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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3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라남도어촌계협의회, (사)한국수산업경영인전라남도연합회, 전라남도수협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수협중앙회 전남 이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는 엄절용 전라남도어촌계협의회장, 박연환 (사)한국수산업경영인전라남도연합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각 단체는 수협은 수산인의 이익 증진과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인 만큼, 객관적 통계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업인이 활동하고 가장 많은 수산물을 생산하는 전남에 수협중앙회 본사를 이전하는 것은 당연하고 합당한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냈다.박연환 연합회장은 “2003년 수도권 집중화 억제와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국가균형발전 계획이 수립․실행됐고 지난 20여 년간 정부 부처 세종시 이전을 시작으로 많은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했다”며 “수협은 정부 투자기관으로서 전남으로 이전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귀어인과 어업인 후계자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엄절용 협의회장은 “지역 불균형 완화, 수협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협중앙회를 수산 분야 거점 지역인 전남으로 이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수협중앙회에서 추진하는 도시-어촌 교류사업, 어업인 일자리 지원사업, 어촌관광 활성화 지원 등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전남 어촌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수산업협동조합법은 수협중앙회의 주된 사무소를 서울특별시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안병길 국회의원이 주된 사무소를 ‘부산광역시’로 명시하는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1월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이 주된 사무소를 ‘전라남도’로 명시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농어업 | 윤진성 기자 | 2023-02-14 16:10

전북 고창군과 경북 포항시가 손잡고 각 지역의 대표 수산물 판촉 행사를 벌인다.10일 고창군에 따르면 포항시와 ‘동서지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3일 오후 2시 40분 NS홈쇼핑에서 ‘지주식김·과메기 세트’가 판매된다.앞서 고창군은 지난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를 찾아 위문품(고창 멜론 100박스, 고창 지주식 김 100속)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교류활동을 펼쳐 왔다.이번 홈쇼핑 방송에서는 고창 지주식 재래김 1속(100장)과 포항 과메기(청어) 12미(1호/150g*3팩) 또는 20미(2호/150g*5팩)가 1세트로 구성됐다. 1호는 2만9900원, 2호는 3만9900원으로 시중가보다 30~40% 저렴하게 특별 판매된다.고창군은 향후 고창 풍천장어와 포항 명이나물 선물세트를 개발·판매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 추진 등 고창군과 포항시가 협력해 각 지역 수산물의 판매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고창 특산물의 지속적인 방송‧언론 홍보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외부 관광객 유입과 소비 활성화를 이끌고, 성공적인 고창 방문의 해 추진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통 | 이세호 기자 | 2023-02-13 16:03

지역인구 10만명 붕괴를 목전에 둔 영주시(시장 박남서)가 인구 유입 시책 일환으로 전 시민과 기업‧기관‧단체가 함께 하는 ’영주시 주소갖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시는 지역 기관·단체·기업 등을 영주에 실제 거주하고 있으나 타 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를 대상으로 전입을 독려하고 있지만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영주시의 경우 최근 들어 해마다 1천 명 이상 인구가 감소 하고 있어 2023년 1월말 현재 인구 10만 630명임을 감안하면 금년 내 10만명 선 붕괴는 확실시 된다. 경북 최대의 도시인 포항시의 경우에도 매월 700명 이상의 인구 유출에 따라 결국 작년 6월 말에 인구 50만명 선이 붕괴도면서 올 1월 현재 인구는 49만 6천명에 불과한 실정이다.한편 영주시는 10일 현재 영주에 소재한 주요 기관‧단체 및 기업 임직원 6천882명 중 미전입자가 2천104명으로 약 30% 정도가 시에 거주하면서 주소지는 옮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들 미전입자들의 전입 유도를 위해 ‘영주시 주소갖기 운동’에 동참을 호소하는 박남서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하고 다양한 전입자 지원시책 마련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역소재 대학교 학생 중 미전입자 3천762명(2022년 10월 기준)에 대해서도 3월 개강 이후 학과별로 방문해 영주시 주요 전입시책 및 지역대학 재학생 지원사업 등을 홍보할 방침이다.박남서 시장은 “베어링 국가산단 조성과 지역 소재 기업들의 영주시 투자 확대 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 장기적으로 영주시 인구증가의 모멘텀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도 "지방 생존을 위해서는 중앙의 권한과 재정의 획기적인 이양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지금처럼 대부분의 권한과 재정을 중앙에서 독점한 구조에서는 더 이상 지방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힘만으로는 과속화되는 지방소멸현상을 결코 저지할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수도권 집값 방어에 골몰하고 있는 중앙정부만 바로 보면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진: 영주시 전경) 

정책 | 백태윤 선임기자 | 2023-02-12 10:58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8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선박 풍력추진 보조장치 실증센터 구축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설명회는 거제시와 방재시험연구원이 함께 추진 중인 선박 풍력추진 보조장치(이하 ‘로터세일’) 실증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자 추진됐다. 로터세일은 원통형 기둥을 수직으로 세워 바람의 힘으로 그 기둥을 회전시킴으로써 생겨난 압력 차를 이용해 보조적으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풍력추진 보조장치로, 선박 탑재 시 연료 소모량을 최대 20%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다.설명회에는 거제시의회 한은진, 정명희 의원과 아주동, 옥포1ㆍ2동 주민대표, 거제시 조선지원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은 방재시험연구원의 사업설명과 현장 확인 순으로 진행했고, 로터세일 작동 현장에서 소음, 진동, 먼지, 교통방해 등 주변 생활에 피해가 없는지를 직접 확인했다.참석한 주민들은 “오션플라자를 오가면서 보이는 흰 기둥이 뭔지 늘 궁금했는데 오늘에서야 궁금증이 해소됐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에서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니 반갑다. 이 사업이 앞으로 우리시 조선산업 부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거제시는 2022년 11월 거제시의회, 방재시험연구원, 대우조선해양과의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탄소중립 움직임에 발맞춰 연료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효과가 있는 로터세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26년 실증 장비 시운전 및 공인 시험 체계가 구축되면 ‘세계 최초의 로터세일 실증센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 | 백태윤 선임기자 | 2023-02-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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