 개발을 최소화한 점, 공개·투명·신속 3대 원칙에 따라 전 과정을 공개해 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높이고 사회갈등을 해소한 점 등이 전국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광주시는 자동차 중심도시에서 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도시인 ‘대·자·보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승용차에 익숙한 문화에서 사람 중심의 대자보 문화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접근성·연결성·편리성 3대 원칙에 집중해 정책 전반을 재설계할 계획이다. 이것이 곧 도시회복력 정책이자 기후위기대응 정책이기 때문이다.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공원과 대자보 문화로의 대전환은 시민들에게 삶의 휴식과 건강, 쉼과 힐링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계절 즐기는 ‘페스타 시티’ 등 관광도시 매력 발산광주시가 옛도심에 자리한 도시재생 건축물 ‘광주폴리’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곳곳에 광주 근현대문화자원이 산재해 있는 양림권역을 명품관광단지로 개발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사계절 축제를 열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재미와 활력을 선사한다.광주만의 특색있는 도심속 문화관광자원인 광주폴리로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현재 진행 중인 ‘광주폴리 5차’는 순환폴리를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 실천을 위해 저탄소 친환경 소재로 신규 폴리작품을 설치하고 있고, 올해 9월중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연계한 폴리 둘레길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겨울 광주폴리에 화려한 경관조명 입히자 ‘야경 핫플’로 떠오르며 사랑을 받았다.양림동-ACC-동명동을 연계한 체류형 명품특화단지를 조성 중이다. 양림권역은 광주 근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역사문화자원을 갖춘 지역으로, 근대문화자원의 차별화된 개발을 통해 꿀잼 관광거점지로 육성한다.‘꿀잼도시 대전환’을 위해 광주시는 시즌별 스토리를 갖춘 사계절 대표 축제와 광주만의 자산을 활용한 시그니처 축제를 브랜딩하고 있다. 지난해 충장축제와 버스킹 월드컵, 김치축제와 푸드페스타, 광주스트릿컬처 페스타 등에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축제 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최근 열린 스트릿컬쳐페스타에는 1만5000여명의 국내·외 댄서와 관람객들이 광주를 찾아 즐겼다.광주시는 광주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가치인 ‘오월광주’와 ‘예향의 도시 비엔날레’의 시그니처 축제 브랜딩을 추진, 광주의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스토리텔링을 기반한 축제 콘텐츠를 강화하고 새로운 관광상품을 확대해 ‘찾고 싶은, 활력 넘치는 관광도시 광주’를 꿈꾸고 있다. Y프로젝트 대시민 발표회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놀거리, 먹거리, 쉴거리를 찾아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의 실현이 머지않았다”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대전환’을 통해 온종일 활력 넘치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통 | 홍성표 기자 | 2024-06-25 14:42
여수 묘도지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여수시가 대한민국 청정수소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최근 여수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지구 내 1,187천㎡(약 36만평)를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했다.‘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목적으로 투자를 희망하기 기업에 세제․재정지원, 규제 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시․도별 면적상한 내(광역시 150만평, 도 200만평) 신청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의 특구지정 필요성, 타당성, 투자 실현성 등에 대한 심사․협의를 거쳐 최종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지정된다.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지구 여수시는 지난해 7월부터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지구를 청정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수소산업 클러스터로 조성코자 ㈜동북아LNG허브터미널 등 5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거점을 마련했다.이어 이들 5개 기업이 투자를 희망하는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지구 내 35.9만평을 최종 기회발전 특구 후보지에 포함토록 신청권자인 전남도와 협의를 비롯해 산업부, 국회 방문 등을 통한 특구지정 행보를 펼쳤다.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향후 5년간 ㈜동북아LNG허브터미널 등 3조 9천억 원을 투자하며, 5,975명의 일자리 창출과 5조6천9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어 지역경제에 활력이 기대된다.더불어 묘도 수소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탄소 배출 지역인 광양만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석유화학 산업단지인 여수국가산단과 인접해 탄소중립의 수요가 집중된 지역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산업인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탄소 다배출 산업인 화학․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여수가 명실상부한 국가 청정수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 | 홍성표 기자 | 2024-06-24 15:45
대전 방산기업과 국방대 외국군 장교 협력 발대식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방산기업과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외국군 장교 간 1대1 매칭을 통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3월 21일, 대전테크노파크,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대전문화재단 3자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역방위산업 발전 및 문화예술 분야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이춘주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장,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 16개 대전방산기업, 16개국 국방대 외국군 장교 및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전시와 국방대학교는 대전방산기업과 외국군 장교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기념패를 수여하고 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 인형을 외국군 장교에게 주며 상호 협력과 발전을 기원했다. 대전시는 발대식을 계기로 지역방위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하여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방위산업 및 국방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공동관심사업 발굴 및 추진 ▲지역방위산업 육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홍보를 위한 행사 협력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희망 국가별 매칭 행사 개최 ▲국방대 외국군 장교와 가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문화체험 및 방산견학 프로그램 운영 ▲협약당사자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 및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상호협력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방산의 중심 대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방산기업의 성장 도약 발판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06-18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