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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새만금개발청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선도 매립사업지 착공 시기를 내년으로 당초보다 1년 앞당긴다.국토교통부는 19일 새만금 매립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자기업 임대료 감면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개정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맞춰 세부 내용을 담은 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우선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공공주도 매립을 위해 관련 절차가 간소화된다. 용도별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하나로 통합해 수립할 수 있게 돼 통합계획에 포함된 도시관리계획이나 교통영향평가 등 현재 별도로 심의하는 내용을 새만금개발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일괄 심의하게 된다.정부는 연내 통합심의위를 구성하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국제협력용지 선도매립사업 통합계획 수립도 하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매립사업이 기존 대비 1년 정도 단축돼 국제협력용지 선도 매립사업 착공 시기도 당초 2021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겨진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3-19 13:31

 앞으로 아동수당이 소득과 재산과 상관없이 오는 4월부터 지급된다.  19일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지급 관련 소득・재산 선정기준 등을 삭제・정비한 ‘아동수당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아동수당은 경제적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6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하고, 9월부터는 7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하게 되었다. 이 법령 개정에 따라 오는 4월 25일부터 소득・재산 수준과 무관하게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 원 아동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복지부는 특히, 소득・재산기준이 삭제됐어도 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으면 지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만 6세 미만 아동의 보호자는 누구나 가까운 동ㆍ면사무소를 찾아 아동수당을 신청해 주기를 당부했다.성창현 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장은 “아동수당이 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지급되는 보편적 수당으로 개편되어 모든 아동의 기본적 권리로 자리매김한 만큼, 기존에 신청하지 않았던 보호자께서도 적극적으로 신청하여 아동수당을 아이의 미래를 위해 활용하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3-19 12:33

취업준비 중인 청년에게 월 50만원을 6개월동안 지급하는 청년 구직활동지원금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18일 고용노동부는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청년 구직활동지원금 신청 접수가 25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올해 총 8만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구직활동지원금 지원대상은 ①만 18~34세 미취업자 가운데 ②고등학교 이하 및 대학교·대학원을 졸업 또는 중퇴한 지 2년 이내이고 ③기준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 120%(2019년 4인 가구 기준 553만6243원) 이하 가구에 속하는 청년이다.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은 참여가 불가하다. 청년 구직활동지원금 신청은 온라인 청년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결과는 신청한 다음달 15일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 준비 비용이 제공되며, 생애 1차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청년은 구직활동 계획서 및 구직활동 보고서 작성, 사전 동영상 수강, 예비교육 참석 등 자기 주도적 구직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지원금은 유흥, 도박, 성인 용품 등과 고가의 상품 및 자산 형성 관련 업종 등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지원금은 클린카드(신한·하나카드 중 선택)에 포인트로 지급되며, 현금 인출이 불가능하다.고용노동부는 “유사 사업과의 중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졸업 또는 중퇴한 지 ‘2년 이내’ 청년을 대상으로, 자치단체는 ‘2년이 경과’한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졸업 또는 중퇴 후 2년이 지나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청년도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지원받을 가능성이 있다.고용노동부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총 8만 명을 지원할 예정으로, 자격 요건을 갖춘 청년 중 졸업 또는 중퇴 후 경과 기간이 길수록, 유사 정부 지원 사업 참여 경험이 없을수록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달 25일 이후 언제든지 온라인청년센터 웹,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결과는 신청한 다음 달 15일 개별 문자메시지 연락 등으로 통보된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3-18 15:32

/사진=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경제에 대해 이례적 경고를 해 와 충격을 주고 있다.12일 보도에 따르면 IMF 연례협의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IMF-한국 연례협의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한국의 경제성장이 중단기적으로 역풍(headwinds)을 맞고 있다”며 최소 9조원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사실상의 기준금리 인하 등을 포함한 강한 부양 조치를 권고했다.매년 회원국의 경제상황 점검을 위해 연례협의단을 파견하는 IMF는 그간 대체로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세를 인정하던 IMF가 올해는 이례적으로 경고의 수준을 대폭 높인 것이다.정부가 IMF의 권고를 받아들일 의무는 없지만, 한층 강해진 국제기구의 경고 메시지를 둘러싸고 최근 우려가 높아지는 성장세 둔화와 대응 방안에 대한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협의단 단장은 특히 최근 한국 경제의 취약점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성장은 투자 및 세계교역 감소로 둔화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고 고용창출도 부진하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높은 가계부채 비율과 잠재성장률 감소 추세도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꼽았다.아울러 지난해 합계출산율(가임 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 수) 0.98명으로 하락하는 등 부정적인 인구변화와 생산성 증가 둔화세도 향후 전망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양극화와 불평등도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IMF 협의단은 우리 정부에 “경제 성장을 위해 추가적인 거시, 금융 및 구조 정책을 통합한 정책조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특히 페이지오글루 단장은 “단기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리스크를 낮추려면 정부가 추경을 통해 재정지출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게 IMF의 판단이다. 페이지오글루 단장은 “IMF는 올해 한국 정부의 성장목표인 2.6~2.7%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단 대규모 추경이 뒷받침된다는 전제 아래서”라고 밝혔다.추경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그는 “국내총생산(GDP)의 0.5%를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GDP(명목 기준 1,782조원)를 감안하면, 최소 8조9,000억원 이상의 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셈이다.협의단은 또 "한국은행은 명확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작년 말부터 동결기조에 접어든 기준금리를 더 내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도 들린다. 페이지오글루 단장은 다만 ‘당장 금리를 인하하라는 의미냐’는 질문에 “한은이 검토하고 논의를 해야 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이밖에도 협의단은 중기적으로 확장적인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고용보호 법률 유연성 제고 △사회안전망과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강화 △보육과 아동수당 개선 포함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기존 사업자에 대한 보호 완화해 상품시장 규제의 경직성 해소 등을 권고했다.이날 IMF의 경고는 우리 경제의 위기 요인이 복합적으로 현실화하고 있다는 인식과 우려의 의미로 풀이된다.유숭민 코트린 중산층경제연구소장은 “근래에 IMF가 한국에 역풍이란 단어를 쓴 적이 없다”며 “그 정도로 우리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3-13 08:47

홍남기 기재부 장관/사진=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신용카드 소득공제, 경유세 인상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 대회의실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8개 국책연구기관의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용카드 소득공제, 경유세 등 현안 관련해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홍 부총리가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를 강행할 지, 경유세 인상 정책을 밀어부칠지 주목된다.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4일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같이 도입 취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제도에 대해서는 축소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서민증세 논란이 거세지자 한발 물러섰다.윤태식 기재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근로자의 보편적 공제 제도로 운용돼온 만큼 일몰 종료가 아니라 연장돼야 한다는 대전제 하에서 개편 여부, 개편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경유세 관련해서도 진전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경유세를) 미세먼지와 관련해서 검토 해야 될 대상”이라면서도 “‘몇 대 몇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조정하겠다’라는 정부 방침을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대통령 자문기구는 휘발유세 인하가 아니라 경유세 인상을 권고한 상태다.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강병구)는 지난달 26일 브리핑에서 “미세먼지 등 사회적 비용을 감안해 경유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고 권고해 자영업자 등 시민노동단체로 부터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정책 | 강민규 기자 | 2019-03-12 10:01

진안군이 진안 고원시장 청년몰에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할 청년상인을 모집한다.지난 5일 군에 따르면 청년몰은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 약 5억 5000만원을 확보해 진안 고원시장 중앙광장에 조성된다. 이곳에 청년상인 점포 10개소와 공용 및 특화공간을 조성하여 지역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로 어우러진 특색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특히, 기존 할머니장터와 시장 특화매장과 연계한 복합 청년몰로 구성해 진안 고원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입주 지원자격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예비 창업자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식음료 및 세계음식, 수공예품, 체험점포, 도소매서비스 등으로 특화된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예비창업자면 가능하고, 진안군 거주자는 우대한다. 청년몰은 올 10월경 입주가 가능하다.모집기간은 3월 29일까지로 전국대상 모집이다.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제출과 이에 따른 면접, 공통창업교육 및 실전창업 인큐베이팅 교육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입주자는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은 물론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제품개발 등을 지원 받는다.청년상인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안군청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청년몰 조성사업단(진안 고원시장 인근) 방문 시 현장에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책 | 이상호 기자 | 2019-03-09 14:17

수출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정부가 올해 무역금융 규모를 지난해보다 15조 3천억 원 늘어난 235조 원 공급하기로 했다.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또 수출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해 계약, 제작, 선적 등 수출 단계별로 8개의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 확대하기로 했다.수출 선적 이후 수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는 1조 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도 4월 중에 마련된다. 수출실적이나 신용도와 관계없이 수출계약서로 원자재 대금 등 상품 제조에 필요한 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보증해주자는 취지다.이에 따라 최근 실적 악화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들의 은행 자금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정부는 아울러 근본적인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문화.콘텐츠 등 6대 신 수출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육성대책을 이달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3-04 17:05

오는 4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하위 20%에 해당하는 노인이라면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이와 관련, 이에 적용되는 '소득인정액'이 논란을 불러 일으킨다.보건복지부의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소득·재산 하위 20%에 해당하는 노인이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으려면 근로소득 등 각종 소득과 재산을 공제하고 남은 '소득인정액'이 독거노인 월 5만원 이하, 노인부부(2인) 월 8만원 이하여야 한다.저소득자 선정기준 '소득인정액'은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평가해 합산한 금액이다. 일반적인 소득 금액과는 차이가 있다. 즉 매달 5만원이나 8만원 이하로 벌어야만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아니다.구체적으로 복지부의 소득인정액을 구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우선 근로소득에서 94만원을 공제한 금액의 70%에 기타 소득을 합산한 소득평가액을 구한다. 재산의 소득환산액은 일반재산에서 주거유지 비용(대도시 1억3500만원, 중소도시 8500만원, 농어촌 7250만원)을 공제한 뒤 2000만원을 공제한 금융소득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더한다.이렇게 계산된 금액에 소득환산율 4%를 곱하고 이를 12개월로 나눈 뒤 사치품으로 분류되는 골프, 승마 등 고급회원권, 3000cc 이상 고가 차량 등의 가액인 P값을 더해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산출한다.예컨대 재산과 금융소득, 사치품이 없고 오로지 근로소득만 있다고 할때 월 101만원(소득평가액 4만9000원)을 번다면 소득하위 20%에 해당돼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다만, 해당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국민연금 수령액과 배우자 기초연금 수급 여부, 소득인정액 수준 등에 따라 월 30만원 전액을 받지 못할 수 있다.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소득역전 방지' 규정 때문이다.소득 하위 20%의 기초연금 수급자 중 소득인정액이 저소득자 선정기준액에 가까우면 기초연금 30만원에서 최대 5만원을 감액한다. 예를들어 소득인정액 4만원인 독거노인이 저소득 기초연금 30만원을 받아 소득인정액이 5만원이어서 일반 기초연금 25만원 밖에 못 받는 독거노인보다 총 소득이 더 높아지는걸 막겠다는 것이다.이같은 복잡한 '소득인정액' 산출에 대해서 한 복지전문가는 "기초연급 지급 기준을 단순화하여 지급대상을 산출하는 것이 행정비용을 줄이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서 "차라리 월소득(금융소득 등 포함) 100만원이하 노인들에게는 모두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주는 것이 더 나은 건 아닌지 연구해 볼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2-28 11:24

 오는 4월부터 매월 소득 5만 원 이하인 소득 하위 노인들에게 최대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27일 행정예고했다. 다음달 1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이후 4월 1일부터 제도가 시행된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올해 소득 하위 20% 해당 기초연금 수급자 선별을 위한 저소득자 산정기준액 설정이다. 현재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하위 70% 노인에 2018년 9월부터 월 25만원이 지급되고 있지만, 소득 하위 20% 노인에게도 매달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바뀐 정책이 시행되면 65세 이상 소득 하위 20% 노인의 경우, 지급 기준에 맞아도 일부 대상은 월 30만원 전액을 받지 못하고 최대 5만원을 제한 후 지급된다. 이는 국민연금 수령액과 배우자 기초연금 수급 여부, 소득인정액 수준 등에 따라 일부 줄어들기 때문이다. 즉, 소득 하위 20%의 기초연금 수급자 중 소득인정액이 저소득자 선정기준액에 가까우면 최대 5만원이 감액돼 다른 일반 기초연금 수급자와 마찬가지로 25만원의 기초연금만 받게 된다. 한편, 복지부는 기초연금 30만원 지급 대상을 오는 2020년 소득 하위 40%로, 2021년에는  70% 이내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2-27 13:35

2018년도 연말정산 결과가 오늘 나온다.국세청에 따르면 직장인 69%가 세금 환급을 받는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71만원으로 추정된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최근 직장인 1만26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말 정산' 설문 조사에서 제일 많은 세금 환급을 받는 액수는 1060만원, 제일 적은 금액은 1000원이었다.평균 세금 환급액이 가장 높은 회사 1위는 ▲LG화학이 268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기(252만원) ▲현대엘리베이터(218만원) ▲우리은행(213만원) ▲셀트리온(16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세금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평균 환수액은 97만원으로 제일 많이 세금을 추가 납부한 액수는 3500만원이었다.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세금을 추가 납부한 직장인들의 회사는 삼성전자로 평균 405만원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고, 다음으로 ▲현대모비스(354만원) ▲한국항공우주산업(290만원) ▲진에어(208만원) ▲네이버(178만원)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연말정산 항목인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올해 말로 일몰이 도래한다. 국회는 지난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지난해 종료될 예정이던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1년 더 연장했다.하지만 내년 초 총선이 있어 내년에도 폐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2-25 10:05

정부가 올해 사회서비스 일자리 약 9만5000개를 창출하기로 해 주목된다.악화하는 고용상황을 개선하는 동시에 부족한 공공부문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취지다.24일 뉴스1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도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계획안'에 따라 올해 어린이집 보조교사, 장애인활동보조인, 아동안전지킴이 등 총 9만4906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계획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부족한 현장 인력을 메우고 청년과 노인 일자리를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부처별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계획을 보면 보건복지부가 7만2421개(76.3%)로 가장 많았고 여성가족부가 8373개(8.8%)로 뒤를 이었다.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는 각각 6733개(7.1%), 2000개(2.1%)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과 국토교통부 등 기타 부처도 901개(0.9%), 4478개(4.7%)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계획을 제출했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규모가 가장 큰 복지부는 추진 중인 커뮤니티케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에 필요한 인력을 대폭 늘린다.  올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5175명이 새롭게 채용되며 어린이집 보조교사도 1만5000명 규모로 충원할 예정이다.장애인활동보조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공공+민간) 인력도 각각 8696명, 5800명 늘어난다.더불어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와 사회서비스형 고령자일자리도 각각 3831명, 2만명 규모로 창출된다. 고령자일자리는 소득이 없는 노인들이 취약계층 시설에서 월 60시간 정도 보조업무를 수행하는 일자리다.여가부는 아이돌보미 인력 7000명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며 경찰청은 아동안전지킴이를 1000명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고용부는 직장어린이집, 신중년 경력활용형 일자리, 장애인 근로지원인 등에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만들 방침이다.문체부와 문화재청은 장애인생활 체육지도자, 경력단절여성 중심 모니터링단, 청년 모니터링 전문인력, 문화재 돌봄 인력 등 901명 규모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창출될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기본적으로 고용 형태를 무기계약직으로 하려고 한다"며 "다만 일자리 특성에 따라 주당 근로시간이 짧은 것도 있을 수 있고 일정 기간만 근무하는 일자리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2-24 11:06

대법원=자료사진 대법원이 육체노동자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면서 자동차 보험과 배상책임보험 등의 보험료가 줄줄이 인상 될 지 주목된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육체노동자 노동 가동연령을 30년 만에 5년 상향 조정, 정년을 65세로 확정했다.이에 따라 보험금 산정에 기준이 되는 취업 가능연한, 즉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간주하는 연령도 5년 늘어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육체노동자 노동 가능연령은 자동차보험의 대인배상과 무보험차상해 보험금 산정에 직접 영향을 준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들 담보는 사망·후유장해와 부상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한다.즉 사고가 없었다면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텐데 사망과 후유장해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된 데 따른 손해액, 또 부상 탓에 휴업하게 된 손해액을 따져 보상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그 연한이 60세였다.이날 대법원 판결로 이 연한이 65세로 늘면서 이 같은 손해액 산정 방식을 정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도 개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가령 35세 일용근로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상실수익액은 60세 연한인 경우 2억7천700만원인데, 65세로 늘면 3억200만원이 된다.62세 일용근로자가 교통사고로 부상한 경우 현재는 연한을 지났기 때문에 휴업손해가 0원이지만, 65세로 늘면서 1천450만원이 지급된다.보험개발원은 이렇게 지급되는 금액이 1천250억원, 보험료로 따지면 최소 1.2%의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휴업손해의 영향을 고려하면 자동차보험료 인상압력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약 7천억원의 적자를 냈다.손보업계는 이번 가동연한 연장과 함께 가동일수도 사회·경제적 현실을 반영해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책 | 강민규 기자 | 2019-02-23 10:49

/사진=서울시홈페이지 서울시가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수당을 3월부터 본격 지급한다.청년수당 신청 시기는 오는 3월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년수당 수령 대상으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서울시 시 금고인 신한은행 카드를 통해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매달 50만원씩 지급된다. 그러나 서울시에 거주하는 모든 청년이 지급 대상인 것은 아니다. 매년 책정된 예산에 맞게 인원수를 조정한다. 현재 조건을 충족하는 청년 5000명 가량에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청년수당은 청년 활동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 2016년 서울시에서 처음 시작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촉진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5000명가량을 선발해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급한다. 올해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광역자치단체는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 경남 등 9개로 확대됐다.청년수당을 신청하는 데 필요한 자격은 최종학력 졸업(고등학교, 대학교 포함) 후 2년 이후 이어야 하며, 공고일 이전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인 미취업 청년이어야 한다. 기준 중위소득 150% 미만이어야 하며, 주 30시간 이상의 정기소득 있을 경우 신청이 불가능하다. 졸업예정자와 수료생, 사이버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재학생·휴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지급받은 수당은 학원 수강료나 시험 응시료, 면접에 필요한 비용 등 취업 준비 비용 뿐 아니라 식비와 교통비, 통신비 등으로도 쓸 수 있다. 구직활동을 위해 불가피하게 드는 비용은 폭넓게 인정한다. 단,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사용은 불가능하다. 한편 청년수당을 받은 청년의 취업·창업률은 41%를 기록했다. 실업급여 수급자의 재취업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사회에 대한 신뢰도도 수당을 받은 직후 40%에서 8개월 뒤 60%까지 증가했다고 알려졌다.

정책 | 양성희 기자 | 2019-02-20 12:38

대법원=자료화면 대법원이 기존 판결에서 60세로 인정한 육체노동자의 노동 가동연령을 65세로 상향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대법원은 전원합의체는 이달 21일 오후 2시 대법원 대법정에서 박 모씨가 수영장 운영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을 선고한다고 12일 밝혔다.대법원이 노동가동연령을 65세로 상향하면 1989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후 29년 만에 상향 조정된다.이번 재판은 지난 2015년 8월 수영장에서 익사 사고로 아이를 잃은 박씨는 수영장 운영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이 발단이다. 재판에서는 사망한 피해자의 노동 가동연령을 65세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1·2심은 '일반 육체노동에 종사할 수 있는 연한은 보통 60세가 될 때까지로 하는 것이 경험칙'이라는 기존 판례에 따라 노동 가동연령을 60세로 판단해 손해배상액을 계산했다. 이에 박씨는 "기존 판결이 선고된 1980년대와 비교할 때 고령사회 진입과 평균수명의 연장, 경제 수준과 고용조건 등 사회·경제적 여건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는 점을 반영해야 한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사건을 접수한 대법원은 "노동 가동연령의 상향 여부는 일반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국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고, 보험제도와 연금제도의 운용에도 상당한 관련이 있다"며 두 사건을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공개변론을 통해 '노동 가동연령을 65세로 상향할 사회적 여건이 충분하다'는 의견과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청취한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2-12 17:20

정부가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오늘 발표하자 폭발적인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12일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을 공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란 국토교통부 주축으로 조사, 평가돼 공시하는 표준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를 통해 개별 공시지가도 정해지고 이를 기반으로 양도세, 상속세, 증여세 등이 부과되기 때문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이번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가 1년 전보다 9.4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시ㆍ도 단위에서는 서울(13.87%)이었고, 시ㆍ군ㆍ구에서는 서울 강남구(23.13%)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땅은 올해는 ㎡당 1억8300만 원으로 책정돼 지난해보다 2배 넘게 올랐다.2019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조회는 내일(13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땅 소유자가 아니어도 공시지가는 조회가 가능하다. 표준지 공시지가만 해당되며 개별공시지가는 확인할 수 없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 가격을 기준으로 토지가격비준표를 적용해 가격을 산정한 뒤 심의 등을 거쳐 오는 5월 31일 공시할 예정이다.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경우 오는 25일에 개별 단독주택을 공개하며, 4월에는 공동주택에 대해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을 경우 다음 달(3월) 14일까지 해당 시ㆍ군ㆍ구의 민원실에서 이의신청하거나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책 | 강민규 기자 | 2019-02-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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