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략 식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공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13일 군에 따르면 (재)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이하 연구소)와 함께 약용작물을 활용한 자체브랜드인‘임실아람’과‘옻땡큐’관련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 유통망 확대 등 브랜드파워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먼저 임실아람 브랜드로 첫 런칭된 제품은 군에서 직접 키운 청매실만으로 만든 매실청을 활용한 스틱과 콜라겐 젤리다.이들 제품은 단맛이 강하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절찬리 판매 중이다.대부분의 매실청은 개봉 후 발효가 진행되고 발효가 더 진행되면 알코올이 생성되는데 임실 매실 제품은 한 포씩 포장돼 알코올 없이 마실 수 있다.요리 베이스로도 활용 가능해 각종 요리와 샐러드 등에 넣어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옻 관련 제품을 모두 통칭하는 브랜드인‘옻땡큐’제품은 옻막걸리와 옻육수(3종), 옻진액 등 세종류다.이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재생산하여 판매 중이며, 옻 육수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판매처도 확대되고 있다.군은 곧 다가올 복날 시즌을 앞두고 박람회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들 제품은 현재 임실농협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오수휴게소),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마켓, 익산 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진안 농협, 온라인(우체국 쇼핑몰, 소셜커머스 등)에서 판매 중이다.군은 이외에도 전문 유통업체와 협업을 통해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올해에는 지역특화식품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소 부지에‘약용작물 상품화 생산시설’이 증축될 예정으로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생산시설은 HACCP 인증시설로 구축되어 농식품 가공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그동안 OEM으로 생산되던 제품들을 연구소에서 직접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또한 연구소 전문인력을 통해 농가, 단체, 업체 등 먹거리 관련 조직들이 안전한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유통 | 백종기 선임기자 | 2022-06-14 12:30
완주군이 로컬가공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온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하면서 올들어 9억 9300만 원의 매출고를 올렸다.11일 완주군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비대면 식품 유통활성화에 대한 대응책을 추진한 결과 현재 11개소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그동안 완주군은 온라인 쇼핑몰 입점설명회(10회), 상세페이지 제작지원(80건), 현장컨설팅(아이디어스 전문 MD참여) 등을 통해 로컬가공기업들의 온라인 유통채널 참여를 지원했다.그 결과 현재 카카오톡쇼핑하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아이디어스 등 11개소 온라인 쇼핑몰에서 45개 기업 116개 제품이 입점됐으며, 이에 더해 공동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배송비를 낮추면서 온라인 유통채널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군은 지난해 구이면 완주군 농식품가공밸리 단지 내에 로컬가공기업(5개소)들로 구성된 파인로지스(협) 물류회사를 설립했다. 지역 내 로컬가공기업들의 가공품을 통합 배송‧관리하는 공동물류 시스템으로 제품, 고객, 정산, 배송장 등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공동사용 택배박스, 아이스냉매, 배송 소모품을 저렴하게 활용하면서 배송비를 낮추는 경쟁력을 확보했다.지난해 106명이 공동물류시스템을 이용했으며, 669개 제품에 대한 8만 8767건의 물류배송을 진행했으며, 개별 배송비 건당 4500원 기준으로 약 1억 3000만 원 정도의 배송비 절감효과를 보였다. 군은 앞으로도 온라인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진청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 기술지원 사업과 연계해 온라인 쇼핑몰 유통채널에 입점한 제품과 쇼핑몰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적극지원하고 이를 위한 전문 온라인 마케터도 채용할 계획이다.또한 로컬가공기업들의 물류비절감과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통합물류시스템 구축 지원계획도 수립해 추진한다. 김춘만 완주군 먹거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식품 유통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로컬가공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온라인 유통시장과 공동물류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완주 유통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통 | 이상호 기자 | 2022-03-14 11:51
대전시는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 및 세계적 공급망 불안 등 어려워진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2022년 해외 무역통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2억원을 본격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2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해외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글로벌 수출기반 사업 등 2개 분야 총 22개 세부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세부사업계획을 살펴보면,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사업, 해외 박람회․전시회 단체(개별) 지원사업, 북미시장 진출지원, 글로벌 공급망 사업, 해외통상사무소 주관 해외 비즈니스 상담회,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개최 예정인 UCLG 대회 (10.10.~10.14.)와 연계하여 대전 우수상품전시회 및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환경 기반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물류비 지원, 수출보증보험료 지원, 해외 통․번역 지원사업, 해외 규격인증 획득지원 사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해외시장 진출전략 수립과정 등 해외 수출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듣고 배울 수 있도록 총 11개 강좌를 개설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총 27개 사업을 실시해 1,448개 업체를 지원했다. 코로나 상황으로 해외바이어를 직접 대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외 온라인 마케팅(아마존, 알리바바, 이베이 등)사업, 해외 전시 개별 지원사업,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입사업,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약 7백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전시 김용두 기업창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여부, 인플레이션, 미․중관계 등 불확실한 세계경제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여건이 더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맞춤형 지원시책을 추진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2021년 대전세종충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 수출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 집적회로반도체(61.5%)와 더불어 농약(29.1%), 화장품(74.0%), 반도체제조용장비(53.9%) 등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2-04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