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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 이하 협력재단)은 ‘퇴직기술인력 중소기업 활용지원사업’ 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8일부터 4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인력 확보가 필수임에도 중소기업은 인건비 부담, 기술인재 발굴의 어려움 등으로 기술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이에 중기부에서는 기술력과 전문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경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업·중견기업·강소기업 등의 퇴직기술 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퇴직기술인력 중소기업 활용지원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중소기업이 대기업·중견기업·강소기업 등에서 10년이상 근무한 기술인력을 채용할 경우 소요 인건비의 70%(월 217만원 한도)를 4개월 동안 최대 868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번 1차 모집에서는 300개사를 선정하고 6월 중에 2차 모집을 통해 100개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지원대상으로는 기술인력에 채용의지가 높고, 해당 기술인력에 대한 활용계획이 뚜렷한 중소기업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이후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인력에 대한 직무능력, 경력사항, 자격증 등을 반영하여 기술인재를 추천할 계획으로 해당 중소기업과의 면접을 거쳐 기술인력이 채용될 경우 인건비의 일부(70%)를 지원받게 된다.박종찬 상생협력정책관은 “대기업·중견기업·강소기업 등에서 장기간 근무한 퇴직기술인력의 기술경험과 노하우가 중소기업에 잘 전수되어 중소기업의 기술역량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하며,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중소기업 의견을 반영하여 현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보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www.win-win.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책 | 백종기 기자 | 2020-04-08 11:03

충남도는 1일 도청에서 경제위기대응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인력과 재정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선제적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경제위기대응대책본부가 가동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김석필 경제실장, 13개반 부서과장, 경제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회의는 지난달 23일 비상경제상황 점검회의 시 전문가들이 제안한 경제 활성화 18개 시책 중 12개 단기추진과제에 대한 신속한 추진대책을 수립하는데 주안점을 뒀다.특히 중장기 2개, 중앙건의 4개 시책을 구분, 신속 추진하기로 중지를 모았다.구체적인 단기추진과제는 △사회단체 공동 경제살리기 캠페인 △중소기업, 사회적기업제품 구매 △농축수산물 팔아주기 운동 △취약계층대상 작은식당 활용한 음식배달 △확진자 방문업소 클린존 지정 등이다.이와 별개로 △지역화폐발행 확대 △예산조기집행 △비대면 온라인 화상상담 시스템 구축은 이미 시행중에 있다.중기과제 2건은 추진 검토 중이며, 정부건의 4건은 조만간 관련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도는 다음 회의 시 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경제살리기 시책 방안을 도입, 지역실정에 맞는 실행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충남테크노파크(TP), 충남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경제관련 기관의 전문 인력 풀을 활용해 코로나19 예방 종식 이후의 경제 활력 시책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김용찬 행정부지사는 “긴급생활안정자금 관련 세부지침을 신속히 마련해 소상공인 등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는 도민 숨통을 트이게 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시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지난 2월 7일부터 총 6차례 TF 회의를 운영,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안정금 지원 및 주력산업, 관광산업 위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4-05 09:36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위한 자립지원 사업으로 2020년 희망키움통장(Ⅰ), 내일키움통장, 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 대상자 모집을 4월 1일(수)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올해 신규 사업인 청년저축계좌는 일반 노동시장에서 일하면서 소득인정액이 50% 이하인 주거‧교육 급여 혹은 차상위 청년(만15~39세)을 대상으로 한다.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계약직,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생 등 비정규직 근로자도 가입이 가능하다.청년저축계좌는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소득장려금 30만원을 적립하여 3년 뒤 1,440만원을 돌려주는 청년과 정부가 함께 모으는 저축 상품이다.청년저축계좌를 비롯한 희망키움통장 등 자산형성사업은 저소득층이 일하며 목돈을 모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희망키움통장(Ⅰ)은 10명, 희망키움통장(Ⅱ)는 26명, 내일키움통장 10명, 청년희망키움통장 30명, 청년저축계좌는 1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희망키움통장Ⅰ과 내일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는 4.7~4.24(13일간)까지 모집을 실시하며, 희망키움통장(Ⅰ,Ⅱ)와 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내일키움통장은 지역자활센터에 신청하면 된다.남원시 담당자는 “지속적인 자산형성 지원 사업 추진으로 근로소득이 있는 수급권자의 자립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는 남원시청 주민복지과 자활지원계(☎620-6857~8)나 관내 읍·면·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정책 | 백종기 기자 | 2020-04-04 14:29

일러스트=연합뉴스 3일 오전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 선정 기준과 원칙을 발표했다.소득 하위 70% 대상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의 지급 기준을 지난달 건강보험료로 정했다. 정부는 3일 '긴급재난지원금 범정부 TF' 회의를 열어 올해 3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직장가입자를 기준으로 본인부담 건강보험료가 4인 가구는 23만7천원 이하인 경우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가구원 수가 많을 경우 각 가구원에 부과된 올해 3월 기준 본인부담 건강보험료를 모두 합산해 그 금액이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면 지원 대상이 된다.선정기준선은 직장가입자 가구, 지역가입자 가구, 직장·지역가입자가 모두 있는 가구를 구분해 마련한다.직장가입자의 경우 본인부담 건강보험료가 1인 가구는 약 8만8천원, 2인 15만원, 3인 19만5천원, 4인 23만7천원 이하면 지원 대상이다.지급 단위가 되는 가구는 올해 3월29일 기준 주민등록법에 따른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주민등록법에 따른 거주자 중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동일 가구로 보게 된다. 다만 건강보험 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주소지가 달라도 동일 가구로 본다.최근 급격히 소득이 줄었으나 건강보험료에 반영되지 않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가구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 당시 소득 상황을 반영해 지원 여부를 최종 판단하도록 한다.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더라도 고액 자산가는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적용 제외 기준은 추후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0-04-03 16:15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지원하는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의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고 서울시가 밝혔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 지원금이 혼재되면서 서울시 지원에 정부 지원금을 추가해 받을 수 있는지, 지원 금액이 줄어들지는 않는 지 등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결론을 얘기하면 둘 다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예를 들면 가령 5인 가구가 기준에 부합하면 우선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가구당 최대 50만원(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기준을 충족한 4인 가구의 경우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최대 40만원)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최대 100만원), 서울사랑상품권(4만원)을 더해 최대 144만원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정부 지원금을 받는 서울시 가구 수가 269만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2일 아침까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자는 14만2369명이다. 이들 중 25명에게 지급을 마쳤다.박 시장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구체적 지원방식 확정과 2차 추경 통과까지 지급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혹시 정부 지원을 못 받게 될까 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을 미룬 분들은 먼저 서울시 지원을 받고 추후 정부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시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분담 비율 8대 2를 기준으로 약 35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재원을 마련하기로 결단했다”며 “재난 사각지대의 시민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중요사업을 포기하는 등 마른 수건을 쥐어짜서라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0-04-02 14:43

사진=연합뉴스 모든 업종의 유급휴직 수당을 90%까지 지원해 주는 고용유지지원금 사업 개편이 1일부터 적용된다. 단 1인당 월 최대 198만원 범위에서다.고용노동부는 고용사정이 악화된 경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을 최대 90%까지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시행령 개정으로 중소기업 등 우선지원대상기업은 특별고용지원업종과 동일한 비율(90%)로 한시적(4~6월)으로 지원수준이 올라간다. 이로써 유급휴직을 결정한 우선지원기업 사업주의 휴업수당 자부담률은 10%로 대폭 낮아지게 됐다.단, 대기업 지원수준과 1일 상한액(6만6000원)은 동일하다.상향된 고용유지지원금은 이날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실제 휴업·휴직을 시행하고, 휴업·휴직수당을 지급한 사업주에게 5월부터 지급할 계획이다.업종 등에 관계없이 해당 기간에 고용유지조치계획에 따라 고용유지 조치를 취한 고용보험 가입 우선지원대상기업에 대해 적용한다.이전부터 계속적으로 고용유지조치를 시행했다면 한 달이라도 지원기간(3개월)에 포함되는 경우, 그 기간에 한해 상향된 지원금이 그 다음달(휴업·휴직수당 지급 후)에 지급될 예정이다.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휴업·휴직 등 고용유지조치를 하는 경우 정부가 유급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고용부에 따르면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사업장은 지난달 27일 기준 2만2360곳에 달한다. 지난해 지원 사업장 1514곳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0-04-01 09:26

태안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각종 사용료 감면에 나섰다. 농작업 지원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우선 군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관내 상수도 전 사용세대의 상하수도 사용료를 100% 감면한다.특히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ㆍ소상공인 등 일반용 사용자뿐만 아니라, 가정용 사용자까지 감면대상을 폭넓게 적용해 최대한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기계 임대료 및 농작업 지원료’를 전액 감면하며, 현재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지소 직원들이 기존 업무시간보다 1시간씩 조기출근하고 야간근무를 해가며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있다.이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기계 임대료 및 농작업 지원료’를 전액 감면하며, 현재 농기계 임대와 관련해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지소 직원들이 기존 업무시간보다 1시간씩 조기출근하고 야간근무를 해가며 농가를 돕고 있다.이번 감면 조치는 외국인 근로자 급감 등으로 영농철 농촌 인력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농업인들의 인건비 문제를 다소나마 해소하고자 시행된다.감면 대상은 태안군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태안군 소재지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이며, 6월 30일까지 모든 농기계의 임대료와 농작업 지원료는 횟수에 상관없이 전액 무료다.또한 공설시장 점포를 대상으로 우선 3개월(3~5월)동안 시장 사용료의 50%를 감면하기로 했다.이밖에 군에 취득세 유예신청을 한 곳에 대해서 취득세를 4월 30일까지 2개월 간 유예했다.가세로 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군민들에게 이번 각종 사용료 감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해 ‘군민안전ㆍ민생안정ㆍ지역활력보강’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4-01 08:50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기준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중산층 가구를 중심으로 "차라리 전 가구 다 지급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소득하위 70% 가구를 선별하는 뚜렷한 기준도 없고 저소득 맞벌이가구는 빠지는데 소득이 없는 특권층이나 자산가들도 지급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정부는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소득 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을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중순께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정부가 지원금 대상 가구 산정에 들어간 가운데 아직 가구원 수에 따른 가구 소득 분포 자료가 없는 점을 감안해 추후 보건복지부가 가이드라인 마련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재산과 소득을 다 합쳤을 때 받을 사람이 받고 안 받을 사람은 안 받도록 사회적 형평에 맞게끔 기준을 설정하고 대상자를 가리겠다”고 밝혔다.이 말은 소득뿐 아니라 재산도 고려하겠다는 것이지만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은 소득만을 기준으로 지급하는 방안이다.즉, 월소득기준으로 소득하위 70%인 1천400만 가구에 대해 가구원수별로 차등해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씩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31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소득 하위) 70% 정도 되면 중위소득 기준으로 150%가 되고, 이는 (4인 가구 기준) 월 710만원 정도 수준이므로 (기준선이) 그 언저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정부는 ‘소득 하위 70% 기준 설정’ 등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각종 재난지원금과 중복 수령 가능 여부 등을 선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더구나 중산층의 다수를 이루는 저소득 맞벌이가구는 빠지는데 소득이 없는 특권층이나 자산가들도 지급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가구에 대해 일괄지급하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경우 지원대상 가구 선정과 관련 절차 등에 소요되는 과도한 행정비용을 줄일 수 있고 중산층 가구의 역차별 현상이나 고액자산가들에 대한 불필요한 지급 논란도 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대신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은 고액자산가나 특권층들은 이를 사회적 기부형태로 환원하는 방안을 자연스럽게 유도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중산층인 50대 서울시내 가장은 "지금과 같은 일부 계층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안은 아무리 그 폭을 줄이더라도 역차별이나 과잉지급, 형평성 차원의 문제를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사정이 그렇다면 모든 가구에 대해 지급하되 특권층이나 고소득층 등 지원금이 필요없는 가구에 대해서는 사회적 기부로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과도한 행정 낭비를 막고 불필요한 논쟁을 막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0-03-31 11:02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소득하위 국민 70%에 대해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예컨데 소득 없는 고액자산가는 받고 서민 맞벌이는 못받는 경우가 생긴다는 불만이다. 재산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소득만을 기준으로 하니 이런 문제가 불거진다.정부는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소득 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을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중순께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지원금은 가구원수별로 차등해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이다. 정부는 현금이 아닌 지역상품권이나 전자화폐로 지급해 긴급재난지원금이 예금이나 공과금 납부로 빠지지 않고 바로 소비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정부는 ‘소득 하위 70% 기준 설정’ 등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각종 재난지원금과 중복 수령 가능 여부 등을 선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특히 이런 가운데 재난지원금 지급기준을 소득만을 기준으로 삼으니 재산이 많은 특권층이나 기득권층도 지급대상에 포함되는 불합리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더구나 월소득 300~400만원 수준의 맞벌이 가구 등은 4인소득기준(약 710만원 추산)을 넘어 지급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4인 가구의 가장인 50대 회사원 A씨는 “아무래도 이번 지원대상에는 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소득을 기초로 지급하면 수십억대 아파트를 가진 고액 자산가는 받지만 열심히 일하는 근로중산층에 있는 사람은 받지 못하는 등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40대 맞벌이 직장인 B씨 역시 “소득기준으로만 할 경우 열심히 일하는 맞벌이는 못 받고 불로소득을 누리는 고액 자산가들은 받게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맞벌이여서 애매하게 못받는 사람들은 정말 억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온라인상에서도 “부잣집 백수 자녀는 지원금 받고 쥐꼬리 월급 받아 근근이 사는 서민들은 못 받는다면 박탈감이 들 것”, “전셋집 사는 가구는 돈을 못 받고 고가 아파트 사는 백수는 받을 수 있다는 건가”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부는 지원금 대상 가구 산정은 가구원 수에 따른 가구 소득 분포 자료가 아직 없기 때문에 추후 보건복지부가 가이드라인 마련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중산층의 이런 불만을 고려해 소득뿐 아니라 재산까지 고려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럴 경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득은 크게 줄었는데 자동차나 부동산 등 재산에 걸려 지급 대상에서 빠지는 가구가 생길 수 있어 또 문제가 된다.박 장관은 “재산과 소득을 다 합쳤을 때 받을 사람이 받고 안 받을 사람은 안 받도록 사회적 형평에 맞게끔 기준을 설정하고 대상자를 가리겠다”고 밝혔다.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 등 지자체의 재난긴급생활비 등과 중복 수령이 가능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통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 기준을 서울시에 적용할 경우 서울시내 가구 중 중위소득 150% 이하까지 혜택을 받게 된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0-03-31 10:28

사진=복지로 홈페이지 정부가 코로나19 지원금을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지급하기로 결정하자복지포털사이트 `복지로(bokjiro.go.kr)`가 8시간째 먹통상태다.30 오후 10시 현재 복지로 사이트를 클릭하면 접속대기자는 10만명이 넘고 접속대기 예상시간은 11시간이 넘을 것이란 안내문이 뜬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이용자가 몰리면서  먹통이 된 이 사이트는 한 때 접속대기자 수가 25만명이 넘고, 접속대기 예상시간은 70시간이 넘을 것이란 안내가 나오기도 했다.이처럼 복지로 사이트에 접속자가 폭주하는 이유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를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로에 접속하면 모든 정부 부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350개 복지 급여와 서비스를 검색하고, 사용자가 복지지원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복지서비스 찾기'를 통해 소득, 재산정보를 입력하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용자와 가족이 신청 가능한 모든 복지사업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복지급여나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온라인신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양육수당부터 보육료, 유아학비, 장애인활동지원 등 9개 사업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취약계층이 받고 있는 TV 수신료, 이동통신, 도시가스, 전기요금 감면 신청도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특히 복지서비스 모의계산 서비스의 경우 간단한 소득 및 재산 항목을 입력하면 대략적인 가구소득 인정액을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결정했다. 지급 시기는 총선이후가 될 전망이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0-03-30 22:15

사진=연합뉴스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됐다.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아울러 "정부로서는 알 수 없는 경제충격에 대비하고 고용불안과 기업의 유동성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재정 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며 "재정 여력 비축과 신속한 여야 합의를 위해 재원 대부분을 뼈를 깎는 정부예산 구조조정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한 "정부는 저소득계층과 일정 규모 이하의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 납부 유예 또는 감면을 결정했다"며 "당장 3월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가 따로 발표할 것"이라며 "저소득층분들께는 생계비 부담을 덜고 영세사업장에는 경영과 고용 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고용유지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생계지원대책을 대폭 확충했다"며 "고용안정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피해 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회복 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적지 않게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하면서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 등 기저질환, 약한 면역력 등으로 치명률이 특별히 높은 집단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0-03-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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