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9건)

꽃과 나비,생각만 해도 어여쁜 풍경이 그려지지만꿀을 먹는 현실은 녹록치 않다.커다한 덩치에 화려한 날개, 작은 몸집 작은 빨대,생긴 모양대로 자기와 맞는 꽃들을 찾아야배를 곯지 않는다.상사화는 깊은 꿀샘에 비해 꿀이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갑다.벌들이나 작은 나비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대형나비들만 춤을 춘다.깊은 꿀샘에 있는 꿀을 얻어먹으려면나비 체통을 다 구겨야 한다.' 나 우아하기로 소문난 제비나비 아뉴~' 호랑아~~더, 더 더 깊이 머리를 박어!🙀🙀 거꾸로 매달리면 꿀 먹기가 더 쉽냐? 큰멋쟁이나비는 계속 거꾸로 매달려꽃 한 송이씩 검사하고 다녔다. 꼭꼭 숨어라~더듬이가 보인다.줄점팔랑나비는 꿀은 먹지 않고 숨어서 잠시 쉬고 갔다. 때로는 빨대주둥이가 꽃에 끼어 고대로 꽃장을 치르기도 한다.( 주둥이가 끼어 바동거리는 네발나비를 박주가리 꽃잎을 따고 구해줬다) 작은 나비는 작은 꽃을 찾아간다.남방부전나비나 먹부전나비 등 작은 나비들이 있어 코딱지보다 더 작은  꽃들도 씨앗을 맺는다. - 도둑놈의 갈고리와 남방부전나비 - 작은 꽃은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 쥐꼬리망초와 물결나비 - 파리풀도 한 송이 한 송이 다 점검하고 다니는남방노랑나비는 가을비에 사는 게 곤했는지날개도 찢기고 비늘무늬도 어수선하다. 멸종위기종 대청부채는 꿀맛집이다.세 개의 꿀방마다 개미들이 빼곡하다. 큰뱀허물쌍살벌도 찾아왔다. 고기경단 만들다 허기가 졌는지 꿀샘에 하나하나 다 들어가 느긋허게 식사를 한다. 나방 한 마리도 찾아와 아래쪽에 빨대주둥이를 꽂았다. 꿀과 꽃가루를 먹다가  운수가 사나우면 꽃게거미에게 물려 세상을 뜨기도 한다. 계절이 바뀌어 가니 이제 곤충의 시절도 점점 줄어들어간다.사람들이야 코로나로 힘들건 말건자연은 제 할일을 하고 있는 생명들 덕분에아직은 잘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레저 | 박용섭 시민기자 | 2021-09-13 12:24

“오르고 또 올라 파리올림픽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오를 거예요” 2012년 서채현 선수(당시 나이 11세)가 선운산 투구바위를 오르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 스포츠클라이밍 부문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서채현 선수. 스포츠 클라이밍 천재로 불리는 18살 ‘거미 소녀’를 키워낸 비밀 훈련장이 전북 고창에 있다. 서 선수는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일곱 살 때부터 실내암벽장을 운영 중인 어머니, 아버지를 따라 전국의 명산을 두루 다녔다. 선운산 투구바위도 여러 차례 찾아 수많은 도전과 실패 끝에 마침내 최고난도 루트를 개척해 올라섰다. 서 선수는 “저는 자연 바위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신체 조건이나 세팅된 난이도에 상관없이 자기가 찾아서 가는 거니까요”라며 “완등 했을 때 짜릿한 느낌이 아무래도 자연 바위 쪽이 더 좋아요”라며 웃었다.클라이밍을 좀 한다하는 사람들에게 고창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장소다. 특히 선운산 투구바위는 골짜기 양쪽을 바위벽이 바라보며 늘어서 있는 독특한 생김새다. 골짜기 위에서 보면 바위 사이의 공간이 로마 검투사의 투구처럼 생겼다. 그 앞에 사람이 서면 골바람이 불어와 서늘함이 온 몸을 감싼다. 투구바위는 벽 길이가 10~15m의 자연스런 오버행(수직 이상의 경사도를 가진 바위의 한 부분)이라 고난이도 프리등반의 대명사로 꼽힌다.높이 60m, 폭 50m에 달하는 아산면 계산리 할매바위 역시 대표적인 암벽등반의 명소다. 할매바위 클라이머들은 바위가 갈라진 틈을 딛고 한 발 한 발 올라서는 쾌감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모르는 이들에겐 한없이 위험해 보이지만, 체험하면 딴 세상이 펼쳐진다.특히 고창 할매바위는 수직벽과 오버행을 이루면서도 큼직큼직한 홀드(돌멩이 등 잡을 수 있는 부분)와 잘 발달된 포켓홀드(홈이 있는 부분) 등이 있어 클라이머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등반거리도 짧은 편으로 쉽게 오르내릴 수 있으며 난이도 역시 초·중급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다양해 자기 수준에 맞는 루트를 등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주변에 화장실과 대기실 등 휴게시설이 설치돼 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아찔 짜릿! 복분자와 수박이 맞아주는 고창인공암벽장 개장 임박!  경사면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다이내믹한 움직임, 온몸을 이용해 목표 지점까지 도달했을 때의 성취감. 내년 초 고창읍 새마을공원 한 켠에 멋지게 자리한 고창군실내암벽장이 정식 개장한다. 지역 농특산품인 수박과 복분자 모형을 한 홀드가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본 건물 공사는 모두 마무리 됐고, 주변 정리와 세부 운영방안을 조율중이다. 고창인공암벽장은 폭32m의 국내최장 리드벽 등을 갖췄다.고창군체육청소년사업소 양치영 소장은 “고창은 산, 들, 강, 바다에 걸맞은 자연암벽을 비롯해 인공암벽장,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 명품 레포츠의 천국이다”며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기는 것은 물론, 관광상품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레저 | 이세호 기자 | 2021-09-10 11:32

이름 그대로 남쪽에 많이 사는 나비다.덩치가 작고 움직임이 활발하여 노란 꽃점이 나풀나풀 춤을 추는 것 같은 남방노랑나비. 5월~11월까지 3.4회 발생하니 꽃들에게는꽃 피는 내내 씨앗을 맺게 해주는 야무진 중매쟁이다. - 건지산 5월 남방노랑나비 여름형 - 하다못해 꽃으로 보이지 않는 쇠무릎 작은 꽃들도 하나하나 찾아가주는 착한 곤충. 애벌레 먹이식물로  비수리. 괭이싸리. 자귀나무. 차풀 등 주로 콩과식물이다. 담양 가마골 생태로를 걷는데 '남방노랑나비'가 어린 자귀나무에서 한참을 오르락내리락 댄다.알을 낳는 것 같아 가만히 기다리다 떠난 뒤에 들여다보니 아주 작은 알이 어린 순에 붙어있다. '가을에 피는 꽃들아~ 예쁘게 피어봐. 내가 얼른 날아갈게.'- 성수산 자귀나무 남방노랑나비 번데기 - '남방노랑나비'와 비슷한 '극남노랑나비'도 있다.- 극남노랑나비  여름형 - 남방노랑나비와 비슷한 극남노랑나비는날개 무늬로 구분을 한다.'남방노랑나비' 날개가 검은 무늬가 흩어진 깨순이라면 극남노랑나비는 붓으로스윽 스윽 그린 듯한  무늬가 있다.'깨순이'는 남방, '붓질'은 극남.이렇게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는다.

레저 | 이상호 기자 | 2021-09-09 16:09

전주시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2021 전주 국제어린이마라톤’을 개최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전주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 세계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러닝메이트가 되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아동들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정한 뒤 마라톤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4㎞를 달리면 된다. 1㎞를 달릴 때마다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미션이 알림으로 전달되며, 스마트폰 흔들기와 터치 등의 기능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덕진공원과 세병공원에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4㎞ 추천코스와 함께 포토존을 설치해 맘껏숲놀이터 등 전주시의 다양한 놀이공간을 홍보하고 마라톤 참여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마라톤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sc.or.kr)를 통해 참가자 2000명을 모집한다.참가비는 1인 1만5000원으로, 모든 참여자에게는 티셔츠와 완주 기념 메달, 돗자리(성인), 백팩(아동) 등 각종 기념품이 제공된다.참가비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를 좁히기 위해 추진하는 세이프백투스쿨(Safe Back to School) 사업에 활용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아동의 권리 중 하나인 교육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전 세계 아동들이 코로나가 완화된 이후 안전히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지역에서도 코로나19로 급격히 위축된 아동의 놀이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마라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레저 | 이상호 기자 | 2021-09-04 18:49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