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의 청사진인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통합 신공항은 2014년부터 2030년까지 약 13조원을 투입해 경상북도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원에 건설된다.군공항 이전에는 약 11.4조원 정도가 들어가며, 민간 공항(대구국제공항) 이전에는 약 1.4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동시에 이전하는 국내 첫 사례로,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내년 상반기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을 통해 최종 완결된다.통합신공항 사업은 대구시가 주관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공항은 국토부가 주관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는 등 투트랙으로 진행되어 왔다.대구시 주관으로 국방부, 공군 등과 함께 2020년 11월 착수한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안)’에는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 계획, 총사업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그동안 대구시는 국방부와 함께 대구 군 공항에 대한 현장실사 및 공군, 미7공군, 국토부,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이전사업비는 약 11.4조 원으로 추산됐다. 부지면적은 기존 군 공항 부지보다 약 2.3배 정도 커진 16.9㎢로 활주로 2본, 계류장, 엄체호, 탄약고, 유류저장시설 및 건물 700여 동 등이 배치됐다.특히, 2020년 협의된 공동합의문을 반영해 군위군에는 민항터미널, 영외관사를 배치하고 의성군에는 군 부대 정문, 영내관사 및 체육시설을 배치했다.대구시가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 결과를 국방부에 제출하면 국방부는 타당성 분석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내용을 검증하고, 수정사항을 반영해 합의각서(안)을 작성한 후, 8월 말경 기획재정부에 기부 대 양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또한, 대구시는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 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군 공항 시설과 민항시설의 조화로운 배치를 위한 방안, 코로나 이후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항공 수요, 적정 공항용량 및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며, 대구시와 국토부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대구시는 8월 말부터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들에게 기본계획 수립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이전부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경북도와 협의할 계획이다.아울러, 토지 편입여부, 보상 등에 대한 상담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위군과 의성군에 운영 중인 현장소통상담실을 오는 22일(월)부터 추석 이후인 9월 16일까지 매일(10:00~16:30, 토·일·공휴일 제외) 열기로 했으며, 탄력적으로 전문가(법률, 세무, 감정평가사)를 투입하여 주민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중남부권 물류·여객 중심의 중추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함께 남은 절차들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8-19 17:04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창의적인 관광 콘텐츠 발굴과 코로나19 이후 관광분야 재개에 따른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3기 대구 관광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전국소재 관광 또는 관광 융·복합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창업 7년 미만 기업 중 외래 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할 수 있는 관광분야의 상품, 콘텐츠, 서비스 등 관광객 모객 사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면 누구나 참가신청(8.2.~8.28.) 가능하다.대상자 선정은 신청 접수 후 1차 서류 평가, 2차 발표 평가로 진행되며, 사업자등록증 상의 소재지가 대구인 기업,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관광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관광 기업은 서류심사에서 우대한다.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총 15개팀은 전담 멘토 매칭을 통한 BM(비즈니스모델) 진단·설계 지원 및 BM 심사를 거쳐 10개팀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10개팀 대상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화 지원자금 차등 지원과 더불어 대구 관광 특화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까지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관광 스타트업 성과 홍보, 투자유치, 사업화 상담, 비즈니스 파트너 네트워킹을 위한 대구 관광 스타트업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스타트업 기업은 6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및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지원서 접수 및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대구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신규 콘텐츠가 대구 인바운드 관광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스타트업 참가자들이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고, 지역에서 관광사업에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8-03 10:09
안동시는 2022 안동 문화재 야행(월영야행)이 31일까지 나흘간 안동댐 월영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2년 만에 열린 월영야행은 시원한 여름밤, 달빛을 따라 월영교 일대의 야경을 감상하며 안동의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를 탐방하는 행사다. 8가지 주제[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를 가지고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으로 진행된다.임청각, 법흥사지 칠층전탑, 석빙고 등 다양한 문화재와 함께 월영교 전통 등간 전시, 월영교를 그대로 옮겨 만든 별빛 연못 역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석빙고, 민속박물관 등 여섯 곳의 거점을 방문하는 ▷스탬프 투어, ▷오픈 라디오, ▷안동의 무형문화재 공연, 지역 문화재 지킴이와 함께하는 ▷문화 토크 콘서트, ▷고택공포체험, ▷안동 문화재 AR·VR체험 등 각종 체험, 전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특히, 안동에서 최초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 ▷디지털 안동 문화재, ▷세계유산 사진전, ▷미디어파사드 ‘상상설화뎐’ 상영을 통해 월영야행의 밤 정취를 한껏 더했다.이 밖에도 월영교 산책로에는 수공예품과 안동의 다양한 특산품들이 판매되는 ▷월영장터가 운영되고, 영락교(인도교)에는 이색적인 먹거리들을 제공하는 ▷푸드트럭이 늘어서며 눈과 입의 즐거움을 선사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월영교의 아름다운 여름밤에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고,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자랑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7-31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