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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SK온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식(좌측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지동섭 SK온 사장)(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4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선두주자인‘SK온’과 4,700억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SK온과의 업무협약은 일류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전시의 본격적인 기업 유치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 성과를 마중물 삼아 앞으로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서구평촌산업단지 등에 공격적인 기업 유치를 예고하고 있다. 대전시-SK온 투자유치 업무협약식 (사진=대전시 제공)  SK온은 하이니켈 개발 성공 등 우수한 연구개발(R&D) 능력과 글로벌 양산체계 구축을 토대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SK온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폼팩터(form factor) 개발이나 전고체(solid-state battery) 등 차세대배터리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온은 2025년까지 총 4,700억 원을 투입해 대전 유성구 원촌동 일원에 연구원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및 글로벌 품질관리센터(G-VC, Global Valication Center)를 신설한다. 신·증축은 연구원 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총 7만 3,400㎡(2.2만평) 규모로 진행된다. 연구시설 확충으로 4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SK온의 원활한 투자진행을 도와 대전시 산업발전과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지동섭 SK온 사장은“이번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으로 SK온의 기술개발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성장의 열매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장우 대전시장은 “글로벌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도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SK온의 투자 결정에 강한 지지를 보내며 대전시를 선택해준 것에 깊이 감사하다”라며 “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대전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조성될 대전의 여러 산업단지에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04-25 16:27

“광주를 미래차 산업 경쟁력 국내 1위 도시로 만들겠습니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를 기념해 ‘미래차 선도도시 광주 비전’을 선포했다.광주광역시는 이날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1층 VX스튜디오에서 ‘광주 미래차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14년 만에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라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미래차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섰다.비전 선포에 나선 강 시장은 “우리는 오늘 새로운 꿈을 선언한다.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은 광주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누구도 선점하지 못한 성장성이 무한한 미래차로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미래차는 눈앞으로 다가와 있고. 오늘날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비즈니스에서 응용프로그램 플랫폼, 소프트웨어 혁명으로 완전히 변화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등이 함께하는 이유기도 하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이어 “내일의 기회를 준비하고 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확실히 만들겠다”며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은 ‘혁신, 연계, 실증’ 3가지 키워드를 들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광주시는 기존 기업과 산업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빛그린산단, 진곡산단 등을 연계해 실증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4대 추진전략으로 ▲미래차 산업기반 크게 강화 ▲도시 전체 테스트베드로 활용 ▲지역기업 성장 ▲미래차 기술역량 향상을 내세웠다.먼저 광주시는 빛그린산단 이미 포화상태인 가운데 미래차 산업기반을 크게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국가산단 조성 기간을 대폭 줄이고 소부장 플랫폼, 미래차 전장부품 특화육성, 차세대 전략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친환경자동차부품개발, 시험평가 인프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실증장비 구축 등 도시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또 미래차산업 단계별 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위기 대응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부품기업의 사업재편·전환, 광·AI산업과 미래차산업의 융합 등 산업 확대에도 힘을 모은다.아울러 미래차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부품개발 및 상용화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연구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광주시는 부품자체 수급률 200% 신장, 자동차 매출액 20% 확대. 자율주행 레벨 4 실증, 미래차 전환기업 100개 달성과 더불어 25만여명의 고용과 10조 이상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오늘의 꿈 내일의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지난 15일 확정된 미래차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축하하며, 급변하는 자동차시장에서 광주 미래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폴 윌슨(Paul Wilson) 구글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한 자동차 관련 지역기업 대표, 대학 총장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형석·양향자·민형배 국회의원,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상익 함평군수,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주기환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광주모빌리티산업 혁신추진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선포식은 광주 신창동 마한유적지에서 출토된 수레바퀴가 연 72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미래차 선도도시의 시작을 알렸다.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를 축하한다”며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속에서 광주가 친환경 미래차산업 을 선도하는 대표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EU대사, 키스 스트라이어(Keith Strier) 엔비디아 글로벌 인공지능 부사장, 알리 이자디(Ali Izadi) 블룸버그NEF 아태지역 리서치 대표 등 저명인사들이 빛그린국가산단 지정 이후 14년 만에 이뤄낸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를 축하했다.이어 2부는 조환익 광주모빌리티산업 혁신추진위원장(전 한국전력 사장)이 활짝 열었다.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폴 윌슨(Paul Wilson) 구글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는 자회사인 웨이모(Waymo)의 자율주행 택시 및 버스 서비스, 안드로이드 자동차, 구글 지도를 활용한 기술 혁신 등을 소개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알렸다.두 번째 영상으로 기조연설한 웬디 바우어(Wendy Bauer) 아마존 웹서비스(AWS) 글로벌 자동차사업부문 총괄대표(오토모티브 제너럴 매니저)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광주시와 AWS의 성공적인 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광주글로벌모터스(GGM) 신입사원과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광주시는 다음달 모빌리티산업 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조환익)를 열어 미래차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의 의견을 종합 수렴, 미래차 선도도시 실현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한편, 과거 마한의 역사에서 아시아자동차공업, 기아자동차, 광주글로벌모터스로 이어지는 광주 자동차산업은 지역 제조업 매출액의 43.1%를 차지하고, 관련 종사자만 2만여 명이 넘는 지역 주력산업이다. 

산업 | 홍성표 기자 | 2023-03-31 21:38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발표 브리핑하는 김태흠 지사(중앙) (사진=충남도 제공)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에 14개소가 선정되었으며,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2개소가 선정되었다.충남도에 따르면 120년 가까이 우리나라 축산 발전을 이끌어 온 충남 천안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땅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한다.내포신도시(홍성)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변신하며, 예산에는 대규모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 충남 농업의 혁신 성장을 주도한다.김태흠 지사는 지난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용록 홍성군수, 신동헌 천안시부시장과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과 홍성(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이 최근 열린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해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과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관련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됨에 따라 지난해 8월 도가 국토부에 국가산단 후보지로 신청했다.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6만 9000㎡의 부지에 종축장이 이전하는 2027년부터 1조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세부 사업으로 국가산단을 조성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도와 천안시는 이 국가산단의 중점 육성 산업으로 미래모빌리티를 제시했다.유치 핵심 업종은 전자감지장치, 전동기 및 발전기, 축전지, 차체 및 특장차, 자동차용 신품 전기장치, 무인 항공기 및 비행장치 제조업 등을 설정했다.도는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이 유치 산업 적정성, 수요 확보 가능성, 지역 성장 잠재력, 정책적 타당성, 부지 개발 가능성, 사업 추진 용이성, 기업 활용 편의성 등 국토부의 평가 기준을 충족하며 후보지로 뽑힌 것으로 보고 있다.도는 이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14조 2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만 8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11월 도청을 찾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지정을 건의한 바 있다.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235만 6000㎡의 땅에 2032년까지 4963억원을 들여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도와 홍성군은 이 국가산단을 탄소중립과 친환경 관련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중점 육성 산업은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을 제시했다.핵심 업종은 산업용 가스, 구조용 금속 판제품 및 공작물, 반도체 소자, 산업용 로봇 제조업 등이며, 연관 업종은 액정 표시장치, 변압기, 트레일러 및 세미 트레일러 제조업 등으로 정했다.도는 이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6조 8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3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국가산단 조성을 완료하면, 충남의 수부도시인 내포신도시 인구가 크게 늘어나며 자족기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또 도의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맞물리며 충남혁신도시를 완성, 내포신도시는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도는 앞으로 천안시‧홍성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 이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도내에는 현재 서산과 당진에 3개 국가산단이 가동 중이며, 보령과 서천에 2개 국가산단을 개발 중이다.김태흠 지사는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2027년 종축장 이전과 동시에, 홍성 미래신산업 국가산단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중점 추진, 충남의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국가산단에 도전장을 냈으나, 농지 잠식 우려 등으로 선정되지 못한 예산군에는 대규모 첨단 농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김 지사는 예산군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대안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하여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6차 산업화단지가 연계된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이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 165만㎡의 부지에 내년부터 2028년까지 394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조성 전략은 △스마트팜 단지 조성 △그린바이오 지원 단지 조성 △6차 산업화단지 조성 등으로 잡았다.스마트팜 단지의 경우, 스마트팜을 자가형‧기업형‧청년임대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성해 충남 농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스마트팜은 농업 현장 청년 유입과 청년농업인 육성 및 정착 지원, 미래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민선8기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그린바이오 지원단지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식품연구 기반 등을, 6차 산업화단지에는 대기업이나 첨단 바이오산업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도는 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10조 5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청년 농업인 등 2만 4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김 지사는 “클러스터는 생산‧가공‧서비스‧연구가 융복합된 새로운 농업 선도 모델로 만들 것”이라며 “예산군과 협의해 올해 착수해 조기 가시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03-20 15:42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브리핑하는 이장우 시장(중앙)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유성구 교촌동 일원 160만 평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과하며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대전의 실질적인 첫 국가산업단지이자 이번에 선정된 국가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대전의 미래전략사업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국가산업단지를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UAM) 등 연관산업을 유치하여 국가산업정책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과 산학연관 융합 기술개발로 반도체 기술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또한 지역 뿌리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번 국가산단 선정 시 농림부 협의 과정에서 논의된 바이오산업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전시는 생산유발효과 6조 2천억 원, 고용창출효과 3만 5천 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 내 반도체 가치사슬을 연계한 산업생태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는 심각한 산업용지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었다. 대전시 산업단지는 총 13개소 429만 평에 달하지만, 대덕연구개발특구가 315만평으로 연구개발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다. 또한 대전시 공업지역 비율도 1.72%로 6대 광역시 평균 5.85%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산업용지 공급문제를 해결하고 구조적인 변화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가산업단지 선정과 함께 지역의 미래성장전략을 담은‘대전시 산업단지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산업단지 개발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 거점으로 4대 미래전략 산업축과 동서지역 균형발전축으로 대전형 산업클러스트(D-Valley)를 구축하여 미래를 향한 대전발전과 지역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노· 반도체, 바이오메디컬, 우주항공, 국방 분야의 4대 미래전략사업을 비롯해 핵융합기술, 양자컴퓨터 등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유치하는 동시에 지역 뿌리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기 위해 ①기업수요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Time) ②산업단지 조성 집중예산 확보(Fund) ③산업단지 全주기 관리를 위한 플랫폼 구축(Cycle) ④Fast트랙 실무전략 TF팀 운영(Collaboration) 등 4대 추진전략(TFCC)을 수립하고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산업용지 공급방식도 공급자 중심에서 탈피하여 기업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용지를 공급하는 기업수요 맞춤형 방식도 도입하여 추진한다. 공급자가 후보지를 선정 공급하는 방식과 수요자가 개발지를 선정 직접 제안하는 방식을 병행 추진할 경우, 수요자가 원하는 입지에 산업단지 공급이 가능하고 동시에 공급자는 미분양에 대한 우려 없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공영개발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30만평 이하의 소규모 특화형 산업단지로 계획하여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선 8기 내 매년 1,000억 원 규모의 산업단지 집중예산을 상시 운용하여 공공지원금 지원, 미분양용지 매입, 휴폐업공장 매입, 공공임대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통해 산업단지 활성화 및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입주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및 생애주기를 관리하고, 기획단계부터 도시 · 교통 · 환경 · 기업유치 등 관련 부서와 전문가로 구성된 패스트 트랙 실무전략팀을 운영하여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기간을 단축하면 지역내 향토기업의 타지역 이전을 방지하고 우리지역에 유수의 유망기업 적기에 유치하는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동안 이장우 대전시장이 직접 대통령 및 경제수석실, 국토교통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방문하여 국가산단의 필요성을 설명하였으며, 행정부시장과 경제과학부시장을 비롯해 산업입지과 실무담당자 등이 관계부처 실무부서를 수십차례 방문하여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혼연일체가 되어 국가산단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된 것은 대전시민 모두의 열정과 간절함으로 이루어낸 성과이며, 산업단지 전담부서의 조직개편을 통해 꼼꼼하게 준비해온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전의 일류경제도시 조기실현과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03-20 15:39

완주군이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선정과 관련해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를 향한 대도약 청사진을 발표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유희태 완주군수는 16일 오전 군청 1층 브리핑룸에서 ‘수소특화국가산단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봉동읍 일원(165만㎡)에 오는 2027년까지 산업단지 조성비만 2,562억원이 투입될 국가산단 비전과 개발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유 군수는 이 자리에서 “전북도와 정치권의 지원, 언론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완주군 역사상 첫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며 “수소를 특화한 국가산단은 국내 최초인 데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만경강 기적’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완주 첫 국가산단의 비전을 ‘우리의 꿈, 세계 1등 수소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초격차 시대를 열다’로 정하고 남들이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며 산단 매출 10조원 달성을 위한 100개 수소기업 유치, 1만개 일자리 창출 등 이른바 ‘10-100-1만 성과목표’를 제시했다.완주군이 핵심 업종과 수소 진입기업을 대상(173개)으로 조사한 결과 입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1%(72개) 정도로, 이들의 직접투자액과 생산유발액은 각각 3조840억원과 5조9,27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의 직접고용도 7,380명에 달하는 등 막대한 지역생산과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유 군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군의 계획대로 수소특화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이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게 될 경우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에서 지역총생산(GRDP) 기준으로 110위권에 머물렀던 완주군이 5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82개 군 지역에서는 ‘톱 3’ 반열에 오르는 등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완주군은 이를 위해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수소 저장용기 △수소용품(수전해, 연료전지, 수소추출기) 등 3대 중점업종을 육성하고, 혁신형 창업 기업인 스타트업(start-up)과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들어선 스케일업(scale-up)을 적극 지원하며 소재와 부품, 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산업’의 창업과 연구개발을 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완주군은 또 수소특화국가산단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수소 안전관리체계(Safety)와  △신재생에너지 공급(ECO friendly) △스마트(Smart) 산단 조성 등 이른바 ‘S·E·S 산단’을 지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군수는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궤를 함께하는 수소특화국가산단의 성과목표와 개발방향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면 낙후 전북의 산업재편과 신성장 동력 창출에 따른 불균형 해소 등 국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완주군이 지향하는 ‘만경강 기적’도 한걸음 더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군수는 “수소특화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로 향하는 새로운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 가능한 방법을 총 동원해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군수는 “수소 엥커기업을 국가산단에 담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단 조성과 함께 입주의향을 밝힌 기업을 포함한 수소 전문기업 유치에 총력전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 | 이상호 기자 | 2023-03-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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