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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신임 사장/사진=GS건설 GS그룹이 4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사진)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GS그룹은 2020년도 임원인사에서 허명수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3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부회장 승진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8명 등 총 15명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故)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인 GS건설의 허명수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GS건설에 몸담은 지 17년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허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가 급변하는 변혁기에 걸맞은 젊고 역동적인 인재들이 회사를 앞에서 이끌 때”라며 이 같은 결심을 한 것으로 전했다. 허 부회장은 GS건설의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상임 고문으로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GS건설 ○ 부회장 승진 ( 1명) ▲ 사장실 임병용(林炳鏞) ○ 사장 승진 ( 1명) ▲ 신사업부문대표 (兼 사업관리실장) 허윤홍(許允烘)○ 부사장 승진 ( 1명)▲ 건축·주택부문대표 김규화(金奎華)○ 전무 승진 ( 4명)▲ 재무본부 금융담당 김종민(金鍾珉)▲ Global Engineering본부 플랜트시운전담당 (兼 ERC PJT / CoM) 박춘홍(朴春洪) ▲ 인프라수행본부장 박용철(朴容哲) ▲ 자이S&D 대표이사 엄관석(嚴觀鉐)  ○ 상무 신규 선임 ( 8명) ▲ 인재개발실장 유현종(劉鉉鍾)  ▲ 사업관리실 사업지원1담당 (兼 토건사업지원팀장) 김민종(金玟鍾)▲ 재무본부 사회공헌팀장 김하수(金河洙)  ▲ 신사업부문 Delta사업1팀 안도용(安度勇)  ▲ 플랜트부문 플랜트CM1팀장 강성민(姜成珉) ▲ 인프라부문 호주법인장 김동진(金東鎭)  ▲ 플랜트부문 RRW O&M PJT PD (兼 CoM) 박영서(朴榮瑞)  ▲ 신사업부문 신사업2팀장 박준혁(朴晙爀)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12-03 16:24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 산림청(청장 김재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2020년 농림식품 연구개발 사업 합동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처음으로 4개 기관이 함께 수도권(세종대), 강원권(강원대), 중부권(충남대), 경상권(경북대), 전라권(전남대)과 농업인․정부출연연구기관(대전)을 대상으로 개최하였으며 800여명 이상의 연구자·농업인이 참석하여 개최됐다.합동설명회는 ①농식품 연구개발사업 관리 운영 효율화 방안 ②각 기관별 연구개발 사업 및 투자계획 소개로 진행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현장 의견도 수렴하였다.참석자들은 한자리에서 4개 기관의 연구사업을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하였으며, 전문인력 양성지원, 자유응모과제 확대, 장기․대형 사업 발굴, 융복합 연구지원 확대, 농업인 주관 과제 확대, 제출서류와 양식간소화 등 다양한 제안들이 있었다.농식품부 등 관계기관은 제출서류와 양식 간소화 등은 바로 제도개선하고 이번에 제기된 의견들은 2020년 연구개발사업과 2021년 사업 기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 밝혔다.아울러, 2021년 연구개발사업에 반영할 기술수요조사도 농식품부-농진청-산림청-검역본부 공동으로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실시한다.이번 기술수요조사는 농업․농촌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농업인, 농산업체, 연구자, 소비자 등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한 아이디어와 기술적 애로를 발굴하기 위해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다.수요조사는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의 기술적 애로와 농식품 안전, 생명공학,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농기계, 기자재 등 농업 및 농산업과 관련된 전 부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조사 기간 동안 제출된 기술수요조사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구의 필요성 및 실효성 등을 검토하여 연구개발 후보과제로 선정하고, 전문가 기획 등을 거쳐 2021년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에 반영된다.기술 수요조사 공고문은 11월 29일(금)부터 농식품부(www. mafra.go.kr)와 농진청(www.rda.go.kr), 산림청(www.forest.go.kr), 검역본부(www.qia.go.kr),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www.fris.go.kr) 누리집에 게시되며, 접수방법은 온라인 또는 우편을 통해 각 기관에 제안하면 된다.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이번 농림식품 분야 4개 기관 첫 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공동수요조사 실시, 공동사업․과제기획 등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되어 고품질 연구개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라며,“앞으로도 농산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꼼꼼히 챙겨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 백종기 기자 | 2019-11-29 17:49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부터), 노삼석 한진 대표, 유종석 한국공항 대표. 한진그룹이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을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시켰다.아울러 노삼석 한진 대표, 유종석 한국공항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복귀에 관심을 모았던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은 인사 명단에 없었다.한진그룹은 29일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대한항공 우기홍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고 조양호 회장이 앞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조원태 회장과 우기홍 부사장 2인 대표체제로 운영돼 왔다.지난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우 신임사장은 기획관리실, 미주지역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부사장에 임명됐다. 대한항공은 또 이승범·하은용·장성현 전무 등 3명을 신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이번 인사에선 고 조양호 회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석태수 부회장이 대한항공 부회장에서 물러났다. 다만 그룹 지주사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은 그대로 맡는다. 그는 올 상반기 한진칼 주총에서 2대주주 KCGI(강성부 펀드)의 반대에도 임기 3년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된 바 있다. 대한항공 부회장 후임은 미정이다.한진그룹은 또 서용원 한진 사장의 후임으로 현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노삼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강영식 한국공항 사장의 후임에는 현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 유종석 전무가 새 사장으로 임명됐다.한진그룹은 특히 사장 이하 임원 직위체계를 사장·부사장·전무A·전무B·상무·상무보 등 기존 6단계에서 사장·부사장·전무·상무 등 4단계로 축소해 불필요한 결재 라인을 간소화했다고 전했다.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임원수를 20%이상 감축, 젊고 유능한 인재를 중용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능동적인 조직문화 정착, 미래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면서 "주력사업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수송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11-29 17:46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타다 금지법'의 연내 통과가 가시화되면서 27일 타다를 운영하는 이재웅 쏘카(타다 운영사 VCNC의 모기업) 대표가 이를 비판하자 '타다 금지법'을 발의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면 반박했다.이 대표가 이날 박 의원을 향해 "졸속으로 법을 만들면 안 된다"고 비판하자 박 의원은 타다를 향해 "비합법적 영역에 있는 사람들이 합법적인 틀에 있는 사람들(택시업계)을 신산업의 이름으로 오히려 침략하는 격"이라고 맞받았다.이날 충돌은 이 대표가 박 의원과 국회 국토교통위 의원들에게 보내는 입장문을 내면서 시작됐다. 현행법에선 택시 면허가 없는 일반인이 돈을 받고 기사를 제공하는 것이 불법이지만, 타다는 '11~15인승 승합차를 렌트할 경우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다'는 운수사업법 예외 조항을 근거로 운전자를 제공하는 렌터카 형태로 서비스를 해왔다.그러나 박 의원의 법안은 타다를 관광 목적일 때만, 렌트 장소도 공항·항만으로 제한하자는 내용으로 사실상 타다 영업을 금지하는 내용이다.이 대표는 입장문에서 "이 법안 통과 여부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선택하는 기로"라며 "국회 주도로 공청회와 공개 토론회를 열어 충분히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박 의원은 사회 편익을 증가시키고 있는 타다를 왜 실패한 택시회사가 되라고 하느냐" "졸속으로 택시업계 편만 드는 일방적 법이 아니라 미래 산업을 고려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자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뜬금없다. 국회를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는 집단으로 매도했다"고 이 대표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또 이 대표의 공청회 제안에 대해서도 "(개정법안의) 국회 통과를 지연시키고자 하는 명백한 의도"라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회견 후에도 기자들에게 "비합법적 영역에 있는 사람들(타다)이 합법적인 틀에 있는 사람들(택시업계)을 신산업의 이름으로 오히려 침략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11-28 08:32

사진=현대로템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이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전격 방문해 주목된다.27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방한중인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26일 창원공장에서 말레이시아 MRT 2호선 전동차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국내 최초의 분산식 고속열차(EMU-250)를 직접 시승했다.이후 마하티르 총리는 방산공장으로 이동해 K1 전차와 차륜형장갑차의 주행모습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특히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철도차량 생산공장과 방산공장 이동 시 현대자동차의 '넥쏘'를 직접 운전했으며,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개발 현장을 시찰하며 친환경 신기술인 수소연료전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번 방문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마하티르 총리가 한국의 철도차량에 적용된 신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저상형 트램 형태의 플랫폼으로 수소 1회 충전에 최고속도 시속 70㎞, 최대 200㎞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에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마하티르 총리는 "한국의 높은 철도 기술력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높은 기술력을 갖춘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협력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현대로템은 지난 1973년 말레이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1995년 전동차 66량, 2008년 시속 160㎞급 준고속 전동차 30량, 2016년 무인전동차 196량 사업을 따내는 등 총 1521량을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21년 납품이 예정된 시속 320㎞급 분산형 고속열차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말레이시아~싱가폴 고속철 사업 등 다양한 해외 고속열차 사업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말레이시아는 MRT 3호선을 비롯해 향후 3년간 약 6000억원 규모의 철도차량 사업 발주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 | 강인구 기자 | 2019-11-27 14:07

사진=연합뉴스 최근 서울시내 ‘최대 재개발’로 꼽힌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3구역의 시공사 선정 과정이 원천무효되면서 4,500억원에 이르는 건설사들의 보증금도 몰수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과열되면서 정부는 시공사 입찰무효 사유가 다수 나왔다고 보고 용산구청과 조합에 시정조치를 통보할 예정이다.이로써 이 지역 재개발사업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에 빠져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26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 등 한남3구역에 입찰한 건설사 세 곳이 수주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을 위반했다며 시공사 선정사업을 원천무효화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불공정 과열 양상을 보인 한남3구역에서 도정법 등 법 위반 소지 20여건을 적발했다”며 “해당 건설사들을 수사 의뢰하고 입찰 무효와 재입찰 등의 시정조치를 용산구청과 조합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토부와 서울시, 용산구청, 한국감정원 등이 이달 11일부터 한남3구역 일대에서 조사를 벌였다.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법을 위반하는 등 수주전이 혼탁해지는 양상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건설사들이 내건 조건은 조합원들이 솔깃할 내용들이다. 대안설계와 혁신설계를 제공하고 최저이주비를 보장하거나 무이자로 사업비를 대여해 주는 내용 등이다. 임대아파트를 한 가구도 짓지 않는 설계안이나 최저분양가를 보장하는 내용도 있다.국토부와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들이 모두 도정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현행 도정법은 ‘재산상 이익 제공 의사를 표시하거나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주비나 사업비를 무이자로 지원하기로 약속한 경우 재산상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해석했다. 분양가 보장이나 임대주택을 없애는 등의 내용도 간접적인 재산상 이익을 약속한 것이란 해석이다.서울시는 시공사들의 혁신설계안 또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이 규정을 개정하면서 시공사의 설계 변경이 사업비의 10% 이내에서 경미한 수준으로만 가능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사업비의 10% 이상 증액할 경우 감정원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시공사 선정 이후 과도한 설계 변경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다.입찰이 무효로 돌아가면서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 세 곳이 낸 총 4500억원의 보증금이 몰수될 가능성도 생겼다. 한남3구역 조합은 지난달 입찰을 개시하면서 참여 조건으로 회사당 150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내도록 했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은 이 가운데 800억원은 현금으로, 700억원가량은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내기로 했다. 하지만 입찰 자체가 무효로 되면서 조합이 보증금 몰수를 결정할 경우 건설사들은 낸 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된다. 앞서 갈현1구역에서도 현대건설이 입찰자격을 잃으면서 보증금으로 낸 1000억원을 몰수당할 처지에 놓이는 사례가 나왔다.국토부는 이들 건설사 세 곳의 위법 사항에 대해서도 경찰과 검찰 등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수사 결과가 나오면 도정법에 따라 이들 3개사는 향후 2년 동안 정비사업에 대한 입찰참가 자격제한의 제재를 받는다. 이 기간 동안 강남 등의 대어급 재건축사업이나 한남뉴타운2·4·5구역 등에서 시공사 선정이 진행되더라도 참여할 수 없다는 의미다.재입찰이 진행될 경우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건설사들만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그러나 총 사업비 3조원에 이르는 한남3구역을 단독으로 시공 가능한 건설사는 많지 않다. 앞서 이들 건설사들도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조합에서 단독 시공을 요구하면서 선회했다. 사전설명회엔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참여했다가 본입찰에선 빠졌다. 재입찰과 3차 입찰까지 모두 유찰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구해야 한다.조합은 일단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당장 28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앞두고 있고 다음달 15일엔 시공사 선정 총회가 있다. 조합 관계자는 “정부 조치와 관계없이 합동설명회의 임시총회 등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남3구역은 한남동 일대 약 38만㎡ 땅에 새 아파트 5816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1조8700억원, 총 사업비는 2조9800억원가량으로 예정됐다. 조합은 정상 사업기간 동안의 시공사 대여금 이자(1377억원·4년 가정)와 이주비 이자(2232억원·5년 가정)만 해도 3600억원가량이 매년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조치로 한남3구역의 사업 속도는 더욱 지체될 전망이다. 2003년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서울시의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16년 만인 올해 3월에서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건축계획심의만 7번을 받았다. 그나마도 한남뉴타운 재개발 구역 가운데선 가장 빠른 편이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11-26 17:18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신형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시연회에서 방탄유리가 산산조각 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망치로 먼저 유리 아래 쪽 차량 문을 내려칠 때 유리에 미리 충격이 가해진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 ‘방탄유리’가 깨진 만큼 구차한 변명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대형 망치로 (차량) 문을 (먼저) 쳤던 충격으로 유리 아래쪽이 깨졌다. 그래서 금속 볼이 (유리에 맞고) 튕겨져 나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앞서 지난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호손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사이버트럭을 공개할 때 홀츠하우젠이 금속 볼을 던지기 전에 머스크가 이 트럭 문을 대형 망치로 때렸는데, 이 때 유리창에 충격이 전달되며 유리 아래 부분이 미리 갈라져 있었다는 것이다.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서 “금속 볼을 유리창에 (먼저) 던졌어야 했다. ‘그다음에’ 망치로 문을 치고. 다음 번에는”라고 썼다.머스크는 또 사이버트럭의 외형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사이버트럭이 그렇게 평평한 이유는 (우주선에 쓰이는) 초고경도 30X 강철을 찍어누를 수 없기 때문”이라며 “30X 강철은 찍어누르는 프레스를 망가뜨린다”고 부연했다.트럭 차체에 쓰인 강철이 스페이스X 로켓에 쓰이는 것과 같은 재질이어서, 일반 차량에 쓰이는 강철과는 달리 프레스기로 찍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사이버트럭 공개 후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트럭의 외형을 비하하거나 희화하하는 다양한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CNBC는 전날 “사이버트럭은 큰 금속 사다리꼴처럼 생겼다”면서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극단적인 스타일이라며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하는 시각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22일 테슬라 주가는 6.14% 급락했다.머스크는 전날 사이버트럭 주문량이 20만대에 달했다는 트윗을 게재하기도 했다. 행사 공개 전까지는 14만6000대 선주문이 있었다고 밝힌바 있다. 사이버트럭은 장착된 모터 개수에 따라 모델은 싱글모터(1개), 듀얼모터(2개), 트리플모터(3개)로 각각 나뉜다. 싱글모터는 시동을 건 뒤 시속 60마일(시속 96.6km)까지 6.5초가 걸린다. 듀얼모터 버전과 트리플모터 버전은 각각 4.5초, 2.9초가 소요된다. 가격은 옵션 및 모델에 따라 3만9900달러(약 4690만원)부터 6만9900달러(약 8200만원)로 책정됐다. 완전 충전하면 최대 800㎞를 갈 수 있고, 자율주행기능을 옵션으로 추가 선택할 수 있다.

산업 | 전선화 기자 | 2019-11-26 13:12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사전 입주를 시작했지만 부실시공으로 인한 하자 논란에 휩싸였다.최근 엘시티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공사를 마친 아파트가 준공허가에 못 미치는 허술한 시공으로 곳곳에서 하자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시행사인 엘시티PFV는 지난 10월 19~21일 입주자 사전점검을 진행했으나 입주 예정자 수십여 가구는 일반인이 발견하기 어려운 하자를 찾아내고자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새 아파트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문업체의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각 세대에서는 ‘욕실·세탁실 물 빠짐’ ‘중문 미시공’ ‘각종 타일 균열’ ‘발코니 천장 미시공’ ‘창문 틈 벌어짐’ ‘천장·벽지 오염’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셀 수 없이 포착된 것으로 드러났다.입주예정자협의회 측은 보강공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준공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며 해운대구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시행사 측은 입주를 희망하는 가구가 많아 입주 시기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행사 측은 “준공 후에도 포스코 측 하자 보수 전문팀이 6개월간 상주하며 보수할 예정”이라며 입주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산업 | 강인구 기자 | 2019-11-26 12:59

사진=연합뉴스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비정규직 직원 560여명에게 무더기 해고 예고 통지서를 발송했다.대부분의 직원들은 소속 업체에서 직접 받았고, 수령을 거부한 일부 직원들에게는 우편으로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26일 언론에 "회사 측에 지회의 요구안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며 "정부로부터 혈세를 받아 공장을 지원까지 했는데 해고 통보를 받아 침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 12월2일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금속노조가 집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와 정의당, 노동당, 민주노총 등으로 구성된 함께살자대책위는 지난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 600여명의 해고를 막아달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한국지엠은 지난 1월24일 하청업체 7개사에 대해 12월말 계약 해지 공문을 보냈다"면서 "이는 비정규직 대량 해고를 예고한 것"이라며 반발했다.대책위는 "지난해 한국 정부로부터 지엠은 8100억원을 지원받고도 비정규직 해고를 협박하고 있다"면서 "8100억원의 대가가 비정규직 대량 해고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11-26 12:48

현대차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자동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Utility and Truck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최고 자동차’ 등극에 한 발짝 더 다가 섰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2020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리스트(Final List)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 현대·기아차는 승용 부문에 쏘나타를, SUV 부문에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이름에 올렸으며, 최종 후보 리스트에 현대·기아차 세 차종이 한꺼번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기아차는 ‘북미 올해의 차’ 에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와 현대차 코나 등 총 네 차종이 선정되며 세계 자동차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차’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사진 : 상 소나타, 중 펠리세이드, 하 텔루라리드> 이번에 현대·기아차 세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지난해 G70와 코나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해당 연도 6월경에 '북미 올해의 차' 대상 차종을 선정 한 뒤, 다양한 테스트와 3차례의 투표 진행 등을 통해 연말께 '올해의 차'에 오를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올해는 ▲승용부분에서 현대차 쏘나타를 비롯해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Corvette Stingray), 도요타 수프라(Supra)가 올랐으며, ▲SUV 부문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 링컨 에비에이터(Aviator)가, ▲트럭 부문에서 포드 레인저(Ranger), 지프 글래디에이터(Gladiator), 램 헤비듀티(Heavy Duty) 등이 선정됐음○ 업계에서는 후보에 오른 현대·기아차 세 차종 중 한 차종이라도 '북미 올해의 차'에 등극하더라도 2년 연속 상을 수상하게 되는 것이어서 한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쓸 정도의 업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한편,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미국 평가 기관과 유력 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 받고 있으며, 이번 최종 후보 발표로 판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텔루라이드는 최근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미국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2020년 올해의 SUV’에 선정된 데 이어,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 켈리블루북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모델’로 뽑힌 바 있다. 또한 카앤드라이버가 발표한 대형 SUV 비교평가에서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북미 올해의 차' 최종 수상 차종은 내년 1월 디트로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산업 | 백종기 기자 | 2019-11-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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