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공간의 지속가능한 이용‧개발 및 보전 등 전남 바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양용도구역을 9개로 나눠 지정한 ‘전라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을 2일 고시했다.해양공간관리계획은 ‘해양공간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공간 이용‧개발‧보전에 관한 현황 등 특성 평가, 해양공간관리 정책 방향 설정 및 해양용도구역 지정‧관리 방안 등을 담은 법정계획이다.이번에 수립한 전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은 해양수산부와 도가 지난 2019년 3월 착수해 지역의 해양공간 관련 정보와 현안을 광범위하게 수집‧분석하고, 해양공간 특성평가, 관련 법‧제도, 해양이용‧개발과 보전 수요 등을 고려해 마련했다.이어 공청회, 주민열람 등을 통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전남도 해양공간관리 지역위원회 및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전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은 총 9개의 해양용도구역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지정 해양용도구역은 어업활동, 항만‧항행, 해양관광, 환경‧생태, 골재‧광물개발, 에너지개발, 군사활동, 연구‧교육, 안전관리다.전남은 해안선이 6천873㎞(전국 대비 45%)로 길고, 2천 개 이상의 섬이 있어 관리하고 지켜야 할 해양공간이 전국에서 가장 넓다.2020년 기준 어업생산량은 전국의 57.3%를 차지하고, 특히 해조류, 패류 등 양식 생산량이 전국의 73.7%에 달한다.전국 갯벌의 42.5%에 달하는 드넓은 갯벌과 아름다운 섬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경관, 그 속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양생물은 전남 바다의 보전 가치를 높이고 있다.지난 2021년 7월 신안‧보성‧순천 갯벌이 유네스코 지정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해양보호구역 3개소(소화도․가거도․청산도), 습지보호지역 5개소(무안‧진도‧순천‧보성벌교‧신안 갯벌),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해상 도립공원 등 법정 보호지역도 넓게 분포하고 있다.이러한 어업활동과 보전 가치 이외에도 전남 해양공간은 무역항 4개소, 연안항 11개소 등 항만개발계획, 어촌뉴딜300사업에 따른 어촌‧어항재개발, 도서 지역 기반 해양관광개발계획,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 등 다양한 이용‧개발 수요가 공존하고 있다.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전남 바다의 뛰어난 자연 가치와 함께 다양한 이용‧개발 수요가 공존하는 해양공간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관리계획의 효과적 이행을 통해 전남 바다의 가치를 보다 높이고, 나아가 전남 바다가 주는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 전문은 해양수산부와 도 누리집의 ‘공지사항’,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도구역 지정 현황 등 상세도면은 해양공간통합관리 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6-03 11:54
전남 곡성군에서 재배된 ‘심청이 팽이버섯’이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게 됐다.전남 곡성군은 공장형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곡성 팽이버섯(브랜드명 : 심청이 팽이버섯) 12.8톤이 지난 5월 31일 미국 LA로 첫 수출됐다고 밝혔다. 심청이 팽이버섯은 농업회사법인 이노팜(주)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노팜 측은 2021년 9월 곡성군 석곡면에 공장형 스마트팜을 신축했다. 소분기, 포장기, 적재기 등 전자동화 시설을 통해 연중 생산량이 일정하고 저장성이 높은 팽이버섯을 생산해 미국 수출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된 팽이버섯은 1박스 5kg 단위로 총 2,560박스 물량이다.팽이버섯은 다양한 유형의 비타민, 미네랄 및 기타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당뇨 예방, 면역력 강화, 장내 지방 감소, 소화 건강 향상 등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 전 세계에서 소비될만큼 시장성이 높은 채소다.이에 따라 곡성군에서도 곡성산 팽이버섯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급등한 해상 물류비 부담과 수출 애로사항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 물류비, 수출포장재 등 수출국과 수출 물량을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번 심청이 팽이버섯의 미국 첫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전략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키워간다는 생각이다. 한편 이노팜 측은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심청이 팽이버섯’이라는 자체 상표로 해외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전 세계에 곡성산 팽이버섯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22-06-03 11:47
안동시청은 한국실업육상연맹 주최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라북도 익산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2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시리즈 대회에 참가한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이 남녀 일반부 4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여자 일반부 100m에서 유정미 선수가 11초61의 기록으로 1위, 유지연 선수가 11초96으로 3위, 400m계주에서는 김다정, 유정미, 김나연, 유지연 선수가 호흡을 맞추어 46초1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세단뛰기에서 김동한 선수가 15m37로 2위, 멀리뛰기에서 주은재 선수가 7m5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특히, 멀리뛰기 강자로 널리 알려진 유정미 선수는 100m에서 11초61의 뛰어난 기록을 수립해 한국 육상 여자선수 100m 3위 기록 보유자가 됐다. 400m계주 김다정, 유정미, 김나연, 유지연 선수는 2022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위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프로야구와 프로배구 등 프로스포츠의 활성화와 더불어 최근에는 육상종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부쩍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선수들의 저변확대 등에 따른 기록향상으로 국제대회 수상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새로운 인기스포츠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각종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선수들이 올해부터 각종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확인하고,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안동시와 같은 여러 지자체가 그 동안 비인기 분야였던 기초체육종목의 후원과 육성이 어떤 결심을 맺게 될 지 관심을 가져 볼 만 할 것이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6-02 11:21
대구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 ‘제13회 대구꽃박람회’를 6월 3일(금)부터 6일(월)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13회째를 맞는 대구꽃박람회는 137개 기관(786개 부스, 15,000㎡)이 참가하고, 유명 플로리스트 600여 명의 화훼 작품과 다채로운 행사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꽃으로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한 ‘주제관(내맘속 정원)’과 12개 대형작품이 장관상을 겨루는 청라상관, 대구시와 경북도, 고양시 등 지자체 화훼단체가 참가하는 ‘지자체관’, 야생화, 난, 분재, 희귀식물, 테라리움, 다육식물, 생활 꽃꽂이 등이 전시되는 ‘일반 조성관’으로 구성된다.특히, 올해는 국내 화훼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8회 코리아컵플라워디자인경기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와 더불어 화훼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화훼상품 경진대회, 화환문화 개선을 위한 신화환 경진대회, 청소년들의 소질 발굴 및 직업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는 학생부 경진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한일압화교류전, 꽃 해설투어, 닥터플라워, 부케쇼, 힐링클래스, 그린시티포럼, 꽃차 클래스, 플라워미니연주회, 최원창(2015 인터플로라 월드컵 아시아 최초 세계 1위) 작가의 데몬스트레이션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화훼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힐링원예종합체험존, 어린이 체험, 다육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플라워 아웃렛, 청년창업농관 등을 통해 꽃을 구매할 수도 있다.이번 행사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입장권은 성인기준 8,000원이며 6월 2일(목) 오후 6시까지 사전예매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꽃박람회 누리집(www.flowerdaegu.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인 만큼 다양한 작품과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대구꽃박람회가 선사하는 향긋한 꽃향기로 일상의 활기를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6-01 20:09
‘미식도시 고창’을 대표하는 열다섯 곳의 맛집인 ‘한반도 첫수도 고창밥상’이 주요 버스터미널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6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한 달간 광주유스퀘어,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의 게시대에 ‘한반도 첫수도 고창밥상’이 소개되고 있다. 한반도 첫수도 고창밥상은 풍요로운 고장 고창의 청정 농산물로 요리하는 음식점을 모아 만든 브랜드다. 현재 땅·물·불의 세 가지 테마로 15곳의 외식업체 고창의 맛을 전하고 있다.고창은 산, 들, 강, 바다, 갯벌을 아우르는 예부터 살기 좋은 땅이었다. 무기질과 미네랄을 함유한 비옥한 황토가 군 전체 면적의 절반에 가깝게 분포되어 있고, 2000년 전 마한 시대에는 보리와 갈대가 펼쳐진 땅이라는 의미의 모로비리국이 문명을 꽃피웠다.특히 해양 생태계의 보석인 고창 갯벌에서는 품질이 뛰어난 장어, 바지락, 백합이 자라고,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의 습지는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생태자원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고창군청 박성기 농어촌식품과장은 “주요 버스터미널 광고를 통해 전북 고창에서 생산된 농·수산물로 만든 고창밥상을 통해 오감만족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라며,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이세호 기자 | 2022-05-30 17:40
대전시와 국회는 갑천호수공원에 2024년 건립 예정인 국회통합디지털센터(이하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2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계획도(사진=대전시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 16일 건립을 착수한 국회통합디지털센터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박병석 국회의장, 이택구 대전시장 권한대행,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조용복 국회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대전시·국회, 국회통합디지털센터 업무협약식(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이날 국회사무처와 ‘국회통합디지털센터 내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 조성 업무협약’을, 국회도서관과 ‘지식정보의 공유·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시와 국회사무처는 센터 내에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시민공간을 내실화 있게 운영하기 위해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ㆍ 활용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국회사무처는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집행에 적극 노력하고, 대전시는 시민 친화적인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 내 프로그램이 대전시 다른 사업과 중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대전시와 국회도서관은 지식정보의 공유 ㆍ 확산을 위해 △디지털 도서관 구축 △국회전자도서관 원문 데이터베이스 이용 확대와 협력 △디지털 정보자원의 상호 공유 및 활용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문분야 학술행사 및 문화예술 행사·전시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센터는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형태의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종의사당과 더불어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택구 대전시장 권한대행은“센터 내 조성 예정인 디지털 도서관 및 체험관, 복합 인프라 시설 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대전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센터 건립 초기 단계부터 양 기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세밀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국회통합디지털센터는 연면적 11,39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갑천호수공원에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체험・교육・전시시설, 시민 의정연수시설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468억 원이 투입되며 2024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전광역시의회와 국회 입법조사처는 통합디지털센터 활용 업무 협약식에 이어서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5-30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