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월 창원특례시 출범을 기념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를 예술적으로 재조명한 창작뮤지컬 <안골포해전>을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진해야외공연장에서 선사한다고 10일 밝혔다.창작뮤지컬<안골포해전>은 우리 지역의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고 문화예술을 지향하는 창원의 고유한 문화브랜드로 정착시킴과 동시에, 조국을 향한 또 하나의 전투 <안골포해전>의 승리를 재현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을 창달하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그려진다.이번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드라마화하기 위해 가상 인물들이 일부 추가되었으며, 프롤로그, 한산도 대첩의 승리, 안골포해전, 안골포 체험관, 에필로그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페라·뮤지컬 연출가인 김성경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진행되며, 김성경, 서홍석의 대본을 바탕으로, 뮤지컬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해온 작곡가 천득우, 이민경과 창원시립합창단 공기태 예술감독이 총감독 및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아 진행한다.창작뮤지컬<안골포해전>의 주역으로는 창원시립합창단 바리톤 남용현(이순신 역), 소프라노 백향미(이순신 어머니 역), 바리톤 이정민(원균 역), 바리톤 양두석(이억기 역)이 맡아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충분히 품은 지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대적 의상이 공연의 극적인 부분을 한껏 북돋울 예정이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만한 큰 무대와 조명, 그리고 창원시립교향악단의 현장감 있는 라이브 연주와 창원시립무용단 정구용 단원이 화려하고도 환상적인 안무·무용이 더해져 코로나19로 인하여 함께 수고하고 있는 창원시민에게 큰 위로가 될 풍성한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연극,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형범과 서홍석, 이윤희, 박예슬이 창작뮤지컬<안골포해전>에 함께 출연하여 감동을 더 할 것이다.창원시립예술단 창작뮤지컬<안골포해전>은 왜구의 침입으로 조국에 닥친 위기를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민 사상의 내면과 누구도 생각지 못한 전술과 리더쉽으로 극복하는 이순신 장군의 무패전투를 역동적인 음악과 화려한 장면이 어우러진 흥미진진한 뮤지컬로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김화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 유명 제작진과 창원시립예술단이 함께 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쳐있을 창원시민들에게 감동적인 역사의 드라마를 선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해 관객 좌석은 공연장의 방역 수칙에 맞추어 전체 좌석중 일부만 배정될 예정이며, 전석 선착순 사전예약제 좌석으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좌석 예약은 3월 17일(목) 오전 9시부터 3월 28일(월)까지 오전 12시까지 창원시립예술단의 홈페이지 (http://www.changwon.go.kr/cwart)에서 예약신청이 가능하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공연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 ※ 우천시 4월 7일(목) 19:30분 진해야외공연장/문의= 055)297-5832
문화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11 19:40
경주시와 경북도, 경북콘텐츠진흥원은 11일 경북웹툰캠퍼스 개소식을 열고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의 시작을 알렸다.개소식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서호대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종수 경북콘텐츠진흥원장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막식, 웹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거장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 작품 속 배경인 구 황남초등학교(경주시 첨성로 19)에 위치한 경북웹툰캠퍼스는 면적 801.9㎡, 지상 2층 건물에 웹툰 교육실과 전시실, 작가창작실, 기업 입주실, 사무실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정식 개소에 앞서 지난해부터 다양한 웹툰 교육과 지원사업, 작가 입주실 운영, 전시실과 쉼터 개방 등 지역 웹툰 거점센터로 역할을 해왔다.이후 ▶웹툰 전문인력 양성 ▶지역 우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글로컬 콘텐츠 창작 ▶웹툰작가 초청 강연 ▶웹툰실무특강 ▶취약계층 프로그램 ▶작가 지원사업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웹툰 인재 발굴·육성으로 지역 웹툰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이현세 작가가 캠퍼스의 명예총장으로 위촉됐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각광받는 K웹툰을 이끌어 갈 웹툰캠퍼스가 지역 내 조성돼 기쁘다”며, “웹툰 작가 지원과 육성뿐만 아니라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11 19:00
2022년도 공기 제2573년 순창향교 춘기 석전대제가 지난 5일 순창향교(전교 유양희) 대성전에서 유림, 군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이날 춘기 석전대제는 황숙주 순창군수가 초헌관을, 신용균 순창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선재식 순창농협조합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獻爵, 제례시 술잔을 올림)했다. 순창향교는 중국의 5성[五聖(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10철(十哲, 공자의 뛰어난 제자 10명), 송나라의 6현(주돈이, 소옹, 장재, 정호, 정이, 주자)과 우리나라 동국 18현(설총, 최치원,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석전대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희생과 폐백(幣帛) 그리고 합악(合樂)과 헌수(獻酬)가 있는 성대한 제례행사로서 성균관은 문묘에서, 각 지역 향교는 대성전에서 각각 봉행하고 있다.봉행 순서는 초헌관이 공부자와 복성공자, 종성공자, 아성맹공자의 신위에 헌폐하는 진폐례를 시작으로 이어 초헌관이 신위전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인 아헌례,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고 수조하는 의식인 음복수조례,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인 철변두, 초헌관이 망요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 것을 보는 의식인 망료례로 진행되었다. 이어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는 음복례가 끝나면 제기와 희생을 치우고 난 뒤, 초헌관이 폐백과 축문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망료례를 끝으로 석전대제가 완료되었으며, 석전의 모든 절차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와 홀기(笏記)에 의거하여 진행되었다. 유양희 전교는 “황숙주 군수는 지난해에 유림들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특강을 했을 만큼 임기 내내 향교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었고, 이에 대해 유림들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비롯해 전통예절학교, 일요학교 등 인성교육과 기로연, 전통혼례, 전통놀이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 | 최광식 기자 | 2022-03-10 11:39
화려한 공연 라인업과 독보적인 음향으로 국내 클래식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아트센터인천이 오는 12일부터 3년여에 걸쳐 이어온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작곡가 시리즈 – 프로코피예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작곡가 시리즈는 2020년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실내악, 발레, 교향곡, 협주곡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온라인으로 선보이며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었으며, 2021년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을 2회의 공연에 걸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아트센터인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2022년 작곡가 시리즈의 주인공인 프로코피예프는 20세기 음악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곡가로 그의 작품은 압도적인 기교와 폭발할 듯한 화성의 표현력을 갖고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오페라, 발레, 교향곡, 협주곡 등 폭넓은 형식의 대표작들을 두루 만들어내며 20세기 주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지금까지도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작곡가 시리즈 - 프로코피예프1>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의 첫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난해에 이어 지휘자 최희준의 지휘로 프로코피예프의 대표적인 교향곡 5번을 연주하며 많은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작곡가 시리즈 - 프로코피예프>에서는 12일에 이어 5월 14일에는 김광현의 지휘와 윤별의 안무로 <콘서트 발레-로미오와 줄리엣>, 7월 16일에는 <콘서트 발레-신데렐라>가 소개될 예정이며, 9월 17일에는 최희준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연주로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교향곡 4번이 연주될 예정이다.본 공연의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며 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및 유선전화(032-453-7700),인터파크티켓(1544-7700), 엔티켓(1588-2341)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화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09 11:52
전라북도는 2022년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남원시가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95.6억 원(국비 35, 도비 10, 시비 35, 민간 15.6)이 투자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전라북도와 남원시는 광한루원 일원을 중심으로 특화된 지능형(스마트) 관광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하여 체류형 문화체험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특정 관광구역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집약 제공해 여행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유형 정보를 분석해 지역관광 콘텐츠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전라북도는 남원시 스마트 관광도시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의 디지털전환에 따른 관광산업 혁신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관광서비스 요구증대와 개인화된 스마트 관광 서비스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전북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스마트관광 전체맵 전라북도는 시군 관광부서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스마트관광 서비스 및 인프라를 집중 구현 할 수 있는 내․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특정구역 중심으로 지역관광 차별화를 부각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흥얼남원(문화를 입다) 또한 남원시 스마트관광을 기반으로 하여 ICT 융복합 기술을 시군 관광지로 확산, 관광매력성을 높여 전북 미래관광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흥愛 취하다 올해 스마트관광도시는 다양한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 규모와 지역관광자원 특성을 고려해 ▴교통연계형, ▴관광명소형, ▴강소형 유형으로 나누어 공모가 진행되었는데, 남원시는 관광명소형으로 최종 선정이 되었다. 풍류愛 빠지다 남원시는 광한루원 전통문화체험지구를 대상지로 풍부한 전통문화 시설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해 아침부터 밤까지 한국인의 흥과 얼을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문화체험 관광도시를 만든다.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서비스와 ‘흥얼 버스킹’에서 소리와 몸짓을 통하여 함께 어울리는 흥의 문화를 체험하고 저녁에는 요천 일대에 조성되는 ‘스마트 월매주막’에서 옛 선비들의 멋스러운 풍류를 느끼며, 늦은 밤에는 우리네 전통 이야기 속 귀물을 피해 탈출하는 ‘그믐야행’ 액티비티를 통해 K-공포를 느끼도록 구성되었다.이밖에도 ICT 플랫폼 구축, 미디어월․파사드, VR․AR․홀로그램 콘텐츠, 청년창업 지원 등이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다. 윤동욱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마트관광은 관광객 불편요소 분석과 실시간 정보제공을 통해 생태문명 시대 여행체험 1번지 전라북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무엇보다도 관광객 관점에서 관광산업의 디지털 혁신화로 전북을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광 | 이상호 기자 | 2022-03-09 11:41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취소됐던 ‘함평 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되는 가운데 전남 함평군이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 추진보고회’를 갖고 축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함평군은 7일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 추진계획 보고회가 이날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이상익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실과소장, 읍면장 등이 참석했으며 축제 전반에 걸쳐 계획과 운영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특히 축제 기간 중 5일간의 휴일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 교통 및 안전사고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축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올해 축제에선 나비놀이터, 소원터널, 수생식물관 등 신규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각종 이벤트는 물론,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 사랑앵무새 먹이주기, 야외 나비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이와 함께 함평나비 미디어 파사드, 꽃과 정원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 등 문화예술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관계자는 “함평나비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최우수축제, 2012세계축제도시 선정,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수상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만큼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 및 함평읍시가지 제2무대에서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03-08 12:34
서산시 주최, 서산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서산창작예술촌에서 오는 15일(화)부터 5월 14일(토)까지 서예가 몽무 최재석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최재석초대전 현수막(사진=서산시 제공) ‘개발새발, 유치찬란의 자유의지라도 읽혀 편안한 자극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라며, 파격적인 메시지를 띄운 최재석 작가는 소동파가 “인생식자우환시(人生識字憂患始 : 인생은 글자를 알 때부터 우환이 시작된다)”라 했듯이 작가 역시 문자의 노예가 되어 아직도 무거운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헤매고 있음을 실토하였다. 각행기도, 2022, 32x40cm, 마지에 고먹(사진=서산시 제공) 최재석 작가는 이 시대를 사는 서예가라면 과거에 머물지 않고 시대에 맞는 예술로 나가야 한다며, 그동안은 ‘서’가 강조되었다면 이제는 ‘예’에 집중해야 할 때이며, 서예의 정신을 지키는 건 중요하지만 예술은 자유로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바람길, 2020, 38x28cm, 한지에 고먹(사진=서산시 제공) 이번 아속공상展(雅俗共賞·고상한 것과 세속적인 것을 함께 감상함)에서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현 시대의 서예가 자리할 위치를 확인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품(品), 2019, 34x24cmx4, 한지에 고먹(사진=서산시 공) 최재석 작가는 전남 영암에서 출생하였고, 아호는 몽무(夢務), 재호는 몽오재(夢悟齋), 관수재(觀水齋)이다. 원광대학교 서예학과에서 서예와 전각 문인화를 전공하였고,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의 대표적인 서예이론가인 치우전중(邱振中) 선생을 지도교수로 하여 서예, 전각, 회화의 창작과 이론연구를 진행하였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상, 송곡서예상, 국제전각전(중국서령인사 주최)에서 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한국청년서단 회장, 한국전각협회 이사, 한국서예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몽오재에 주재하면서 서예, 전각, 수묵화를 넘나들며 왕성한 작품 활동 및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서산창작예술촌에서 전시되는 아속공상(雅俗共賞)展은 3월 15일(화)부터 5월 14일(토)까지 최재석 작가의 작품 25여점이 전시예정이며, 가장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작품의 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07 14:21
정선경, 봄이 오는 소리, 화선지에 먹 채색, 70X45cm, 2022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오는 9일(수)부터 14일(월)까지 ‘서연회(단체전)’이 열린다.서연회는 원광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효봉 여태명 선생에게 글씨 공부를 해 온 작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이며, 2004년에 창립하여 ‘전통의 수용, 시대의 아름다움 추구’라는 미션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김연, 모든 날 모든 순간, 화선지에 먹 채색, 136X50cm, 2022 유지연, 오래된 가을, 화선지에 먹, 90X35(X3)cm, 2022 이명순, 사랑한다는 것, 화선지에 먹 채색, 40X137(X4)cm, 2022 최동명, 草衣禪師詩(초의선사시), 화선지에 먹, 135X35(X2)cm, 2022 이번 전시는 15번째 전시로 고광헌(서예, 문인화), 김선희(서예), 김연(문인화), 김효정(문인화), 류지연(문인화), 송완훈(서예), 유지연(문인화), 이명순(문인화), 정선경(서예, 문인화), 최동명(서예) 등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10명의 작가들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와 문인화 등 40여 점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주제로 자연에서 시작된 문자를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자연의 심오함에 대해 표현하고자 한다. 자연의 순수하고 천연의 모습을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추어 표현한다. 우리 주변 무의식적으로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함 속에 자연의 충만한 에너지를 애쓰지 않고 화면에 담담하게 담아낸다. 즉 비움을 통해 채움이 있듯 무위는 소박한 자연으로 돌아가 타고난 본성에 의미에 맡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자연의 섭리를 채득한 후 그것을 삶과 작품으로 행할 수 있는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것이다.전통과 현대성을 수용하며 작가들에 의해 재창조되어 기록된다. 상충과 갈등 속에 존재하는 모습이지만, 전통의 수용이 전제가 된 글씨가 비로소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연에 뿌리를 두고 서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 접목해 각자의 이야기로 해석한 문자와 그림으로 선보이는 기획 전시이다.현대 사회는 급격하게 디지털화되고 있고 인위적이며 형식적인 것들에 길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모순되고 역설적인 현실 세계에서의 예술이 갖는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며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서사 능력과 조형의식을 겸비하며 자기 수련의 기간이 수반한 서예에 중요성에 대해 담아내고자 한다. 또한, 서법의 범주 안에서 문자를 소재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시대의 예술로 표현하고자 노력하였다.이번 전시는 전북 지역 서예, 문인화를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10인의 작가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창작 의지를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전북지역의 서예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북 서예의 지속적인 발전의 역할과 방향성을 모색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2-03-07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