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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선고를 하루 앞둔 28일 삼성그룹 노조단이 이 부회장의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삼성그룹사 8개 노조가 모인 노동조합 대표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농단의 정점인 이 부회장을 재구속하고 무노조 경영 등 불법행위도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의 정점이자 헌법에 반하는 무노조 경영을 이어 온 장본인"이라며 "그런데도 지난해 항소심에서 이 부회장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고 규탄했다.이어 "오는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정으로 '이재용 봐주기'를 위해 자행된 부당한 판결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 부회장은 삼성 경영권뿐만 아니라 반헌법 무노조경영까지도 세습 받았다"면서 "삼성은 사과와 반성 없이 노조 와해 공작과 노조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행사에 동참한 삼성 해고노동자 고공농성대책위는 "이 부회장이 더는 법과 정의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재구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CC)TV 철탑 위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삼성 해고자 김용희(60) 씨는 이 부회장의 재구속을 촉구하며 지난 26일부터 다시 단식에 돌입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8-28 14:33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이 합의안이 노동조합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할 경우 8년 만에 파업없는 무분규 합의가 이뤄진다.조합원 찬반투표는 9월 2일 실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하언태 대표이사(부사장)와 하부영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1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임금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50% +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200만원~600만원 근속기간별 차등 지급 / 우리사주 15주) 등이다. 노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 등 대내외 경영환경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 및 품질경쟁력 제고에 공동 노력할 것을 공감하고, 경영실적과 연계한 합리적 임금인상 및 성과금 규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노사는 지난 7년간 이어 온 임금체계 개선에도 전격 합의했다. 통상임금 및 최저임금 관련 노사간 법적 분쟁을 해소하고, 각종 수당 등 복잡한 임금체계를 단순화해 미래지향적 선진 임금체계 구축에 한 걸음 다가섰다. 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에 산입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함과 동시에 지급 주기를 격월에서 매월 분할 지급으로 변경해 최저임금법 위반 소지도 완전히 해소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 및 보호무역 확산에 따라 부품 협력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인식,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산업 발전 노사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협력사의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차량용 부품·소재산업의 지원과 육성을 통한 부품·소재 국산화에 매진해 대외 의존도를 축소하는 등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노사는 9500명 규모로 진행 중인 사내하도급 근로자 대상 특별고용 일정을 1년 단축해 2020년까지 채용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지금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75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잔여 2000명에 대한 채용을 앞당겨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적용 사례가 없어 이미 사문화된 ‘정년퇴직자 자녀 우선채용’ 단협 조항을 삭제하고, ‘유일 교섭단체’ 단협 조항을 개정해 위법성 논란을 해소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방식 변화에 대비해 고기능·장기간의 기술 노하우가 요구되는 기술직무에 ‘고기능 직무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노조의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등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요구에 대해 회사는 ‘수용불가’ 원칙을 분명히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속에서 위기 극복과 미래 생존을 위한 합의안 마련에 노력했다”며 “적기 생산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고, 미래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8-28 09:51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러시아 카잔에서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치룬 결과 종합 3위를 차지했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이는 평균 점수, 평균 메달 점수, 총 메달 점수, 참가 선수 총점 등 4개 지표를 종합한 결과다.한국은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는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나 2017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회에서는 중국에 밀려 2위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인 러시아에 2위도 내줬다. 중국은 2011년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후 국가적 차원의 집중 투자를 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16개를 따 러시아(14개)와 한국(7개)을 제쳤다.지금까지 19번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인 한국은 중국의 강세로 고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직종별로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철골 구조물 직종에 출전한 현대중공업 신동민(22) 선수는 금메달을 따 2011년 영국 대회 이후 4연패의 영광을 안았다.IT 네트워크 시스템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공군 소속 김이섭(21) 선수는 3연패에 성공했고 웹 디자인 직종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운호(20) 선수는 2연패를 했다.이 밖에도 배관 직종의 현대중공업 조우의(21) 선수, 동력 제어 직종의 삼성중공업 양수민(20) 선수, 제과 직종의 한스카페 제과제빵 아카데미 한지윤(20) 선수, 냉동기술 직종의 삼성중공업 고주환(21)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기술력의 상향 평준화 현상을 확인했다"며 "강대국이 주도하는 '소리 없는 기술 전쟁' 한복판에서 한국이 진정한 일류 국가의 면모를 보일지는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2021년 대회는 중국 상하이, 2023년 대회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 | 전선화 기자 | 2019-08-28 09:41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사용하기로 하고 27일 첫 탑승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는 그동안 비서실 행정차량 2대, 경호처 차량으로 5대의 수소차를 구매해 운행해 왔으며,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후 4시15분께 수소차에 탑승해 청와대 여민1관에서 본관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탑승을 하면서 "2018년 2월 판교, 2018년 10월 프랑스 방문 때 이어 세 번째로 수소차에 탑승하게 됐다"며 "이번은 특히 대통령 전용차로서 처음 수소차를 채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차가 가져올 우리 일상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수소차를 전용차로 고른 것에는 수소 경제 활성화 외에도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에 도입된 수소차는 평시 출퇴근 및 일상 업무에서 주로 쓰일 예정이며, 이후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탑승 행사에는 수소차 전용 생산공장에서 넥쏘 부품 조립공정을 담당하는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 박계일 공정기술과장이 참석했다.박 과장은 "넥쏘 추가 생산을 위해 9월 중 증량 공사를 시작해 내년부터는 연 4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차·전기차 국내보급 및 수출이 확대되어 현대차 울산공장 및 주변 협력업체에도 활력이 돌고 일감이 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8-27 19:32

사진=연합뉴스 한국지엠(GM)이 수입, 판매하는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가 26일 국내 출시됐다.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날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 파크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을 처음으로 공식 수입하는 것으로 한국의 픽업트럭 시장 확대를 확신한다"고 말했다.한국GM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10월 중순 이후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콜로라도는 2015년 미국에서 출시된 풀박스 프레임 보디의 중형 픽업트럭으로 국내에는 3.6 가솔린 엔진 모델만 판매한다.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f·m의 성능을 갖춘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견인 능력은 최대 3.2t에 이른다.콜로라도에도 쉐보레 카마로와 캐딜락 CT6에서 선보인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견인 중량과 주행환경 등에 따른 엔진 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가운데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하며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다.이에 따라 2륜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8.3㎞/ℓ(고속연비 10.1㎞/ℓ, 도심연비 7.3㎞/ℓ)를 기록했다.한국GM은 콜로라도 라인업 가운데 3.6 가솔린 모델을 우선 수입했으며, 2.5 가솔린과 디젤 모델 등은 현재로서는 수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다만, 앞으로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해서 (추가 모델과 관련한) 미래 기회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콜로라도는 쌍용차[003620] 렉스턴 스포츠처럼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연간 자동차세는 2만8천500원이며, 취득세는 차량 가격의 5%로 산정되는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트림별 판매 가격은 익스트림 3천855만원, 익스트림 4WD 4천135만원, 익스트림-X 4천265만원 등이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8-26 13:11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작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해왔던 유류세 인하를 종료하면서 기름값 상승을 예고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31일까지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종료한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유류세가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면 휘발유 유류세는 58원 오른 821원, 경유는 41원 오른 582원, LPG부탄은 14원 오른 204원이 된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ℓ당 전국 평균 유가는 휘발유 1천493원, 경유 1천351원, LPG부탄 785원이다. 유가가 그대로라면 다음달부터 휘발유는 1천551원, 경유 1천392원, LPG부탄 799원으로 오르는 셈이다.앞서 정부는 경기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작년 11월6일부터 6개월 간 유류세를 15% 인하했었다. 올해 5월7일부터는 인하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하되, 인하 폭을 7%로 축소했다.소비자 입장과 달리 정유업계는 유류세 인하 종료가 이미 예고돼 있었고 석유는 소비자 수요가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품목은 아니라는 점에서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대형 정유사 관계자는 "석유는 가격이 변해도 수요는 일정한 품목이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 종료가 소비를 크게 줄일 요인은 아니다"며 "5월부터 단계적 조치를 해온 만큼 시장에 큰 동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8-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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