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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 테마기업들의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모나미는 광복절을 앞두고 저점도 잉크 볼펜 'FX 153'의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이번 'FX 153 광복절 기념 패키지'는 투명한 몸체에 한글로 제품명을 넣었고, 내부에는 태극 무늬와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 무궁화 이미지가 디자인된 볼펜 심을 넣었다.이 패키지는 4개 볼펜으로 구성됐으며, 각 제품은 태극기를 연상할 수 있는 흑·청·적색 잉크 색상 제품이다.3만5천세트 한정 판매되며, 이날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8일 정식 출시된다.모나미 관계자는 "광복절을 기념해 국내 기술로 제작된 제품을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은 특별한 모습으로 선보이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모나미와 함께 올바른 역사의식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1일 모나미와 함께 프리미엄 볼펜 '153 무궁화'를 출시한다. 이 제품도 최근 일제 불매운동의 확산 속에서 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나오는 것이다.11번가에서 일본산 볼펜 '제트스트림'을 검색한 횟수는 6월 4천668회에서 7월에는 3천499회로 2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국산 모나미를 검색한 횟수는 1천847회에서 7월에는 8천755회로 4.7배 급증했다.홈플러스도 광복절을 앞두고 오비맥주와 협업해 '카스 태극기 패키지'를 단독 한정 판매한다.국산 맥주 판매 장려를 위해 기획된 이번 패키지는 카스 캔맥주 12개를 파란색 바탕에 태극 무늬가 프린트된 파우치에 담아 판매한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19-08-05 14:59

 일본이 보복조치로 한국 기업에 대한 일본계 은행의 신용장 보증을 제한해도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왓다. 금융위원회는 5일 일본계 은행의 한국 기업에 대한 보증제한 우려에 대해 “한국 기업 신용장에 대한 일본계 은행의 보증 비중은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보증 제한 시에도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각에서는 일본의 보복조치로 한국 기업 신용장(letter of credit)에 대한 일본계 은행의 보증이 제한될 경우 한국 경제가 받을 충격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금융위는 “일본계 은행이 신용장 보증을 중단하더라도 우리 무역금융이나 금융시스템 전반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여 보복조치로서의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일본의 신용장 제한조치의 영향이 미비할 것이라는 근거로 ‘신용장 이용 비중 감소’와 ‘국내 은행 신용도’를 근거로 제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먼저 무역거래 결제 형태가 신용장 방식에서 송금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신용장 이용 비중이 1998년 62.1%에서 지난해 15.2%까지 하락했다는 근거다.또한 국내 은행이 개설하는 신용장에 일본계 은행의 보증이 뒤따르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중 약 0.1%에 그쳐, 일본계 은행이 보증발급 거부 등으로 보복하더라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금융위는 “무역금융 뿐만 아니라, 우리 금융부문은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크지 않고, 대체 가능성이 높으며, 외환보유액도 충분한 수준”이라며 “일본 측이 금융분야에서 보복조치를 가하더라도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 평가”라고 강조했다.다만 금융위는 “경각심을 갖고 향후 사태진행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컨틴전시 플랜을 점검하는 등 모든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08-05 14:49

사진=연합뉴스 국내 금융시장이 5일 흔들리며 '블랙 먼데이'에 우려가 나왔다.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일본의 2차 경제보복 등 악재가 쌓인 가운데 열린 이날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코스피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42포인트(2.02%) 하락한 1,957.71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1,953.59까지 떨어졌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1월 9일(1,931.07)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63억원, 6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724억원을 순매수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6포인트(3.49%) 하락한 594.24를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해 장중 한때 590.60까지 하락했다.장중 저점 기준으로는 2016년 12월 9일(585.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1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8억원, 64억원을 순매수했다.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악재가 많고 호재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악재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이 무게감이 가장 크고 일본의 수출규제도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황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1.80원에 거래됐다.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장중 1,200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손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 대외적 경제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에 아직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08-05 11:50

  사진=연합뉴스 5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올라섰다.이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미중 무역분쟁 확대 등 악재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달러당 1,203.6원에 거래를 시작해 1,204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장중 1,200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장중 환율로는 2017년 1월 9일(1,208.8원) 이후 가장 높다. 이날 환율 급등은 지난 2일 한일, 미중 간 경제갈등이 연쇄적으로 고조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일 새벽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를 낮추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상황에서, 환율을 추가로 자극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선 한일 갈등이 심화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고착화하고 1,220원 안팎까지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당국의 개입으로 오름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경제전쟁'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일본이 지난 2일 일본산 부품·소재 등 전략물자 수출 관련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하자, 한국 역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대응조치에 착수했다.휴전 상태였던 미중 무역전쟁도 다시 불이 붙으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미국은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어치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은 미국이 관세를 강행할 경우 보복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굵직한 두 이슈가 겹치면서 한국 경제의 기본 체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2%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시장에선 당장의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진정되겠지만, 당분간은 1,200원선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일각에선 1,25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서정훈 KEB하나은행 수석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이 넘은 상태가 며칠이라도 지속하면 1,200원선이 고착화할 수 있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 미 연방준비제도의 (시장 기대보다) 덜 완화적인 입장,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당분간은 1,200원 전후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문제는 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다. 수출 비중이 큰 한국 경제에 환율은 상당한 파급력을 가진다.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거론된다. 아울러 환율 변동폭이 커지면 기업들의 경영환경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물론 이같은 환율 효과는 주요 수출기업의 현지화와 글로벌 조달 전략이 뿌리를 내리면서 과거보다 희석됐다는 분석도 있다.다른 한편에선 국내 수출기업의 수익성이나 상품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서정훈 수석연구원은 "3∼4월에 빠져나갔던 외국인 주식자금이 조금씩 들어오는 상황에서 환율이 1,200원선에 고착하면 연초 1,120∼1,130원에 들어온 외국인들이 환차손을 감수하며 한국에 머무를 이유가 없다"며 "기업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이탈은 원/달러 환율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08-05 11:12

 지난 3일 별세한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사진) 장례가 벤처기업인장으로 치러진다.이 명예회장은 지난 3일 부정맥으로 사망했다.4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장례위원장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며 공동위원장은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장,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차기철 카이스트 총동문회 회장이다.부위원장은 고시연 오앤케이테크 대표,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로지 대표, 김을재 금양통신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장흥순 블루카이트 대표, 정준 쏠리드 대표,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다.  장례위원은 강동주 바이오넷 대표,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 김후식 벤처리더스클럽 공동회장,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 김대윤 핀테크산업협회 장, 김정환 대학생연합IT벤처창업동아리 회장,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 김용범 이씨스 대표, 김익진 아이엔데코 대표,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김형곤 지란지교소프트 대표,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대표, 곽대한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 김지원 아주아이비투자 대표, 박영기 싸인텔레콤 대표,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 박윤민 디스플레이테크 대표,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 등 51명이다.고문은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 고정식 전 특허청장,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 이장우 경북대학교 교수로 장례위원은 총 70명이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8-04 16:32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긴급 안내문을 배포해 진화에 나섰다.4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지난 1일 전국 9700여개 세븐일레븐 점포에 가맹점주용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코리아세븐은 대한민국 기업입니다’란 제목으로 공지문을 배포했다.코리아세븐은 공지문에서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브랜드이며 코리아세븐은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당사는 미국 세븐일레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코리아세븐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선량한 경영주님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경영주님의 정당한 영업권을 보호하려는 취지에서 세븐일레븐 브랜드의 국적, 정체성 등에 대해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의 대주주는 지분 79.66%를 보유한 롯데지주다. 이처럼 세븐일레븐이 가맹점주들에게 긴급 공지를 보낸 것은 일본 관련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세븐일레븐은 일본 브랜드’라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점포를 찾는 손님들이 ‘일본 편의점이냐’ 등의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어 점주님들의 요청으로 정확한 정보를 담은 공지문을 작성해 배포하게 됐다”며 “가맹점주님들 대부분이 생계형으로 점포 운영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혹시나 매출 하락이 발생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19-08-04 15:36

사진=동행복권 870회 로또당첨번호 결과가 나왔다.3일 로또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21,25,30,32,40,42번으로 결정됐다.2등 보너스 번호는 31다.이날 황금손에는 개그맨 정총철이 출연했다.로또 1등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당첨 금액은 19억 2884만2988원이다.로또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농협 본점에서만 당첨금 수령이 가능하다.로또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번호를 맞춘 로또 2등 당첨자는 48명으로 각각 6697만3715원이다.로또당첨번호 5개를 맞춘 3등 2033명으로 각각 158만 1279원을 받는다.로또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와 로또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 당첨자는 전국 농협 각지점에서 수령할수 있다.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이며 휴일일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연장된다.로또 당첨 결과와 함께 로또 당첨자 및 당첨금액, 870회 로또 1등이 배출된 로또명당 등에 대한 관심도 높다.한편 로또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은 올해 로또복권 판매인 711곳을 신규 모집인 당첨자를 발표했다.동행복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08-03 21:28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야당이 이해찬 대표의 '사케 논란'을 들고 나온 것은 '악의적 선동'이라고 일축했다.특히 무엇보다 이 대표가 오찬에서 일본 술(사케)을 곁들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한국산 청주'를 무시한 오보임을 집중 부각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3일 논평 등을 통해 이 대표가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배제에 따른 비상대책회의 직후 일식집에서 오찬을 하며 사케를 먹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악의적 선동'이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이 대표가 오찬에서 주문한 것은 일본 술이 아닌 국내산 청주라고 반박하며 야당의 문제 제기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주문한 것은 국내산 청주"라며 "두 야당의 비난은 국내산 청주를 '사케'라는 이름으로 파는 일본식 음식점 자영업자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솔한 발언이자, 왜곡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 하는 악의적 국민 선동"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일본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그 어려움이 더하다"며 "야당의 논리는 일본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국민은 다 망하라는 주문밖에 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그러면서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논평 전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최소한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대변인들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같은 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렇게 이율배반적일 수 있나"라며 "앞에서는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뒤로는 일본 술을 음미하는 한심한 작태에 국민의 분노와 불신은 커질 뿐" 등의 취지로 비판했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8-03 20:44

사진=연합뉴스  한국 최초 벤처기업 창업자로 꼽히는 이민화(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케이스쿨(K-School) 겸임교수가 3일 별세했다. 향년 66세.사인은 부정맥으로 알려졌다.1953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벤처'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985년에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을 창업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벤처업계 1세대 기업인 메디슨은 이후 삼성전자에 인수돼 삼성메디슨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 교수는 1995년에는 벤처 시장 경영 개선을 위해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이후 협회 명예회장직을 수행했다.아울러 벤처기업 자금 조달을 위해 1996년 코스닥 설립을 추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한국의료용구협동조합 이사장,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위원, 한국기술거래소 이사장, 한국디지털병원사업수출협동조합 이사장,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을 역임했다.이 교수는 특히 지식재산(IP) 분야 발전에도 헌신했다. KAIST IP 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청소년들의 특허 출원 동기부여와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앞장섰다.금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제1회 벤처기업 대상, 중소기업 최고경영자상, 한국능률협회 한국 경영자상 등을 받았다. 한국의 100대 기술인(2010)과 한국경제 일으킨 기업인 70인(2015)에 선정되기도 했다.소셜미디어에는 이 교수를 애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서창녕 벤처기업협회 이사(아사달 대표)는 "대한민국 벤처산업을 만들고 이끈 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황망하다"며 "부디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했다.이민화 교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이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8-03 18:54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유니클로에 이어 ABC마트가 제2의 불매운동 타깃으로 떠올랐다.2일 온라인에서는 일본 신발 편집숍 브랜드 ABC마트의 로고를 ABE(아베)마트로 바꾼 이미지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ABC마트는 국내 신발 멀티숍 점유율 1위지만, 일본 자본이 투자된 기업이라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 온라인에서는 불매운동 초기부터 “ABC마트가 일본 브랜드라는 걸 홍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현재 ABC마트는 국내에 25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BC마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51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지난 한 해 영업 이익만 427억원에 달했다.그러나 ABC마트코리아의 지분 99.96%는 일본 본사에 있다. 또 2010년부터 일본의 ABC-MART, INC. 와 상표권 등의 계약을 체결해 매출액의 일정액을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81억 5978만 원을 일본 법인에 지급했다.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ABC마트에 대해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ABC마트코리아 측은 더이상 밝힐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19-08-02 19:00

사진=연합뉴스 한국도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조치에 대해 맞불을 놓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이번 조치에 대해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행해진 부당한 조치라고 평가하며 그동안 한·일의 호혜적 협력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은 물론 WTO 등 국제무역 질서를 크게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관련되는 전략물자의 수는 1194개로 이 중 이미 민감 품목에 해당해 건별 허가가 적용되고 있는 품목, 국내 미사용·일본 내 미생산 등으로 관련이 적은 품목과 소량 사용 또는 대체 수입 등으로 배제 영향이 크지 않은 특정 품목들을 제외하면, 총 159개 품목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일본의 수출규제 제도와 그에 따른 영향, 정부 지원내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충실히 제공하는 등 수출규제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과 즉각적인 애로 해소에 나선다. 지난 7월22일부터 이미 가동을 시작한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는 그 인원과 기능을 신속히 확충해 기업애로 상담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수급 애로 등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수출규제 관련 품목 반입 시 신속히 통관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통관지원체제를 가동하고 서류 제출 및 검사선별을 최소화해 물량 확보를 지원한다.아울러 159개 관리품목에 대해서는 보세구역 내 저장 기간을 연장하고 수입 신고지연에 대한 가산세를 면제하고 새로운 해외 대체 공급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조사비용 중 자부담을 50% 이상 경감하는 등 현지 활동을 지원한다. 수출규제 대응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 제품개발 R&D 등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화학물질 등의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특별연장근로의 인가 및 재량근로제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개발, 실증과 테스트 장비 구축, 설비투자 자금 지원 등 당장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착수해야 하는 사업예산 약 2700억원은 이번 국회 추경심의에서 우선 확보할 계획이다. 이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소요 예산은 지금 편성 중인 2020년 예산안부터 획기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R&D 및 시설 투자 세액공제 적용대상을 확대한다. 또한, 일본의 수출통제로 대체국에서 해당 물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할 경우 기존 관세를 40%포인트 내에서 경감해주는 할당 관세를 적용해 업체의 부담을 경감한다.이번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국세 납기를 연장하고 징수를 유예하며,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조기 지급하고,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다각적인 세정지원조치도 추진한다.또한 관세 납기를 연장하고 분할 납부를 시행하고 관세 조사, 외환검사, 원산지 검증 등도 유예하며 피해기업 대상 대출‧보증 만기 연장을 추진하고, 최대 6조원의 운전자금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 2021년 일몰 예정인 소재부품 특별법은 상시 법으로 전환하여 상시지원체제를 갖추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이번 조치 시행에 앞서 그동안 준비해 온 대책들을 최대한 신속하고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 강민규 기자 | 2019-08-02 18:53

사진=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하자 “정부는 대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국민들과 힘을 합쳐 이번 위기를 일본에 대한 가마우지 경제체제의 고리를 끊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차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수출이 증가하면 할수록 일본으로부터 핵심 소재와 부품 수입이 동시에 증가하는 가마우지 경제체제로부터 이제는 탈피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가마우지 경제는 한국이 수출을 할수록 핵심 소재와 부품을 우리에게 수출하는 일본이 이득을 취한다는 의미다. 가마우지가 물고기를 잡아올리면 어부가 물고기를 취하고 일부의 식사만 가마우지에게 제공하는 낚시법에 빗댄 표현이다.김 차장은 “우리는 이미 박정희 대통령의 ‘중화학 공업화 정책선언’으로 많은 제조업 분야에서 일본의 절대우위를 극복했고 김대중 대통령의 ‘소재 부품산업 육성 전략’으로 부품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에 직면한 어려움을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발돋움 하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동북아 지역은 역사적으로 항상 소용돌이 속에 있어 왔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주변 열강의 자국 우선주의 외교정책에 따라 우리 외교는 많은 도전에 직면에 있다”면서 “우리의 근현대사를 돌이켜 보면 하루라도 편안한 날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김 차장은 “우리는 임오군란, 갑신정변, 청일전쟁, 아관파천, 카쓰라-태프트 밀약, 을사늑약, 한일강제병합 등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한 국가로서 이제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과 역동적인 민주주의를 동시에 실현한 세계 최초의 국가로 우뚝 섰다”며 “우리가 직면한 위기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19-08-02 18:26

사진=연합뉴스 31일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의 12번째 안건으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첨생법)`이 오르자 바이오주들이 생기가 돌고 있다.이날 첨생법 재논의 소식이 증권가에 전해지자 줄기세포 치료제 등의 제조 및 판매 중인 파미셀 등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관련 업체들의 주식이 급등하며 즉각 반응했다.첨생법안은 기존 바이오의약품 관련 규제를 일원화 시켜 재생의료 관련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바이오의약품을 더 신속하게 허가하기 위한 취지로 발의됐다.▲재생의료와 관련된 임상 연구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치료 수단이 없는 질환에 투약하는 혁신 바이오의약품을 다른 의약품보다 먼저 심사하는 `우선 심사` ▲개발자 일정에 맞춰 허가 자료를 미리 제출받아 단계별로 사전 심사를 진행하는 `맞춤형 심사` ▲3상 임상시험을 시행하는 조건으로 2상 임상만으로도 의약품 시판을 허가해주는 `조건부 허가` 등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국내 바이오 업계의 숙원이었던 해당 법안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인해 처리가 좌절된 바 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7-31 15:52

우리은행은 8월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본점 5층 시너지홀에서 '환테크 전략 및 미국 부동산 시장 분석' 세미나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금융 및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인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은행은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달러 금융상품과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전망을 제시한다. 우선 1부에서는 원달러 환율 전망과 환테크 전략을 제시하고 금융자산 운용을 위한 달러 상품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외환관리법상 해외부동산 투자 및 신고 절차 소개, 미국 부동산 투자에 따른 세금 비교, 거주자 및 비거주자에 대한 판정 기준 등을 설명한다. 3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미국 현지답사를 통해 확인한 뉴욕 맨하탄 및 로스앤젤레스(LA) 부동산 시장 현황과 전망을 전달한다. 세미나 참가신청은 우리은행 영업점이나 WM자문센터 부동산투자지원센터팀을 통해 가능하다. 우리은행 고객 150명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로 진행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국 등 해외 부동산 투자 관련 문의가 많아 합법적인 신고 절차나 세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환율과 해외부동산 투자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07-31 15:36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에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을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은 지하 4층~지상 46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아파트 전용 84㎡A, 84㎡B, 101㎡A 타입 200가구, 오피스텔 84㎡A, 84㎡B, 84㎡C 120실 등 총 3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단지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달구벌대로를 따라 성서IC, 남대구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또 2021년에는 KTX 정차역인 서대구역도 예정됐다.편의시설로는 걸어서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의료원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주변으로 장기초, 장동초, 본리초, 새본리중, 죽전중경화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이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및 4베이 위주의 설계가 적용되며 '4STEP 미세먼지 제거 프로젝트'가 적용된다.분양 관계자는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은 죽전네거리 새로운 명품 주거타운에 들어서는 단지로, 타운 내에서도 맨 앞자리에 위치하며 최고 46층으로 지어져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입지로 향후,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효성중공업의 ‘해링턴 플레이스’ 브랜드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해링턴플레이스 감삼의 견본주택은 오는 8월 대구 달서구 이곡동 1258번지 일대에 문을 열 예정이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7-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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