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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19일 오후 2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6.16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도내 기업들의 기업운영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기업 입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되었으며, 업체와 도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도내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은 총 7개 업체로 개성공단에 숙련된 인력, 저렴한 인건비, 각종 기반시설 및 장비 등이 갖춰져 있어 업체 모두 재입주를 희망해왔으나,최근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라 남북관계가 악화되어 개성공단 철수 가능성 등 우려를 표했다.이날 회의에서 기업 대표들은 “기업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준 도에 감사드리며, 개성공단 폐쇄는 4년 전이지만 그 여파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이 가장 크다”면서,“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영구 폐쇄 시 공단에 두고 온 생산 시설 및 장비 회수 등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라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원 가능한 대책을 적극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자금 지원을 포함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기업별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 이상호 기자 | 2020-06-20 12:51

사진=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와 노석순 원영건업 대표이사가 올해 건설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0 건설의 날' 기념식을 열고 건설산업 유공자 139명에 대해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윤현우 대표는 건설근로자 출신 경영인으로, 43년간 국도건설공사 등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창업 이후 27년간 협력업체에 100% 현금결제로 상생경영을 실천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노석순 대표는 36년간 반도체공장 등 국가산업시설을 건설하고 사업이익금 약 2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건설산업·사회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선호 국토부 1차관, 김상수 건설단체총연합회장, 건설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행사를 지난해의 절반 규모로 줄였다고 설명했다.김상수 건단련 회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의 진행을 앞당기는 대전환의 계기이자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건설산업이 새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06-18 21:10

한국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벤처기업협회·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2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0 서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엔 국내외 대기업 84개사와 벤처투자사(VC)·액셀러레이터(AC) 35개사가 참여해 스타트업과 1대 1 미팅 1700건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컨퍼런스 강연 80개, 스타트업 200여개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등도 함께 펼쳐진다.코카콜라, 포드 등 글로벌 대기업 35개사와 스타트업 간 비즈니스 미팅, 해외연사의 컨퍼런스 강연 50개 세션 모두 온라인으로 마련된다. 컨퍼런스에선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 실리콘밸리 우주항공 전문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 부회장, 로레알 이사 등이 발표하며 이들 강연은 넥스트라이즈 유튜브 공식 채널에 23일부터 공개된다.최근 주목받는 푸드테크, 언택트(비대면), 헬스케어 등 스타트업 200여개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고려해 고위험시설 방역 수칙에 따라 최고 수준의 현장 관리가 이뤄진다. 행사장 입장 시 문진표 작성·체온 측정·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해 동시 입장객 수도 제한된다. 방역 관리요원을 두고 전시장, 상담장, 강연자 마이크 등을 수시로 소독할 예정이며 전시장과 상담장에는 대면 접촉을 방지하기 위한 투명 가림막도 설치된다. 행사장 곳곳에 손 소독제도 비치한다.조상현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만큼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다소 움츠러든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06-17 20:57

  올해 1월 산업은행 방문한 파완 고엔카 사장/연합뉴스 쌍용차[003620]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배권 포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필요로 한다"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마힌드라는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은 "만약 (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자동으로 우리 지분율이 내려가거나 투자자가 우리 지분을 사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지출 효용성을 높이는 등 광범위한 구조조정 차원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모든 손실 유발 사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수익성이 뚜렷하지 않은 사업은 파트너십을 모색하거나 접을 수 있고, 전략적 중요성이 있는 사업은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마힌드라 그룹은 2021년 4월 2일부터 고엔카 사장이 물러나고, 샤 부사장이 자리를 넘겨받는다고 작년 말 발표했다.마힌드라의 쌍용차 투자 철회와 맞물려 쌍용차 경영권 포기 가능성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마힌드라는 애초 3년 후 흑자전환 목표를 내걸고 쌍용차에 2천300억원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가 철회했다. 대신 긴급 자금 400억원만 지원하기로 했다.코로나19 사태로 마힌드라의 상황도 어려워진 탓도 있었으나 투자 계획 철회는 결국 쌍용차 철수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왔다.마힌드라의 쌍용차 철수설이 불거진 와중에 쌍용차 지원 문제를 놓고 정부와 채권단의 고심은 더욱더 깊어질 전망이다.쌍용차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2천억원 지원을 바라고 있으나 기금 지원은 배제되는 분위기다.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1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쌍용차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정부가 코로나19 국면에서 '일자리 지키기'에 방점을 찍고 기업 지원에 나서 어떤 식으로든 쌍용차 지원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기자들에게 "쌍용차는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한다"며 "재무적인 관점에서만 볼 것인지 아니면 다른 파급효과까지 같이 봐야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 부처가 모여서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쌍용차는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지원도 바라고 있다.산은 내부에는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투자 계획을 철회한 터라 쌍용차를 지원할 명분이 더욱 없어졌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쌍용차는 7월 6일(700억원)과 19일(200억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산은 대출에 대응해야 한다.쌍용차가 만기 연장을 신청하면 산은이 내부 의사 결정을 거쳐 만기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코로나19 국면에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들이 기업 대출의 만기 연장을 해주는 분위기라 쌍용차의 대출도 만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다만 산은이 지난해 12월 했던 것처럼 대출금의 '일부 상환+일부 만기 연장'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06-13 19:1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다시 구속 위기에 몰린 가운데 삼성이 호소문을 내 관심을 끈다.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문제로 최근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삼성은 7일 '대언론 호소문'을 발표하고 "삼성이 위기입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경영이 정상화돼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형식은 '대언론 호소문'이지만, 실제로는 검찰과 8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재판부를 향한 간절한 당부란 관측이다.호소문은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삼성은 법원과 수사심의위원회 등의 사법적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법원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관련 법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역시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처리됐다고 강조했다.따라서 합병 성사를 위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나아가 삼성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출처 자체가 의심스러운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고, 그중에는 유죄 심증을 전제로 한 기사들까지 나오고 있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최근 삼성의 임원진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관련 사실을 직접 전달하고 보고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삼성은 연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삼성은 특히 "이러한 기사들은 객관적인 사법 판단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언론 보도가 8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나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을 경계했다.삼성은 "장기간에 걸친 검찰 수사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이 위축돼 있고,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와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까지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가 삼성으로서도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고도 거듭 강조했다.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전 10시30분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06-07 12:41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경복궁 옆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보상비로 4천671억3천300만원을 책정해 대한항공의 매각 희망가격과 근접했다.서울시는 이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나눠서 토지 보상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시가 공고를 낸 북촌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에 따르면 보상비는 공시지가에 보상배율을 적용해 나온 액수다.시는 이 돈을 올해는 건너뛰고 2021∼2022년에 걸쳐 분할지급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지급 액수는 2021년 467억1천300만원, 2022년 4천204억2천만원이다.시는 이외에 공사비 170억원, 부대비 29억원, 예비비 487억원 등도 미리 책정해뒀다.2022년까지 보상을 마치고 2023년부터 공사비 집행을 시작해 2024년 마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모든 비용을 합치면 5천357억7천만원이며 시는 전액을 시비로 산정했다.시의 이런 계획은 지금으로선 내부 방침이지만 땅 주인인 대한항공의 의사와 근접한다.현재 유동성 위기를 겪는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를 올해 안에 최소 5천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을 포함한 자구안을 마련한 바 있다.이번 서울시가 정한 보상가는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이 땅에 대한 문화공원 지정 절차를 밟으면서 정한 일종의 '가격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시는 송현동 부지 매입을 일대일 협상 등의 방식보다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 도시 계획상의 공익사업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공람하게 되면 토지 소유주 등 이해당사자에게 정식 공문을 보내게 된다. 의견을 내라는 공문을 대한항공에 어제 보냈다"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06-05 13:5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수사중인 검찰이 4일 법원에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과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접수했다.이 부회장 등에게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김 전 사장은 위증 혐의가 추가됐다.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됐다고 본다.이를 위해 이 부회장의 지분이 높은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리고, 삼성물산의 주가는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합병 비율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보고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5월 이사회를 거쳐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약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을 결의했다.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를 보유했지만 삼성물산 주식은 없었다.이 부회장은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합병비율이 산정됨에 따라 지주회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그룹 지배력을 강화했다. 삼성은 합병비율을 1(제일모직) 대 0.35(삼성물산)로 맞추기 위해 삼성물산 주가를 떨어뜨리고 제일모직 가치는 부풀린 의혹을 받는다.검찰은 이번 수사의 단초가 된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의 회계사기 의혹 역시 의도적인 '분식회계'가 맞다고 보고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도 영장에 적었다.삼성바이오는 당초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가 2015년 합병 이후 1조8000억원의 부채로 잡으면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해 4조5000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얻었다.검찰은 삼성바이오가 콜옵션을 반영하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데다 합병 비율의 적절성 문제가 다시 제기될까 우려해 회계처리 기준을 부당하게 변경했다고 판단했다.김종중 전 사장에게는 위증 혐의도 적용했다. 김 전 사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제일모직의 제안으로 추진됐고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와 무관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이 부회장은 지난주 두차례 검찰에 출석해 각각 17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조사에서 "합병 관련 의사결정을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부회장과 김 전 사장은 지난 2일 기소 타당성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 판단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06-04 13:49

현대자동차가 민관(民官)협력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상용차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현대자동차는 3일(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전북 완주군 소재)에서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 완주군 박성일 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현대자동차 한성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국내 상용차 산업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북지역 특성을 고려해 개소한 ‘상용차 수소충전소’는 기업과 지역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민관(民官)이 함께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전라북도와 환경부는 수소탱크, 압축기, 냉각기 등 설비 구축비용을, 완주군은 운영비용을 부담하며, 전북테크노파크는 운영 주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충전소 건축비 및 건설 부지를 제공한다.이번에 개소한 충전소는 전라북도에 위치한 첫 수소충전소이자 국내 최초 수소상용차 특화 충전소로서 현재 국내 가동중인 기존 충전소(하루 최대 300kg 내외)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 시간당 약 22대(넥쏘 기준)를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라북도 내 첫 수소충전소 완공으로 미래 수소사회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진정한 수소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개발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버스, 수소트럭 개발 및 생산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발전은 물론 미래 수소상용차 시장 선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산업 | 백종기 기자 | 2020-06-04 13:37

임실군이 주민 중심의 지역발전 핵심모델이 될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을 본격화한다.임실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 지역의 자원과 민간조직을 활용하여 치즈산업, 지역개발사업 등 지역산업의 고도화와 인적자원 발굴을 통한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등 지역의 자립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군은 공모 선정 이후 지난 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으나,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용역을 잠시 중단했다.그러나 생활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용역을 재착수, 추진위원 확정, 추진단장 및 사무국 구성 등 인적 구성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췄다.이를 위해 군은 최근 임실읍 행복나눔센터에서 심 민 군수와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가졌다.추진위원회는 공동 위원장으로 조호일 부군수와 홍성억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장으로 선임했다.또 임실군의회 황일권의원과 지역 민간단체 대표 등 총 12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이들은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세부계획 승인, 사업비 투자 결정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역할을 담당한다.2022년까지 4년간 추진되는 이 사업은 기본 및 시행계획을 8월까지 수립, 중앙계획지원단의 자문을 통해 최종 농식품부 승인을 통해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심 민 군수는 1일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브랜드로 안착한 임실N치즈를 지역의 자립모델로 더욱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민간중심으로 임실N치즈산업을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임실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 백종기 기자 | 2020-06-01 12:55

충남 천안시는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개발 사업시행자 지정(변경) 승인을 1일 고시했다고 밝혔다.이날 변경승인된 업체는 충청지역의 주식회사 원건설과 주식회사 산업단지개발공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다.천안시는 지난 2월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민간개발 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선바 있다.이번 승인된 컨소시엄은 민간사업자가 특정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자금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Project Financing) 실행을 위해 담보금 최소 50억 원 이상을 천안시 지정 계좌에 입금하고, 다른 용도 사용금지를 위한 질권설정 조건을 제시했다.천안시는 컨소시엄이 사업신청자격을 충족함에 따라 지난 3월 예비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사업시행자 변경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부서 협의를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변경) 승인으로 다음달 중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7월 중 개통을 앞두고 있어 산업단지분양도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천안동부바이오 일반산단 개발사업은 동남구 동면 송연리 산 44-1번지 일원 33만4108㎡ 면적에 총 사업비 946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부지조성, 진입도로, 폐수처리, 용수공급 등이 완료된다.천안시는 2011년 11월 민간사업사와 협약을 맺고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했으나, 민간사업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토지소유권을 이전하지 못하는 등 사업추진 부진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 바 있다.이어 같은 해 4월부터 수차례 공모를 통해 새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사업시행자가 나타나지 않아 타당성용역을 거쳐 2018년 말 사업방식을 공영개발로 변경추진 하는 등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절차 등 공영개발의 경우 기간이 상당히 오래걸리는 점을 감안, 올해 1월 민간개발방식으로 계획을 다시 변경했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6-01 12:09

올해 여름철 역대 최고의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8월 한빛원전 6기 중 4기가 멈추어 설 것으로 보여 전력대란 우려가 커진다.3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현재 한빛원전 6기 중 절반인 3기(3·4·5호기)가 정비를 위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격납건물에서 공극(구멍)이 발견돼 정비에 들어간 한빛 3호기는 2018년 5월부터, 한빛 4호기는 2017년 5월부터 2∼3년 동안 가동이 멈춰 있다.현재까지 3호기에서는 124개, 4호기에서는 140개의 공극이 발견돼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추가로 공극이 발견돼 보수 기간이 늘어나는 데다 일부는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재가동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안전성을 우려하는 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대도 재가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올해 4월 10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빛 5호기에서도 깊이 35㎝ 규모의 공극이 발견돼 보수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빛 2호기도 6월 3일부터 8월 13일까지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대로라면 전력 수요 피크 시기인 8월에 원전 4기의 가동이 멈춰서게 된다.우리나라 전력량의 약 30%를 원전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한빛원전은 7%가량을 차지하고 있다.장기간 원전 가동 중지로 한수원의 손실액과 함께 발전량에 따라 전남도와 영광군에 지원되는 세금과 각종 사업비도 크게 줄었다.송전량, 판매단가, 사업비 등을 종합한 손실액은 한빛 3호기 1조1천125억원, 4호기 1조6천464억원으로 추산된다.한수원 관계자는 "가동 중단이 이어지면 매출액과 함께 지역에 지원되는 사업비도 줄어 사업자와 지역민의 어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정비와 안전 검증을 거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조속한 재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05-31 12:21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주거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공사비가 8천억원대이다.삼성물산은 30일 해당 지역의 재건축조합의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경쟁사인 대우건설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냈다고 밝혔다.이 지역 재건축조합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 투표를 열고 조합원 1천316명(사전 투표 포함) 참석 가운데 686표(득표율 52%)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통합 재건축 수주 이후 5년 만에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등 재건축 사업 수주에 잇달아 성공했다.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1109번지 일대의 1천490가구 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의 아파트 2천9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가 8천87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앞서 조합은 2018년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공사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12월 시공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지난달 10일 시공사 선정 재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조합에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내 거는 등 시공권을 따기 위해 과열 경쟁을 벌였다.삼성물산은 건설업계 최상위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통상적인 후분양과는 다른 '100% 준공 후 분양'을 조합에 제안했다.또 시공사 선정 후 착공까지 12개월 안에 끝내고, 또 공사 기간을 34개월로 단축해 사업비 이자 120억원을 줄이겠다고 공언했다.이날 총회에 참석한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해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0-05-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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