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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공주시장 (사진=공주시 제공) 올가을, 베일에 싸였던 1500년 전 백제의 타임캡슐이 열린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국내 대표 역사 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9월 23일 개막해 10월 9일까지 17일간 백제의 왕도 충남 공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해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원철 공주시장에게 대백제전의 의미와 주요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봤다.올해는 백제 제25대 무령왕의 서거 및 성왕 즉위 150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제69회째를 맞은 백제문화제의 규모를 한층 키워 대백제전으로 개최한다. ‘2010 세계대백제전’ 이후 13년 만에 펼쳐지는 메가 이벤트이다. ‘원조 K-컬쳐’ 백제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관람객 1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1500년 전 동북아시아로 백제문화를 전파, 한류 붐을 일으킨 ‘원조 K-컬쳐’답게 국제적 수준의 역사 문화축제로 치를 예정이다. 축제 주제도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이다.이번 대백제전에서는 해상교역과 문화 교류로 ‘백제의 중흥’을 이끈 무령왕을 집중 조명한다. ‘백성의 나라를 연 무령왕’에 대한 콘텐츠를 축제 전반에 녹여내고 백제문화라는 고유한 특색을 살려 지역과 국경, 세대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 1500년 전 원조 한류를 이끌었던 ‘백제문화’에 최첨단 기술, 멀티미디어, 특수효과를 적절히 활용해 몰입도를 높이고 오감을 극대화하는 등 ‘K-컬쳐(백제문화)’의 매력을 각인시켜 다시 한번 한류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또한, 동아시아 교류를 주도한 갱위강국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해 세계적인 역사 문화축제로의 브랜드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수익형 축제로 치를 것이다.한층 웅장하고 화려해진 ‘대백제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먼저 웅진성 퍼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시민 화합형 행사인 웅진성 퍼레이드는 ‘백제 흥(興) 나라’를 주제로 10월 1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중동교차로를 시작으로 산성시장, 연문광장까지 이어진다. 무령왕과 백제, 백제유물을 형상화한 무빙 스테이지를 활용해 공주만의 차별화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령왕의 일대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웅진판타지아’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축제의 백미 중 하나이다. 무령왕이 위태로웠던 백제를 다시 부강한 나라로 만들고 미래를 개척하는 과정을 담았다. 금강신관공원에 설치된 3개의 돔 구조물은 실감형 미디어아트관인 ‘백제를 만나러 가는 문’으로 연출된다. 백제의 역사 문화를 입체적으로 구현, 생생한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제례 불전 행사, 백제 혼불 채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등 웅진 백제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들도 주목해 달라.백제문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무령왕 장례 행렬인 ‘무령왕의 길’이 선보인다.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무령왕의 장례 행렬과 성왕 즉위를 2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연출한다. 태평성대를 기원하던 백성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한 화려한 가무, 무령왕의 탄생과 업적, 백제 군신들의 조문, 주변 각국 조문사절단의 노제공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성왕 즉위식 등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금강변에서는 천상의 물길로 한류를 이룬 무령왕의 이야기가 미디어아트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수상 멀티미디어 쇼’로 펼쳐진다. 해상교역을 통해 갱위강국을 이룬 무령왕의 이야기가 공산성 산등성이와 금강을 배경으로 수상구조물, 워터스크린, 특수효과, 레이저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화려하게 선보인다.유등이 불을 밝히는 밤은 번성했던 백제의 밤으로 안내한다. 가을밤 낭만에 빠져들게 할 야경 베스트3를 꼽자면 ▲금강 비추어 나아가다 ‘웅진백제등불향연’ ▲미르섬 비추다 ‘웅진백제별빛정원’ ▲공산성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등이다. 금강 일원에 웅진천도(475년)을 기념하는 475척의 황포돛배와 무령왕 업적을 기리는 161점의 유등이 해상강국 대백제의 위상을 드러낸다. 게다가 무덤을 지키던 수호신 ‘진묘수’가 거대한 존재감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미르섬은 ‘웅진백제별빛정원’으로 변신한다. 빛과 꽃이 어우러지는 조형물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더하며 미르섬 전체가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던 웅진백제의 밤거리로 시곗바늘을 되돌린다. 실감형 체험 프로그램인 ‘공산성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도 1500년 전 웅진백제로 향한다.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쇼, 반딧불이 조명, LED플라워, 광섬유 등으로 물든 공산성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취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백제마을 고마촌은 축제 기간 재미있는 ‘백제문화체험장’이 된다. 체험하고 놀면서 해상강국 웅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 펼쳐진다. 교과서나 책, 활자로 익혔던 백제의 역사문화를 체험, 공연, 경연대회, 동화구연 등을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마당극 ‘백제예술단 선발대회-소미 더 재능’은 백제의 최고 재능꾼을 뽑는 내용으로 관람객의 소통과 참여를 이끌며 재미와 웃음을 유발할 것이다. 게릴라 거리 퍼포먼스인 ‘고마촌 사람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날아라 고무신 등 깜짝 공연도 펼쳐진다. 여기에 금제관식 만들기, 칠지도 만들기, 미마지탈 만들기, 백제 의상 체험 등 백제인을 삶을 엿볼 수 있는 풍성한 체험도 마련돼 호기심과 흥미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공주의 가을 정취 즐기며 금강교 다리 위에서 이색 만찬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백제정찬’을 테마로 열리는 이번 만찬은 9월 30일과 10월 8일 두 차례 진행된다. 공주의 특산품을 활용한 조밥, 전복찜, 복어젓갈, 꿩탕, 알밤떡갈비, 더덕무침 등 공주의 맛에 음악 선율이 양념처럼 버무려지고 금강교 위에서 공산성, 금강, 연미산 석양 등 아름다운 풍광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축제 속 또 다른 축제인 ‘인절미축제’도 10월 7일 연문광장~곰탑공원~금강교에서 열린다. 이날 인절미 길게 만들기는 한국기록에 도전한다.숱한 위기를 뚫고 세계로 뻗어나가며 중흥을 이끌었던 ‘백제’의 저력이 이번 ‘대백제전’에도 유감없이 발휘될 것이다. 지난 7월 집중폭우라는 돌발 비상 상황에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 한층 진화된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축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백제다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진화하며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150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는 백제의 진수를 백제의 왕도 공주에서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09-07 18:52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달 31일 강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강진군을 전남이 주도하는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사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지사는 이날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강진군은 전남 어디 지역이든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전남의 중심”이라며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1번지, 창업 1번지를 멋지게 성공시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강진군을 전남의 중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광주-완도 고속도로 국도 23호선 개량, 강진역 신설,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 등 강진의 SOC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와 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 지정,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도시재생 병영600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겠다”며 “강진이 발전해야 전남이 발전한다는 마음으로 강진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강진군은 강진만 생태공원과 가우도, 다산초당, 영랑생가, 병영성 등 좋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청자축제와 하맥축제, 갈대축제 등 사시사철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풍부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영록 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차영수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김주웅 도의원, 이병삼 교육지원청장, 권석진 경찰서장, 최기정 소방서장, 황호용 노인회장 등 24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강진원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강진군은 농업을 중심으로 한 1차 산업도시에서 관광 산업을 강화해 3차 산업도 병행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최근 지역 사업을 보면 1차 산업이 42%, 2차 산업이 11%지만, 3차 산업은 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관광이 강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4계절 내내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가 늘어 인구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고 있다”며 “성화대학을 리모델링해 귀농·창업 청년이 찾는 지역으로 만들었고,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 수당을 지급하면서 최근 1년간 출생아 수가 40% 늘었다.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귀촌인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등 주거와 일자리, 육아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강진군은 인근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고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지 조성에도 일조할 수 있는 가우도 야간경관 조명 설치(5억원) 등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이에 김영록 지사는 “1994년 강진군수로 있으면서 강진군의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해 가우도에 출렁다리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강진군은 전국에서 역사 문화가 가장 앞서고 관광 분야에서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남도답사 1번지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전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아울러 김 지사는 “강진군이 남부권 관광개발 사업의 중심이 되도록 강진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강진군민들의 건의도 잇따랐다.김용관 병영면 이장단장은 “병영면을 가로지르는 병영천 폭이 좁고 양쪽으로 상가와 주택이 밀집해 있어 최근 이상 강우 등으로 하천 정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병영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무의사의 법오 주지는 “조선 3대 수류대재인 무의사 수률대재가 오는 10월 개최되는데, 국가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행사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이재인 강진항운노동조합 조합장은 “지난 2016년 3월 국비 250억원이 투입돼 강진항이 완공됐지만,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며 “마량~제주간 강진항 화물선을 재취항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건의했다.이 외에도 ▲까치내재터널 임기내 조기 완공 ▲지역 특화 중소형 임대 스마트팜 선정 ▲강진문화원 건립 등 안건도 제시됐다.김 지사는 “도민들께서 건의해주신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해 전남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며 “특히 강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추진 등 강진이 전남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인물포커스 | 윤진성 기자 | 2023-09-04 11:20

영국 에딘버러 및 런던 왕립식물원 시찰 (사진=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에든버러 왕립식물원과 런던 큐왕립식물원을 차례로 방문하고, 대전시가 추진하는 노루벌 국가정원 밑그림에 접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대전시에 따르면, 영국식 정원은 화려하고 기하학적인 프랑스풍 정원과는 반대로 목가적이고 자연 그대로를 살리는 자연풍경식 정원이다. 대전시가 앞으로 추진할 노루벌 국가정원 역시 자연풍경식 정원을 지향하고 있어 향후 적극적인 교류 협력도 기대해볼 대목이다. 큐왕립식물원은 1759년에 설립됐고, 부지면적이 132만㎡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식물원이다. 나무 총 1만 1000여 그루, 나무 외 종자 1만 8000여 개 등 수 세기에 걸쳐 수집한 식물과 광범위한 관련 자료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식물 다양성과 실용식물학 연구에 공헌해온 곳으로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큐왕립식물원의 주요 특징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인공적인 요소를 가미해 조성했다는 점이다. 인위적인 느낌보다는 자연의 조화와 적절한 색감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29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리차드 발리(Richard Barley) 큐왕립식물원 가든부 부장의 안내로 식물원 일대를 둘러봤다. 리차드 발리 부장은“큐왕립식물원은 현재 온실 유지를 위해 가스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2030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마이너스를 지향하는 만큼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지열(地熱)을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또 온실 내부 메탈골조에 에너지를 많이 빼앗기고 있어 개보수 과정에서 새로운 소재로 유리온실을 만들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030 탄소중립을 위해 식물원 연구부에서 기후 위기에서도 자생할 수 있는 식물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루벌 국가정원 대상지 (사진=대전시 제공)  한편,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루벌 국가정원 예정지는 대전 서구 흑석동 도심 근교에 위치해 있다. 넓은 들판이 펼쳐진 곳에 갑천이 휘감아 돌아가고 그 안을 구봉산이 감싸고 있는 형상으로 산, 들, 강이 어우러져 있으며 천연 생태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말 서구 흑석동 노루벌을 국가정원 조성 대상지로 확정하고 올해 정원조성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대전 노루벌 국가정원은 123만㎡ 규모로 영국에서 자연풍경식 정원을 조성한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숲에서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끼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알아가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 제2수목원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규모 경관작물 식재, 원시적인 생태숲, 24절기 정원, 아홉작가섬정원, 갑천 가람굽이정원 등 자연과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큐왕립식물원을 둘러보며 “향후 국가정원을 만들 때 한국에 없는 열대, 한대성 식물을 키워야 한다”라며 “또 새로운 수목원에는 어린이 전용시설이 꼭 필요하다.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수목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에도 10만 평 규모의 도심 한밭수목원을 운영 중이고, 앞으로 44만 평 규모의 수목원을 만들고자 한다. 향후 큐왕립식물원과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적극적인 교류 의사를 밝혔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08-30 12:21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 집행위원장 김한기)가 자랑하는 특별 세션 ‘크로스아이콘’이 새로운 얼굴을 발표했다. <궁녀> <태종 이방원> 등 영화와 드라마 모두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박진희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올해 ‘[2023크로스아이콘 프로젝트] 그녀의 이름은’이라는 제목으로 배우이자 엄마, 여성인 박진희의 연기와 삶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해 영화 <곡성> <여중생A>의 배우 김환희를 조명하는 것으로 시작된 크로스아이콘 프로젝트는 어린이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과 이슈를 돌아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올해에는 3040 여성이자 엄마들의 이야기에 집중함으로써, 어린이 담론을 보다 확장한다는 것이 영화제의 설명이다. “어린이를 이루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양육’에 대한 이슈인 만큼, 누군가의 엄마로 호명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기획 의도다. 올해 배우 박진희를 크로스아이콘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선정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박진희라는 한 사람이 ‘여성’ ‘배우’ ‘엄마’로 살아가는 그 궤적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박진희는 1996년 KBS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한 이래 <여고괴담> <연풍연가> <연애술사> <궁녀>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는 물론 드라마 <그대를 알고부터> <쩐의 전쟁> <구암 허준>과 지난해 KBS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태종 이방원>에 이르기까지,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성실하고 꾸준하게 활동하며 특유의 강단 있고 정의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또한 예능과 라디오 DJ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홍보대사 등 사회적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배우 박진희와 함께하는 ‘[2023크로스아이콘 프로젝트] 그녀의 이름은’ 행사는 영화제 기간 중인 9월 16일(토) 은평한옥마을 예서헌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관객들을 초청해 개그우먼 장효인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배우이자 엄마, 여성 박진희의 진솔한 이야기와 고민, ‘맘’이 아닌 ‘나’로 살아가기 위한 제안 등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 관객과의 대화도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icff.kr) 또는 공식 SNS(www.instagram.com/sicff_official)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오는 9월 13일(수)부터 20일(수)까지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 열린다.  

인물포커스 | 이상호 기자 | 2023-08-22 14:22

박범인 금산군수 (사진=금산군 제공) 박범인 금산군수는 14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며 “전 부서에서 각자 분담한 업무를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특히, “세계축제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외부인사 초청 등 관련 계획을 신속하게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각종 사업이 점차 복잡‧다양해지면서 한 부서에서만 추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팀 및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국장 및 부서장들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올해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 및 시내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또한, 제78주년 광복절과 관련해 “관내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예우를 철저히 하고 태극기 달기에도 참여해 달라”고 언급했다.덧붙여, 박 군수는 “금산 출신 박한열 감독의 영화 ‘연악 나의 운명’이 금산시네마에서 개봉되고 있다”며 “우리 고장 예술인의 작품인 만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재난‧재해 대비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2023 을지연습 준비, 국가예산 확보, 코로나19 방역, 청렴도 평가 대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등에도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08-15 14:10

2023 천안 케이(K)-컬처박람회 개막식 축사하는 김태흠 지사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천안 케이(K)-컬처박람회를 국제적인 박람회로 성장시키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1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케이(K)-컬처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천안은 지난 20년간 흥타령 춤 축제를 국제행사로 발전시킨 저력이 있다”며 “2026년에는 케이(K)-컬처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박람회에서도 천안이 가진 높은 문화의 힘이 케이(K)-컬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사람들이 보통 천안하면 호두과자를 생각하는데, 앞으로는 천안하면 ‘문화도시’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독립기념관이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김태흠 지사 (오른쪽부터 세번째) 2023 천안 케이(K)-컬처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사진=충남도 제공) 김 지사는 “천안시민들은 유관순 열사와 함께 3.1운동을 이끌었고, 독립기념관은 70만 시민들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라며 “박람회 기간 천안이 가진 높은 문화의 힘이 발휘돼 국경일에만 찾는 곳이 아닌, 1년 내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마쳤다.2023 천안 케이(K)-컬처박람회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린다.이 기간 행사장에서는 케이-팝(K-POP)을 비롯해 웹툰, 패션, 춤, 음식 등 다양한 케이(K)-컬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한시준 독립기념관장, 강승규 대통령실시민사회수석,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08-14 22:06

김기웅 서천군수, 확대간부회의 모습 (사진=서천군 제공) 김기웅 서천군수가 7일 부서장, 읍면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중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추진해야 할 당면 현안업무를 공유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김 군수는 오는 25일 개최될 맥문동 꽃 축제와 관련, 안전하고 볼거리 풍성한 축제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축제장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교통·주차 문제에 불편이 없도록 유기적인 협조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군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최대규모의 맥문동 군락지인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 제1회 맥문동  축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장항송림산림욕장 맥문동 꽃 모습 (사진=서천군 제공) 이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와 군민 일상 회복을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김기웅 군수는 “적극적인 폭염 행동 요령 안내와 폭염 취약지역 현지 출장 점검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전 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한편, 김 군수는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앞서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와 사회 재난이 늘어난 만큼 비상 상황 시 우리 군 실정에 맞는 내실 있는 훈련을 시행해 완벽한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해달라고 지시했다.또한 내달 예정된 2024년도 시책구상 보고회와 관련 우리 군 7대 미래비전, 국·도정 과제 등과 연계해 지역 발전을 위한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달라고 말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08-10 14:46

충북도 잼버리 대회 폭염 대처 관련 긴급회의 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는 5일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석한 세계 젊은이들을 환대할 준비에 들어갔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폭염 속에서 치러지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관련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는 지시에 적극 호응하기 위함이다.이에 따라 김 지사는 관련 부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하고 충북으로 배정되는 세계 젊은이들을 위한 관광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김 지사는 “5박 6일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 레이크파크에 오시는 세계 젊은이들을 귀중한 손님으로 생각하면서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라며 “충북 레이크파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이어 “모든 지원은 신속하게 추진하며, 예산과 인력을 부족함 없이 충분히 투입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챙기면서 치밀하게 정성을 다해 세계 젊은이들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특히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방문하는 만큼 이들의 순조로운 소통을 위해 다양한 언어의 통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김 지사는 “우선 우리 충북에 대한 당초 요청은 1000여명 이었지만 그 이상이라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 충북에서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는 이상기후로 인한 국가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현장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이 긴급 추가됐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08-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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