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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장재구)가 주관하는 ‘2019년 복지구청장’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복지구청장상’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 가운데 지역의 사회복지발전과 사회복지사 지위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구청장에게 주는 상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013년 구청 직원과 주민들이 함께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을 시행한 이래 현재까지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더불어, 올해 하반기 인사에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사회복지직 출신 서기관을 배출함으로써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비롯한 사회복지분야 업무 종사자들의 자긍심 및 사기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한 바 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회복지사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찾아가는 복지,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2019년 복지구청장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6일(금) 오후 6시 30분, AW컨벤션센터(종로구 소재)에서 열리는 ‘2019년 서울사회복지사의 밤’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물포커스 | 양성희 기자 | 2019-11-10 12:29

강선영(53) 준장이 여성 최초로 소장(투스타)으로 진급했다. 정부는 8일 하반기 장성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육군항공학교장인 강선영 준장이 소장으로 진급했다고 밝혔다. 여군이 소장을 단 것은 처음으로 강 소장은 육군의 헬기 등 항공 전력을 관장하는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항공작전사령부는 육군 헬기 전력을 총괄하는 군단급 야전작전사령부다. 강 신임 소장은 2017년 중장급 이하 군 장성 인사에서 창군 이후 처음으로 준장으로 진급한 여군 대령 3명 가운데 한 명이다.  강 신임 소장은 전투병과 처음으로 임기제가 아닌 정상 진급을 한 사례로 꼽힌다.강 소장은  1990년 여군 35기로 임관 후에 UH-1 최초 정조종사, 특전사 최초 여장교 강하조장, 특전사 대대 최초 여팀장, 최초 항공 대대장, 항공 단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보유했다.60항공단장, 11항공단장, 항작사 참모장을 거쳐 현재 항공학교장으로 보직 중이다.한편, 정부는 정보병과인 김주희(53) 육군 대령을 준장으로 진급시켰다. 정보병과에서는 최초의 여성 장군이 됐다. 간호병과인 정의숙 대령도 준장으로 진급했다.이날 군은 강창구·김현종·박양동·박정환·허강수 등 육군 소장 5명을 중장으로 진급시키는 등 군단장과 국방개혁비서관을 임명하는 장성 인사를 발표했다. 육군 준장 강선영 등 15명, 해군준장 유근종 등 2명, 공군준장 박웅 등 4명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 대령 고현석 등 53명, 해군대령 구자송 등 13명, 공군대령 권혁 등 11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19-11-08 15:32

사진=연합뉴스 손금주(사진) 무소속 의원이 10개월 만에 또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신청해 관심을 끌고 있다. 법조인 출신의 손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전신)에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손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나주, 화순 지역구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받들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며 "미력하나마 2020 총선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려하시는 시선이 응원의 시선으로 바뀔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주 중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심사한 후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1971년생인 손 의원은 서울대 국어국문학, 동대학교 법과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을 합격해 수원지방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행정법원 판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전남 나주시화순군을 지역구로 둔 손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간판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대선에선 안철수 캠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당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어디에도 동참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았다. 현재는 운영위원회·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용호 의원과 함께 민주당 입·복당을 신청했지만 불허됐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19-11-07 14:49

자료사진=연합뉴스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가 김명수 대법원장의 공관을 개·보수(리모델링)하면서 4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임의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감사원은 4일 대법원 재무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법원행정처가 2017년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뒤 한 서울 한남동 대법원장 공관 개·보수 사업에 4억7510만원의 예산을 무단 이용하거나 전용했다”고 발표했다.특히 법원행정처가 전용한 예산 중에는 재판 충실화를 위해 배정된 예산도 섞여 있었다. 또 감사원은 국외 파견, 연수 중인 법관 등에게 2천여만원의 재판 업무 수당을 주는 등 예산을 방만하게 운용한 사실도 지적했다.앞서 법원행정처는 2017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대법원장 공관 개·보수 공사 예산으로 15억5200만원을 요청했고, 기획재정부와 국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비용이 지나치다고 판단해 5억5천여만원을 깎아 9억9900만원을 책정했다.하지만 법원행정처는 같은 해 8월 조달청 나라장터에 ‘대법원장 공관 디자인 및 환경개선사업’을 공고한 뒤 국회가 의결한 예산보다 6억7천만원 많은 16억7천만원을 재배정했다. 국회 의결을 무시한 채 애초 요구한 예산보다 1억1천여만원이 더 많은 공사비를 임의로 배정한 것이다.이후 법원행정처는 예산보다 과다하게 책정된 공사비를 충당하려고 4억7510만원에 이르는 재판제도나 법원시설 개선 예산을 무단으로 끌어다 썼다. 감사원은 “(법원행정처가) 사실심(1· 2심) 충실화 예산 2억7875만원을 기재부 장관 승인 없이 전용했고, 법원시설 확충·보수 예산 중 1억9635만원을 국회 의결 없이 썼다”고 발표하며 주의를 요구했다.또 감사원은 공관 리모델링 사업이 ‘공사계약'에 해당하는데 ‘물품·용역계약'에만 적용할 수 있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사실을 지목하며, 그 결과 사업에 지출된 계약 금액이 적절하게 산정된 것인지도 확인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법원행정처와 각급 법원이 실재 재판을 진행하지 않는 국외 파견, 연수 법관과 법원 공무원 62명에게 2270여만원의 재판 수당이나 재판 업무 수당을 지급한 사실도 파악했다. 또 업무추진비로 집행해야 하는 간담회 등 식비 3억500여만원을 일반 수용비로 집행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잘못 지급한 수당을 회수하고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법원행정처에 요구했다.아울러 서울가정법원을 비롯한 28개 법원이 5300여만원의 업무추진비를 토·일요일에 증빙자료 없이 썼고, 서울고등법원과 특허법원 등 21개 법원이 2016~2018년 사이 청사 보안을 강화하려고 엑스선 검색기를 미자격 업체에서 사거나 실제 거래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산 사실도 드러났다.감사원은 “법원행정처의 예산 집행 부서와 회계 검사 부서가 분리돼 있지 않아 회계 검사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회계 검사 운영을 내실화하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대법원은 “감사 결과를 반영해 실무를 개선하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19-11-05 11:27

사진=연합뉴스 스탠퍼드대 방문학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현지시간) 뉴욕시티마라톤에 참가했다.안 전 의원은 이날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브루클린, 퀸스를 거쳐 맨해튼의 센트럴파크까지 이어진 42.195㎞ 풀코스를 완주했다.주최 측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풀코스 완주기록은 3시간 59분 14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센트럴파크의 결승점을 수백m 앞둔 지점에서 '41309' 번호를 달고 참가 선수들과 함께 역주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뉴욕시티마라톤 로고가 새겨진 긴소매 라운드 티와 반바지 차림에 모자를 썼다.안 전 의원은 지난 9월 29일에도 당시 체류 중이던 독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풀코스를 3시간 46분 14초에 완주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패배한 뒤 같은 해 9월 1년 체류 일정으로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이어 지난 6월 트위터를 통해 "10월 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19-11-04 14:28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했다.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광역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은 지방자치 실시 24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을 선정 표창하는 것으로 국정, 광역, 기초, 공무원, 사회단체,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김 지사는 민선7기 핵심 기조인 ‘도민 제일주의와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시책으로 마을로내일로 프로젝트 지원, 청년 구직활동 수당 신설,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 확대 등 일자리부터 주거까지, 청년이 꿈을 펼치도록 한 시책이 한몫했다.또한 노인일자리, 장애인 일자리, 자활근로 일자리 제공 등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의 행복 복지안전망 구축과, 난임부부 수술비 지원, 초중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전국 최초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지원 등 여성과 아동청소년 분야의 시책도 돋보였다.소상공인 창업경영안정자금 확대, 제로페이-전남 시행 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시책과 전국 최초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 사업비 확보, 농업인 월급제 신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확대 등 농어민 생활 안정 분야에서도 다른 시도와 차별화한 시책을 선보였다.이와함께 전남의 새 천 년 비전으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선포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지역발전상을 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 농수축산업 경쟁력 제고, 남해안 상생발전 협력 기틀 마련 등 행정 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김 지사는 민선7기 출범 15개월째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전남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계속 받고 있다.

인물포커스 | 윤진성 기자 | 2019-11-04 14:05

한우 중에 으뜸, 명품 중에 명품으로 통하는 장수한우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 것으로 보인다.축산유통의 전문가이자 유통 실무 능력을 겸한 장수한우지방공사 제3대 최진구 사장이 1일자로 장수한우를 이끌어나가게 됐기 때문이다.변화와 혁신에 의한 세계 최고 품질의 장수한우 구현의 경영목표로 장수한우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최진구 사장을 만나본다.<편집자주> < 사진제공 : 장수군, 장수한우지방공사 제3대 최진구 사장 취임 > ■ 장수 군민들과 도민, 소비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가을걷이가 끝난 들판과 추워진 날씨가 늦가을의 한가운데 있음을 더욱 실감케 하는 단풍의 계절 11월입니다.제가 제3대 장수한우지방공사로 취임하는 날이 11월 1일 한우데이로 참으로 뜻깊은 날임과 동시에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날입니다.지난 10개월 국내외 경기를 되돌아보면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무역 보복 등 저성장 구조 속에 수출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이고, 소비도 지속적으로 위축되는 등 경기는 더욱 침체됐습니다.우리 한우지방공사 역시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생각됩니다.이같이 예측할 수 없는 향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우리 공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펼쳐나가겠습니다.■장수한우지방공사 운영 계획은?제4차 산업혁명, 고객 Trend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앞서가는 공사를 현하겠습니다.AI, 빅데이터, loT 등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 생활 속으로 너무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한우 산업의 생산, 가공, 유통 등 모든 분야도 2~3년 내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됩니다.우리 공사는 이러한 디지털 신기술(ICT)를 빠르게 습득ˑ적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추고 앞서나가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도록 하겠습니다.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한우지방공사가 되겠습니다.우리 공사의 기본방침인 ‘사회적 가치창출(Lifetime Value Creator)’을 통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이를 우리 장수 군민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성장해 더 큰 미래를 함께 맞이하도록 하겠습니다.■경쟁 유통 시장 속에서 장수한우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이 있다면?향후 다가오는 장기적 경기침체 속에서 우리 공사가 한우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화만이 유일한 정답일 것입니다.이를 위해 크게 생산과 가공, 유통 및 마케팅의 차별화를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생산의 차별화를 위해 유전자 뱅크사업과 TMR사업 등 기존사업구조의 업무방식을 비즈니스 혁신(Business Transformation)을 통해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습니다.장수한우만의 가치, 장수한우만의 차별성, 장수한우만을 찾아야만 하는 ‘Only 장수한우’ 차별화 상품을 개발해 가공 차별화를 통해 전 세계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상품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또한 유통 판매망을 대형유통업체뿐 아니라 편의점, 온라인 몰, 홈쇼핑 등 직접 뛰면서 루트를 개발하고 획기적인 판로 확대를 도모해 생산과 판매의 이원화를 이루겠습니다.해외 수출도 가능한 국가부터 적극 시도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외에서도 생산-가공-유통체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마케팅 차별화를 위해서는 브랜드 통합을 구상하고 있습니다.장수에서 사육되는 모든 한우는 ‘장수한우’로 유통한다는 대명제 아래 관련기관과 협의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도록 하고 상기 생산-가공-유통 차별화 기반 하에 ‘장수한우 특별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리더로써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인신지요?투명경영, 소통과 협력의 신조직 문화를 구축하겠습니다.투명하고 정직한 경영활동은 우리 공사의 핵심가치이자, 성공하는 기업의 필수 덕목입니다. 이러한 투명경영 바탕 위에 소통과 협력의 원팀(One team)을 구축하겠습니다.조직 내의 원활한 소통은 상호 간의 신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원팀이 될 때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집중과 몰입’의 조직문화가 가능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사장이 현장소통에 먼저 솔선수범하고, 구성원들을 동기 부여하여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불확실성이 커진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하고 긍정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또한 존중과 격려 문화가 형성되도록 할 것이며 개인 업무 능력에 따른 보상과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에도 아끼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한우지방공사를 함께 이끌어갈 직원과 축산 농가 관계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존경하는 가족 여러분!우리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길인 수축사회, 디플레이션, R-공포(Recession) 등 장기적 경기침체 앞에 놓여 있습니다.이러한 위기가 닥칠 때마다 동전의 양면처럼 기회도 반드시 찾아온다는 사실에 ‘할 수 있다’란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다 함께 ‘변화와 혁신에 의한 세계 최고 품질의 장수한우‘를 만들어 나가도록 우리 모두 지혜와 힘을 모아야겠습니다.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축산 농가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탁상 행정이 아닌 발로 뛰는 행정의 본보기가 되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한우 축사 농가 여러분!무엇보다 현장에 있는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매우 설렙니다.불확실한 시장 경제 흐름 속에서 우리 축산 농가들이 안정적인 경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게 품질 1등 장수한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CEO로써 끊임없는 도전과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뒤처지지 않는, 한우의 미래를 선도하는 선도주자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늘 아낌없는 격려와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장수한우를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물포커스 | 백종기 기자 | 2019-11-03 21:22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11월의 역사인물로 ‘우금티 전투의 동학농민군’을 선정했다. ‘우금티 전투의 동학농민군’ 포스터 강석광 문화재과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양을 반대하고 왜인들을 척결하겠다는 ‘척양척왜’의 깃발을 걸고 반봉건·반외세 민중운동을 벌였던 우금티 전투의 동학농민군을 11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1894년 6월 말부터 공주 대부분 지역은 일본군 철수를 요구하는 농민군들이 장학하거나 확보하는 등 봉기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났다.손병희가 이끄는 충청도 북동부지역 북접농민군은 전라도에서 올라온 남접 전봉준 부대와 합류, 4만에 이르는 대대적 연합부대를 형성해 충청감영이 자리한 공주를 점령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다.공주감영에 입성하면 한양으로 진격하는데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1차 봉기 때 전주성을 점거하고 중앙정부와 화약을 맺은 것처럼 협상력을 극대화 할 수 있었다.전봉준과 손병희 연합군 약 4만 명은 10월 23일부터 3일 동안 경천(敬川)으로부터 이인(利仁)ㆍ효포(孝浦)ㆍ판치(板峙)ㆍ능치(綾峙)를 중심으로 약 100명의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효포를 둘러싼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농민군의 기세에 관군은 잠시 물러서기도 했지만, 동학농민군은 2차에 걸친 공주 대전투에서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내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 패했다.감영을 배후에서 공격하려던 하고개 전투의 사망자를 대량으로 수장한 ‘송장배미(용못)’, 길을 닦다가 해골이 여러 바지게가 나왔다는 하고개, 점심을 먹다가 일본군에게 몰살당한 농민군이 즐비해 공동묘지가 되었다는 승주골·은골·방축골 등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한편,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5.11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동학농민군의 뜻을 재조명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있다.시는 11월 역사인물 연계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 2일 우금티 추모예술제를 개최해 우금티 전적지의 중요성과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숭고함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1894년 우금티, 어떻게 기억하고 기념할까?’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시는 나아가 (사)동학농민전쟁 우금티기념사업회와의 협의를 통해 우금티 방문자센터 및 유적 상징 광장을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강석광 문화재과장은 “동학농민운동은 자주와 평등, 개혁 세상을 이루고자 했던 자랑스러운 농민혁명운동”이라며, “11월 이달의 역사인물을 통해 그 당시 동학농민혁명정신을 다시금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31 13:23

사진=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가로등 사업' 핵심부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해 온 인스코비가 이강래 사장 동생 등이 운영하는 가족회사로 밝혀졌다.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도로공사에 납품된 스마트 가로등의 PLC칩 중 80% 가량은 인스코비라는 회사 제품이다.현재 인스코비의 최대 주주는 밀레니엄홀딩스다. 그런데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이강래 사장의 둘째 동생 이 모 씨로 30.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씨는 동시에 인스코비 고문이다.이 사장의 셋째 동생도 인스코비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다. 이 사장 형제들이 경영하는 회사가 도로공사 LED 가로등의 핵심 부품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것이다.이강래 사장은 2017년 11월 취임사로 첨단 스마트 고속도로를 강조하며 낡고 오래된 가로등과 터널 등을 전면 교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도로공사가 새로 준비한 가로등은 조명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고장이 나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LED 가로등이라는 설명이었다. 해당 기능을 위해 필요한 핵심 부품은 전력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PLC칩이다.그러나 이 사장 측은 "인스코비가 LED 조명 등의 부품업체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이해충돌 소지 등에 대해 관련 기관에 해석을 받은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네티즌들은 "손혜원, 조국에 이은 또 한 번의 공직자 이해충돌 사례"라며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공직자 이해충돌 개념이 없느냐"고 비판했다.한편 이 사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이후에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지냈던 인물이다. 이 사장은 문재인 정부가 처음으로 임명한 공기업 사장이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19-10-29 10:08

사진=연합뉴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10·26'을 '탕탕절'이라고 표현해 자유한국당 등이 이에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탕탕절. 110년 전 안중근 의사께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한 날. 또 40년 전 김재규가 유신독재 심장 다카키 마사오를 쏜 날. 기억합시다."라고 올렸다.광주시교육청 로고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단지 혈서, 태극기, 무궁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장 교육감은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창씨 개명 이름인 다카키 마사오를 삭제하고 올렸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탕탕절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퍼진 신조어다.인터넷에는 10월 26일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대첩, 김재규의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 등 역사적 사실과 함께 "오늘은 탕수육 먹는 날"이라는 문구가 적힌 합성물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장 교육감은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일을 총소리를 빗댄 '탕탕절'로 부르며, 안중근 의사와 김재규 전 부장을 동일시하고 있다"며 "장 교육감의 심각히 왜곡된 역사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대통령 서거일을 탕탕절이라고 부르는 것은 좌파 일베의 행태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장 교육감은 교육자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장 교육감은 역사적인 날에는 항상 관련 게시물을 올려왔다"며 " 신조어라 생각하고 올렸는데 불필요한 논란이 있을 수 있겠다 싶어 당일(26일)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장 교육감은 고교 역사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광주지부장을 지낸 3선 교육감이다.

인물포커스 | 홍성표 기자 | 2019-10-28 09:19

순창군 재단법인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식품·외식산업 발전유공 정부포상 단체로 선정되어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2건의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이후 연속 수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진흥원은 국내 최초 먹는 미생물 전문기관으로 2011년에 발효미생물산업 관련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수행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됐다.이번 수상배경에는 설립이후 한국형 발효미생물 확보를 통한 전통발효식품시장 성장견인과 우수 종균을 활용한 농업과 기업간 상생모델을 구축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통발효식품의 저염화 및 바이오제닉아민 저감화 노력을 크게 인정받았다. 또 청국장의 건강기능식품화를 추진함으로써 국내 발효식품 성장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현재 진흥원은 한국형 발효미생물 4만주 확보, 최근 3년간 55건의 기업지원을 통해 70억원 이상의 매출과 19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하였으며, 특히 메주산업 육성을 통해 연매출 40억원 창출이라는 큰 성과를 내고 있다.황숙주 군수는 “순창군이 추진 중에 있는 먹는 미생물 산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지원센터’와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 먹는 미생물산업과 장류, 소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최광식 기자 | 2019-10-24 16:44

동교동계 원로와 민주평화당 및 대안신당 관계자들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만나 제3지대 신당 합류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정치권에 따르면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과 민주평화당 조배숙·황주홍 의원, 대안신당 유성엽·장병완·장정숙 의원은 전날 강남의 한 식당에서 홍 회장과 만찬을 했다. 홍기훈·정호준 전 의원도 함께했다. 당초 바른미래당 소속 박주선·김동철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개인적 이유로 불참했다.이번 회동은 홍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정대철 전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홍 회장에게 제3지대 신당의 대표를 맡아달라고 제안했고, 홍 회장은 고사하면서 대신 인사를 추천하겠다고 했다.한 참석자는 "홍 회장이 제안에 확답하지 않고 '아이고, 아이고' 소리만 100번을 했는데, 완전한 부정의 뜻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제3지대 신당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참석자는 "신당 참여 여부를 떠나 서로 제3당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룬 것이 큰 수확"이라고 전했다.이들은 앞으로도 홍 회장을 계속 설득할 예정인 가운데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의 영입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옛 국민의당 멤버들이 지금은 세 갈래로 갈라져 있지만, 제3지대 구축을 할 때는 결국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백도경 기자 | 2019-10-24 16:09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수당 대상자를 4배 이상 늘리고 월세를 지원하는 등 3년간 4천3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구직 대상 청년들에게 3년간 10만명에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지급한다는 것이다.박 시장은 23일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청년수당 확대 및 청년 월세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막대한 예산확보와 오·남용 논란 등 효용성과 ‘세금 퍼주기’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금성 복지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비판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정책이 "포퓰리즘이 아닌 리얼리즘(현실주의)"이라고 반박했다.박 시장은 “이런 것(청년수당 등)이 있을 때마다 늘 낭비라든지 포퓰리즘이라든지 이런 말이 나오지만, 경제는 그 바탕이 시민, 국민, 사람이 돼야 과감한 도전과 혁신도 이뤄지고, 그래야 경제가 발전한다”고 일축했다.박 시장은 “청년수당은 서울시가 임의로 한 것이 아니고 청년들의 요청에서 나온 정책”이라며 “가장 절박하고 절실한 분야에서 시작된 것이고 이런 부분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청년수당의 오·남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청년들을 믿는다"고 말했다.다음은 박 시장 등 관계자들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복지 예산이 늘어나는데 확보 방안은.▲ 예산은 늘 어려운 문제다. 쓸 곳은 많은데 늘 부족하다. 서울시는 제가 있었던 지난 8년간 7조5천억원 정도의 채무를 감축했다. 그리고 지금 중앙정부도 하고 있지만, 확대재정으로 시민의 편익과 복지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국가의 채무 비율이 GDP 대비 우리는 40% 정도인데 미국은 100%, 일본은 250%까지 된다. 물론 채무가 늘어나는 것은 늘 경계해야 하지만, 서울시는 어느 때보다 재정이 튼튼하고 충실한 상태다.복지 예산은 여전히 OECD에서 거의 최하위 수준이다. 아직 복지는 더 증대돼야 한다. 이런 것(청년수당 등)이 있을 때마다 늘 낭비라든지 포퓰리즘이라든지 이런 말이 나오지만, 경제는 그 바탕이 시민, 국민, 사람이 돼야 과감한 도전과 혁신도 이뤄지고, 그래야 경제가 발전한다.청년수당은 서울시가 임의로 한 것이 아니고 청년들의 요청에서 나온 정책이다. 가장 절박하고 절실한 분야에서 시작된 것이고 이런 부분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포퓰리즘이 아니라 리얼리즘이다. 청년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하겠다.- 청년수당 확대라기보단 기본소득의 출발로 보이는데 논란을 피하기 위함인지 그런 언급이 없다.▲ 그렇게(기본소득으로) 해석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에게 가장 기본적, 구조적, 원칙적으로 도움이 되는 게 뭘까 고민했다. 청년수당이 특정한 개인에게만 제한돼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워낙 긍정적 효과가 있고 특히 구직활동 과정에서 이 혜택을 받은 사람은 대부분 만족했기 때문에 늘린 것이다. 이는 이미 보편적으로 청년들에게 해당이 되므로 그야말로 보편복지가 되고 기본소득이 되는 것이다. 물론 구조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아직 문제가 많지만 적어도 구직활동 기간에는 기본소득에 해당할 수 있다.-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데 청년수당 등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지.▲ 청년들의 출발선이 같아야 하는데 우리 사회가 구조적으로 그렇지 못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권한과 예산의 범위를 벗어나서 우리 사회 전체의 합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사회적 대화 기구의 출범을 선언했다. 그런데도 서울시가 가진 권한과 예산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오늘 발표한 내용이다. 청년수당의 경우 이미 전국화됐고 중앙정부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그런 것에 기반을 둬서 이것이 그야말로 보편적 복지, 혜택, 권한이 되게 하겠다는 것이다. 발표 내용에 포함은 안 시켰지만, 단순히 현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여기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주고 동료 청년끼리 협동할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현금보다 훨씬 더 큰 혜택이 따라갈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을 주고 인증 서류를 받는다. 서울시는 일괄적인 관리 방안이 없는데 그 이유는.▲ 서울시는 청년을 믿는다. 지난 청년수당의 경험을 보면 당시에도 여러 비판이 있었다. 저는 청년을 믿어야 청년들이 그 신뢰를 바탕으로 돈을 알뜰하게 쓰고 우리가 뜻하는 것을 달성하리라 생각한다.우리 사회의 가장 큰 자산이 이른바 사회적 신뢰, 사회적 자본이라고 본다. 우리는 보조금 등을 줄 때 늘 그에 대한 근거를 요구한다. 불신에 기초한 행정과 정치를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 때문에 초래되는 비용이 훨씬 더 크다. 만약 제게 온전한 권한이 있다면 모든 행정의 철학과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다. 무한한 신뢰를 주는 대신 그 신뢰를 어그러뜨리는 일이 발생할 때 그 단체나 사람을 영원히 퇴출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미국이 가진 신뢰와 공정과 징벌적 배상체계의 근본이다. 제가 서울시 행정을 8년 해보니 기본적으로 불신에 기초한 행정으로 너무나 큰 비용이 들어갔다. 실제로 우리가 청년수당을 지급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었나? 어떤 부정한 일이 발생했나? 거의 없었다.- 월세의 경우 수급대상자가 선 납부하고 증빙하면 계좌로 지원금을 주는 식이라 용처 확인이 어렵다. 사실상 수당과 차이가 없는데, 월세 지원이라고 한 이유는?▲ 지원을 받는 개인에게 있어서는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 중복 지급은 안 되도록 할 것이다. 청년에게 가장 절박한 일이 구직 활동과 월세 부담의 해방이다. 물론 이것으로 해방까지 논의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은 틀림없고 가장 절박한 두 가지라고 하므로 시작한 것이다. 청년들의 모든 어려움으로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서 함께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

인물포커스 | 양성희 기자 | 2019-10-23 18:02

사진=AP연합뉴스 태국 왕실에서 왕비와 '국왕의 배우자' 사이에 궁중 암투가 벌어졌다.22일 태국 언론들은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이 '국왕의 배우자'인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34)의 모든 지위를 전격 박탈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조치는 시니낫의 배우자 임명 못지않게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관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시니낫에 대한 지위 박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수티다 왕비에 대한 '도전'으로 보인다.시니낫은 지난 5월 국왕 대관식 직전 결혼한 수티다 왕비의 왕비 책봉식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책봉식이 열리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은 물론, '야망이 넘쳐' 수티다 왕비 대신 자신을 왕비로 책봉토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게 왕실의 설명이다.왕실은 이에 대해 "그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책봉식은 (예정대로) 열렸다. 시니낫은 또한 국왕 내외의 활동과 관련한 지시를 내림으로써 국왕의 권한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은 왕실과 국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적절한 행동을 막기 위해 시니낫을 '배우자'로 임명했지만, 이후에도 그녀의 행동은 변하지 않았다고 왕실은 설명했다.'배우자' 임명 이후 국왕이 그녀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했는데, 국왕의 호의에 감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신의 직위에 맞게 행동하지도 않았음을 국왕이 알게 됐다는 것이다.특히 시니낫은 자신의 새로운 직책에 만족하지 않고, 왕비처럼 행동하려고 했다는 것이 왕실의 설명이다.왕실은 "왕실 전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국왕 내외에 반항적으로 행동했다. 왕의 명령인 것처럼 가장해 지시를 내렸다"면서 "또 국왕을 대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사람들에게 사적인 일로 명령을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시니낫의 이런 행동은 대중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이득만을 위한 것이었으며, 국왕에 대한 불경이었다고 비판했다.왕실은 이로 인해 왕실 관리 간 균열 및 대중들의 오해를 가져온 것은 물론 국가와 왕실의 권위가 손상됐다고 덧붙였다.앞서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 7월 말 시니낫에게 라마 6세 이후 약 100년 만에 처음으로 '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했다.약 한 달 뒤에는 그녀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도록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중에는 시니낫이 조종사 복장을 하고 조종석에 앉아 있는 모습과 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모습 외에도 국왕과 웃으며 무언가를 들여다보는 모습 등 일상을 담은 사진들도 있었다.국왕은 또 왕실 홈페이지에 시니낫의 약력도 게재토록 했지만, 지위 박탈 직후에는 이 약력도 없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19-10-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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