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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대표 단지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관리처분계획이 무효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로 10월부터 진행키로 한 이주 및 철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부동산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안종호)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원 267명이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관리처분계획 총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사업비가 10조 원에 달하는 이 단지는 2017년 9월 서울 서초구로부터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후 그해 12월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받았다. 2018년 1월 이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단지부터 적용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해갈 수 있었다.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이 2017넌 10월 진행된 조합원 분양 절차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해 1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조합 측은 “받아들일 수 없는 판결로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기존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유효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사업 진척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귀책 여부에 따라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다시 신청할 수 있는데 원칙적으로 2018년 이후 신청한 단지는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 대상”이라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8-17 14:09

사진=강원도소방재난본부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속초 스타힐스 아파트 추락사고의 원청업체 서희건설은 갑작스런 비보에 당황해 하고 있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서희건설 측과 하청업체, 재하청업체 직원들은 14일 오후 7시 50분쯤 원주 세브란스병원에 모습을 나타냈다.서희건설 곽선기 대표는 이보다도 늦은 오후 11시 7분쯤 유족들 앞에 나와 고개를 숙였다.참담한 하루를 보내며 사고 원인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던 유족들은 원청업체 서희건설 측이 사고 발생 10시간이 지나 모습을 드러내자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들은 "당신들의 가족이 사망했는데도 이렇게 늦게 모습을 드러낼 거냐"고 강하게 질타하며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집중 질문을 쏟아냈다.유족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공사 시작 몇 분 만에 사고가 발생한 이유', '운반기(승강기)에 근로자가 정확히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여부'였다.  서희건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추락 사고가 발생한 오전 8시 28분쯤보다 앞선 오전 8시 10분쯤 안전교육이 이뤄졌다. 안전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투입된 시간까지 감안하면 근로자들은 불과 10여 분 만에 변을 당한 셈이다. 이를 근거로 유족들은 철거를 진행한 '마스트'의 볼트가 이미 풀려 있었기에 공사 시작 불과 몇 분 만에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사전에 관련 조치가 취해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유족들 사이에서는 운반기에 근로자가 모두 몇 명이 타고 있었지도 주요 관심사였다.  서희건설 측에 따르면 '마스트' 해체작업을 할 때는 마스트 중간에서 케이블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경찰과 속초시 등에 따르면 운반기에 타고 있던 근로자 3명 중 2명이 사망했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나머지 사망자 1명은 지상에서 작업을 하다 운반기 밑에 깔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서희건설 등은 현장관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서희건설 곽선기 대표는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아직까지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사고 원인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현장에서는 안전관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 했다. 추락사고로 사망한 이들의 시신은 유족들 요청에 따라 15일 00시쯤 모두 연고지가 있는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  이번 사고에서 변을 당한 근로자들은 재하청 직원들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안전의 외주화'가 또 반복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8-15 10:45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2일 납 성분이 검출된 수도계량기 8만 5000개를 회수하고 재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사는 최근 `A 업체가 납품한 수도계량기에 납 성분이 들어 있다`는 제보에 따라 해당 업체가 납품한 물건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였다.또 납 성분이 나온 수도계량기가 설치된 수도관을 흐르는 수돗물에서도 납이 검출되는지를 분석해줄 것을 공인기관에 의뢰했다. 다행히 수돗물에서는 납이 검출되지 않았다.A 업체는 납이 검출되지 않는 샘플을 공사 측에 보낸 뒤 실제로는 납이 검출된 수도계량기를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업체가 정한 표본에 따라 공사 측에는 시험성적서만 제출하면 되는데, 이때 납 함량 기준을 맞춘 재질 검사용 표본을 따로 만들어 `엉터리` 성적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공사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납 성분 검출 한도와 관련해 국내에는 법적 기준이 없다"며 "우리도 서울시가 기준으로 삼는 0.85%를 벤치마킹해 적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수돗물에서는 납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공인기관 분석 결과에 따라 인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최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큰 만큼 해당 업체가 납품한 수도계량기를 전량 회수한 뒤 재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8-13 11:02

포스코 광양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9 The 4th 포스코 벤처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역 내 창업 활성화 및 붐 조성을 위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포스코 벤처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전 산업분야로 업종 제한 없이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9월 6일까지 참가 팀을 모집하고 단, 숙박 및 음식점 등 ‘중소기업 창업 지원법 제4조’에 의거한 업종은 제외된다.지원자격은 광양시를 포함한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예비창업자, 대학(원)생, 일반인 및 벤처기업(2012년 9월 7일 이후 창업)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차 서류평가 결과는 9월 16일까지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합격자에 한해 같은달 21일~22일까지 2차 집합 멘토링 교육이 계획돼 있다.  본선 경진대회 일정 및 장소는 추후 별도 안내될 예정이며,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청 또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포스코 광양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5년 8월 문을 열었으며 지역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 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소재부품 △에너지환경 △IT 분야의 벤처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 | 홍성표 기자 | 2019-08-10 15:29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D램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압도하며 CEO인 이재용의 능력이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분기에 D램 매출액 67억8,300만달러, 점유율 45.7%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이는 최근 6분기 만에 최고치이다.2위는 SK하이닉스로 2·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12.6% 줄어든 42억 6,100만달러, 점유율은 1.2%포인트 하락한 28.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격차는 1·4분기 12.8%에서 2·4분기 17.0%로 확대됐다. 또 3위를 기록한 미국 마이크론의 2·4분기 점유율은 20.5%로 1·4분기 23.0%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했다.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2.7% 줄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3.0%포인트 상승해 2017년 4·4분기(46.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4·4분기에 반도체 수퍼 사이클(초호황)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41.3%까지 떨어졌으나 올 들어서는 반도체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오히려 2분기 연속 점유율이 상승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서 최근 반도체 업황 둔화라는 위기 속에서 삼성전자의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흥해 "삼성전자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는 2분기 것이라 일본 수출규제가 나온 3분기 이후 실적을 봐야 진짜 실력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8-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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