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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야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흔들리자 애경 및 롯데가 '입질'을 시작했다.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에 유동성 지원 요청을 하면서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11일 IB(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SK, 한화, 애경과 롯데 그룹 및 국내외 PEF, 사모펀드 등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이 공식적인 매물로 나온 상태는 아니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처음으로 매각을 공식 언급한 만큼 ‘잠재적 매물이 됐다’는 게 시장의 평이다.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매각가는 1조6000억원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전해진다.  전일 금호아시아나는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를 비롯한 그룹 자산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5000억원을 신규 지원해달라는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했다.특히 자구안 이행기한을 3년으로 제시하며, 실패시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을 팔아도 좋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하지만 현재 채권단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구안 내용이 미흡하다’는 입장을 보인 상황이다.  그간 아시아나항공은 지속적인 유동성 위기에 시달려왔다. 항공기 리스를 비롯해 노선 운영수익성 등이 낮아지면서 2017년 부채비율 700%를 넘기는 등 유동성 우려가 커졌다.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그룹은 지난해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그룹 사옥과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상장 등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초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이 감사의견 '한정'을 내며 주가가 크게 폭락하는 등의 위기도 겪었다.한 IB업계 관계자는 “3년이란 조건부가 붙긴 했지만, 매물로 내놓을 의향이 있다는 소리”라며 이어 “국내외 사모펀드 외에 SK나 한화도 에어로스페이스라는 방산 항공업체를 보유하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잠재 후보”라며 “또 물류를 가지고 있는 롯데나 애경 등도 인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 | 강민규 기자 | 2019-04-11 16:17

사진=연합뉴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70)이 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조 회장을 피고인으로 한 형사재판 등이 즉시 중단될 전망이다.하지만 함께 기소됐던 다른 피고인의 재판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다만 장례 일정 등을 이유로 부인 이명희(70) 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재판도 모두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재판 일정을 진행하던 서울남부지법은 8일 "조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접했으며 이에 따라 재판장이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형사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사망하면 재판부는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린다.조 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작년 10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조 회장은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기내면세품을 사들이면서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어 중개수수료를 챙기고, 자녀인 조현아·원태·현민씨가 보유하던 주식을 계열사에 비싸게 팔아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았다.또 약사가 아닌데도 약국을 운영한 혐의, 회삿돈으로 변호사 비용을 낸 혐의, 해외 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 등도 받았다.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규모는 총 270억원이었다.조 회장이 사망하면서 조 회장을 피고인으로 한 재판 일정은 중단되지만, 함께 기소됐던 다른 피고인은 재판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당시 검찰은 조 회장과 함께 계열사 대표 원모씨와 약국장(약국 대표) 이모씨 등을 함께 기소했었다.조 회장이 사망한 이 날은 이 재판의 3차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었으나 검찰의 기일변경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임에 따라 다음 달 13일로 일정이 연기됐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조 회장을 포함한 다른 피고인들도 앞선 2차례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다.검찰이 조 회장에 대해 추가로 진행하던 수사도 즉시 중단될 전망이다.서울남부지검은 조 회장에게 조세포탈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조 회장이 배임 행위를 저지르면서 회사에 끼친 손해만큼 본인은 이익을 얻었는데 이 수익에 대한 세금을 신고·납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남부지검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다"고 설명했다.오는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인 이명희(70)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형사 재판도 장기간 미뤄지게 됐다. 당장 두 사람의 변호인이 재판부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두 사람은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검찰은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기면서 불법 고용을 주도한 이씨는 불구속기소 하고, 조씨는 벌금 1천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범행에 가담한 대한항공 법인도 벌금 3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법원은 그러나 조씨와 대한항공 법인에 대해서도 정식재판에서 유무죄를 따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공판 절차로 넘겼다.

산업 | 강민규 기자 | 2019-04-08 16:41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갑작스레 서거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이날 새벽 0시 16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폐질환이 있어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중 대한항공 주총 결과 이후 사내이사직 박탈에 대한 충격과 스트레스 등으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조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요양 목적으로 LA에 머물러 왔다.부인과 차녀는 미국에서 병간호 중이었고 조원태 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주말에 급히 연락을 받고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지에서 조 회장을 한국으로 모셔오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조 회장의 운구는 최소 4일에서 1주일가량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1949년 인천에서 태어났다.인하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인하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1984년 정석기업 사장, 1989년 한진정보통신 사장을 지냈다.1992년 대한항공 사장에 오른 뒤 1996년 한진그룹 부회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며 선친에 이어 그룹 경영을 주도했다.1996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을 거쳐 2014년부터 IATA 전략정책위원회 위원을 맡아 국제항공업계에서 한국의 국적항공사 이해를 대변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을 맡아 재계에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냈고,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민간 외교에도 공헌했다.대한탁구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아시아탁구연합(ATTU) 부회장 이사 등 스포츠 지원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올림픽 유치를 성사시켰다.

산업 | 강민규 기자 | 2019-04-08 10:35

사진=현대자동차 국내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 꼽히는 현대차 그랜저와 쏘나타가 국내 100대 브랜드에서 동반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각각 44위와 78위였던 그랜저와 쏘나타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특히 지난 1986년 출시돼 수십년간 고급 준대형차의 대표주자로 불린 그랜저는 해당 순위 조사 시작 후 처음으로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이와 관련해 브랜드스탁은 “지난 2017년부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큰 매출 감소를 기록하는 등 경영 악화 일로를 걷는 현대차 브랜드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더불어 한국GM의 대표 브랜드인 쉐보레 ‘스파크’도 지난해 보다 3계단 떨어진 82위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 ‘티볼리’도 88위에서 94위까지 떨어졌다.반면 수입차 브랜드 가치는 뛰어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수입차 국내 판매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종합 순위에서 지난해 보다 15계단이나 오른 15위를 기록했다.한편 지난해까지 8년 간 브랜드가치 연속 1위였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 갤럭시’가 올 1분기 평사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뒤이어 이마트와 카카오톡이 2, 3위에 올랐다.100대 브랜드는 평가지수인 BSTI 점수로 선정된다.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 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 30%를 결합한 평가 모델이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3-31 18:16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사막의 장미'라 불리는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공식 개관했다고 31일 밝혔다.현지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Sheikh Tamim bin Hamad Al Thani)국왕, 카타르 박물관청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알 타니(Sheikha Al Mayassa bint Hamad bin Khalifa Al Thani) 청장을 비롯한 카타르 주요 정부 인사들과 현대건설 카타르 국립박물관 이상복 현장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타르를 넘어 세계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는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이 든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시공이 까다로운 비정형 건축물의 완성도 높은 시공으로 발주처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의미가 깊고 향후에도 지역 사회 기반시설, 대규모 상업시설, 의료·교육 인프라 등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 카타르 공사실적 등을 내세워 글로벌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2011년 9월 카타르 박물관청이 발주한 4억 3400만 달러(한화 약 4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카타르 국립박물관 신축공사 현장은 수도 도하 중심부에 국립박물관으로 사용되던 옛 왕궁의 남쪽과 북쪽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만 6596㎡ 규모의 박물관을 짓는 프로젝트다.외관은 316개의 원형 패널이 뒤섞여 서로 맞물려 건물 전체가 곡선의 기하학적 형상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자랑한다.내부는 보통 건축물을 지탱하는 기둥 대신 내부로 들어가면 얼기설기 꼬인 각양각색의 패널과 계단이 있다.이 프로젝트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에 참여했다.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한 장 누벨은 전통적 한계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건축을 시도하는 거장으로 이름이 높다.장 누벨이 카타르 국립박물관 설계에 시도한 모티브는 '사막의 장미'(Desert Rose : 장미모양을 가진 사막 모래덩어리)인데 사막의 장미란 물에 갇혀 있던 해수가 증발하면서 침전물로 만들어 지는 장미 모양의 모래 덩어리를 말한다.현대건설은 이 과감한 시도를 현실화하기 위해 7만 6000여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FRC : Fiber Reinforced Concrete)를 조합해 각각 크기가 다른 316장의 원형 패널(Disk)을 일일이 다 붙여서 만들었다.특히,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하기 위한 최초 꽃잎(Disk)하나를 완성하는데 4개월 이상 소요 될 만큼 정교한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이었다는 전언이다.

산업 | 전선화 기자 | 2019-03-31 13:46

사진=현대자동차 한국지엠(GM) 군산 공장이 경주에 본사를 둔 엠에스오토텍 컨소시엄에 매각된다.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한국지엠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은 아니며 양측이 매각 조건에 합의하는 문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매각 대금 등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다만 업계에서는 엠에스오토텍 컨소시엄이 약 2천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토지 공시지가만 1천242억원이며 생산설비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 가운데 비교적 최신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코스닥 상장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은 경북 경주시에 본사를 둔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로 차체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엠에스오토텍은 계열사 등 국내 부품업체 3∼4곳과 군산공장을 인수한 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신규 생산라인 설치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1년 반에서 2년 후에 본격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군산공장 생산라인은 도장 공정까지 갖췄기 때문에 기존 설비 활용도가 높아 전기차 생산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엠에스오토텍은 현대차 출신으로 현대차 사장과 현대증권 회장을 역임한 이양섭 회장이 경영해왔으며 현재 이 회장의 아들인 이태규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다.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산업과 금형제작업체 엠에스티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8천919억원에 이른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3-29 13:24

자동차 부품업체 엠에스오토텍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한국GM 군산공장의 새 주인이 된다.한국GM의 대주주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5월 군산공장을 폐쇄한 후 10개월 만이다.28일 자동차 업계와 금융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은 국내 중견 부품사 서너 곳과 컨소시엄 형태로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다.컨소시엄에는 해외 투자자가 지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컨소시엄은 최근 한국GM과 협상을 마쳤으며 이르면 29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인수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매각대금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700억~2000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계약금으로 매각가격의 10%를 이미 한국GM에 납부한 상태다.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해 한국GM은 이달 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엠에스오토텍 컨소시엄에 대한 군산공장 매각 안건을 의결했다. 컨소시엄의 최종 대금 납입 기한은 6월 말로 정해졌다. 잔금 납부와 공장의 정상 가동을 위한 투자를 위해 컨소시엄은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 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할 계획이다.새 컨소시엄은 군산공장을 전기차를 포함해 다양한 완성차를 생산하는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기업 완성차 업체에서 위탁을 받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중국 전기차 업체가 개발한 전기차 모델을 들여와 이를 독자 생산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컨소시엄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본격 공장 가동은 신규 생산라인 설치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이르면 내년 말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엠에스오토텍은 1982년 명신산업이란 상호로 출범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 중견기업이다. 현대차 납품업체로 미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920억원, 영업이익은 274억원, 순이익은 50억원이다.

산업 | 이상호 기자 | 2019-03-28 17:43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오늘(28일) 전격 퇴진을 선언했다.그룹 주력사인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나온 충격적인 조치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이 좌절된 다음날 나온 결정이기도 해 충격의 여파가 더욱 크다.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퇴진한다고 발표했다.아시아나항공의 부실회계 여파로 기업 신뢰도가 추락하자 이에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박삼구 회장은 회장직은 물론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두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도 모두 내려놓기로 했다.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재무제표 감사의견으로 ‘한정’을 받은 이후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대상에 오르는 등 유동성 우려가 제기됐다.박 회장은 전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는데, 이후 자신의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의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빠른 시일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 회장의 퇴진 발표는 금호산업 주총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국내 일부 의결권 자문사는 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에 반대를 권고하기도 했다.최근 아시아나항공의 부실회계 여파가 그룹 전체로 번지면서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급락했는데, 28일 박 회장의 사퇴 선언으로 주가가 반등했다.두 계열사는 내일 주총 때 구체적인 향후 계획과 함께 경영 정상화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 강민규 기자 | 2019-03-28 16:04

기아 모하미 마스터피스 ‘2019 서울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28일 언론에 공개했다.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신차급에 가까운 디자인 변경과 함께 프리미엄 대형 SUV에 걸맞은 사양들이 대거 적용될 계획이다.전면부는 기아차 기존의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그릴과 램프 간 경계의 구분이 없는 수직 구조의 라이트 배치를 통해 웅장함과 무게감을 강조했다.후면부는 전면부와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신규 적용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안정된 이미지를 확보했다. 새로운 모하비는 국내 유일의 후륜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주행성능과 프레임 보디로부터 확보된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을 갖췄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 등 기아차의 혁신 선행 기술 역량을 모두 탑재했다.이와 함께 기아차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도 처음 공개했다. SP 시그니처는 지난해 델리 모터쇼를 통해 기아자동차가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SP’를 하이클래스 소형 SUV에 걸맞게 디자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고급화한 모델이다.이밖에 기아차는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한편 ‘RV 프로페셔널 기아’의 청사진을 제시할 RV 전략 방향성을 발표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3-28 11:40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오는 29일 프리미엄 식기세척기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출시한다고 하자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LG에 따르면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토네이도 세척 날개, 100oC 트루스팀, 인버터 DD모터 등을 탑재했다. 식기세척기 바닥에 있는 X자 모양의 날개가 시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번갈아 회전하면서 만들어 낸 고압 물살이 식기에 남아있는 세제와 기름때까지 제거한다.LG전자 관계자는 "바닥 날개가 시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번갈아 회전하는 기술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디오스 식기세척기에만 있다"고 설명했다.고압 물살은 세척 시간도 단축한다. 신제품은 표준코스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40% 더 빠른 55분 만에 식기 세척을 끝낸다. 식기세척기의 천장, 정면, 바닥 등 3면에서 고온의 스팀을 빈틈없이 분사시켜 식기에 눌어붙은 음식물과 유해 세균을 제거한다는 설명이다. '인버터 DD(Direct Drive)모터'도 탑재했다. 10년 무상보증은 기본이고, DD모터의 부피를 최소화하고 소음을 줄였다.LG전자는 고객들이 밤늦은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제품에 2중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고성능 차단재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표준코스에서 발생하는 34dB(데시벨) 정도의 소음은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소음 수준이다. 신제품은 12인용으로 출시되며 색상은 맨해튼 미드나잇, 샤이니 퓨어, 퓨어 등 3개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출하가 기준 129만원부터 159만원까지다.윤경석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주방 문화를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3-28 11:24

채이배 의원/연합뉴스  대한항공에 '주주혁명'이 시작돼 삼성 등 적폐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2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주주들에 의해 사내이사 재선임에 실패하며 20년 만에 대한항공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데 대해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은 이를 '주주혁명'으로 규정했다.그는 주총 표결 직후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 총수가 주주에 의해 경영권을 박탈당한 사상 최초의 사례다. 이는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 부결에는 국민연금의 반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주식 11.56%를 보유한 2대 주주이다.더욱이 해외기관, 소액주주가 반대표로 결집하면서 조 회장을 물러나게 했다.채 의원은 주총장에서 직접 발언에 나서는 등 현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조 회장측 일부 주주들이 삿대질을 하며 반발하는 등 주총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부결됐다.이날 주총에 참석한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중 3분의 2 획득에 크게 부족한 '참패'였다. 주총에는 주식 7004만946주 총 의결 총수 74.8%가 참석했다.이 중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반대에 35.9%의 표가 몰렸다. 참여 주식의 3분의 1 이상이 반대하면서 연임안이 부결됐다.이날 조 회장은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 회장이 경영권을 박탈당하면서 대한항공은 경영에 공백이 예상된다. 대한항공 주가는 조 회장 퇴진을 반기는 듯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반등했다.

산업 | 강민규 기자 | 2019-03-27 11:52

우기홍 주총 의장/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과 대한항공이 오늘(27일)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를 놓고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전 9시부터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있다.오늘 주주총회에는 2018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조양호 회장 등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올라와 있다.사내이사 선임이 통과되려면 대한항공의 정관에 따라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해 조 회장의 연임을 두고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대한항공 주식은 조 회장과 한진칼 등 특수관계인이 33.35%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는 11.56%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다.국민연금은 하루전 수탁자책임전문위를 열어 '반대' 의결권 행사를 결정했고,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장기적 주주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시장에서는 대한항공 지분 24.77%를 보유한 외국인 주주의 표심에 주목하고 있다.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서스틴베스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이 조 회장 연임에 반대를 권고했다.또 시민단체인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는 소액주주 140여 명에게 51만 5천907주(0.54%)를 위임받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3-27 09:32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남3구에 지난해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처럼 보유 주택을 매도하지 않고 자녀에게 증여한 사례가 3배 가까이 폭증했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증여거래 현황에 따르면 증여거래는 전국적으로 2016년 8만957건에서 2017년 8만9312건, 2018년 12만9444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그중 지난해 서울에서는 2만8427건의 증여가 이뤄졌다. 2016년 1만3489건, 2017년 1만4860건보다 두 배 증가했다. 서울 전체에서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특히 8289건으로 서울 전체 증여거래의 29%를 차지했는데 2016년과 2017년 각각 3341건, 3145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강남구는 3053건의 아파트 증여가 이뤄졌다. 2016년 1164건, 2017년 1077건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2849건, 송파구 2387건으로 직전 해보다 이들 지역 급격히 증가했다. 이들 지역 외에도 서울 주요 자치구에서는 전반적으로 증여가 급증했다. 영등포구는 2016년 529건에서 2018년 1697건으로 3.2배, 용산구는 같은 기간 359건에서 1070건으로 3배 불어났다. 민경욱 의원은 "아파트 공시가격 급등에 따라 다주택자들은 매도보다 증여를 통해 절세를 선택하고 있는데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식 증여법이 알려지면서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지만 보유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무작정 증여했다가는 증여세나 취득세 등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산업 | 강민규 기자 | 2019-03-25 14:50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에 건설 중인 101층 '엘시티 더샵'의 준공이 임박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25일 엘시티 더샵의 랜드마크 타워(101층, 411.6m) 골조공사를 완료함으로써 85층 주거타워 2개동을 포함한 3개동의 골조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엘시티 더샵은 올해 11월말 준공과 입주가 차질없이 진행될 계획이다.레지던스 호텔(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랜드마크 타워는 411m, 101층으로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지난 2015년 10월 1일 착공 이후 약 129만명(하루 평균 1천19명)의 공사 인력이 투입됐다.철근과 콘크리트 등을 이용해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골조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아파트, 레지던스 호텔, 상가시설 등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총 사업비가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인 엘시티 더샵은 85층인 주거타워 2개동은 각각 339m, 333m로 국내에서는 최고 높이의 최고급 주거단지다.글로벌 철강기업 포스코가 최고의 품질로 자랑하는 800Mpa급 고강도 강재인 'HSA800'도 적용했다. HSA800은 기존 건축구조용 강재보다 인장강도가 40% 이상 높아 지진에 강하다는 설명이다.이외에도 최대 순간풍속 98m/sec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 체제를 구축하고, 교량·해상구조물·발전설비 등에 적용하는 초내구성 부식방지 공법을 적용해 염분에도 강하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엘시티 더샵에 입주하는 고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공사를 수행할 곳"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섬으로써 지역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 강인구 기자 | 2019-03-25 10:26

사진=대한항공 수백 억원 대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양호 회장의 연임 여부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 올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항공 사측의 조 회장 지키기가 아주 거세지고 있다.우리사주조합원들이 조 회장 연임에 찬반 의견을 표할 수 있는 대한항공의 사내 전산망은 17일 하루만 운용하고 지난 18일 메뉴가 아예 사라졌다.사원들이 반대하려면 주식을 직접 인출해 의결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인출신청을 해도 소용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통상적으로 지금 신청해도 인출이 28일에나 되는데, 주총날짜는 27일이기 때문이다.의사표시가 없는 의결권은 우리사주조합장이 행사하는데, 조합장이 조양호 회장의 이사 선임을 찬성하는 쪽으로 투표할 거라는 게 직원들의 중론이다.또한 대한항공 팀장들은 회사에 우호적 의결권을 행사한다며 직원들에게 가족들 의결권까지 위임해 달라는 메일을 보내고, 위임장 접수 장소까지 안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직원연대 측은 이런 메일을 7천여 명이 받았다면서 대화방에선 임원들이 직접 위임장을 돌린다는 증언도 나왔다.회사측이 이렇게 직원들 주식에 목매는 이유는 조 회장이 연임하려면, 출석주주의 67%가 찬성해야 하는데, 조 회장의 확실한 우호지분은 33%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시민단체는 조 회장 연임을 막겠다며 56% 지분의 소액주주 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사주 2.14%의 비중이 더욱 중요해졌다.대한항공은 직원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권유했을 뿐,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하지만 직원연대와 시민단체는 근무를 감독하고 평가하는 임원들의 위임장 요구는 명백한 강요행위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3-20 17:00

사진=대구시 대구시가 ‘물산업’ 선도 도시를 선언했다.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물기술인증원 유치 등에 이어 물산업 관련 박람회 등을 잇달아 열고 있다.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물산업 박람회인 ‘2019워터코리아’가 20일개막해 22일까지 3일간 엑스코에서 열린다.이날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물기술인증원’의 대구 유치를 강하게 촉구했다.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인 613개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물 산업과 관련한 최신 동향을 소개함과 동시에 각종 관련 기자재부터 관리 솔루션까지 총망라한 제품들을 선보인다.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기자재 및 기술 전시 외에도 △2019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대전 △국제 협력회의‧포럼‧기술교류회 △분야별 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행사를 주관한 대구시는 함께 진행되는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대전’을 통해 참여기업들의 활로 모색은 물론 우수 기술 상용화 촉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미국 수도협회(AWWA)·중국 도시물협회(CUWA)·일본 하수도협회(JSWA)·베트남 상하수도협회(VWSA)·인도네시아 수도사업협회(PERPAMSI)가 참여하는 물 협력회의, 물포럼, 기술교류회를 통해 상호 네트워크 강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상하수도 전 분야에 걸쳐 환경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물학술단체연합회 공동으로 세계 물의 날 기념 ‘통합 물관리 정책 세미나’를 진행해 통합 물 관리 정책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남북한 경제 협력 확대에 앞서 기초 사회 인프라인 상하수도 분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북한 상하수도 특별 세미나’는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시는 이밖에 수돗물 체험투어를 마련, 문산 정수장을 직접 방문해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수질검사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어 대구환경공단 서부사업소를 견학해 하수처리 과정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는 등 환경보전 중요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산업 | 강인구 기자 | 2019-03-20 16:26

사진=국무조정실 이르면 내주부터 일반인도 LPG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정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미세먼지 관련 3개 법 개정을 의결했다.이 가운데 '액화석유가스(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액화석유가스법)' 개정안은 LPG의 자동차 연료 사용 제한을 폐지, 일반인도 제한 없이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 말 기준 LPG 차량은 전체 차량 등록 대수의 8.8%(203만대) 수준이다.정부는 이와 함께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사회재난으로 지정하는 재난안전법(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대규모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행·재정적 조치를 할 수 있게 된다.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안전점검이나 재난대비훈련도 할 수 있다.아울러 환경부 주관으로 단계별 미세먼지 위기관리 매뉴얼도 마련하기로 했다.정부는 미세먼지의 배출량 정보를 분석·관리하는 '국가미세먼지 정보센터'의 설치·운영 규정을 현행 임의규정에서 강행규정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미세먼지법(미세먼지의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도 의결했다.미세먼지 배출원 분석과 배출량 통계를 고도화 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 개정안은 정부출연기관, 대학교 등을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로 지정해 지원할 수 있는 규정도 신설했다.정부는 국공립 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관의 전문역량까지 활용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이날 의결된 3개 개정법은 다음 주 중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나머지 5개 미세먼지 법안(학교보건법 개정안,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안 등)도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의결할 방침이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3-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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