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서울시의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가장 먼저 반겼다.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이날 "이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행정입법에 의한 자치입법권 침해 방지 등 내용은 지방의회를 진일보 시킬 것"이라고 환영했다.그는 또 "제21대 국회가 구성되자마자 신속법안으로 선정, 정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여러 국회의원들께서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해 지방분권 세력은 그야말로 사력을 다해 왔다. 수고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하지만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관련해서는 당초의 논의보다 하향수정 돼 아쉬움 역시 크다”고 밝혔다.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을 살펴보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제103조), 행정입법에 의한 자치입법권의 침해 금지(제28조 제2항)등 이 신설되고,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은 지방의회에 2년간 단계적으로 ‘각 지방의회 의원정수의 1/2 범위’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도입하도록 법률에 규정했다.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했다.특히 정책지원 전문인력 의원정수의 1/2 범위 도입의 경우 당초 정부가 제출한 원안에도 없던 내용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개정안 심의과정에서 등장, 그것도 경과규정을 두어 2022년에 1/4 범위 내에 채용, 2023년에 의원정수의 1/2 범위 내에서 도입하도록 했다.이 과정에서 정부가 제출한 원안 통과를 요구한 서울시의회와 지방의회 의견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이밖에도 개정안은 지방의회의원 겸직금지 조항정비, 지방의회 운영 자율화, 지방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의무화 및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 등 지방의회 책임성 및 자율성 강화 관련 내용을 포함해 의결됐다.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연방제 수준의 분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서울특별시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가 요구해온 지방의회 숙원과제들이 해결돼 감회가 새롭다. 이번 지방자치법 국회통과는 그동안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지방분권세력의 희생과 노력의 결실,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고 평가했다.또 “국회와 정부의 심의과정을 지켜보면서 지방의회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인식부족을 실감했다”며 “특히 정책지원 전문인력과 관련해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국회와 정부의 인식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지적했다.김인호 의장은 “이번 지방자치법 통과에 만족하지 않고 그동안 서울특별시의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지방분권 7대 과제 중 이번에 담지 못한 자치조직권 강화, 예산편성권 자율화, 인사청문회 도입,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기준 마련 등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특히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또 다시 새롭게 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0-12-14 14:44
여명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여 명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30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제정책실 소관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에서 2021년 새롭게 추진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경력자 위주의 채용시장에서 대부분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1년도 50억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이 사업은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입안한 ‘청년자율예산’으로 편성 됐으며, 3개월 직무교육, 3개월 인턴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턴으로 업무에 투입되면 생활임금 수준으로 월 급여(250만원 상당)가 지급될 예정이다.여명 의원은 서울시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뉴딜일자리,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강소기업 청년인턴 사업 등 대표적인 일자리 경험 중심 사업들의 고용효과가 미미한 상황에서 이와 유사한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 역시 인턴으로 시작해 인턴으로 끝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여 의원은 직무중심의 채용문화가 확산되면서 대기업의 수시채용 증가, 중소기업 등의 직무경험자를 우선 선발하는 추세로 사회초년생의 구직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 3개월이라는 짧은 인턴근무 기간과 ▲월급을 지급하는 주체가 기업이 아니라는 점 ▲ 해당 회사에 취직으로 연계가 되지 않는 다는 점에서 기업에게는 애물단지, 청년들에게는 경력 면에서도 경험 면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여명 의원은 “일반적으로 인턴십은 채용절차의 하나다. 서울시가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여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최소한 그 회사 소속의 인턴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서울시와 기업 간의 사업이 돼야 한다. 지금 상태로는 이 사업은 청년수당의 다른 이름이며, 복지 예산으로 분류 돼야 한다.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 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서울시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지적에 공감한다면서도 사업 내용을 조금 수정해서라도 추진을 해야 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했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0-12-01 15:24
서울시의회가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구성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이날 서울시의회는 오후 3시 제1차 회의를 개최, 위원장에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사진), 부위원장에 장상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6)과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3)을 각각 선임했다.이번 특별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의 구성 결의안 발의 및 위원 선임(’20.11.2.)의 과정을 거쳐 구성됐다.특별위원회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능력 및 정책수행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수행, 새롭게 시작하는 공기업인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의 운영효율화 및 시민편의 개선을 위한 적합한 인재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는 ‘서울특별시의회와 서울특별시간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서’에 따라 인사청문회 실시 후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의 인사청문회는 경영능력과 자질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체결한 협약(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간 인사청문회 실시협약, 2017.4.14.) 및 동 협약에 근거한 합의서(서울특별시 산하 지방공기업의 장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T/F 합의서, 2017.4.14.)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 산하 기관장 채용에 있어 서울시의회가 시민을 대신하여 경영능력을 검증, 인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위원장으로 선출된 박 의원은 “2021년1월1일 출범 예정인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그동안 분산 운영된 서울 물재생센터들의 통합 운영 기관이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처리효율을 개선, 효율적이면서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수준 높은 물순환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출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서울시의회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수장으로서 경영능력과 정책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서울시민의 쾌적한 물순환 시스템이 담보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실시될 인사청문회에도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 정연미 기자 | 2020-11-08 16:18
코로나19로 전 세계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관광재단이 상을 받았다.서울시는 지난 3일 대만 가오슝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2020 국제컨벤션협회 총회(ICCA Congress 2020)’에서 서울관광재단(대표 이재성)이 ‘ICCA BEST Marketing Award(국제컨벤션협회 마케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ICCA BEST Marketing Award’는 국제컨벤션협회가 매년 주목할 만한 도시 마케팅을 하는 기관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국제회의 분야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국제컨벤션협회(ICCA, 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는 1963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93개국 주요 도시 컨벤션센터 1272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국제컨벤션협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 올해 시상 기준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선도적 기관’으로 정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5개 우수기관에 마케팅 최우수상을 시상했다.5개 기관은 서울관광재단을 포함, 벨기에 플랜더스뷰로,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 인도 호텔 주식회사, 한국의 킨텍스다.서울의 이번 수상은 2012년 대만(MEET Taiwan, 대만 MICE 산업 진흥 기관)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8년 만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최근 3년 간은 에스토니아, 스코틀랜드, 벨기에 등 주로 유럽국가가 상을 가져갔다.서울관광재단은 이번에 코로나19 위기극복 관련 활동을 담아 ‘서울의 지속가능한 에너지(Sustainable Energy of Seoul)’라는 내용으로 출품해 상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0-11-05 17:51
서울시가 내년 `포스트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4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서울시는 2021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5천120억원 증가한 40조479억원으로 편성해 지난달 3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예산안이 40조원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코로나19 장기화로 세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시는 공시가격 인상에 따라 부동산 관련 세금이 늘어나면서 전체 세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부동산 공시가격이 조정된 부분 등이 있어서 재산세는 늘어나고, 경기가 후퇴해 지방소득세와 소비세는 줄어든다고 보는 상황에서 추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기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서 (확대 재정을) 하기로 했다"며 "재정건전성은 큰 우려가 없다. 행정안전부의 관리 기준인 예산 대비 채무 비율 25% 이하에 부합한다"고 말했다.회계간 전출입금으로 중복 계상된 4조6천986억원을 제외한 순계 예산 규모는 35조3천493억원이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시민 1인당 예산액은 277만1천원, 1인당 시세(市稅) 부담액은 200만5천원이다.서울시는 ▲ S-방역(서울형 방역) 강화 ▲ 민생경제 회복 ▲ 포스트 코로나 준비 등 3대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코로나19과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우선 방역체계 강화에 3천146억원이 쓰인다. 방역물품 비축과 감염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백신 개발 지원, 무료 예방접종 등 감염병 상시예방 시스템에 958억원이 투입된다.이를 위해 내년 8월 서울의료원에 동북권 응급의료센터를 준공하고, 보라매병원에 안심호흡기 전문센터를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92억원이 편성됐다. 대중교통과 복지시설 등 공공장소 방역 강화에는 447억원이 책정됐다.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데 7조7천311억원이 투입된다.이 가운데 일자리 관련 예산은 2조1천576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직·간접 일자리 약 39만여 개를 만들고 미취업 청년 1천명에게 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온라인 판로 개척과 융자 등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810억원이다.5조4천925억원은 사회안전망 강화에 투입한다. ▲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200억원) ▲ 중·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121억원) ▲ 코로나19 위기가구 긴급복지(439억원) ▲ 우리동네 키움센터 확충(481억원) ▲ 주거급여 지원 확대(4천952억원) 등이다.아울러 비대면·혁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청년층을 지원하는 데 5천604억원을 편성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화상회의 스튜디오를 만들고 어르신 건강관리와 정책 수립을 위한 조사 '서울서베이'도 비대면으로 할 계획이다.청년주택 공급과 임차보증금·월세 지원, 청년수당 지급 등 청년층의 안정적 사회생활 출발에 4천22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서울시는 ▲ 양재 R&D(연구개발) 혁신지구(211억원) ▲ 핀테크·블록체인 등 서울형 R&D(391억원) ▲ 서울 핀테크랩(32억원) ▲ 홍릉 일대 도시재생 뉴딜 사업(83억원) ▲ 서울패션허브(72억원) 등으로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이밖에 ▲ 서울제물포터널(912억원) ▲ 서부간선지하도로(797억원) ▲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의정부시계 확장(383억원) ▲ 금천소방서(145억원) 등 내년에 개통·개관하는 도시기반시설 예산도 책정했다.내년 서울시 예산에서 행정운영 경비, 재무 활동 비용, 자치구·교육청 전출 부분 등을 제외한 재정투자사업 예산은 총 22조8천454억원이다.이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12조9천715억원으로 가장 많고 도로교통 2조5천640억원, 공원환경 2조2천964억원, 도시안전 1조3천760억원, 주택정비 1조2천98억원 등이다.
지역 | 양성희 기자 | 2020-11-02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