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금융시장이 5일 흔들리며 '블랙 먼데이'에 우려가 나왔다.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일본의 2차 경제보복 등 악재가 쌓인 가운데 열린 이날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코스피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42포인트(2.02%) 하락한 1,957.71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1,953.59까지 떨어졌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1월 9일(1,931.07)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63억원, 6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724억원을 순매수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6포인트(3.49%) 하락한 594.24를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해 장중 한때 590.60까지 하락했다.장중 저점 기준으로는 2016년 12월 9일(585.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1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8억원, 64억원을 순매수했다.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악재가 많고 호재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악재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이 무게감이 가장 크고 일본의 수출규제도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황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1.80원에 거래됐다.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장중 1,200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손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 대외적 경제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에 아직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08-05 11:50
사진=연합뉴스 5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올라섰다.이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미중 무역분쟁 확대 등 악재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달러당 1,203.6원에 거래를 시작해 1,204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장중 1,200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장중 환율로는 2017년 1월 9일(1,208.8원) 이후 가장 높다. 이날 환율 급등은 지난 2일 한일, 미중 간 경제갈등이 연쇄적으로 고조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일 새벽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를 낮추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상황에서, 환율을 추가로 자극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선 한일 갈등이 심화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고착화하고 1,220원 안팎까지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당국의 개입으로 오름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경제전쟁'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일본이 지난 2일 일본산 부품·소재 등 전략물자 수출 관련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하자, 한국 역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대응조치에 착수했다.휴전 상태였던 미중 무역전쟁도 다시 불이 붙으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미국은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어치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은 미국이 관세를 강행할 경우 보복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굵직한 두 이슈가 겹치면서 한국 경제의 기본 체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2%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시장에선 당장의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진정되겠지만, 당분간은 1,200원선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일각에선 1,25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서정훈 KEB하나은행 수석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이 넘은 상태가 며칠이라도 지속하면 1,200원선이 고착화할 수 있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 미 연방준비제도의 (시장 기대보다) 덜 완화적인 입장,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당분간은 1,200원 전후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문제는 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다. 수출 비중이 큰 한국 경제에 환율은 상당한 파급력을 가진다.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거론된다. 아울러 환율 변동폭이 커지면 기업들의 경영환경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물론 이같은 환율 효과는 주요 수출기업의 현지화와 글로벌 조달 전략이 뿌리를 내리면서 과거보다 희석됐다는 분석도 있다.다른 한편에선 국내 수출기업의 수익성이나 상품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서정훈 수석연구원은 "3∼4월에 빠져나갔던 외국인 주식자금이 조금씩 들어오는 상황에서 환율이 1,200원선에 고착하면 연초 1,120∼1,130원에 들어온 외국인들이 환차손을 감수하며 한국에 머무를 이유가 없다"며 "기업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이탈은 원/달러 환율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08-05 11:12
지난 3일 별세한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사진) 장례가 벤처기업인장으로 치러진다.이 명예회장은 지난 3일 부정맥으로 사망했다.4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장례위원장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며 공동위원장은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장,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차기철 카이스트 총동문회 회장이다.부위원장은 고시연 오앤케이테크 대표,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로지 대표, 김을재 금양통신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장흥순 블루카이트 대표, 정준 쏠리드 대표,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다. 장례위원은 강동주 바이오넷 대표,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 김후식 벤처리더스클럽 공동회장,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 김대윤 핀테크산업협회 장, 김정환 대학생연합IT벤처창업동아리 회장,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 김용범 이씨스 대표, 김익진 아이엔데코 대표,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김형곤 지란지교소프트 대표,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대표, 곽대한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 김지원 아주아이비투자 대표, 박영기 싸인텔레콤 대표,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 박윤민 디스플레이테크 대표,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 등 51명이다.고문은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 고정식 전 특허청장,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 이장우 경북대학교 교수로 장례위원은 총 70명이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8-04 16:32
사진=연합뉴스 한국도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조치에 대해 맞불을 놓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이번 조치에 대해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행해진 부당한 조치라고 평가하며 그동안 한·일의 호혜적 협력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은 물론 WTO 등 국제무역 질서를 크게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관련되는 전략물자의 수는 1194개로 이 중 이미 민감 품목에 해당해 건별 허가가 적용되고 있는 품목, 국내 미사용·일본 내 미생산 등으로 관련이 적은 품목과 소량 사용 또는 대체 수입 등으로 배제 영향이 크지 않은 특정 품목들을 제외하면, 총 159개 품목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일본의 수출규제 제도와 그에 따른 영향, 정부 지원내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충실히 제공하는 등 수출규제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과 즉각적인 애로 해소에 나선다. 지난 7월22일부터 이미 가동을 시작한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는 그 인원과 기능을 신속히 확충해 기업애로 상담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수급 애로 등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수출규제 관련 품목 반입 시 신속히 통관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통관지원체제를 가동하고 서류 제출 및 검사선별을 최소화해 물량 확보를 지원한다.아울러 159개 관리품목에 대해서는 보세구역 내 저장 기간을 연장하고 수입 신고지연에 대한 가산세를 면제하고 새로운 해외 대체 공급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조사비용 중 자부담을 50% 이상 경감하는 등 현지 활동을 지원한다. 수출규제 대응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 제품개발 R&D 등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화학물질 등의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특별연장근로의 인가 및 재량근로제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개발, 실증과 테스트 장비 구축, 설비투자 자금 지원 등 당장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착수해야 하는 사업예산 약 2700억원은 이번 국회 추경심의에서 우선 확보할 계획이다. 이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소요 예산은 지금 편성 중인 2020년 예산안부터 획기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R&D 및 시설 투자 세액공제 적용대상을 확대한다. 또한, 일본의 수출통제로 대체국에서 해당 물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할 경우 기존 관세를 40%포인트 내에서 경감해주는 할당 관세를 적용해 업체의 부담을 경감한다.이번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국세 납기를 연장하고 징수를 유예하며,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조기 지급하고,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다각적인 세정지원조치도 추진한다.또한 관세 납기를 연장하고 분할 납부를 시행하고 관세 조사, 외환검사, 원산지 검증 등도 유예하며 피해기업 대상 대출‧보증 만기 연장을 추진하고, 최대 6조원의 운전자금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 2021년 일몰 예정인 소재부품 특별법은 상시 법으로 전환하여 상시지원체제를 갖추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이번 조치 시행에 앞서 그동안 준비해 온 대책들을 최대한 신속하고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 강민규 기자 | 2019-08-02 18:53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에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을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은 지하 4층~지상 46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아파트 전용 84㎡A, 84㎡B, 101㎡A 타입 200가구, 오피스텔 84㎡A, 84㎡B, 84㎡C 120실 등 총 3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단지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달구벌대로를 따라 성서IC, 남대구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또 2021년에는 KTX 정차역인 서대구역도 예정됐다.편의시설로는 걸어서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의료원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주변으로 장기초, 장동초, 본리초, 새본리중, 죽전중경화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이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및 4베이 위주의 설계가 적용되며 '4STEP 미세먼지 제거 프로젝트'가 적용된다.분양 관계자는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은 죽전네거리 새로운 명품 주거타운에 들어서는 단지로, 타운 내에서도 맨 앞자리에 위치하며 최고 46층으로 지어져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입지로 향후,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효성중공업의 ‘해링턴 플레이스’ 브랜드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해링턴플레이스 감삼의 견본주택은 오는 8월 대구 달서구 이곡동 1258번지 일대에 문을 열 예정이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07-31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