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2일 26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코로나19 대응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회복, 사회적 약자 보호 등에 주로 투자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올해 4차 추경을 편성, 이날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4차 추경은 268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기존 세출사업의 사업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감액 2611억원이 이뤄짐에 따라 전체 올해 예산의 증가는 72억원에 그친다. 이에 따른 올해 기정예산 44조7538억원 대비 0.02% 증가한 44조7610억원이다.서울시는 4차 추경에서 재정지출을 최소화하고 예산을 재편성하는 선에서 안정적 운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서울시는 3월과 5월, 6월에 3차례에 걸쳐 각각 8619억원, 2조8379억원, 2조2390억원 등 총 6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추경 횟수나 예산 규모 모두 사상 최대였다.서울시는 "그동안 방역과 민생안정을 위해 확장적·적극적 재정 기조를 이어왔다면 4차 추경에서는 효율적 예산활용을 통한 투자에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기존에 편성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추진하기 어려운 행사성 사업의 경우 감액이 이뤄졌고, 반대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예산은 확대됐다.서울시는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에 254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필수예방접종 무료 지원 확대에 204억원이 쓰인다. 기존 생후 6개월~만 13세, 임산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던 것을 만 14~18세 청소년과 만 62~64세 장년층까지 확대한 것이다.서울시는 또 4차 추경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서울 지역사랑상품권'을 10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 관련해 서울시는 66억5000만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코로나19로 매출타격이 심각한 골목상권에 대한 소비진작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취약계층 지원확대 및 공보육 인프라 강화와 관련해서도 852억원이 편성됐다. 주거급여 수급자와 긴급복지지원 대상자를 확대해 재난에 더 취약한 사회경제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을 확대해 보육의 공공성 강화 및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최근 침수피해가 발생한 도림천 일대 침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림 공영차고지 내 빗물저류조 설치 등 긴급한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도 150억원이 편성됐다.영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등의 수요가 높은 소형화물전기차·전기이륜차를 1000대 확대 보급하기 위한 예산도 122억원이 배정됐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유례없는 4회 추경편성을 통한 재원의 적재적소 투입으로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재난상황에서 가장 먼저, 가장 깊이 고통을 받는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0-08-12 13:01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서울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비짓서울TV를 통해 ‘서울랜선여행’ 영상 공모전을 9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에서 올해 처음 개최하는 서울랜선여행 영상 공모전은 자기만의 추천 명소나 서울에 관한 추억과 소리 등을 담은 영상을 직접 찍고 편집할 수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시기에 진솔한 사연과 추억을 담은 영상 공모를 통해 국내외 비짓서울TV 구독자들에게 특별한 랜선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고자 마련된 이벤트다. 서울 랜선여행 공모전은 △나만 아는 서울 △함께 하는 서울 △소리로 즐기는 서울 등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공모전 주제인 ‘나만 아는 서울’은 지역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나만 알고 있는 숨겨진 맛집, 힐링 스팟 등 지역별 숨은 명소를 추천하는 영상을 공모한다. 두 번째 ‘함께 하는 서울’은 가족, 연인, 반려견 등 소중한 이와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며 일상에서 쌓은 추억을 공유하면 된다. 세 번째 ‘소리로 즐기는 서울’은 ASMR 등을 활용, 서울의 다양하고도 생생한 소리를 담아 영상과 함께 제작하면 된다.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청각을 중심으로 하는 자극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 등의 감각적 경험을 일컫는 말로,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에 주로 쓰인다. 이번 공모전은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개인뿐 아니라 팀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제시된 주제에 따라 영상을 제작해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한 후 서울관광재단 공모전 웹사이트에 유튜브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단, 영상 정보에 #서울관광재단 #visitseoul #서울랜선여행 해시태그를 삽입해야 한다.9월21일까지 접수된 응모작들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며 오는 9월 말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 46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작에는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25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등 총 2,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짓서울 유튜브 채널인 VisitSeoul TV에 게재되며, 서울관광을 알리는 글로벌 홍보 콘텐츠로 활용된다. 한편 VisitSeoul TV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방송채널로 서울관광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트렌드를 다채로운 형식으로 현장감 있게 송출하고 있다. 총 구독자수 25만명을 돌파한 명실공히 서울관광 대표 방송채널이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랜선여행, 가상여행 등 간접체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진정성 있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와 필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각자의 경험을 담은 신선하고 다양한 서울관광 콘텐츠가 발굴되고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공모 요강과 유의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점은 공모전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0-08-03 17:46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조상호)은 신임 수석부대표에 이상훈 의원을 선임하는 등 제10대 후반기(3기) 대표단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10대 3기 원내대표단은 ▲수석부대표 이상훈 의원(강북구 제2선거구, 초선) ▲정무부대표 김종무 의원(강동구 제2선거구, 초선) ▲정책부대표 이동현(성동구 제1선거구, 초선) ▲공보부대표(대변인) 이승미(서대문구 제3선거구, 초선) ▲소통부대표 김춘례(성북구 제1선거구, 초선) ▲지방분권부대표 한기영(비례, 초선) ▲민생부대표 이경선(성북구 제4선거구, 초선) ▲복지부대표 김화숙(비례, 초선) ▲평화부대표 최영주(강남구 제3선거구, 초선) ▲노동부대표 김수규(동대문구 제4선거구, 초선) ▲기획부대표 이병도(은평구 제2선거구, 초선) 로 구성됐다.조상호 대표의원은 “코로나 19사태, 박원순 서울시장 유고 등으로 인해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원내대표단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여 소속의원의 단합된 역할 및 운영방안을 제시하고,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지방정부차원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0-07-22 19:26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로페이와 민간 중소 업체들의 배달앱을 결합한 '제로배달 유니온'을 선보인다.서울시는 제로페이 가맹점 인프라를 민간 앱에 제공하고 민간 앱은 낮은 배달 수수료로 호응하는 제로배달 유니온 시행 계획을 25일 발표했다.제로배달 유니온에는 페이코, 멸치배달, 만나플래닛, 먹깨비, 배달독립0815, 놀장, 로마켓, 주피드, 띵동, 스마트오더2.0 등 10개 배달앱이 참여한다.이들은 앱 내 결제수단으로 제로페이 기반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 수수료는 2% 이하로 유지한다.서울시는 중소 배달앱 업체들이 겪는 큰 난관인 가맹점 확보를 위해 25만개에 이르는 시내 제로페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제로배달 유니온 홍보에 나선다.제로페이 가맹점주는 10개 업체 중 자신이 가입을 희망하는 업체를 선택해 낮은 수수료로 배달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시는 "배달앱 업체는 큰 비용 없이 소비자와 가맹점을 일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마케팅 비용과 수수료를 낮춤으로써 소상공인 업체와 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시는 또 "이번 대책은 새로운 배달앱을 만들거나 공공 재원으로 수수료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간 타 지자체가 추진해온 공공배달앱과는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시는 제로배달 유니온은 구축·운영비를 공공이 아닌 배달앱 업체가 부담하고, 민간 시장에 공공이 직접 개입하지 않으며, 수수료 기준만 지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점 등이 공공배달앱과 다르다고 비교했다.경기도는 지난 4월 배달앱 수수료와 독과점 논란이 일자 이재명 지사 주도로 독과점 폐해 방지, 소비자·소상공인·플랫폼 노동자 상생 등을 위한 공공배달앱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북 군산과 인천 서구 등은 이미 자체 공공배달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공공배달앱은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호평과 결국 그 절감이 세금으로 가능하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제로배달 유니온이 활용하는 서울사랑상품권 또한 액면가보다 7∼10%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차액은 세금으로 보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공 재원으로 수수료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설명은 일부만 사실에 부합한다.박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10개 업체, 소상공인 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일부 업체가 배달시장을 과점해 소상공인들이 고통받는다"며 "제로배달 유니온이 배달 시장을 소상공인도 혜택을 보는 공정한 시장으로 바꾸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 개시 시기는 미정이다. 시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가능하다"고 했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0-06-26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