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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KBS의 개그콘서트 부활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17일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KBS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2020년 6월 26일 1,05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 지 1년 가까이 된다”면서, “20년 넘게 우리 국민들의 크고 작은 웃음을 책임져 왔지만, 개콘이 폐지되면서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의 코미디 프로그램은 명맥이 끊기게 됐고 이와 함께 개그맨 공채제도도 폐지됐다. 그 이후 1년 동안 그 빈자리는 더 나은 것도 없는 각종 트로트 관련 예능프로그램이나 상업주의 기반의 개인 미디어가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코미디는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생물인 인간이 웃음거리를 섞어 풍자적으로 다룬 희극이다. 인간이 가진 근심과 걱정을 잊게 만듦으로써, 암울하고 침체된 감정으로부터 카타르시스를 일으키게 하는 청량제와도 같은 수단”이라면서, “1년 넘게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대다수 국민들 일상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팍팍한 삶이 이어지는 요즘, 코미디는 우리 국민의 시름을 잠시라도 달래줄 수 있는 양념같은 것인데 공적 역할을 해야하는 공영방송에서조차 버림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개콘은 공영방송 KBS에서 시청률이 30%를 상회할 정도로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오던 프로그램이었다. 단순히 시청률이 떨어지고 수입이 감소한다는 이유로 폐지했지만, 그것으로 얻은 사회적 이득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또 합리적인 결정이었는지 의문”이라면서, “개콘이 없어지면서 수많은 개그맨들은 본업과 동떨어진 생업에 매달려 하루하루를 걱정하고 있고, 개그맨을 꿈꿔온 수많은 젊은이들에게는 꿈을 포기해야 하는 절망감을 안겨줬을 뿐”이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KBS가 다른 방송사와 달리 공영방송으로서‘한국방송공사’가 되려면, 시청률과 수입 측면으로만 프로그램 존폐 여부를 결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KBS는 금액이 크든 작든 국민들로부터 준조세와 다름없는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만큼, 코로나19와 경제불황으로 무기력해진 국민들께 기쁨과 웃음을 주는 공적 역할도 할 의무가 있다”면서, “KBS는 개콘을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와 웃음 코드를 반영한, 명실상부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부활시켜야 한다. 정치인도 기꺼이 코미디 대상이 되고 싶다. 개콘을 통해 서민들이 일상의 어려움을 잠시 잊고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도록 TV에서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1-05-18 12:29

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각계각층 시민단체들과 정당들은 5월 10일 14시 국회 앞에서 “LH를 능가하는 강원도청의 부동산 투기! 499억 컨벤션센터부지매입비와 관련하여 허영의원에게 공개 질의한다!”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이번 기자회견은 “대종교(총전교 이기원)”,“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이찬구)”,“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정의당(원내대표 강은미)”,“진보당(대표 김재연)”,“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전교조(위원장 권정오)”,“민주노총강원본부(본부장김원대)”,“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대표 이양행)”,“중도유적지킴본부(공동대표 정철,이정희)”,“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중도유적보존협회(대표 이정일)”,“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의 참여와 “(준)춘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본부장 오정규)” 주최로 ‘중도유적 보존, 레고랜드 철회’ 시민단체 등 150여 단체들의 뜻을 모아 진행한다. 이하는 질의서 전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인 허영의원에게 묻는다!-. 춘천 중도유적과 우리역사를 파괴하는 레고랜드 공사비가 말라가니 돈을 밀어주려고, 최문순강원도청과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도개발공사가 서로 짜고 4년전 중도 땅 일부를 59억에 팔고 이제 다시 499억에 되사주려는 것이 부동산 투기인가 아닌가?-. 더구나 강원도청이라는 관청이 주도하는 부동산 투기이므로 LH를 능가하는 부동산 투기 범죄인가 아닌가?-. 불과 한달도 안된 지난 4월 강원도의회 제299회 임시회기에서 이미 부결된 컨벤션센터 부지매입비 507억을 이번 300회 임시회에 499억으로 변형하여 다시 제출하는 최문순강원도청의 파렴치한 행각은 도의회와 도민들을 철저히 기만하고 능멸하는 사기극인가 아닌가?-. 30억원의 혈세를 들여 레고랜드를 위한 주차장을 만들어주겠다는 안건도 제출하였습니다. 우리역사문화를 파괴하는 레고랜드를 위해 왜 피같은 혈세를 탕진하는가?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불이행시 최문순강원도청이 물어줘야할 위약금 때문에 주차장을 지어줘야 한다면, 그 불공정 불평등 노예계약을 파기해야 옳지않은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춘천 중도유적은 고대 기획도시 유적이며 세계문화유산이라 합니다. 그런데 최문순강원도청은 이러한 보물유적지를 파괴하며 고작 애들 플라스틱 놀이터 레고랜드를 짓겠다며 5000여억원이 넘는 혈세를 탕진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보물유적지위에 컨벤션센터까지 짓겠다고 합니다. 유적지위에 레고랜드와 컨벤션센터를 짓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정신나간 짓인가?-. 금번 5월에 진행되는 강원도의회 제300회 임시회에서 심의하게될 499억 컨벤션센터 부지매입비와 레고랜드를 위한 주차장 공사비 30억원의 상정안에 대해 강원도당위원장으로써 가결 입장인가? 부결 입장인가?허영의원은 상기와 같은 국민들의 의구심과 질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성실히 즉각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단기4354년(2021) 5월10일(준)춘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

칼럼 | 온라인뉴스팀 | 2021-05-10 12:22

<판화 : 이철수 작가>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는 전주시청 청사앞에서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 경과 및 모금 협력 계획과 활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14일 가졌다. 이하는 기자회견문 전문. [기자회견문]쿠데타에 반대하고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의 손을 맞잡아 주세요.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민주화를 열망하는 미얀마 시민들에 대한 참혹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경에 의한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과 학살로 쿠데타 이후 700여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다수의 어린이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상 당하고 구금된 시민들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미얀마 시민들은 목숨을 걸고 불복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얀마 군부는 유혈진압과 학살을 부정하고 협박까지 일삼으며 유혈진압과 학살의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화로 가는 고단한 여정에서 미얀마 시민들의 어려움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불복종운동을 진행했던 시민 중에는 주택이 철거되어 갈 곳을 잃기도 했으며, 의약품과 생필품이 부족하고 민주화운동 중 치료를 어려운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진행하는 시민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시간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신 독재정권에 맞서 저항했던 수많은 시민과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던 1980년 5월을 기억합니다. 그렇기에 치열하고 고통스러운 민주화 투쟁에 있는 미얀마 시민들 홀로 그 짐을 짊어지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손을 맞잡아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의 단위들이 힘을 모은 미얀마 민주화 지지 전주연대는 시민 한분 한분이 참여하는 연대의 손길을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내밀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 일환으로써 오늘부터 5월 말일까지 사단법인 아시아이주여성센터를 모금기관으로 하여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의 협력 활동에 나선다. 전주지역을 비롯한 지역 시민 여러분께서 모금 운동에 많은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민주화를 향한 여정에 나선 미얀마 시민들이 외롭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사회의 미얀마 민주화연대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2021년 4월 14일미얀마 민주화 지지 전주연대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천주교전주교구, 전북불교총연합회, 원불교전북교구, 미얀마사랑전북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겨레하나,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 5.18구속부상자회 전북지부,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북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주YWCA, 재한미얀마전북학생회, 전북총학생회협의회, 국제와이즈맨전북지구, (사)전주시새마을회, (사)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 전주청년회의소,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 전주YMCA, 평화와통일을위한YMCA만인회(2021.4.14. 현재, 총 22개 단위)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1-04-18 12:54

장영수 장수군수 요즘 “라떼는 말야”라는 말이 “꼰대”라는 단어와 접목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쓰인다. 뜻을 살펴보면 꼰대는 “나이 많은 남자들”을 비유하는 은어(특수집단이나 구성원들끼리 사용하는 특수어)로 고리타분한 성인을 빗대어 말한다.흔히“라떼는 말야”는 꼰대들이 수직적 관계에서 아랫사람에게 권위주의적이거나 진부한 구시대적 생각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을 희화화 한 용어이다.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선조들의 삶과 경험 즉 과거에서 나오는 지혜와 노련함 등을 모두 빗대어 쓰는 말로 이를 거울삼아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좋은 의미이기도 하다.내가 겪어온 장수는 우리나라를 통틀어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의 탁월한 자연환경과 지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0명일 정도로 치유의 환경을 자랑하는 인간의 삶의 근원이 되는 물이 시작되는 그러한 동네이다. 빼어난 자연환경 탓에 산업화 및 도시화는 다른 동네 이야기가 되었고, 자연스레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또한 여러 사유로 인구수가 전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소도시로 바뀌었다.과거 장수는 어떠했을까? 최근 들어 밝혀지는 가야사를 통해 그 실마리가 점점 풀리고 있다.토기백화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당시 전국각지의 토기들이 무덤에서 출토되었으며 전국 최대규모의 철 생산유적이 확인되고 있다.또한 문헌에서 화려하게 등장했던 강력한 가야의 소국인 반파국이 자리했던 것으로 뒷받침해주는 봉화 유적까지 많은 고고학적 증거들과 문헌자료가 장수지역의 중요성과 당시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특히 철을 다루는 기술력으로 성장했을 장수지역 가야는 그 당당함이 최고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장수지역은 철기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밤낮으로 쇳소리가 멈추지 않고 철을 사기 위해 모여든 전국각지의 사람들로 북적이는 생동감 넘치는 지역이었을 것이다. 이는 장수에서 출토되는 유적과 유물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특히 최근 호남과 영남을 잇는 상생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육십령 고개가 이를 잘 뒷받침 해주고 있다.당시 철 생산지로서의 아이언 로드와 소금길의 중간쉼터인 장수는 도적떼가 들끓어 60명이상이 모여야만 이 고개를 지날수 있었다는 지명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제적으로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다. 상상만으로도 전율이 느껴지는 그런 부강한 나라였을 것이다.시기는 조금 다르지만 삼봉리 봉화터에서 출토된 다연(차를 빻는 도구)은 당시 장수지역 사람들의 사치스러움을 잘 보여주는 출토품이기도 하다.이후 후백제의 견훤이 국력을 다해 쌓아 올린 침령산성과 합미성은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을 지키기 위한 최고의 방어수단 이었을 것이다.왕건의 후삼국통일과 고려의 건국은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한 사건이지만 장수지역은 천년 간의 긴 잠에 빠져들어 쇠퇴를 거듭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왕건의 고려는 행정구역을 장수와 장계로 나누고 전략적으로 필요 없어진 장수지역의 중요 유적지들을 폐쇄시켰다.화려함을 수놓았던 가야문화가 잠들기 시작한 것이다. 간혹 강인한 DNA를 통해 2덕 3절 5의라는 역사적 인물과 장수향교라는 문화유산을 남겼지만 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지금부터라도 모두가 꼰대가 되어 “라떼”를 돌이켜 보고 험난한 백두대간을 넘어 화려함을 수놓았던 가야문화의 증거들을 돌아보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워야 한다.이를 통해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 많은 역사유적의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과서를 다시 쓰고 역사문화가 감미된 장수관광의 명품화를 실현시켜야 할 것이다.이룩할수 있는 가능한 실현을 통해 비로소 생동감 넘치는 장수로 환원이 될 것이다.지금은 장수 역사문화관광 “명품화”를 위해 모두가 꼰대가 되어 “장수의 라떼”를 외칠 때라 생각된다.

칼럼 | 백종기 기자 | 2021-04-11 13:35

지난 29일 (사)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은 코로나시대 상생을 위한 이익공유와 LH부패퇴치를 위해서 '국회의원·지방의원 특권 줄이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기반인 민주정을 채택하고 있다. 입법·사법·행정, 3부 권력의 상호·견제와 균형을 통하여 국민 각 계층 및 법적 권리에 따라 응분한 몫을 필요에 따라 동등하게 분배하는 공평·공정한 정의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따라서 특권을 배제하고 정의롭고 바람직한 정부 형태로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나 소수, 교양과 재산을 가진 자들로 구성된 선출권력들은 모든 국민이 공유하는 진정한 공익은 망각하고 사익과 정파의 이익을 추구하며 프레임, 편가르기, 퍼퓰리즘 정치로 국민의 정치의식을 둔화시키고 비판력을 빼앗아 정치체제 안정을 꾀하는 우민(愚民)의 정치를 자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접민주정제도하의 국민은 실제 영향을 미칠 여론 형성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투표(5년 또는 4년 만에 하루)와 같이 간헐적 피상적으로 참여함으로서 특별한 촛불혁명적 상황이 아니면 무력한 공중, 방관자로서 존재하게 된다.전통 민주주의의 전능한 시민의 관념은 허구가 되고 공적 관심사 해결의 현실적 한계 속에 우민(愚民)으로 취급받는 나약한 구경꾼이 되어 국민의 심부름꾼인 선출직 대표로부터 일방적 지배를 받게 되었다.소극적 방관자적 민중의 힘은 한계에 와 있고 비판력을 상실한 일부 편향언론과 정부 지원금에 길들여진 일부 시민단체는 침묵에 익숙해져 있다.특히 전 국민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생존의 기로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재에도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에 의한 땅투기 의혹은 부동산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국민의 분노를 넘어 허탈과 절망으로 이어지고 있는 개탄스런 공직·공익 비리의 현실이다.정치권은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고 기득권 지키기와 밥그릇 싸움의 구태를 되풀이 하며 부패, 무능, 특권에 안주하고 있다.IT기술과 빅데이터, 인터넷 발달 등으로 국회의원 입법활동이 과거에 비해 훨씬 용이해졌는데도 국민의 혈세로 도가 넘는 보좌관을 거느리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국회의원과 지방토착권력인 지방의원들이 되었다.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중에도 수익을 낸 업종의 이익을 공유하자는 이익공유제 도입이 논의되는 현재에도 국민의 혈세를 고박꼬박 챙겨가는 국회의원들과 지방의원들의 자정의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현실에 국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무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선진국 국회의원 세비가 1인당 GDP기준 평균 3배인 반면 한국의 국회의원은 5배가 넘는 세비를 받으며 전 세계 3위의 특권을 누리고 있지만 국민이 느끼는 가장 부패한 집단 1위가 정당과 국회이다. 선출권력의 부패는 공무원 부패로 이어지고 이들이 죄를 면하려는 온갖 술수로 인해 수사기관과 사법부가 부패하게 된다.국회의원 1인당 지급되는 혈세가 연7억9,254만원이므로 의원 숫자를 100명만 줄여도 연800억원 가량 절감되고, 의원 보좌진 인건비인 연1,467억을 절반만 줄여도 연750억원 가량 절감이 되니 국회의원들의 의지만 있으면 도탄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위하여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사)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은 정치중립적이며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는 순수 시민운동단체로 우리 세대의 공직공익비리를 척결하고 후손들에게는 청렴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누구에게도 견제 받지 않고 특권을 누리고 있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에 대한 시민 감시와 특권 배제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입법 권력에 대한 특권 축소 및 배제로 절감된 예산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중소·영세상인 지원과 사회저소득층 복지기금, 통일비축비용으로 전환 사용할 것을 강력 촉구하며 전국 22개 광역본부, 100개 시․군․구 지부, 2,000여 회원은 온­오프라인 동시 전 국민 서명운동과 캠페인, 집회시위를 전개할 것이다.‘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국민의 대표 심부름꾼이다. 이에 강력하게 국민의 고통스런 삶의 여정에 국회의원(지방의원)들도 살을 깎는 자성으로 우리단체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첫째국회의원 보좌진 50% 감축, 국회의원 정수 200명 축소, 불필요한 세비 100% 반납 등 국회의원 특권 200여 가지를 반으로 줄여 국민혈세를 절약하라!둘째선출직 지방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와 각 계층 전문가 명예직 전환으로 지방행정권력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회복하고 예산절감과 지방토착부패세력을 척결하라!셋째금고이상형 확정 범법자(살인, 강도, 성범죄, 뇌물, 사기 등)에 대한 출마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하라!넷째범죄혐의로 기소 제기되어 재판 중인 국회의원, 지방의원의 입법 발의, 의결권을 확정 판결 전 한시적 제한으로 법률의 공정성·청정성을 실현하라! 2021년 3월 29일(사)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 (총재 나유인)중앙본부 임원 및 기획단 / 서울총괄본부 / 부산총괄본부 / 인천본부 / 광주본부 / 대구본부 / 울산본부 / 경기북부본부 / 경기남부본부 / 경북총괄본부 / 충남본부 / 전북본부 / 전남본부 / 경남동부본부 / 경남서부본부 / 제주본부 / 전국 100개 시·군·구 지부 2,000여 회원 일동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1-03-31 10:13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일 도청 상황실에서 한완상 전 부총리와 특별대담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의했다. 양승조지사(왼쪽) 한완상 전부총리(중앙) 특별대담 (사진=충남도 제공)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특별대담은 ‘대한민국 전환기의 리더십’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기후위기와 양극화, 일자리 감소, 환경오염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팽배하던 초기, 충남도는 우한 교민을 적극 수용하며 연대와 협력의 모범을 보여줬다”라며 K-방역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위 아 아산’ 운동을 소개했다.또 “복잡·다양한 현대 사회에서 핀셋·참여 방역 추진을 위해서는 도민 의견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두드러졌던 리더십은 공감과 소통”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집단면역 성공 이후 직면하게 될 과제로는 비대면·디지털 사회로의 혁신적인 변화,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탈석탄·친환경 사회로의 대전환,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등을 꼽으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사회적 대전환을 이뤄내는 것이 현 정부와 향후 정부의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중 가장 큰 현안인 양극화 해결을 위해 도는 “무상교육, 무상급식, 무상교복, 더 행복한 주택, 농어민 수당 지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민 결집을 위한 희망의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누구도 소외하지 않겠다는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가진다면 보다 희망찬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3-07 16:14

강필구(고창군청 생태환경과 환경정책팀장) 고창군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관련, 군민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보면서 환경직 공무원으로 책임감을 느끼며 마음에 담아둔 글을 쓴다. 필자는 1994년부터 27년 동안 환경직으로 고창군청에 근무하면서 악취 민원을 포함한 수많은 민원을 접하고 처리했다. 그중 돼지나 소 사육으로 발생하는 축산악취는 건물을 밀폐할 수 없어 공기 중으로 확산을 막는 것은 불가항력의 민원이었다.하지만 사업주와 행정,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했고 성공적으로 악취를 줄여냈던 경험이 여러 번 있다. 여기엔 사업주의 시설투자와 사육두수 조정, 축산분뇨 위탁처리, 군의 사업 지원과 기술지도, 주민들의 이해와 환경감시가 있었다. 코를 틀어막았던 냄새가 줄어들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의 말을 들었을 때의 보람과 감동이 아직도 또렷하게 남아있다. 악취는 한 가지 물질의 냄새라기보단 여러 물질이 복합된 냄새다. 사람들에게는 감정적으로 자극해 불쾌감과 스트레스를 동반하고 나아가 대기오염을 유발한다. 현재 고창 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맺은 업체는 가금류 가공 및 저장처리업체로, 인접 도시에서 10여 년 전부터 운영해 왔다. 업체와 같은 계열사는 인접도시에서 주변의 복합적인 문제(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폐수처리장 등)로 맞물려 냄새와 관련된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차례 최첨단 방지시설 설치로 눈에 띄는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고창군 주민들과 여러 관계자의 견학에서도 증명되고 있다.악취는 정확한 오염물질 종류, 발생량에 대한 분석, 방지시설의 적정용량 산출, 방지시설의 효율, 송풍기 용량, 시설물의 밀폐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분석·설치되면 ‘분명’ 잡을 수 있다. 환경오염 방지에 대한 사업주의 의지와 행정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우선시된다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업이 유치되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고창군은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악취 발생원인 분석, 저감시설 설치 제안, 인·허가 서류에 대한 시물레이션을 통한 악취농도와 영향범위 설정 등을 실시할 것이다. 만약에 하나라도 사업주가 고창군의 의견을 수용치 않을 경우 공장설립인·허가를 추진하지 않는다. 나아가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최종안을 기업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공장설립 인허가 역시 불허할 방침이다. 갈등의 해소를 위해 이제는 반목과 갈등이 아닌 열린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 번에 안 되면 두 번, 세 번 계속 적인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으면 갈등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며 가·부를 떠나 생각지도 못했던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결론도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창군민을 위해 고창군은 존재한다. 군민 없는 고창군 행정은 없다. 고창에서 나고 고창에서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살아갈 군민의 한 사람이자, 군민 삶의 질을 책임져야 하는 환경직 공무원으로서 고창군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 

칼럼 | 이세호 기자 | 2021-02-19 11:42

 이재명 경기 지사가 주장한 기본소득 지급을 놓고 논쟁이 달아 오르고 있다. 일단 좋은 일이다. 싸우려면 적어도 국민들 입장에서 득이 되는 주제로 해야 보는 사람도 덜 짜증스럽다.야당에서야 반대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이낙연 여당 대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반대 의사의 표현을 분명히 했다. 전국민 1인당 매월 50만원 씩, 연간 600만원을 나라에서 지급한다는 것이 기본소득의 골격인가? 그 정도이면 4인 가족에겐 연 2,400만원의 소득이 새로 생기는 셈인데 세금 부담도 없이 알찬 추가 수입이니 국민들의 귀가 솔깃해질 수 밖에 없다.이 대표 같은 온건한 반대론자들의 주장은 그 효과보다는 국가와 국민의 부담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즉, 전국민에게 주려면 연간 300조의 세금을 더 내야 하니 세금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식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일단 이대표의 걱정을 분석해 보자. 한 해 국세는 300조에 좀 못 미친다. 세출은 500조 규모이니 나라 빚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는 하다. 여기에 기본소득제도를 시행하면 나랏살림이 300조 더 늘어난다. 어떻게 생각하면 황당해 보이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발상이다. 일단 나라는 300조를 풀고, 가령 절반이라는 목표를 정하면, 그 정도는 증세를 통해 회수할 수 있다. 나머지 절반도 소비로 이어지면 부가세 및 그에 유발된 생산 확대 등으로 10% 이상은 다시 국고로 들어 올 수 있다.  그럼 줬다가 뺏는 듯한 이런 정책이 의미가 있을까? 물론 있다. 기본소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받은 것을 개워내는 셈이지만 실부담은 없다. 아울러 받는 싯점과 세금을 내는 싯점 간의 기간에 유동성이 생기니까 득도 있을 수 있다. 더구나 가계사정이 나빠져 납세부담이 줄어들면 소득 보전의 효과가 발생하니 그야말로 사회보장적 보험의 기능도 있다.300조가 풀린다면 절반 정도는 세금으로 다시 회수하는 것이 맞다. 상황에 따라 증감을 하면 될 테지만 시행 이전 시점을 기준으로 한 선별복지보다는 편의성이나 경제성 등 여러 면에서 더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기본소득제도는 불가피하게 증세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 본다. 우리 사회의 기득권 층은 증세 자체도 반대하지만 증세라는 논란이 나오는 것 자체를 싫어 한다. 증세는 부동산 같은 불로소득과 터무니 없이 낮은 법인세에 촛점이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갑근세 같은 개인소득세를 높이는 방법으로 기득권층을 위한 방패막이로 써 먹었다.결국 기본소득정책은 국가재정의 소득재분배기능을 강화하려는 데 주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역설적으로 여태 그런 기능을 도외시한 채 세금만 늘려 왔으므로 그런 정책이 소화될 수 있는 여지가 오히려 많다고도 볼 수 있다.기본소득제도는 아직은 아이디어 수준이다. 여러 선거가 다가 오며 많은 정책과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어줍잖게 남의 아이디어 비판하지 말고 좀 더 진실하고 용기있는 정책들이 많이 나오길 국민은 기대하고 있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2-12 17:58

  전국 자치단체들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수단으로 ‘기업유치’를 꼽고 있다. 유·무형 공력을 총동원해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기업유치는 ‘안정적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 증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기에 그렇다.고창군도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고수면 옥토에 ‘고창일반산업단지’를 구축하고 ‘기업유치추진단’을 구성해 기업유치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현재 55%의 분양률을 달성했다. ㈜동우팜투테이블도 그중 한 곳이다. 동우팜은 고창일반산업단지 17만 7439㎡(5만 3760여 평)에 총 2500억 원을 투자해 총 9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을 제시하며 입주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2020년 12월 ‘입주계약’을 체결했다.동우팜이 공장을 준공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간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직접고용 노무비 295억 원, 간접고용 부산물 사내도급 노무비 110억 원, 생물운송 물류비 94억원, 냉동차량 물류비 108억 원, 지역상인 및 향토업체 소모품비 구입 24억 원 등 총 631억 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고창으로서는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더욱이, 동우팜은 임직원 자녀 학자금과 미취학 아동 보육료 지원, 계열농가 시설현대화사업자금 저리 융자 지원, 고창군민 우선채용, 각종 지역행사 직·간접 참여, 지역상생 프로그램 추진 등을 제시했다. 당시 추진단은 동우팜의 투자 결정을 환영했다.그런데 2020년 5월 고수면 농민회와 경영인회가 주축이 되어 ‘투자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에 나섰다. 모든 사안에는 찬·반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중장기적 안목으로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점이다.일부 주민들의 반대 이유는 ▲악취 때문에 창문도 못 연다 ▲폐수 등의 문제로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이 취소될 것이다 ▲공업용수 공급으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하루에 1만 톤의 폐수가 방류되어 청정고창이 오염된다 ▲동우가 들어와도 외국인들만 일할 것이다 ▲부동산 가치가 하락되어 군민 재산권이 피해를 입게 된다 등이다. 고창군도 지역주민 입장에서 똑같이 고민했던 내용들이다. 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동우팜 측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역주민의 우려를 전달했다. 고창군은 투자협약을 체결하기 전 ‘산업집적법 제33조(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등 관련 법규를 철저하게 검토했고, 동우팜 측에 그 내용을 전달했다. 또, 지역발전과 환경보전을 위해 ▲전문기관 컨설팅 후 설계반영 ▲주민의견 수렴 후 설계반영 ▲환경전문위원회 구성과 환경시설 검증 ▲외부기관 정기검사 실시 ▲환경감시단 감시활동 지원 등 주민들의 의견도 포함됐다.나아가 ▲설계 시 제시한 기준치 준수 여부 검증 후 최종 공장등록을 승인한다는 고창군의 단호한 입장도 강조했다. 만일 조건 미이행 시 공장 준공 등록을 불허한다는 내용도 빠뜨리지 않았다. 동우팜측은 고창군의 이 같은 방침에 동의했고 환경보전, 지역인재 채용, 악취 배출방지시설 완비 등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데 적극 동참을 약속했다. 그럼에도 기업유치를 반대하는 주민이 있는 만큼 고창군은 ‘주민공론화’를 통해 결정하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주민의 입장에서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고창군의 기업유치 목적은 ▲지역경제 파급효과 증대 ▲철저한 환경보전 ▲주민건강 보호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다. 따라서 지역주민들도 고창군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현재 ‘기업유치’는 지자체에겐 피할 수 없는 현실과제다.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양질의 일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자리는 기업이 제공한다. 전국 지자체들이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칼럼 | 이세호 기자 | 2021-02-09 17:13

한범덕 청주시장 (왼쪽)  코로나19관련 담화문 발표(사진=청주시 제공) 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청주시장 한범덕입니다.벌써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린다는 2월인데도,우리는 아직 유난히도 춥고 긴 겨울의한가운데 있는 느낌입니다.이달 22일은 우리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시민 여러분 모두가 코로나19와의전선 제일 앞에서 분투하며 싸워오신 지 어느덧 1년째가 되는 날입니다.그동안 우리는 마스크 착용과 위생수칙의 준수가,가까운 사이에서도 조심하며 지켰던 거리두기가,얼마나 큰 효과가 있었는지를 똑똑히 봐왔습니다.청주시민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이달 안에 우리는 백신이라는새로운 무기를 갖게 되지만 위협요인은 여전합니다.예전과 같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집단면역은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고,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3차 대유행의 가운데 있습니다.1월 말까지 총 551명의 확진자 중 무려 400명이 12월과 1월 두 달에 집중되었습니다.우리는 지난해 추석 명절을 잘 버텨냈지만,올해와 같은 대유행의 시기도 아니었을뿐더러지금은 특히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겨울철입니다.언제부턴가 우리는 숫자에 무뎌졌습니다.누군가는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에도 무감해졌고,누군가는 ‘설마 내가 걸리겠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설마 하는 방심 하나에 우리는 결승점을 앞두고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우리는 이번 설 명절이 우리의 방역 역량을 시험받는마지막 위기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청주시는 무엇보다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합니다.설 연휴기간을 코로나19 특별상황관리 기간으로 정하고방역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연휴에도 감염병 상황실은 잠들지 않겠습니다.1/3 이상의 청주시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대유행의 기세를 꺾어내겠습니다.연휴 전 다중이용시설과 대형사업장의 방역실태를 꼼꼼하게 집중 점검하는 한편,목련공원 등 장사시설은 사전예약제로 이용객이 몰리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시민 여러분께서도 올 가을 추석엔 가족과 함께 웃으며 보낼 수 있도록,이번 설에는 오고 가는 수고를 마음으로 대신해주시기 바랍니다.가급적 거주지가 다른 가족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이동하시더라도 가족 외 만남을 피해 다섯 명 이상이 함께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개인 방역수칙의 준수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거리두기를 모두 지켜주셔야 합니다.각종 시설을 방문해야 할 때는 방문 기록을 빠짐없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시민 여러분의 노력이 빛바래지 않도록, 청주시도 방역의 빈틈을 없애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급과 선별적 지급에 관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잘 듣고 있습니다.코로나를 막아내기 위해 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그로 인해 문을 닫고,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혹은 일자리를 잃은 분들이 계십니다.우리시는 작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제도상 지원을 해줄 수 없는 분들에게 맞춤형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180여억 원의 청주페이 인센티브를 통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에도 힘써왔습니다.직간접적으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을 해오면서 고민도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이번에도, 설연휴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는 곳에지원을 대폭 늘리는 방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설 명절 이후에 정부의 추가 지원대상이 확정되면 충북도와 협의하여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유흥업소 등 직접적 피해를 입은 업종은 물론이고, 행정명령 대상 업종은 아니지만피해가 심각한 목욕탕 등 일부 다중이용업소에 대해서도 비용감면 등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입니다.아직 가용재원의 정확한 파악이 어려워 금액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재정여력 내에서 최대한 많은 재원을 투입하겠습니다.한편, 이번 충북도의 지원계획에 따라 우리시도 설 명절 전에 버스 업계, 예술인, 어린이집, 종교시설, 관광업체와 택시 종사자 등에 총 19억 원을 지원합니다.이에 더해 신속항원 진단검사 확대 대상인원 9만여 명을 검사할 진단키트 구입비로4억여 원을 긴급하게 투입합니다.시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미흡하게 보이겠지만 청주시도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고민하고 결정한 사항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지난 주말 우리시에는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주말 이틀간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1월 21일, 22일 이후 77일 만입니다.어려운 시기지만 끝도 분명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씀을 드리기도 죄송하고 조금만 더 힘을 내시라고 부탁을 드리기도 송구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하나 된 시민의 힘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청주시의 모든 구성원도 시정의 모든 일이 내 가족의 일이라는 원칙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겠습니다.잠시 떨어져 있을지라도 마음만은 풍성하고 따듯하게, 함께하는 설 연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감사합니다.2021년 2월 8일청 주 시 장 한 범 덕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2-09 16:09

* 편집자주=본 회견문은 본사의 공식의견과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레고는 전 세계 아이들의 친구다!2013년 레고랜드 사업이 이 땅에서 시작되기 전까지는.강원도 춘천 중도에서 레고랜드를 건설하기 위해 발굴을 시작하자, 어마어마한 고대유적이 쏟아져 나왔고, 2014년 시민단체의 제안으로 레고랜드를 바로 옆 빈 미군기지에 짓자고 했을 때, 강원도도 춘천시도 동의했으나, 영국의 멀린사가 레고랜드를 중도에 짓겠다고 하여 이 사태가 벌어졌으니, 유적 위에 플라스틱 놀이시설을 짓겠다는 이 미개한 짓에 레고랜드는 100%로 책임이 있다.얼마나 대한민국을 우습게 봤으면 감히 남의 나라 유적 위에 놀이시설을 짓겠다고 하는가?레고사는 남의 나라 유적위에 짓고 있는 이 미개하고 파렴치한 레고랜드를 당장 그만두라!우리가 아직도 뱅뱅사거리 이 레고사 앞에서 그간의 사실 관계를 알리고, 레고사가 잘못을 시정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린이의 친구 레고’에 대해 아직은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중도에 레고랜드를 짓고 있는 것이 덴마아크의 레고사가 영국의 멀린사를 인수하기 전에 멀린사가 벌인 일이고, 우리는 멀린사가 레고랜드에 대한 사실 관계를 덴마아크 레고사에게 있는 그대로 모두 다 보고하지 않았다고 믿기 때문이며, 레고사가 세계 문화유산을 함께 지킬 것이라는 레고의 기업 상식을 믿기 때문이다. 레고사에 묻노니,1. 현재 레고랜드가 지어지는 춘천중도는 석기, 청동기, 철기 유적이 한 곳에서 쏟아져 나온 문화재지역으로 고인돌 160여기, 집터 1200여기, 대한민국 최초 대 환호, 3000여 유구, 청동검 청동도끼, 금귀고리 등 9000여 점의 유물 등, B.C 4000인 세계문명사를 최소 B.C 6000년으로 바꿀 대한민국 대표 유적이고,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레고사는 현재 레고랜드가 남의 나라 유적 위에 지어지고 있는 것을 아는가?2. 처음 레고랜드 공사 승인 시에도 문화재청은 파일공사 불허를 조건으로 조건부 허가를 했다. 2020년 7월15일 대한민국의 문화재청은 유적 보호를 위해 다시 한 번 레고랜드가 신청한 파일공사를 불허했다.중도 땅은 퇴적층으로 지반이 매우 약해 3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고, 그래서 레고랜드 내 6층 호텔의 파일 시공이 불허되었다. 즉 춘천중도 레고랜드는 입장 수익 외에는 숙박시설 등의 다른 수입원이 없다.레고사는 레고랜드코리아, 또는 멀린으로부터 이 사실을 설명 들었는가?레고사는 들어라!대한민국 유적위에 놀이시설을 짓겠다는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레고랜드는, 좋은 레고의 이미지를 거꾸로 깎아내리고 있다!더구나 레고랜드는 파일공사 불허로 호텔을 지을 수 없어 입장수익 외에 실제적 이익도 없다!뿐만 아니라, 레고랜드는 기반공사를 둘러싸고 소송전에 휩싸여 있다!지금이라도 레고사는 유적위에 짓고 있는 레고랜드 공사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레고랜드를 춘천중도에서 철수하라!레고사에게 묻는다. 레고의 홍보비가 얼마인지 모르겠으나,레고가 전세계 아이들의 친구로 남을 것인가?전 세계인의 인류문화유산을 파괴하는 기업으로 남을 것인가?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레고가 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함께 세계의 문화유산을 지키는 선량한 어린이들의 친구 레고이길 간곡히 부탁한다! 레고사는 하루 빨리 사과하고, 남의 나라 유적 위에 짓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를 철수하라! 단기4354년(2021) 1월29일 중도유적지킴본부중도역사문화진흥원춘천중도 선사유적지보존 국민운동본부중도유적지키미한민족운동단체연합등 참여 150여 단체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1-31 13:23

마성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엘지의 행보가 점점 가시화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머지않아 LG가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 본다.사실 엘지는 반도체산업 구조조정을 계기로 반도체 부문을 현대전자(현하이닉스)에 빼앗기고 부터 삼성에 비해 실력이 실제보다 과소평가 되어 왔다.  덕분에 본업이었던 가전에 더 집중하면서 전세계 가전1위 회사로 거듭났겠지만, 사실 반도체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삼성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엘지에 대한 동정심을 품고 있다.LG는 이후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자 절치부심을 했는데, 자동차 전장품에서 헬스케어 분야 등등이 있었다.  기아차가 현대로 넘어가기 전에 엘지그룹이 인수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돌 정도로 엘지의 자동차 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는 강했고, 사람들은 언젠가는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그러나 엘지는 듣던대로 매우 신중한 기업인것 같다.  엘지는 기존의 자동차 사업에 쉽게 뛰어들지 않았고, 대신 그 기반을 하나하나 다져왔었고, 미래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준비로 그 기반실력과 토대를 닦아 왔다.급기야 최근에는 캐나다의 세계3대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마그나와 전기차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우선 전기차의 핵심인 플랫폼을 제작해 완성차 업계에 납품한다고 하는데, 사실 그것이 전기차의 전부라 해도 무방하다.  자동차의 골격과 동력, 구동계, 제동등 핵심축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나머지는 이런 하드웨어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제어 S/W와 IT와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될 자동차의 OS 부분을 담당할 애플이나 구글등의 몫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애플과 엘지, 또는 애플과 현대차와의 제휴설이 나돌고 있기도 하다.   전기차 시대가 되면 엘지가 자동차 산업분야의 글로벌 메이커가 될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많다.최근에 엘지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의 귀를 의심하게 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가 되면 스마트폰 기술이 그대로 전기차로 옮겨가게 될 터인데 아무리 대규모 적자사업이라 하지만 그런 전환기에서 엘지가 쉽게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앞선다.또한, 세계최초의 롤러블폰이 공개되어 세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시도도 해 보기 전에 그런 소리가 흘러 나오니 더더욱 의아해 했다.  일단 엘지측은 고려는 했으나 아무것도 결정된게 없는 헛소문이라고 일축을 했지만 일단 이런 소동을 통해 일단 전기차 사업 진출에 대한 세간의 기대와 반응을 떠 본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랄까?세계가 엘지를 주목하는 이유는, 엘지의 전기차에 대한 그룹내 인프라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는 엘지화학이 세계1위다.   세계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엘지화학으로 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 받는다. 전기차의 절반은 배터리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몫을 담담하는게 배터리다.다음이 고효율, 고내구성을 가진 모터와 모터를 제어하는 인버터와 관련 전장품 제작 기술이다.  이 분야에서도 엘지 그룹내 계열사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 분야는 삼성도 엘지에 비해 절대 열세다.  지금은 LS로 분리된 LS산전 또한 산업전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다.  앞으로는 가전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이 고스란히 전기차로 옮겨 갈 것이다.전기차는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새로운 생활공간이 될 것이다.복잡하고 덩치가 큰 과거 내연기관의 부품들이 사라지고 더 컴팩트와 되어지는 대신 내부 공간이 커지면서 IT와 가전의 기술이 공간을 장식하게 되고, 이동하면서 비즈니스를 한다던가 업무공간으로서, 그리고 생활공간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때문에 산업전기 부터 가전과 IT에 이르기 까지 전기차 시대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수직계열화 한 유일한 기업이 바로 엘지라는 점에서 세계의 엔지니어링계에서 주목을 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엘지가 궁극적으로 전기차 완성차 업체로 탈바꿈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정설화 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실, 엘지는 오래전 부터 이런 작업을 진행해 오기도 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엘지차를 보게 될 지도 모른다고 예측한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1-31 13:13

비인가 학교 집단감염 확진자 발생기자브리핑(사진=대전시 제공)  시민 여러분! 우리 지역 중구 대흥동 모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학교의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하여 어제 125명의 확진자 발생이후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오늘은 어젯밤 브리핑 이후 사항 등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모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학교입니다. 선교회의 본부는 우리 시 중구에 있으며 대전에는 IEM, 그리고 각 지역에는 TCS, CAS라는 일종의 학교 등 23개소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우리 시는 추가적인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어젯밤 늦게 선교회 측으로부터 23개 시설에 대한 각 지역 대표자의 연락처를 받아 중대본에 제출하였고, 오늘 각 시․도별로 추가적인 검사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집단 발생한 본 시설은 학생 120명, 교직원 등 38명으로 총 158명이며, 이들 중 어제 시설 내에 있는 146명에 대해 3차에 나눠 검사한 결과 양성 125명, 음성 18명, 미결정 3명이었으며, 그 외 12명 중 11명은 타 지역에서, 1명은 우리 지역에서 검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입니다. 확진자 125명은 증상에 따라 경증이나 무증상자는 아산 생활센터로, 증상이 있는 확진자는 지역 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입원시킬 예정입니다. 음성판정자는 18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수칙 교육 후 자가 격리할 조치입니다. 아울러 본 시설에 대해 방역 소독하고 3주간(2.14. 까지) 폐쇄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충격적인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유는,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학생들과 일부 교직원들이 같은 건물에서 함께 기숙 생활을 한 것이 원인이라 보입니다.기숙 시설은 건물 3층에서 5층에 있으며, 일부 층은 샤워 시설과 화장실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였고 기숙사 또한 한 실당 7명에서 20명까지 함께 사용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지하 식당도 칸막이 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이와 같이 밀집, 밀폐, 밀접 등 3밀 조건 속에서 많은 분들이 집단생활을 한 것이 최악의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참고로, 이 학교의 교육과정은 검정고시반, 수능반, 유학반 등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초감염경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여 오늘 오전에 방대본, 경찰청, 시․구 합동조사팀이 현장에서 조사할 예정입니다.참고로 대표자의 진술에 따르면 재학생들은 1. 4.(월)에, 신입생들은 1월 11일부터 1월 15일 까지 입소하였고, 입소 이후에 외부인의 출입 없이 격리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따라서 무증상 상태의 감염자가 이 시기에 입소되어 격리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한테 확산시켰을 가능성과, 교직원 등 5명이 출․퇴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에 의한 감염확산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모 종교 단체처럼 한 지역 시설에 모여 교육을 받고 전국으로 흩어진 사례와는 다르게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시설은 전국 타 지역 유사 학교와는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더 자세한 사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기초 조사에 따르면 1.12.(화) 첫 증상자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시설에서 선제적 검사 등 적절한 조치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는 종교시설에서 운영하고 있어 우리 시와 중구는 2층에 있는 예배당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난 7월부터 1월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었고  최근 1월에 이 시설에서 캠프를 운영한다고 해서 못하도록 중구청에서 현장 지도한 바도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대면 예배, 시설 사용 시 거리두기 이행 여부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여 위반 사항 발생 시 법에 따라 조치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비인가 학교는 학교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학원도 아니기 때문에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이와 관련해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수칙 등 미비 사항을 보완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우리 시는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다 하겠습니다.2021.1.26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1-26 12:51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는 그 발상부터가 맘에 안든다. 각 기업에는 이미 감사실부터 법무팀 또 아예 영어로 Compliance 갖가지 다양한 명칭의 법무조직들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과 같은 다국적 기업에는 진출국가에서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ㆍ외 실력과 명성 있는 많은 법률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있거나 용역계약을 맺고 있다. 최근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사익을 도모하기 위해 그룹계열사와 국가에 막중한 피해를 입혔다는 재판 결과가 나와 2년 6개월 징역이라는 실형을 받아 법정구속됐다. 물론 적법하지 않은 방법이었지만 피해규모나 죄질에 비해 형량이 너무 낮다는 여론이 많다. 기업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었다. '정치가 삼류'라고 그 그룹의 선대 회장이 비판한 적이 있었지만 이젠 그들의 경영이야말로 가장 후진적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물론 밖에서 보고 판단하는 것이 다는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온갖 매스컴의 지원사격을 받고도 이 부회장에 대한 동정 여론은 크지 않다. 총수의 구속에 다급해진 맘은 이해되지만 본사의 해외 이전설이 또 슬그머니 불거져 나오는 것도 구태의연하다.삼성그룹의 핵심은 삼성전자이다. 우리나라 다른 우량기업과 같이 외국인 지분이 60%에 육박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 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기업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 부회장이 함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회사도 아니다. 이런 초일류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간다면 국민경제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또 다시 불거진 본사 이전설은 삼성의 진의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불안감 조성에 충분히 기여했다.그렇다면 실제로 삼성전자가 해외로 본사를 옮길 수 있을까? 홧김에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야말로 실익이 없는 망상이라 본다. 반도체 제조공정 자체가 절대 선진국에 적합한 산업이 아니다. 밖으로 나가는 메리트보다 한국에 있어야 할 이익이 휠씬 크다. 일단 작업 환경이 유해해서 선진국에서 각종 규제를 받을 수 않다. 무노조를 좋아하는 삼성의 노무관리가 선진국에서 통할 지도 의문이다. 선진국이 준다는 법인세 혜택으로만 따질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탈세 잘 못 하면 평생 철창에 갖힐 수도 있다. 이재용씨처럼 지분도 거의 없으면서 단지 창업주의 후손이라는 자격만으로 누리고 있는 특권이 선진국에서 인정될 리도 만무하다. 우리 재벌기업들은 한국전의 포화를 뚫고 맨땅에서 창업주가 맨손으로만 일궈낸 것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 일제가 남기고 간 적산을 바탕으로 독재권력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아 성장한 소위 '군ㆍ관ㆍ민'의 합작품이다. 그나마 거의 다 도태되고 재벌이라 불릴만한 기업들도 얼마 남아 있지 않다.우리 기업들이 잘 되길 바라지 않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비합리적인 경영권 승계는 이재용으로 끝나야 한다. 상속제에 의한 절대왕정제 국가는 거의 소멸되었 듯이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도 이제 재벌 승계의 불합리한 관행이 종식될 때가 되었다. 아니 이미 때가 늦었다. 한국에서도 단지 창업주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큰 기업을 물려 받아 부실화된 사례는 다 열거하기도 힘들다. 삼성이라고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한 집안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에 따라 수 많은 노동자들이 실직을 하고 은행에도 엄청난 부실을 안겨 왔지 않았는가?물론 창업주의 후손 중에 남다른 경영능력을 가진 인재가 없으리란 법은 없다. 그런 사람을 마다할 정부나 주주가 있겠는가? 이재용 문제는 정상적인 상속절차를 통한 개인적인 재무 부담을 피하기 위해 권력과 거래를 하려고 했던 불순한 동기가 화근이었다. 이전에는 가능했기 때문에 그렇게 해 보겠다는 유혹을 떨칠 수 없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중이 제 머리 못 깎 듯이' 국민과 여론이 다시는 그런 욕심이 생기지 않도록 해 줄 필요가 있었고 그래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국민은 삼성과 이재용씨를 미워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다만 이번 재판에 앞서 법원이 내린 '준법감시위 설치' 권고는 국민의 눈 높이에 전혀 걸맞지 않았으며 시대정신과 사법부의 소명과도 너무 거리가 멀었다. 삼성이 오늘 만큼 잘 성장한 것은 그룹 총수의 개인적인 재량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적인 관리기능을 최대화시켰기 때문이라 본다. 한 경영자의 불합리한 착오나 일탈로 인해 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삼성의 시스템은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삼성의 진정한 경쟁력이 아닐까 한다. 이건희 회장이 '정치를 삼류'라고 부른 이유도 짐작이 된다. 적은 지분으로 무리한 특권을 누리고 있으면 그 약점을 노리는 정치권력과 사이비언론의 타겟이 될 수 밖에 없다. 역대 보수정권은 말로는 기업을 위하는 척 했지만 뒤로는 거래를 압박했다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입증되고 있다.우리는 삼성그룹 뿐 아니라 모든 기업이 정말 잘 발전하길 바란다. 다만 이제는 외부 세력에 기대어 주주를 배반하면서까지 부당하게 사익을 추구한다거나 그런 거래를 도모하려는 나쁜 관행을 끊어야  한다는 것이 높아진 국민의 민도(民度)에 부응하는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1-24 16:47

고창군청 상하수도사업소 관리팀장 전민중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은 민선 7기 고창군 군정 방침에 처음 등장한다. ‘정착 생활을 시작했던 신석기시대 이후로 한반도에서 한민족 공동체 문화가 크게 융성한 첫 지역이 고창이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필자 또한 ‘한반도 첫 수도는 고창이다’라고 생각한다. 선사시대 기후와 고인돌 그리고 고대 언어 등이 이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창이 왜 한반도 첫 수도인지 몇 가지를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선사시대 기후가 말해 주고 있다. 구석기시대 5만3천년전 지구에 최후의 대빙하기가 찾아온다. 이때 지구의 북위 40도 이북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얼어붙은 땅이 된다. 만주와 요동·요서 등 지역에서 생활하던 구석기인들 중 10%와 당시 가까운 주변에 있던 사람들만이 한반도 북위 40도 이남 동굴로 추위를 피해 살아남는다.그러다가 1만2000년전 지구 기후가 따뜻해지자 신석기인들은 동굴에서 나온다. 이때부터 이들은 좁은 공간 내 많은 인구로 인한 식량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벼 재배 등 정착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9천년전까지 동굴 밖은 지금보다 춥고, 만주 등 이북은 곡식 재배가 불가능한 지역이다. 그래서 신석기인들은 비교적 더 따뜻하고 벼 농사 등이 용이한 남부지역, 특히 고창을 중심으로 한 전라도 지역으로 몰려든다. 이러한 인구 터미널에서 최초의 한민족 공동체 문화가 이른 시기에 싹튼다. 실제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민족의 기원 및 형성과 고조선문명의 탄생』 저서에서 구석기인들 중 일부가 고창 일대로 피한(避寒)하였고, 이들이 동굴에서 나와 신석기시대 고창지역에 큰 부족을 형성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둘째 선사시대 고인돌이 말해 주고 있다. 세계 고인돌의 50%가 한반도에, 한반도 고인돌의 70%가 전라도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이러한 전라도에서도 고창은 최고의 고인돌 밀집도를 보인다. 또한 고창은 가장 초기 형태라고 하는 개석식에서부터 바둑판식, 과도기적인 남방식과 북방식 혼합형 그리고 북방식의 완전한 형태를 갖춘 탁자식까지 고인돌의 발달 변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창에는 초기 고인돌의 특징이기도 한 부장품이 없는 고인돌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렇듯 비교적 빠른 시기에 꽃 피운 고창 고인돌 공동체 문화는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인구 확산 이동과 함께 한반도와 만주 등으로 퍼져나간다.셋째 선사시대 고대언어가 말해 주고 있다. 신석기시대 초 비교적 따뜻한 한반도 남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3천여년 동안 정착생활을 하면서 언어 문화가 통일된다. 지금까지 남쪽 지방에 남은 사람들은 사투리로 고대 언어의 흔적을, 세계 여러 나라로 흩어진 이들은 우리 사투리와 유사한 원시 언어를 지니고 있다. 실제 다수의 언어학자들은 선사시대 한반도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민족의 고대 언어와 남부지역 특히 전라도 사투리 사이에는 많은 유사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한다.고창은 마한 54개국 중 ’모로비리국‘으로 비정되는데 있어 학자들간 이견이 없는 몇 안되는 지역 중에 하나다. 으뜸을 지칭하는 ’ᄆᆞᆯ‘과 넓은 평야를 의미하는 ’비리‘의 옛 지명이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동일한 뜻으로 불리운다. 이것은 선사시대부터 이 지역 공동체의 위상이 매우 컷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의 내용들을 종합해볼 때 고창은 한반도의 첫 수도요, 한민족 공동체 문화의 시원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위대한 역사성을 지닌 고창군이 한민족과 인류 공동체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새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칼럼 | 이세호 기자 | 2021-01-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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