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는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핵심가치와 비전을 표현하기 위한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서울시의회는 “시민이 원하는 의회상을 확립하고, 제10대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으로 삼기위해 이번 공모를 실시하며, 공모를 통해 의회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슬로건 공모전은 서울시의회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의 배너 또는 응모 페이지 직접접속(http://naver.me/xEggWneN)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제출된 슬로건은 3단계 심사를 거쳐 7월 중에 결정될 예정이며, 서울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작을 발표한다.최우수작 당선자 1명에게는 의장 표창 및 상금 100만원, 우수작 당선자 2명에게는 각각 의장 표창 및 상금 50만원, 장려작 3명에게는 각각 의장 표창 및 상금 50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된다.선정된 슬로건은 제10대 후반기가 끝나는 2022년 6월까지 의정활동 홍보영상과 각종 간행물 등에 서울시의회 홍보 문구로 활용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의회 언론홍보실(☎02-2180-7733, 담당자 이두현)로 문의하면 된다.※ 응모시 유의사항▲ 1인의 응모작 수는 1건만 가능하며, 동일한 작품이 접수될 경우 먼저 접수된 것만 인정.▲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 등 모든 권리는 서울특별시의회에 귀속되며, 활용 과정에서 작품 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 타 공모전 수상작이나 유사한 작품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되며, 당선작 발표 이후라도 타 공모전 수상작, 타인의 저작물 도용 등의 사실이 확인된 경우 시상을 취소하고 시상금은 환수조치 된다.▲ 최적안이 없는 경우 당선작을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 공모전 세부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사항은 서울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역대 서울시의회 슬로건▲ 제8대 전반기 슬로건 : 일하는 의회, 섬기는 의회, 서울을 바꾸는 의회▲ 제8대 후반기 슬로건 :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제9대 전반기 슬로건 : 바꾸고, 지키고, 뛰겠습니다▲ 제9대 후반기 슬로건 : 서울속으로 한발 더! 시민곁으로 한뼘 더!▲ 제10대 전반기 슬로건 : 서울을 바라봅니다, 시민을 생각합니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0-06-15 13:32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기존 의대 체제에서 인력확보가 어려운 응급 외상, 감염성질환 역학조사, 호스피스 등 공익성이 강한 특수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시청사에서 연 코로나19 사태 관련 브리핑에서 감염병 대응역량과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해 보다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공공의료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공공의과대학 설립의 적기"라며 정부와 다른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필요하다면 여러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공공의과대학을 설립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함께 논의할 수 있다"며 미국 워싱턴·와이오밍·알래스카·몬태나·아이다호주가 연합해 설립한 미국 WWAMI(와미) 주립의과대학의 예를 들었다. 이 대학은 주마다 연간 10명씩 예비의료인력을 선발한다.박 시장은 또 서초구 원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를 활용해 종합병원과 국내·외 공공의료 관련 R&D(연구개발) 기관을 설치·이전하는 등 '서울시 공공의료타운'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달 28일 서울시가 제안한 국립중앙의료원의 미공병단 부지 이전과 부설 감염병전문병원 신축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박 시장은 올 하반기까지 서울시 자체의 '감염병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전문가들로 조직을 구성해 감염병 유행 예측과 대응책을 연구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시에 '역학조사실'을 신설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역학조사를 맡기고, 감염병 신속대응단과 자치구 역학조사관의 역량을 보다 획기적으로 강화키로 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울러 서울시에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매뉴얼 작성, 방역물품 확보·보급 등 상시 방역관리를 담당할 '방역관리팀'을 신설하고, 공공의료기관의 감염병 등 재난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공공보건의료재단 내에 '시립병원 운영혁신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서울시의 12개 시립 병원 중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등 4곳에 각각 감염병 특화센터를 두고, 나머지 8개 병원도 감염병 치료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하반기까지 보건소별로 자치구 감염병 전담 의사를 1명씩 배치하고, 시립병원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의사를 내년에 13명을 충원하는 등 순차적으로 공공의료인력을 확대키로 했다.박 시장은 또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인 정부의 감염병 대응단계를 서울시의 상황에 맞게 세분화해 '경계'와 '심각'을 각각 1·2단계로 나누고 '회복기' 단계를 따로 만들어 7단계로 나누겠다고 설명했다.또 방역물품 비축을 위한 비축창고를 건립하기 위해 서초구의 옛 소방학교 일대를 후보지로 놓고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0-05-20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