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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콘텐츠 기업 디즈니가 내놓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출시 하루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13일(현지 시각)  이같은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디즈니는 이날 성명에서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기대치를 넘어섰다"며 2024년까지 가입자 최대 9000만명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디즈니 플러스에 가입하려는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한때 접속 오류 같은 기술적인 오류가 나타날 정도였다. 미 CNBC는 "미국의 지상파 방송 CBS가 온라인에서 유료 회원 800만 명을 모집하는 데 5년이 걸렸는데, 디즈니는 이를 단 하루에 넘어섰다"고 전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흥행 덕에 이날 디즈니 주가는 전날보다 7.31% 포인트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앞서 지난 12일 디즈니는 자사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출시했다. 월 구독료는 6.99달러로 책정했다. 선발 주자이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 1위 넷플릭스의 월 구독료(8.99달러)보다 약 22.2% 저렴하다. 디즈니는 이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3월 31일부터는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도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다만 디즈니 플러스가 단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도 OTT 시장에 연착륙할지는 미지수란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CNBC는 ‘무료 체험 소비자들이 모두 유료 고객으로 전환될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디즈니 플러스는 출범 하루 동안 가입한 1000만명의 구독자 중 무료 체험 이용 소비자 비중을 공개하지 않았다.

IT/과학 | 전선화 기자 | 2019-11-14 11:47

  사진=연합뉴스 제철을 맞은 통영 굴이 본격 출하되고 있지만, 통통해서 안팔리는 어이없는 소비 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통영 굴수하식 수협은 올해 굴 소비가 예년 대비 70%에 그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 평균 8만4천원이던 10㎏ 기준 한 상자 위판가격이 올해는 7만6천원까지 떨어졌지만, 재고는 줄지 않고 있다.수협 관계자는 소비 위축 이유로 굴 비만도를 들었다. 그는 "올해 생산된 굴은 비만도(살이 오른 정도)가 예년보다 좋아 객관적으로는 질이 좋지만, 김장용으로는 개체당 8g 이하의 작은 굴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오히려 굴이 통통해 매력이 떨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올해 김장을 하는 가정이 크게 줄어든 것도 소비 부진의 원인으로 보인다.최근 국내 김치 제조업체 조사에서 조사에 응한 주부 3천여명 중 54.9%가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2016년의 38%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수협 측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도 소비 부진의 이유로 들었다.수협 관계자는 "날이 추워져야 제철 굴 생각도 나기 마련인데 올해는 날이 따뜻해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이러한 소비 부진으로 어민들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 위축된 소비에도 불구하고 예년 대비 굴 생산량은 많은 편이라 재고는 쌓이고 있다.수협에 따르면 작년 하루 물량은 10㎏ 기준 1만1천 상자에서 올해 1만5천 상자로 늘어났다.소비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어민들은 자발적으로 생산을 줄이는 등 '수요 없는 공급'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수협은 경남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등 전국 마트에서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소비 촉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또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업해 라면, 스프 등 새로운 소비층을 발굴할 수 있는 품목 개발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농어업 | 정연미 기자 | 2019-11-13 18:18

사진=연합뉴스 목돈을 한방에 받는 퇴직금의 추억이 사라진다.정부가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만기가 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연금계좌 전환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위원회는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가 13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퇴직연금·개인연금 활성화 방안을 담은 '고령인구 증가 대응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 기업부터 퇴직연금 도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해 향후 퇴직금을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다.중소·영세기업에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도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또 퇴직 급여를 장기간에 걸쳐 연금으로 수령하도록 세제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연금 수령 기간이 10년을 초과할 경우 적용되는 연금소득세율이 퇴직소득세의 70%에서 60%로 하향조정된다.지난 2017년 기준 퇴직연금 가입자는 전체 가입 대상 근로자의 50.2%에 머물러 있고 일시금이 아닌 연금수령 비중은 1.9% 수준이다.정부는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내용 등을 담은 퇴직급여법과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만큼 법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이같은 정부의 조치는 청년층과 장년층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정부는 개인연금도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전문성 있는 금융회사가 가입자 개인연금 운용권한을 위임받아 운용할 수 있는 일임형 제도를 도입하고 추가적인 세제혜택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개인연금 가입률은 2017년 기준 12.6%에 그치고 최근 5년간 수익률은 평균 2.53%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11-13 12:04

현대자동차가 12일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내 대형트럭 군집주행(Platooning) 시연에 성공했다.이번 시연은 2018년부터 시작된 국토교통부 주관의 정부과제의 일환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율주행 기술 선도와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차원이다. 해당 정부과제에는 국토교통부 외 한국도로공사, 현대자동차, 국민대학교 등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했다.대형트럭 군집주행은 여러 대의 화물차가 줄지어 함께 이동하는 일종의 자율주행 운송기술로, 미래 물류산업 혁신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현대자동차는 이번 시연 성공을 계기로 군집주행 기술 고도화는 물론, 고 단계의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시켜 보다 완벽한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시연은 여주 스마트하이웨이(여주시험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연결된 최대중량 40톤급 대형트럭 엑시언트 2대로 12일 진행됐다.이번에 성공한 시연 기술은 ▲군집주행 생성 ▲타 차량 컷 인/컷 아웃(Cut-in/Cut-out) ▲동시 긴급제동 ▲V2V(Vehicle to Vehicle : 차량 대 차량) 통신 기술 등이다.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는 60km/h로 제한했다.군집주행 운행은 뒤 따르던 트럭 운전자가 선두 차량에 접근 후 군집주행 모드로 전환하면 시작된다. 군집주행 모드로 전환된 이후 후방 트럭은 최소 16.7m 간격을 유지하며 앞에 가는 차량의 가속, 감속에 맞춰 실시간 제어가 이뤄진다. 운전자는 엑셀레이터 및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려 놓을 필요가 없어 운전 피로도를 경감할 수 있다.또 차선유지 자동제어 기술도 적용, 추종 트럭의 운전자는 핸들에서 손을 떼는 것도 가능해져 운전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타 차량이 트럭과 트럭 사이에 들어오거나 나오는 상황도 대처가 가능하다. 일반 차량이 군집주행 중인 트럭과 트럭 사이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추종 트럭은 일반 차량과 간격을 충분히 이격(최소 25m)해 달리게 된다.선두 트럭이 전방 불시의 상황으로 급제동, 급정차를 하더라도 군집주행으로 따르던 트럭도 동시에 급제동을 가하는 기술도 성공적으로 구현해 냈다.이번 시연은 현대차와 LG전자가 협업해 공동 개발한 ▲군집주행용 통신기술인 V2V 기술이 적용되면서 한 차원 높은 군집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했다.이번 시연에서 2대 대형트럭 각각에 탑재된 V2V 시스템은 가속, 감속 등 차량의 제어정보뿐 아니라 카메라, 레이다 등 각종 센서에서 수집된 ADAS 정보를 군집주행 중인 차량들 간에 실시간으로 교환, 공유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또한 ‘실시간 선두차량 전방영상 공유’ 기능도 V2V 기술을 활용해 구현했다. 선두 차량의 전방영상을 실시간으로 추종 차량 모니터에 보여줌으로써 전방 시야 감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국내 최초 시연 성공으로 현대차는 대형트럭 군집주행 기술 상용화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현대자동차는 이번 시연 성공에 그치지 않고 국토교통부 주관의 대형트럭 군집주행 정부과제 수행을 통해 군집차량 차간거리 축소, 도로교통 인프라 정보 활용 등 고 단계의 군집주행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특히 상용차에 대한 군집주행 기술 외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향후 V2X 통신을 접목시킨 상용차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가까운 미래에 군집주행으로 달리는 대형트럭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형트럭에 대한 자율주행, 군집주행 기술의 발전은 곧 물류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 백종기 선임기자 | 2019-11-12 17:54

임실군이 치즈·낙농산업의 종합적인 미래비전과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에 적극 나섰다.군은 12일 군청회의실에서 생산과 가공, 유통, 관광체험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미래비전과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연구용역 보고회는 심 민 군수를 비롯하여 관계 공무원과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출연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연구용역 보고회에서는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지 내 치즈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요사업과 낙농업, 치즈가공산업을 포함한 종합발전 계획을 담고 있다.미래비전 용역보고회에서는 대표관광지 기능 보완과 성가리 부근 관광지 개발, 낙농치즈산업 기반 유지 강화, 임실치즈 체험 소비 강화 등 4대 중점과제 33개 세부사업에 대하여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장성필 팀장의 보고와 상호 토론이 이뤄졌다.특히 대표 관광지 기능 보완 방안으로 실내형 레포츠 체험관 구축과 자연경관 보강 사업, 모노레일 구축, 짚라인 구축, 체험프로그램 차별화 등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심 민 군수는 “임실치즈산업의 한단계 도약을 위한 다양한 계획들이 제시되어 임실치즈산업 미래가 매우 밝다”며 “종합계획에 대한 실행계획 구체화 방안과 예산확보 대책, 변화하는 트렌드 및 국가정책을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관광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 백종기 기자 | 2019-11-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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