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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김장호 구미시장이 7(화)일 15시경 임수동 소재 국립 구미전자공고 현관 앞에서 삼성 이재용 회장을 극적으로 만나 삼성그룹 차원의 통큰 투자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당초 이재용 회장의 구미 방문은 구미사업장 내에서도 극비사항으로 부쳐질만큼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장호 시장이 전자공고에 이 회장이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고 본관 앞에서 기다렸다 극적인 만남이 성사되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인재 양성이 핵심인데 그 현장인 전자공고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지난 2007년 착공하여 중단된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삼성전자는 구미를 거점으로 과거 애니콜 신화를 이뤄냈고, 현재도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 거점으로 구미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은 세계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 중이며 지난해 기준 구미시 지방세의 25%(1,222억원)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차지할 정도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구미시

산업 | 백태윤 선임기자 | 2023-03-10 15:05

경북도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국내외 섬유기업 및 기관․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섬유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2일 개막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지역 국회의원, 주한인도대사, 섬유기관 단체장과 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Preview In Daegu)는 경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공동개최하는 아태지역 대표 섬유박람회로써 21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대구․경북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이번 박람회는 ‘첨단융복합 소재개발, 탄소중립·친환경 기반조성, 디지털·스마트화 전환’을 목표로 302개 기업이 524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 가운데 3년간 온·오프 형태로 진행해왔던 전시회를 완전 대면으로 정상 개최했다.2024 S/S 시즌을 겨냥한 융복합, 친환경 컨셉의 다양한 원사, 직물, 첨단기능성소재, 친환경소재, 산업용소재, 보건안전소재 등을 소개하는 전시행사와 디지털기술을 접목시킨 트렌드&메타패션관, 빅테이터 기반의 메타플랫폼, 섬유기계 및 생산설비 스마트기술에 이르기까지 섬유산업이 총망라되는 전시회로 개최됐다.중국, 인도, 대만 등 97개사의 해외업체 참가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거점 해외바이어를 비롯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폴란드,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에콰도르 등 신규시장 바이어들도 유치해 장기간 위축됐던 수출시장과 비즈니스 회복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한편, 경북도는 첨단․친환경 섬유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섬유소재, 안동 마와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섬유소재 생산을 위한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섬유소재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해 소재개발부터 디지털마케팅까지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많은 해외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지역 섬유산업 활성화에 단비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첨단융복합과 친환경, 디지털화라는 섬유산업의 새로운 가치 교류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비즈니스와 글로벌 공급망을 새롭게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 | 백태윤 선임기자 | 2023-03-03 12:51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22일 전남ㆍ울산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전남도 국가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있는 전라남도와 울산시가 유독가스 누출 등에 따른 주민 생명권을 지킬 재원 확보를 위해 지역자원시설세 확대 및 국세의 지역 환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두 지역 상생협력을 다짐했다.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은 김회재ㆍ이채익 국회의원 등과 함께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석유화학산업은 기초산업으로서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 대도약의 토대가 되고 있으나, 폭발.화재 및 대형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은데다, 환경오염 등으로 산단 주변 주민의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전남도와 울산시가 지자체 차원에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여수와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거둬들인 세금의 97%(12조 4천216억 원)가 국가로 귀속돼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난관리와 환경보호.개선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지역자원시설세의 과세 대상을 석유정제.저장시설 및 유해화학물질까지 확대토록 한 지방세법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에 적극 나서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국가 산업단지에서 거둬들인 국세 중 교통.에너지.환경세의 일부를 산단 소재 지역에 우선 배분할 것”을 정부에 강력 요청했다.두 시.도는 이에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신성장 거점 도약을 위해 지방재정, 경제, 안전, 관광 등 7개 분야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상생발전 협약을 하고, ‘전남.울산 상생발전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협약식에는 김영록 지사, 김두겸 시장,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권명호 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주요 합의 내용은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 및 국세의 지역 환원 공동 추진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협력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협력 ▲울산-전남 관광교류의 달 추진 ▲석유화학단지 안전역량 강화 ▲내수면 생물자원 보호 협력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이다.이번 공동 합의는 초광역 연대와 협력이 국가 신성장 동력과 글로벌 지역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임을 인식하고 살기 좋은 진정한 지방시대와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이뤄졌다.두 시도는 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지방세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방세 전문가 7명을 초청, 지자체 공무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정제ㆍ저장시설 등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대상 확대 방안’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선 석유화학공장이 있는 국가산업단지 지역은 시설 노후와 장치산업의 특성상 대형사고가 예견되고, 실제 공해.소음.악취 등 환경문제, 화학물질 폭발화재 및 누출사고에 따른 주민 피해 등 외부불경제를 유발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필요성을 분석.토의하고 과세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김영록 지사는 “울산시와 최우선으로 공동 대응해 지역자원시설세의 과세 확대를 조속히 실현하고 자주재원을 확충함으로써 국가산단 소재 지역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앞으로도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상생 번영의 길을 열기 위해 초광역 연대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산업 | 윤진성 기자 | 2023-02-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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