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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화면캡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이혼소송을 해 일부 승소했으나 141억원을 지급하게 됐다.법원에 따르면 26일 진행된 이들의 이혼청구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는 1심하고는 다르게 재산분할 금액을 기존 86억 원에서 141억 원으로 재산분할하라고 결정했다. 당초 임우재의 재산분할 요구 금액은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1심하고 다른 점은 2심에서 이 부진의 자녀 면접교섭권이 월 1회에서 월 2회로 더 늘었다. 다만 재판부는 자녀양육권은 여전히 남편인 임우재에게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이혼 소송은 임우재가 처음에 이혼을 거부하다가 재산분할 청구를 하는 등의 절차를 밟으면서 소송이 2년여간 이어졌다. 법조계에서는 소송이 길어진 핵심적인 이유가 금전 문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왜냐하면 임 전 고문 측이 재산 형성 과정, 즉 결혼 기간이 10년 이상이거나 또는 특유재산(결혼 전에 형성된 재산, 또는 증여라든가 상속받은 재산 등) 형성에 있어서 기여가 어느 정도 인정될 경우에는 이 특유재산도 재산분할의 대상으로 삼는다라고 하는 최근의 법원 판례를 들고 재산분할 규모를 대폭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결국 2심에서 재산분할 금액이 55억원 증가해 141억원이 됐으나 전체적인 재산 규모에 비하면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게 법조 주변의 얘기다.이에 따라 임우재측에서는 이에 대해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또 다시 상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9-27 14:35

사진=효성 효성이 호국보훈활동 차원에서 육군본부의 창작뮤지컬 ‘귀환’에 1억원을 지원한다.효성은 메세나협회 및 육군본부를 통해 취약계층 및 군 장병 1,100명 대상 티켓나눔에 쓰일 1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귀환’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주제로 민족 역사상 가장 불행했던 전쟁과 분단의 역사와 함께 희생된 모든 이들의 넋을 기리는 작품이다. 미처 수습되지 못하고 야산에 홀로 남겨진 호국 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음달 22일부터 12월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총 54회의 공연이 진행된다.효성은 지난해에도 건군 7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공연에 군 장병 초청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위로하고 그 희생정신을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평소 조현준 효성 회장의 생각에 따른 것이다. 효성은 25일부터 이틀간 ‘국군의 날’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한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를 방문해 현충탑 참배, 헌화,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 정화 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9-26 17:05

사진 제공=효성 효성이 자사 스판덱스 제품을 생산하는 인도 공장을 지난 20일부터 가동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효성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시 인근 아우릭 공단에 위치한 효성 스판덱스 공장은 연간 1만 8000t의 스판덱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부지 면적은 약 40만㎡ 규모다.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다. 원래 길이의 5∼7배까지 늘어나는 등 탄력성이 높지만 원상회복률은 97%에 이른다.효성은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주춧돌로 삼아 현재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향후 수요와 성장 전망에 맞춰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올해 5월 연임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는 2022년까지 제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을 현재 16%에서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등 제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지난 2007년 인도에 진출한 효성은 2016년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에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인도에서 연 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효성은 인도 첫 스판덱스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한 데 이어 다음 증설지로 미주 지역을 검토 중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13억명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인 인도를 적극 공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9-25 18:11

사진=한국GM노조 한국GM 노동조합이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퇴진운동을 벌이고 사측과의 노사 교섭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사가 공멸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24일 오전 10시 인천 부평공장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진이 스스로 퇴진하지 않는다면 어떤 고통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퇴진시키고야 말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차별적인 경영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측이 올해 경영정상화를 이유로 성과급 지급이 불가하다고 했지만 팀장급 이상에게는 1인당 평균 1700만원의 성과급이 지급됐다”고 비난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팀장급 이상에겐 글로벌 GM의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급과 직책수당이 있을 뿐 이를 차별적인 경영행태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업계에선 한국GM의 노사 갈등이 회사를 파괴하는 양상으로 변해간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조는 최근 “국내 생산이 아닌 수입차 판매는 조합원이 아닌 GM 본사의 이익만 가져가겠다는 것”이라며 자사 수입차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도 했으나 지금은 “내부 논의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과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제시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이유로 노조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직전 전면파업을 벌인 데 이어 연휴 기간 특근을 거부한 한국GM 노조는 지난주 쟁대위를 열고 오는 27일까지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다음 달 말 새 집행부를 뽑는 선거를 앞두고 올해 임단협을 서둘러 마무리하기 위해 현 집행부가 강경 일변도의 총력전에 나서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9-25 09:35

사진=연합뉴스 오랫만에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의 대명사인 조선·기계·철강 분야의 채용박람회가 열려 관심이 집중된다. 고용노동부는 23일 KBS 울산 홀에서 '동남권 조선·기계·철강 채용 박람회'가 열렸다고 밝혔다.조선 업황 회복 분위기 속에 국내 주요 조선 기업들과 전후방 연관 기업들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다.박람회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삼강엠앤티 등 주요 조선 업종 기업들이 참여했다.또 현대로템, 대동공업, 건화, 포스코 등 기계·철강 업종 기업들도 함께했다.업계에 따르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온 조선 업종은 최근 4개월 연속 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하는 등 업황 개선으로 고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조선 업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39개월 만에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고 그 폭을 확대하고 있다.이번 채용 박람회는 조선 업종이 고용 회복세를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조선 업종의 취업 지원뿐 아니라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내년에 439억원 투입해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채용 박람회 축사에서 "내년도 직업훈련 예산이 올해보다 17% 늘어난 2조3000억원으로 편성됐다"며 "직업훈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9-23 17:09

사진=효성 제공 효성이 국내 우수대학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 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효성은 지난 18일 올해 2학기에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학부 및 석·박사 대학원생 110여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산학협력강좌는 효성이 미래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9년째 실시해 온 프로젝트다. 그동안 서울대·KAIST·연세대·성균관대 등 국내 우수 대학의 이·공과대 석박사 및 학부생 1000여명 이상이 해당 강좌를 수강했다.이번 학기에는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내 지식경영이라는 강좌에 장두원 효성기술원장을 비롯해 효성기술원 고기능성 섬유 등 각분야 연구를 담당하는 임원과 팀장 20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산업현장의 기술 동향과 트렌드 전망 등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수강생들은 효성의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핵심 기술경쟁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 현장과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와 같은 글로벌 시장에 기반한 차세대 신소재 관련 최신 기술과 동향을 학습하게 된다. 효성은 신소재 부문의 전문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수강생 중 우수 학생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산학장학생으로 선정되는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하고 채용을 확정함으로써 안정적인 학업을 지원한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9-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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