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46건)

(좌로부터) 곽상언 후보, 박덕흠 후보/사진=중앙선관위 지난 8일 야당 중진과 여당 신진의 TV토론의 전체적 분위기는 충청도답게 양반스러웠다.토론은 어느 한 쪽의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지 않았다. 곽상언 후보의 젊은 패기에 관록의 박덕흠 후보도 밀리지 않는다. 토박이답게 박후보는 지역사정에 밝았고 균형감각도 돋보였다. 반면 참신성은 떨어진다. 토목사업을 하면서 도로망 같은 SOC 공약만 강조하니 약간 속 보이는 느낌도 든다. 어쩌면 당락에 크게 연연치 않으면서 설사 상대가 당선되더라도 상생에 지장 없도록 하려는 처세술로 읽혀지기도 한다.반면 곽후보는 짧은 준비기간 탓인지 공약 제시에 다소 헛점이 노출되기도 했으나 참신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했다. 관광자원 개발은 박득흠 후보와 겹치고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나오는 흔한 공약이지만  농업을 중시하겠다는 곽후보의 공약엔 진정성이 느껴진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못지 않게 실천의지가 더 중요한 것이 공약이다.곽후보의 '원격진료'와 '대법원 이전' 같은 공약은 만약 실제 당선되어 추진된다면 적잖은 파란을 일으킬 수 있다. 대법원을 옮겨 오겠다는 공약은 전국적인 여론의 지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 정도의 정책이 나와야 지방소멸 현상이 진정될 수 있을 것이다.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은 네 개 군이 모여 하나의 선거구를 이룬 지역이다. 주민은 다 합쳐도 17만 정도 밖에 안 되지만 면적은 서울시의 4.5배이니 선거운동이 여가 힘든 고장이 아니다.노인 인구의 비율이 높다지만 인구가 적어 대형 영리병원이 들어 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지역엔 원격진료제와 방문간호사제 도입은 의미가 크다. 입법화 과정은 시끄러울 수 있겠지만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절충의 여지는 충분할 것이다.주민의 정치적 성향은 낡은 이념이나 지역주의에 감염되지 않아 그냥 순수하다. 보수성향이 강하다고 하지만 국회 부의장까지 한 역대 민주당 이용희 국회의원을 배출했던 지역이다.노년층에서도 '세상이 달라졌다'는 인식이 차츰 확산되고 있다. 곽후보의 일방적 열세를 점쳤던 예상과 달리 지지율은 초박빙까지 좁혀졌다.3선을 노리는 보수진영 후보에겐 모처럼 만만찮은 상대가 나타난 것이다.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젊은 후보와 안정지향적인 지역 유지 출신의 다선 의원을 놓고 표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 같다.결과적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겐 비교하고 고르는 재미가 생겼다.

정치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4-11 11:10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 사전투표 참여다.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수소차를 타고 주민센터로 이동해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쓰고 입구에서 체온을 체크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진행했다.투표를 마친후 문 대통령은 안영미 삼청동장에게 "주민들이 투표하러 많이 오느냐"고 묻고 "투표 당일에는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밀릴지도 모르니 사전 투표로 좀 분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전 투표에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도 동행했다.이와 관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4·15 총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10일 "한국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총선을 치르는 첫 번째 주요국이다. 방역에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어 이번 선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봉쇄령 없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은 한국의 접근법에 대해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다.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총선 투표 시점이 문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블룸버그가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한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발병국이었지만 9일 현재 17위로 내려갔다.사전 투표 전날인 8일에는 신규 확진자 39명을 기록, 지난 2월20일(36명) 이후 49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여론조사도 여권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집권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은 41%로, 야당 미래통합당(23%)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는 경기 침체와 측근 비리, 북한과의 긴장 고조로 타격을 입은 문 대통령 지지층이 코로나19 확산세 완화에 힘입어 재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치 | 전선화 기자 | 2020-04-10 11:41

사진=연합뉴스 오는 10~11일 이틀간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이뤄지는 4·15 총선 사전투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사전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투표소에 가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본인 선거구가 아닌 투표소에서 투표할 때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고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본인 선거구라면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투표지가 든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가 끝난 후 참관인 입회하에 관할 우체국에 인계돼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우편으로 발송된다.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들어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 선관위 청사 내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6시까지 보관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전국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를 통해 사전투표가 가능하다.한편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지지층을 향한 사전투표 독려에 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국난 극복'을,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을 내세워  각각 10대 및 20ㆍ30대 등 지지층의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09 17:56

'보건의 날'인 7일 허경영(사진)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 지급 공약’ 선택을 호소했다.허 이날 '보건의 날'이 ‘코로나19’로 인해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당부했다.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인간 스스로도 살 수 없도록 하는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심각한 경고라고 한 허대표의 선각적 발언이 입증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역설로 지구 공기가 깨끗해지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07 13:50

사진=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국민당 1억원씩, 일시불 지급”을 주장하자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7일 여야가 전 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을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대 공약으로 꺼내자 "대부분 정당들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닮아간다"고 비판했다.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여야의 재난지원금 지급 공약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당초 기획재정부는 소득 하위 50%에 대해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가 더불어민주당은 지급대상을 소득 하위 70%로 확대했다. 미래통합당도 이에 질세라 소득과 재산을 따지지도 않고 개인당 50만원씩 4인 기준 200만원씩 주자고 한술 더 떳다. 유 의원은 여야의 이러한 공약은 "이건 악성 포퓰리즘"이라며 "국가가 쓸 수 있는 돈은 세금과 국채발행으로 마련한 부채뿐"이라며 "이 돈은 정부나 정당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돈"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유 의원은 "코로나 경제공황이 얼마나 오래 갈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급해도 원칙을 세워서 한정된 재원을 사용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의 원안으로 여야 모두 돌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앞서 허경영 대표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한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금을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들에게 1억원씩 일시불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허 대표는 이어 “4월6일은 선거일을 9일 남겨 놓아 견고한 여리고성을 7일째 함락시킨 날짜보다 이틀이 더 남았는데 투표 당일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선거기간 동안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33혁명정책’을 국민들이 알기 쉽게 이해하고, 원하도록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의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공약사항으로 ‘결혼 수당 1억원, 출산시 5,000만원, 노인에겐 월 150만원’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07 11:53

서울시 강남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광종(민생당ㆍ57) 민생당 후보가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수서역 현대벤처빌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첫 방문을 받고 발대식을 가진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2일에는 오전중 길거리 선거유세 도중에 미래통합당 강남구을 박진후보를 만나 강남구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누고 헤어졌다.김 후보는 또 3일에는 개포 꽃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주제로 간담을 나누고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을 약속했다.강남구 개포동에서 전세를 살다가 최근 세곡동 보금자리 아파트에 입주한 김광종 후보는 강남구을 선거구의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대치동에 살다가 지난 선거때 넘어 온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나 최근 갑자기 종로에서 강남을로 날아 온 박진 후보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다.김 후보는 세곡동의 지하철 노선 건설과 임대아파트 분양가 설정 현안 이외에 ▲1가구 1주택자 재산세, 종부세 비과세 ▲공공임대 임차인, 입주시 감정가로 소유권 이전 및 재건축 (영구 장기 국민 10년 분납/공임) ▲서민 대출 이자 제로금리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김 후보는 "강남을 지역은 고가의 아파트 거주민과 더불어 10년이상 장기 임대아파트 거주자가 혼재해 거주하는 빈부격차가 제일 큰 지역"이라며 "부자와 가난한 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약으로 제3지대의 중산층과 서민층의 지지를 이끌어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4-04 23:46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