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 하는 김영환 지사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는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양자과학기술의 산업화 및 충북의 양자산업 선점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이번 토론회의 핵심키워드인 양자기술은 AI, 차세대통신과 함께 세계 기술패권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선도국들은 앞다퉈 산업화 전략 수립 및 지원법 제정,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충북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양자기술의 산업화에 용이한 첨단산업이 국내 최고 수준이며, 양자기술 연구의 최적 시설인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될 예정으로 양자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는 것이 충북도의 판단이다.이날 토론회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송기섭 진천 군수, 주영창 과기부 혁신본부장, 국내 양자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김영환 충북지사는 “양자시대의 중심, 충북을 개척하는 길은 이제껏 가보지 못한 미래를 여는 담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충북이 가진 강점과 경쟁력을 하나로 융합하여 충북이 국내 양자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변재일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양자경제 실현과 성과 확산의 최적지는 충북”이라며, “지난 10월 양자 육성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지금부터 충북의 양자산업 선점을 위한 노력들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본 행사는 주정진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이 국가 양자과학기술 정책방향, 김기웅 충북대 교수의 충북 양자기술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토론에는 송진동 KIST 광전소재연구단장, 배명호 KRISS 단일전자양자소자팀장, 고경태 KBSI 박사, 박서영 ㈜아이투비 대표, 충북도 김진형 과학인재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충북 양자기술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한편, 정부는 2023년을 ‘양자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중장기의 전략적 투자 확대를 위해 1조원대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예타를 추진하는 등 양자기술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변재일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자기술 및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10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률에 근거를 둔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지원법 제정뿐만 아니라, 도의회 산업경제위 이종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제413회 도의회 정례회에 상정됨에 따라 충북도 양자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 지원방안도 향후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11-09 14:16
김태흠 충남지사 기자회견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최근 유럽 출장에 대해 ‘충남 1호 영업사원’으로 충남의 투자 매력도를 높인 세일즈 외교였다고 자평했다.또 최근 논의되고 있는 ‘메가 서울’ 구상과 관련해서는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김 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순방 성과와 김포시 서울 편입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먼저 유럽 출장에 대해서는 “충남 1호 영업사원으로 유럽에서 도정 사상 첫 투자설명회를 통해 충남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온 6박 8일간의 여정”이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번 순방을 통해 △5개국 5개 기업 5억 3500만 달러 투자협약 △142건 2500만 달러 수출 상담 및 300만 달러 계약 추진 △세계 1위 전력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과 협력 방안 논의 등의 성과를 올렸다.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투자설명회를 통해서는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역동적인 최고의 투자처로 충남을 제안하고, 충남이 유럽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라고 밝혔다.충남의 경제영토를 넓혀 갈 전초기지로 프랑크푸르트에 설치한 독일사무소는 “해외 기업 유치와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이밖에 “유럽 금융 허브인 헤센주와는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독일 최대 주인 바이에른주와는 미래 먹거리를 공동 모색키로 했으며,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와는 교육과 탄소중립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충남의 글로벌 투자 유치는 이제 시작”이라며 “충남은 전방위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메가 서울 논의와 관련해서는 “수도권 편중을 지방에 분산시킬 수 있도록 부울경, 대구·경북, 호남, 충청권 메가시티 청사진이 먼저”라는 뜻을 내놨다.김 지사는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등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행정·교육·재정 권한 이양 및 수도권 대기업·대학 이전 등 획기적인 청사진 제시도 필요하다”라며 “충청권 4개 시도도 메가시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일제 강점기 만들어진 현 행정체제는 교통·통신·인터넷 발전에 따른 주민 생활·문화·경제권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행정체제 대개혁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이날 이와 함께 소 럼피스킨 차단 방역과 관련해 “도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 예정으로, 면역 확보가 예상되는 이달 중순부터 안정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현재 소 럼피스킨은 전국 78건, 충남 31건으로, 도내 31호 1361두에 대해서는 모두 살처분을 완료했다.최근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과 관련해서는 “사업비 9500억 원으로 비 SOC 분야 역대 최대 규모”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김 지사는 “디스플레이 핵심기술·혁신제품·자립공급망 확보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하고, 신시장 창출 선도, 디스플레이 공정 내 95% 이상 자립화 등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11-07 12:53
최민호 시장과 일본 방문단 일본 치바현 방문, 디지털 전환 정책에 관한 도시 간 협력 방안 협의하는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일본 치바현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세종시의 균형발전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최민호 시장은 이번 방일을 통해 일본 치바현과 디지털전환 정책에 관한 도시 간 교류 협력 방향을 의논하고,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리는 제7회 한일지사회의에 참석해 세종시 균형발전 정책을 소개한다.이번 국외출장의 첫 일정은 치바현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사와의 면담과 주요시설을 시찰로 시작한다.이 자리에서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와 일본 치바현 간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의료(중입자치료), 2024 핵테온 세종(국제대학생사이버보안경진대회), 정원 분야에 대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이어 일본 치바현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 중입자가속기 야마다 시게루 병원장을 만나 중입자 치료 현황을 청취한다.치료센터 운영 방식과 정부 및 지자체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최민호 시장은 중입가속기 암치료센터와 세종의료원 등 국립‧공공 의료기관 유치 계획을 소개하고 의료복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일본의 중입자가속기 도입 경험을 청취할 계획이다.방문 이틀째인 31일에는 고노카미 마코토 이화학연구소 이사장을 만나 일본 최초 양자컴퓨터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연구소 내 양자컴퓨터 센터를 둘러보며 양자산업 육성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이화학연구소는 일본 유일의 자연과학 종합 연구기관으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일본 내 최고 연구소로, 세계적 수준의 양자컴퓨터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최민호 시장은 일본 양자컴퓨터 개발 경험을 시가 계획하고 퀀텀시티 세종 실현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11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개최되는 한일지사회의에 참석해 세종시 균형발전 정책을 발표한다.특히 한일지사회의에는 야마나시, 시즈오카, 돗토리, 히로시마, 교토, 나가노, 후쿠오카 등 일본 11개 도시에서 참여할 예정으로, 세종시와 이들 도시 간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가운데서도 시즈오카현 가와가타 헤이타 지사와 면담을 통해 정원 분야를 비롯한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일본 주요도시 지사와 단독 회동도 예정되어 있다.최민호 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치바현, 시즈오카현 등 일본 내 주요도시와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중입자가속기와 양자컴퓨터 분야에서도 일본 주요도시와 활발한 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일본 방문단은 최민호 시장과 중입자가속기 및 양컴퓨터 시책 담당자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호식 국제관계 대사와 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이 동행해 교류협력을 위한 자문에 나선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10-31 19:15
박경귀 아산시장 (사진=아산시 제공) 박경귀 아산시장이 오는 29일부터 4박 6일간 독일 외자 유치 일정에 나선다.박 시장은 29일 저녁 독일 뮌헨에 도착, 30일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함께 바이에른주 대외협력장관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어 자동차 반도체 분야 세계 1위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를 방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첨단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31일에는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충남도 투자설명회, 수출상담회, K-컬쳐콘서트 등에 참여한다. 아산시는 행사에 참여하는 외투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외자유치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상담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아산시 소재 기업 3개 사(社)도 함께 참여한다.11월 1일에는 충남도 독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참석한 내빈들에게 아산시 투자유치 이점을 설명하고 투자유치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를 끝으로 11월 2일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앞서 아산시가 민선 8기 들어 지금까지 유치한 외국인 기업의 투자 규모는 총 5건, 2억 9500만 달러에 이른다.시는 지난 2021년 탕정일반산업단지 내 약 8만 5338㎡ 규모의 외국인 투자지역을 지정받아 2004년 인주면 외국인 투자지역 이후 17년 만에 외투단지를 확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박 시장은 지난해 10월 유럽 순방을 통해 글로벌 우수기업 3개 사(영국 에드워드ˑ룩셈부르크 로타렉스ˑ독일 파이퍼베큠)와 총 1억 5000만 달러, 신규고용 300여 명 규모의 투자협약 성과를 거뒀고, 이로써 외국인 투자지역 100% 유치를 달성했다.올해 4월에는 조일교 부시장이 미국 린데사와 1억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5월에는 박경귀 시장이 일본 오바노보루사와 4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외국인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탕정에는 지난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 1000억 원 규모를, 2023년 4월에는 4조 1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를 발표ˑ진행하고 있어 기업 간 전략적 협력 및 기술제휴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이와 함께 △인주면 현대자동차ˑ현대모비스의 차세대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 △천안아산 강소특구 지정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디스플레이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공모 선정 △탕정 첨단투자지구 지정 등 아산시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차세대 첨단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아산시는 지난 4월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4년 연속 투자유치도시 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박경귀 아산시장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경제 전시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는 아산시의 중대한 과제”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계로 뻗어가는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10-30 20:25
김태흠 충남도지사 (사진=충남도 제공)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연이어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불씨를 되살리고 있는 민선8기 힘쎈충남이 이번엔 유럽을 찾아 대규모 외자유치에 나선다.또 유럽에서 처음으로 충남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며 외자유치 확대 발판을 다지고, 현지 자매결연 지방자치단체 등과는 교류·협력 길을 넓힌다.김태흠 지사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독일과 폴란드를 찾는다.김 지사는 유럽 방문 둘째날인 30일(이하 현지 시각) 바이에른주를 찾아 멜라니 훔르 주 대외협력장관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도와 바이에른주는 1999년 ‘교류 및 관계 발전 의정서’를 체결했다.훔르 장관 접견에 이어서는 지난 6월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지난 6월 손을 맞잡은 독일 기업 인피니언 본사를 방문,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한다.순방 사흘째인 31일에는 충남의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이날 김 지사는 먼저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민선8기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이들 기업은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등 5개국 5개사로, 투자 분야는 이차전지와 스마트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 등이다.투자협약에 이어서는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세계경제 불확실성 속 새로운 대안 모색 : 대한민국 산업 트렌드 탐색’을 주제로 한 이날 설명회는 기조연설, 김 지사와 외투기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 국내외 기업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도가 외자유치를 위해 유럽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외자유치를 넓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 지사는 또 투자설명회에 이어 여는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충남 ‘세일즈’ 활동을 펴고, 참여 기업인들을 격려한다.수출상담회 참석 뒤에는 헤센주 청사로 이동해 우베 베커 대외협력장관을 접견하고,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베커 장관 접견 후에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도가 마련한 ‘2023 충남-크레센도(충남! 한국의 문화를 키우다)’ 공연을 관람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11월 1일에는 ‘도정 세계화’ 유럽 거점 역할을 하게 될 독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독일사무소는 도내 기업 통상 진흥,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 및 교류 증진 등의 업무를 맡는다.11월 2일에는 독일에서 폴란드로 이동, 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비엘코폴스카주를 방문해 마렉 워즈니악 주지사를 만난다.이어 천안에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폴란드 최고 공과대학으로 꼽히는 포즈난 공과대의 교류 협약식에 참석, 축하의 뜻을 전한다.유럽 방문 6일째인 11월 3일에는 비엘코폴스카주 이사회를 접견하고, 폴란드 에너지 기업인 제팍 시설을 살핀 뒤, 11월 4일 귀국길에 오른다.도 관계자는 “경제에 초점을 맞춘 이번 유럽 순방에서는 그동안 공들여온 5개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작업을 마무리 짓게 된다”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유럽에서 처음 개최하는 충남 투자설명회는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 글로벌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 충남의 경제영토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10-29 14:16
정부의 의대 정원계획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증원하겠다는 것은 세부적으로 의대 신설도 포괄하는 걸로 볼 수 있다.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되도록 지역사회와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김영록 지사는 17일 오전 도청 지방기자실을 들러 국립의대 신설 문제를 비롯해 대통령에게 건의한 광주~영암 아우토반 및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사후 애니메이션 사업 등 전국체전 개회식 뒷얘기를 소개했다.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교육부총리에게 전남도와 경북도에 의과대학이 없어 애로사항이 많으므로 꼭 신설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이어 “부총리께선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부정적인 말씀을 전혀 안 하셔서 기대가 된다”며 “하지만 교육부총리가 모든 걸 좌우하는 사항이 아닌 만큼, 전남도뿐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 각계각층에서 ‘의과대학 신설’ 지역 여론을 강력하게 표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광주연구원 여론조사 결과 군공항 이전에 대해 무안에서 찬성 답변이 모두 40%가 넘게 나온 것에 대해선 ‘유의미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김영록 지사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광주시가 민간공항과 군공항 동시 이전에 대해 빨리 답을 해줘야 문제가 더 쉽게 풀릴 수 있다”고 광주시의 결단을 촉구했다.또한 “무안군과도 적절한 시기에 대화를 하겠다”며 “당장 급한 체전을 잘 치르고, 국립의대 신설 등 뜨거운 감자를 잘 풀어가면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문제도 관심을 갖고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광주~영암 아우토반과 관련해선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더니, 대통령께서 ‘F1경기장이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시대에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면서 ‘잘 챙겨보겠다’고 관심을 표현했다”고 밝혔다.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개막식에 오신 것이 홍보에 많은 도움이 돼 관람객 800만을 돌파했다고 보고하니, 깜짝 놀라시더라”며 “박람회 사후사업으로 계획하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장관한테 직접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다.김영록 지사는 또 “전국체전 개회식이 전라도 전통문화를 녹이고, 500대의 드론쇼를 통해 세계적인 행사로 잘 치러졌다. 대통령 내외분께서도 ‘잘했다’고 칭찬을 하셨다”며 “해외동포선수단도 이번 체전이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세심하게 배려한 것같다고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도민이 전폭적으로 협조해준 덕분으로, 19일 폐회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잘 마무리하고 장애인체전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인물포커스 | 윤진성 기자 | 2023-10-18 17:01
@사진=전북도 제공 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12일~15일 LA 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와 오렌지카운티 아리랑축제에 참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 23개사가 참가해 45만 달러의 현장 판매 성과와 9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지난해 LA 한인축제에 총 9개 부스로 전북홍보관을 운영한 전북도는 올해 총 23개 부스로 확대 운영하고, 오렌지카운티 아리랑축제에도 5개 부스 규모를 설치해 현지 교민은 물론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시식·판매 및 전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에 참가한 도내 23개사(약 48품목)는 김치, 고춧가루, 참기름, 건강즙, 절임식품, 홍삼가공품, 선식류, 추어탕, 누룽지, 쌀, 라면 등을 전시·판매했다.전북홍보관을 찾아온 내방객들은 한국 농수산식품에 대한 호응 속에 특히 장류, 누룽지, 추어탕, 박대, 게장 제품이 인기가 높아 5개 제품의 총 판매액이 22만불에 육박했다고 전북도는 전했다.이와는 별개로 현지 유통 바이어들과 별도로 총 20건의 상담을 통해 냉동농산물, 떡볶이를 생산하는 F사는 내년 초 10만불 가량의 샘플 수출을 논의하였다.이번 축제에 참가한 A기업은 “미국에서 최근 몇 년 새 김치와 떡볶이 등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번 기회로 신규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하여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축제 기간 전북홍보관을 찾아 도내 업체를 격려하며 “현지 소비자 대상 시식 및 현장판매가 영세 농수산식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개척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한인축제 참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어 “행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바이어 초청 상담 지원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이상호 기자 | 2023-10-18 16:38
상생 발전 합의문 체결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금강을 사이에 두고, 서해를 함께 바라보고 있는 전북과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이는 기존 충남·대전·세종·충북도가 참여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지난해 9월 경기도와 맺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상생 협력 업무협약’에 이어, 초광역 협력의 또 다른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태흠 지사는 16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상생 발전 합의문’을 체결했다. 상생 발전 업무 협약식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이번 합의문은 자치권과 지방분권 강화, 초광역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합의문에 따르면, 양 도는 역사문화, 종교, 자연자원,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등의 분야에서 공동 사업 등을 발굴·추진한다.구체적으로 양 도는 백제역사문화권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또 종교 성지 순례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 관광자원 상호 홍보 등에 협력하며, 지역 약초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힘쓴다.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대비 수소 및 에너지산업 육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양 도는 이에 더해 지역 주민 간 교류 활성화와 단일 생활권 형성을 위해 도로와 철도 등 초광역 인프라 확충에도 함께 힘을 모은다.이밖에 지역 현안 사항과 중장기 상생 발전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각 합의 내용과 관련한 세부 사업은 추후 확정키로 했다.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역사와 문화, 정서를 함께하고 있는 전북과 초광역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유네스코 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된 충남 공주·부여와 전북 익산 등 “백제 역사문화 활성화와 서해안 기반 관광 자원 공동 개발, 신성장산업 육성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서해선 익산 연장 등을 통해 ‘하나의 생활권’을 빠르게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어 “충남과 전북은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충청권이나 전라권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실무협의체를 통해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덧붙였다.김관영 지사는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전북과 충남은 더 큰 가치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왔다”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문화와 관광, 농업, 에너지, 사회시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10-17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